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4장은 솔로몬이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받아 나라를 잘 관리하니 하나님이 축복했다. 솔로몬 왕국은 12 구획으로 분할하여 관리했다. 하나님이 축복하니 이스라엘에 태평성대의 축복이 임했다. 솔로몬의 지혜와 명성은 다른 나라로 퍼져나갔다.
이스라엘의 태평성대(왕상 4:1-34)
솔로몬의 신하들(1-6)
• 4:1-4 솔로몬왕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그의 신하들은 이러하니라 사독의 아들 아사리아는 제사장이요 시사의 아들 엘리호렙과 아히야는 서기관이요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요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군대 장관이요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요
솔로몬이 왕이 되어 제일 먼저 제사장을 세운 것은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사독의 아들 아사리아는 솔로몬 때 제사장 직책을 담당한 자로서 실제로는 사독의 현손이다(대상6:8-10).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요 사독은 연로(年老)하지만 아직 생존해 있기 때문에 제사장이라는 칭호를 붙인 것이고, 아비아달은 직무 수행만 못하게 하고(2:26-27) 명의(名義)만은 제사장으로 둔 것 같다.
• 4:5-6 나단의 아들 아사리아는 관리장이요 나단의 아들 사붓은 대신이니 왕의 벗이요 아히살은 궁내 대신이요 압다의 아들 아도니람은 감역관이더라
나단은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다윗왕이 범죄했을 때 책망한 사람이요,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고 할 때 하나님의 말씀과 전에 밧세바에게 약속한 것을 다윗왕에게 생각나게 하여 일을 바로 처리하게 한 사람이다. 솔로몬이 이렇게 충성된 나단 선지자의 아들 중 아사리아는 관리장으로, 사붓은 대신(大臣)으로 세웠다. 사붓은 왕의 벗이기도 했다. 감역관(監役官)징모장(徵募長)으로 일꾼을 모집하여 뽑아서 일을 시키는 사람이다.
솔로몬의 지방장관들(7-19)
• 4:7-19 솔로몬이 또 온 이스라엘 위에 열 두 관장을 두매 그 사람들이 왕과 왕실을 위하여 식물을 예비하되 각기 일 년에 한 달씩 식물을 예비하였으니 그 이름은 이러하니라 에브라임 산지에는 벤훌이요 마가스와 사알빔과 벧세메스와 엘론벧하난에는 벤데겔이요 아룹봇에는 벤헤셋이니 소고와 헤벨 온 땅을 저가 주관하였으며 돌 높은 땅 온 지방에는 벤아비나답이니 저는 솔로몬의 딸 다밧으로 아내를 삼았으며 다아낙과 므깃도와 이스르엘 아래 사르단 가에 있는 벧스안 온 땅은 아힐룻의 아들 바아나가 맡았으니 벧스안에서부터 아벨므홀라에 이르고 욕느암 바깥까지 미쳤으며 길르앗 라못에는 벤게벨이니 저는 길르앗에 있는 므낫세의 아들 야일의 모든 촌을 주관하였고 또 바산 아르곱 땅의 성벽과 놋빗장 있는 큰 성읍 육십을 주관하였으며 마하나임에는 잇도의 아들 아히나답이요 납달리에는 아히마아스니 저는 솔로몬의 딸 바스맛으로 아내를 삼았으며 아셀과 아롯에는 후새의 아들 바아나요 잇사갈에는 바루아의 아들 여호사밧이요 베냐민에는 엘라의 아들 시므이요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의 나라 길르앗 땅에는 우리의 아들 게벨이니 그 땅에서는 저 한 사람만 관장이 되었더라
솔로몬왕은 또 이스라엘의 각 지방을 다스릴 12관장(官長)을 세웠다. 그 사람들은 일 년에 한 달 분씩 왕과 왕실에서 사용하는 식물을 제공하는 일을 맡았다. 이는 오늘날 세금을 내는 것과 같은 것이다. 12관장들 가운데 벤아비나답(11절)과 아히마아스(15절)는 솔로몬의 사위가 되었다. 솔로몬은 그들을 신임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사위를 삼고, 또 지방 관장으로 세운 것 같다. 솔로몬왕은 후새의 아들 바아나를 12관장 중 한 사람으로 세웠다(16절). 후새는 다윗의 신복으로 아히도벨의 모략을 파하고 압살롬을 패전케 하는 모략을 베풀었었다(삼하17:14).
솔로몬이 통치한 나라들(20-21)
• 4:20-21 유다와 이스라엘의 인구가 바닷가의 모래같이 많게 되매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였으며 솔로몬이 하수에서부터 블레셋 사람의 땅에 이르기까지와 애굽 지경에 미치기까지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므로 그 나라들이 공을 바쳐 솔로몬의 사는 동안에 섬겼더라
솔로몬이 통치한 나라의 동쪽 경계는 유브라데 하수 서편에 있는 딥사요, 서쪽 경계는 블레셋 땅이요, 남쪽 경계는 애굽 지경(가사)까지이다. 이것은 일찌기 아브라함에게 약속해 주신 땅인데 1000년이 지난 후 솔로몬왕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창17:8 ; 수1:4). 이처럼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시다. 그때 솔로몬왕은 여러 나라를 관할하였고, 그들이 다 솔로몬에게 조공(朝貢)을 바쳤다.
솔로몬의 부귀와 국민의 태평(22-28)
• 4:22-24 솔로몬의 일 일분 식물은 가는 밀가루가 삼십 석이요 굵은 밀가루가 육십 석이요 살진 소가 열이요 초장의 소가 스물이요 양이 일백이며 그 외에 수사슴과 노루와 암사슴과 살진 새들이었더라 솔로몬이 하수 이편을 딥사에서부터 가사까지 모두 다스리므로 하수 이편의 모든 왕이 다 관할한 바 되매 저가 사방에 둘린 민족과 평화가 있었으니
솔로몬 왕실의 하루 식량은 가는 밀가루 30석, 굵은 밀가루 60석, 살진 소가 열, 초장의 소가 스물, 양이 일백, 수사슴, 암사슴, 노루, 살진 새들이었다. 이는 3만 3천 명이 먹을 만한 양으로, 솔로몬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등용하여 일을 시켰다는 것과 또 솔로몬의 세력이 얼마나 크고 나라 살림의 규모가 얼마나 큰 가를 알 수가 있다. 이러한 사실은 솔로몬이 기브온에서 꿈에 하나님이 축복해 주신대로 부귀와 영화와 지혜가 극에 달했다는 것을 가리킨다(3:11-13). “석“(石)은 히브리 원어로 (코르)인데 1코르는 230ℓ이다. 그러므로 90코르는 약 20 t이 된다.
• 4:25 솔로몬의 사는 동안에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서 안연히 살았더라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서 안연히 살았더라 흉년이나 전쟁으로 인한 양식의 부족을 느끼지 않고 살았다는 뜻으로 안정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것은 장차 그리스도께서 왕 노릇 하는 천년 왕국에서 되어질 아름다운 생활을 예표하기도 한다(미4:3-5 ; 슥3:10 ; 계21:23-26).
솔로몬이 이렇게 복을 많이 받은 이유는 “나는 작은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한다”고 하는 겸손과,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 그 지혜로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세워 나가려고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거에 믿음을 지킨 결과로 오는 그 열매만 따먹으려고만 하면 안 된다. 계속해서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 나가야 되고 선한 싸움을 싸워 나가야 하나님이 더욱더 견고하게 해주신다. 열매를 먹고 있는 때는 실제 수입이 없는 때이므로 하나님께서 평안하게 해주신 때도 그 평안을 다 누리지 말고 계속해서 하나님의 진리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힘을 써나가야 앞으로 더욱더 잘 될 수 있다.
• 4:26-28 솔로몬의 병거의 말의 외양간이 사만이요 마병이 일만 이천이며 그 관장들은 각각 자기 달에 솔로몬왕과 왕의 상에 참여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먹을 것을 예비하여 부족함이 없게 하였으며 또 저희가 각기 직무를 따라 말과 준마에게 먹일 보리와 꼴을 그 말의 있는 곳으로 가져 왔더라
솔로몬이 외양간 4만과 마병 1만 2천을 둔 것은 다른 나라의 침략을 막고 이스라엘의 평화를 유지시키려는 부국강병책(富國强兵策)이었으나, 이것은 신명기 17:16上에 “왕된 자는 말을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말을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말 것이니…”라는 말씀을 어긴 것이다.
하나님께서 말을 많이 두지 말라고 한 뜻은 ① 말(馬)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라는 것이고, ② 전쟁의 승패는 무기의 많고 적음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있으므로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갈 때에 하나님이 승리케 해주시는 것을 알게 해주기 위해서이다. 이때부터 솔로몬이 하나님을 의뢰하는 면이 약해지기 시작한 것 같다.
솔로몬의 지혜와 총명(29-34)
• 4:29-30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같이 하시니 솔로몬의 지혜가 동양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지라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기도를 들으시고 지혜와 총명과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넓은 마음을 주어 이스라엘을 견고케 하고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입혀 주셨다.
• 4:31 저는 모든 사람보다 지혜로와서 예스라 사람 에단과 마홀의 아들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보다 나으므로 그 이름이 사방 모든 나라에 들렸더라
이들은 모두 유다의 아들인 세라의 후손들이다(대상2:6). 에단과 헤만은 하나님께서 주신 영감으로 시(詩)를 읊은 자들(시88:1, 89:1)로서 다윗에 의해 음악 하는 자들로 선택되었던 사람들이다(대상15:17,19). 다르다는 다라로 불리기도 한다(대상2:6). 이처럼 이들의 지혜가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솔로몬의 지혜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주신 지혜이기 때문에 이들의 지혜보다 훨씬 뛰어났다.
• 4:32 저가 잠언 삼 천을 말하였고 그 노래는 일천 다섯이며
솔로몬이 말한 잠언이 3천이고 그의 노래는 1천 5편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잠언 중에 현재 남아 있는 것은 구약 성경의 잠언과 노래로는 아가서와 시편 72편과 127편이 있다. 세상의 문화가 발달되고 과학문명이 최고도로 발전해도 솔로몬의 잠언만큼 지혜로운 것은 아직 없다.
• 4:33-34 저가 또 초목을 논하되 레바논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하고 저가 또 짐승과 새와 기어다니는 것과 물고기를 논한지라 모든 민족 중에서 솔로몬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 중에서 그 지혜를 들으러 왔더라
솔로몬이 레바논의 백향목으로부터 돌담에서 자라는 우슬초에 이르기까지 논하고, 짐승과 새와 기어다니는 것과 물고기를 논하였으니 그는 식물학자요 동물 학자였다. 그러므로 모든 민족과 왕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왔다.
[오바댜 1장 주석 강해설교] 에돔 멸망과 이스라엘 회복 예언(옵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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