역대상 12장에서는 시글락으로 나온 다윗의 용사들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다. 다윗을 따르던 자들이 있었기에 왕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다윗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많은 사람이 다윗을 따르게 되었다.
시글락으로 나온 다윗의 용사들 명단(대상 12:1-40)
시글락에 망명 중인 다윗을 따르던 용사들 (1-7)
• 12:1 다윗이 기스의 아들 사울을 인하여 시글락에 숨어 있을 때에 그에게 와서 싸움을 돕는 용사 중에 든 자가 있었으니
다윗이 사울왕을 피하여 시글락에서 망명 생활을 할 때에 억을한 사람, 빛진 사람, 환난당한 사람, 마음이 원통한 사람들 600600명가량이 다윗에게 모여 왔다(삼상 22:2; 23:13).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윗에게 와서 하나님의 일에 협력하였다. 이들은 처음에 실패와 낙망을 당하고 다윗에게 왔으나 좋은 지도자 다윗의 인도를 받았으므로 나중에는 선한 싸움을 싸우며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해 나가는 귀한 용사들이 되었다. 욥기 8:7에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고 하였다.
• 12:2-7 저희는 활을 가지며 좌우 손을 놀려 물매도 던지며 살도 발하는 자요 베냐민 지파 사울의 동족인데 그 이름은 이러하니라 그 두목은 아히에셀이요 다음은 요아스니 기브아 사람 스마아의 두 아들이요 또 아스마웻의 아들 여시엘과 벨렛과 또 브라가와 아나돗 사람 예후와 기브온 사람 곧 삼십 인 중에 용사요 삼십 인의 두목된 이스마야며 또 예레미야와 야하시엘과 요하난과 그데라 사람 요사밧과 엘루새와 여리못과 브아랴와 스마랴와 하룹 사람 스바댜와 고라 사람들 엘가나와 잇시야와 아사렐과 요에셀과 야소브암이며 그돌 사람 여로함의 아들 요엘라와 스바댜더라
사울왕의 종족 베냐민 지파 용사들도 다윗에게 많이 돌아왔다. 이 사람들은 활을 잘 쏘며 물매도 잘 던지는 유명한 용사들이었다. 사울의 종족이 다윗에게 돌아와 도와 준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역사였다. 그들이 자기 혈통에 매이지 않고 다윗에게 온 것은 사울이 하나님 앞에서 잘못함이 많기 때문이고 앞으로 하나님이 다윗을 왕으로 세을 줄 알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기 위함이었다. 혈통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불의에 동참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 다윗에게 돌아온 것은 아주 잘한 일이므로 이들을 제일 먼저 기록한 것이다. 그중에 아나돗 사람, 그데라 사람, 고라 사람, 그돌 사람 등이 있는데 이들은 베냐민 족속은 아니나 아마 베냐민 땅에 거하다가 베냐민 용사들과 같이 다윗에게로 온 것 같다.
갓 사람 중 다윗에게 귀순한 사람들 (8-15)
• 12:8-15 갓 사람 중에서 거친 땅 견고한 곳에 이르러 다윗에게 돌아온 자가 있었으니 다 용사요 싸움에 익숙하여 방패와 창을 능히 쓰는 자라 그 얼굴은 사자 같고 빠르기는 산의 사슴 같으니 그 두목은 에셀이요 둘째는 오바댜요 셋째는 엘리압이요 넷째는 미스만나요 다섯째는 예레미야요 여섯째는 앗대요 일곱째는 엘리엘이요 여덟째는 요하난이요 아홉째는 엘사밧이요 열째는 예레미야요 열 한째는 막반내라 이 갓 자손이 군대 장관이 되어 그 작은 자는 일백 인을 관할하고 그 큰 자는 일천 인을 관할하더니 정월에 요단 강물이 모든 언덕에 넘칠 때에 이 무리가 강물을 건너서 골짜기에 있는 모든 자로 동서로 도망하게 하였더라
갓 자손 중에서 다윗에게 돌아온 자들이 기록되었다. 이들은 사자같이 용맹스럽고 사슴같이 빠르며 전쟁에 익숙한 용사들이었다(신 33:20). 이들은 갓 자손 중에서 백부장과 천부장을 하던 자들인데 그 군대는 데리고 오지 못하고 자기들만 다윗에게로 돌아온 것이다. 이들은 정월에 요단 강물이 넘칠 때 강물을 헤엄쳐 건너와서 골짜기에 있는 대적을 동서로 쫓아내고 다윗에게 왔다. 이런 군대 장관들이 돌아온 것은 다윗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다윗은 그 사람들을 잘 이용하여 이스라엘 건설에 요긴하게 사용하였다.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려면 능력 있는 일꾼을 찾아서 잘 받들게 해야 한다.
베냐민과 유다 자손 중에서 군대 장관을 삼음 (16-18)
• 12:16-18 베냐민과 유다 자손 중에서 견고한 곳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오매 다윗이 나가서 맞아 저회에게 일러 가로되 만일 너희가 평화로이 와서 나를 돕고자 하면 내 마음이 너희와 연합하려니와 만일 너희가 나를 속여 내 대적에게 붙이고자 하면 내 손에 불의함이 없으니 우리 열조의 하나님이 감찰하시고 책망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매 때에 성신이 삼십 인의 두목 아마새에게 감동하시니 가로되 다윗이여 우리가 당신에게 속하겠고 이새의 아들이 여 우리가 당신과 함께 하리니 원컨대 평강하소서 당신도 평강하고 당신을 돕는 자에게도 평강이 있을지니 이는 당신의 하나님이 당신을 도우심이니이다 한지라 다윗이 드디어 접대하여 세워 군대 장관을 삼았더라
베냐민과 유다 자손들 중에 얼마가 다윗이 거하는 견고한 곳으로 돌아왔을 때 다윗은 이들이 사울의 시킴을 받아 자기를 해하려고 왔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의 의중(意中)을 잘 알아 본 후에 그들을 받아 주었다.
우리 열조의 하나님이 감찰하시고 책망하시기를 원하노라 다윗을 대적하는 것은 이스라엘을 세우는 일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하나님이 책망할 수밖에 없다. 다윗은 자기를 대적하는 자를 자기가 책망한다고 하지 않고 열조의 하나님이 책망하시기를 원한다고 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신앙이다.
다윗에게 돌아온 자 중 30인의 두목 아마새는 성령의 감동을 받아 다윗에게 속하여 다윗을 도와줄 것을 서약하고 다윗과 다윗을 좇는 사람들에게 평강이 있기를 축복하였다. 다윗은 그들의 말이 믿음에서 나온 줄을 영감(靈感)으로 알고 그들을 영접하여 군대 장관을 삼았다. 다윗이 이렇게 하나님이 보낸 사람들을 다 영접하고 힘을 합하여 나아갔으므로 큰 세력을 얻게 되었다.
므낫세 지파에서 다윗에게 돌아온 자들 (19-22)
• 12:19-21 다윗이 전에 블레셋 사람과 함께 가서 사울을 치려 할 때에 므낫세 지파에서 두어 사람이 다윗에게 돌아왔으나 다윗 등이 블레셋 사람을 돕지 못하였음은 블레셋 사람의 방백이 서로 의논하고 보내며 이르기를 저가 그 주 사울에게로 돌아가리니 우리 머리가 위태할까 하노라 함이라 다윗이 시글락으로 갈 때에 므낫세 지파에서 그에게로 돌아온 자는 아드나와 요사밧과 여디아엘과 미가엘과 요사밧과 엘리후와 실르대니 다 므낫세의 천부장이라 이 무리가 다윗을 도와 적당을 쳤으니 저희는 다 큰 용사요 군대 장관이 됨이었더라
전에 다윗이 시글락에 망명하여 블레셋 왕의 보호 아래 있을 때에 블레셋 군대와 함께 사울을 치려고 출발했으나 블레셋 방백들이 반대하여 전쟁에 나가지 못하고 시글락으로 돌아갔었다. 그때에 므낫세 지파에서 천부장 7인이 다윗에게 돌아왔다. 이 사람들도 시글락을 침략한 아말렉 도당(徒黨)들을 칠 때에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다윗과 함께 한 자들의 힘이 부족하겠는 고로 하나님께서 이 사람들을 보내 주어 원수들을 완전히 격퇴하게 한 것이다. 다윗의 일은 하나님이 해주셨다.
• 12:22 그 때에 사람이 날마다 다윗에게로 돌아와서 돕고자 하매 큰 군대를 이루어 하나님의 군대와 같았더라
하나님이 다윗을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려고 날마다 많은 사람을 보내 주시므로 다윗의 세력은 점점 커지고 하나님의 군대와 같이 능력 있는 군대가 되었다.
각 지파에서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을 왕으로 삼고자 한 자들 (23-40)
• 12:23-28 싸움을 예비한 군대 장관들이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로 나아와서 여호와의 말씀대로 사울의 나라를 저에게 돌리고자 하였으니 그 수효가 이러하였더라 유다 자손 중에서 방패와 창을 들고 싸움을 예비한 자가 육천팔백 명이요 시므온 자손 중에서 싸움하는 큰 용사가 칠천일백 명이요 레위 자손 중에서 사천륙백 명이요 아론의 집 족장 여호야다와 그와 함께 한 자가 삼천칠백 명이요 또 젊은 용사 사독과 그 족속의 장관이 이십이명이요
사울왕이 죽은 다음에 다윗이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헤브론에서 유다 지파의 왕이 되었다(삼하 2:1-4). 그때 이스라엘의 각 지파 중에서 다윗을 전(全)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려는 자들이 많이 돌아왔는데 멀리 있는 지파들에서는 몇만 명씩 돌아오고(30-31절 참조) 가까운데 있는 지파들에서는 몇천 명씩 돌아왔다. 그 이유는 가까운데 있는 지파 사람들은 자기 일을 하다가 국가에서 무슨 일이 생길 때는 언제든지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적게 왔고, 멀리 있는 지파 사람들은 일이 생길 때에 갑자기 올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동원되어서 온 것 같다.
• 12:29-31 베냐민 자손 곧 사울의 동족은 아직도 태반이나 사울의 집을 좇으나 그 중에서 나아온 자가 삼천 명이요 에브라임 자손중에서 본 족속의 유명한 큰 용사가 이만 팔백 명이요 므낫세 반 지파 중에 녹명된 자로서 와사 다윗을 세워 왕을 삼으려 하는 자가 일만 팔천 명이요
베냐민 자손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우고 사울의 집을 좇으나 그 중에서도 3천 명이 다윗에게 돌아왔다. 이 사람들은 혈통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동하였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가려면 혈통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 12:32 잇사갈 자손 중에서 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두목이 이백 명이니 저희는 그 모든 형제를 관할하는 자며
잇사갈 자손 중에서 다윗엑 돌아온 두목이 2백명이었다. 이들은
첫째, 시세(時勢)를 바로 알았다. 하나님의 하시는 섭리적인 역사를 바로 안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이 다윗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세워 나가시는 것을 분명히 깨달은 것이다. 전에는 하나님께서 사울왕을 통해 이스라엘을 세워 나갔으나 사울이 범죄한 다음에는 하나님께서 다윗을 들어 이스라엘을 세워 나가실 것을 깨닫고 다윗에게 돌아왔다. 이것은 베냐민 사람들이 자기의 혈통적인 지파를 따라가지 않고, 하나님이 하시는 구원 역사를 분별하고 다윗을 도우러 온 것이다(29절).
둘째, 자기들이 마땅히 행할 일을 알았다. 이때는 다윗을 도와서 이스라엘을 세워 나가는 것이 마땅히 할 일이다. 이들은 영안(靈眼)이 밝아서, 하나님이 하시는 섭리를 바로 보고 자기들이 설 자리와 할 일을 바로 안 것이다. 이 사람들은 그 시대에 하나님께서 구원 역사를 누구를 통해서 해 나가시는지를 바로 보고 자기들이 설 자리와 자기들이 마땅히 할 일이 무엇인가를 바로 깨닫고 다윗에게로 돌아왔다.
오늘날도 시세를 바로 알고 자기가 설 자리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바로 알아야 한다. 마태복음 16:3에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천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고 말씀하셨다. 이 시대는 말세요, 환난이 임박한 때이다.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어떻게 구원 역사를 하시는지 바로 알아야 한다. 그리고 자기가 설 자리와 할 일을 바로 알아야 한다. 이것을 모르는 자는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바로 이용당하지 못한다.
• 12:33-37 스불론 중에서 모든 군기를 가지고 항오를 정제히 하고 두 마음을 품지 아니하고 능히 진에 나아가서 싸움을 잘하는 자가 오만 명이요 납달리 중에서 장관 일천 명과 방패와 창을 가지고 함께 한 자가 삼만 칠천 명이요 단 자손 중에서 싸움을 잘하는 자가 이만 팔천륙백 명이요 아셀 중에서 능히 진에 나가서 싸움을 잘하는 자가 사만 명이요 요단 저편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모든 군기를 가지고 능히 싸우는 자가 십 이만 명이었더라
스불론 지파 중에는 두 마음을 품지 않고 일심 정력으로 싸우는 용사가 5만 명이나 돌아오고 납달리에서는 군대 장관 1천명과 군사 3만 7천 명이 돌아왔고 단 지파와 아셀 지파 중에서도 많이 돌아왔고 요단 강 동쪽 두 지파 반에서 군사 12만 명이나 돌아왔다.
• 12:38-40 이 모든 군사가 항오를 정제히 하고 다 성심으로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으로 온 이스라엘 왕을 삼고자 하고 또 이스라엘의 남은 자도 다 일심으로 다윗으로 왕을 삼고자 하며 무리가 거기서 다윗과 함께 사흘을 지내며 먹고 마셨으니 이는 그 형제가 이미 식물을 예비하였음이며 또 근처에 있는 자로부터 잇사갈과 스불론과 납달리까지도 식물을 나귀와 약대와 노새와 소에 무수히 실어 왔으니 곧 과자와 무화과병과 건포도와 포도주와 기름이요 소와 양도 많이 가져 왔으니 이스라엘 가운데 희락이 있음이었더라
다윗에게 돌아온 모든 군사가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려 했고 여러 지파에서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와서 일심으로 다윗을 왕으로 삼고자 했다. 이때는 다윗이 전국을 통치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므로 이때 다윗을 추대하는 일은 하나님의 일을 돕는 것이다.
이스라엘 가운데 희락이 있음이었더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윗에게 돌아와 잔치를 베풀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 할 때 그들에게 희락이 있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면 희락이 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순종해 나가면 하나님의 구원 운동이 견고하게 되어 나가게 되고 희락이 있게 된다.
[느헤미야 4장 하나님 말씀] 산발랏과 도비야의 성벽 재건 방해(느 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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