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8장에서는 솔로몬이 성읍을 건축한다. 여호와의 성전과 자기의 궁전을 만드는데 20년이 들었다. 이제는 후람이 되돌려 준 성읍을 건축하고 있다.
솔로몬의 성읍 건축과 해상 무역(대하 8:1-18)
솔로몬이 세운 성읍들 (1-6)
• 8:1-2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과 자기의 궁궐을 이십 년 동안에 건축하기를 마치고 후람이 자기에게 준 성읍들을 다시 건축하여 이스라엘 자손으로 거기 거하게 하니라
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과 궁궐 건축을 20년 동안에 완공하였다. 후람이 자기에게 준 성읍 두로 왕 후람이 성전 짓는데 필요한 백향목 재목과 기술자들을 보내준 대가로 솔로몬이 갈릴리 땅 성읍 20곳을 그에게 주었다. 그런데 후람이 그 성읍들을 돌아보고 눈에 들지 아니하여 가불 땅이라고 이름하고(왕상 9:10-13), 얼마 후 그 땅을 쓸 만한 가치가 없다고 솔로몬에게 다시 돌려주었다. “가불”은 “메마른”, “사막의”라는 뜻이다. 그래서 솔로몬 이 이 성읍들을 다시 건축하여 이스라엘 자손으로 거기 거하게 하였다. 후람이 못쓰겠다고 돌려준 성읍들을 솔로몬은 잘 건축하여 훌륭하고 좋은 성읍으로 만들어 이스라엘 백성으로 살게 하였다. 다른 사람이 못쓰겠다고 내어 버린 땅도 잘 건설하면 살기 좋은 곳이 된다. 세상에서 못쓰겠다고 내어 버린 사람들도 하나님께 돌아와 연단을 잘 받으면 쓸 만한 사람이 된다. 가불 땅 같은 교회도 교역자가 하나님께 전심으로 기도하고 실력을 쌓아 영권(靈權)으로 사역하면 아름다운 교회가 된다.
• 8:3-6 솔로몬이 가서 하맛소바를 쳐서 취하고 또 광야에서 다드몰을 건축하고 하맛에서 모든 국고성을 건축하고 또 윗 벧호론과 아래 벧호론을 건축하되 성과 문과 문빗장이 있게 하여 견고한 성읍을 삼고 또 바알랏과 자기에게 있는 모든 국고성과 모든 병거성과 마병의 성들을 건축하고 솔로몬이 또 예루살렘과 레바논과 그 다스리는 온 땅에 건축하고자 하던 것을 다 건축하니라
솔로몬이 여러 성을 건축했다. 솔로몬이 여러 성을 건축한 것처럼 우리도 건설적인 사람이 되어야겠다. 아무 쓸모없는 것들이라도 잘 건축해서 쓸모 있게 만들어야 되고 거기에 문과 문빗장을 세워(5절) 원수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또 믿는 사람 모두가 자신을 잘 건축하고 문과 문빗장을 세워 자신을 잘 지켜 마귀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모든 병거성(兵車城)과 마병(馬兵)의 성들을 건축하고 솔로몬이 국방을 위하여 이스라엘의 중요한 곳에 성을 건축하고 병거와 마병을 배치했다(6절). 성도는 날마다 영적 성전과 성을 건축하고 영적 무기를 준비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잘 파수(把守) 해야 한다.
공사에 사역한 역군과 장관과 감독 (7-1())
• 8:7-8 무릇 이스라엘이 아닌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남아 있는 자 곧 이스라엘 자손이 다 멸하지 못하였으므로 그 땅에 남아 있는 그 자손들을 솔로몬이 역군을 삼아 오늘날까지 이르렀으되
가나안 7족속 중 2족속(가나안 족속, 기르가스 족속)은 아주 멸하고 5족속은 조금 남아 있었는데, 솔로몬이 그들을 역군(役軍)으로 삼아 성전 건축에 이용하였다. 이것은 장차 이방인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일할 수 있게 될 것을 보여 준다.
• 8:9-10 오직 이스라엘 자손은 솔로몬이 노예를 삼아 일을 시키지 아니하였으니 저희는 군사와 장관의 두목과 그 병거와 마병의 장관이 됨이라 솔로몬왕의 공장을 감독하는 자가 이백오십 인이라 저희가 백성을 다스렸더라
이스라엘 자손은 종으로 이용되지 않았고 군사, 장관, 두목, 감독이 되었다. 하나님 나라 운동에 이방인을 이용할 수 있으나 감독은 성도가 해야 된다. 성도가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과 감동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대로 성전을 짓도록 감독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도록 감독만 잘하면 모든 것을 하나님의 성전 건축에 이요할 수 있다(고전 3:21-23)
가룟 유다는 불택자이지만 하나님께서 구원 운동에 이용하셨다.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제사장과 빌라도와 군중들을 다 이용하셨다. 당나귀를 통하여 발람 선지를 책망하셨고, 닭 우는 소리를 통해 베드로를 회개시키셨다. 악한 사람도 악한 날에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필요하게 사용하신다(잠 16:4). 다니엘은 자기를 사자굴에 던진 사람을 이요하여 영적 성전을 더욱 잘 건축하였고,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 술관원장, 바로왕, 흉년 등을 다 이용하였다.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이용되고 그것들이 성도를 높이는 발등상이 된다.
솔로몬이 아내 된 바로의 딸을 다윗성에서 격리시킴 (11)
• 8:11 솔로몬이 바로의 딸을 데리고 다윗 성에서부터 저를 위하여 건축한 궁에 이르러 가로되 내 아내가 이스라엘 왕 다윗의 궁에 거하지 못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궤가 이른 곳은 다 거룩함이니라 하였더라
솔로몬이 바로의 딸을 아내로 데려왔지만 예루살렘에 두지 않고 밀로에 궁궐을 짓고 거기에 거하게 하였다(왕상 9::24). 그 이유는 바로의 딸은 이방인이므로 하나님의 궤가 있는 거룩한 곳에 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육의 것과 영의 것을 갈라 놓는 것이요 사람의 것과 하나님의 것을 갈라놓는 것이다. 바로의 딸이 아무리 가까운 아내이지만 하나님의 일에는 참여시킬 수 없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어머니에게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고 하셨고(요 2:4), 베드로에게 “사단아 내 뒤로 물러 가라”고 하셨다(마 16:23). 또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리라고 하셨다(마 22:21).
솔로몬이 안식일과 절기를 지키며 성전 봉사자를 세움 (12-16)
• 8:12-13 솔로몬이 낭실 앞에 쌓은 여호와의 단 위에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되 모세의 명을 좇아 매일에 합의한 대로 안식일과 월삭과 정한 절기 곧 일년의 세 절기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드렸더라
솔로몬이 왕이 되어 성전을 지은 후 율법에 맞추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제사를 드렸고(민 28:3-8), 또 안식일과 월삭에 제사를 드렸고, 또 매년 삼대 절기를 지키며 제사를 드렸다. 출애굽기 23:14에 매년 3차 절기를 지키라고 했으므로 솔로몬이 그 말씀을 순종하여 매년 세 절기를 지키고, 그때에 정성을 다하여 번제와 감사제를 드린 것이다. 누구든지 이렇게 하나님을 충성되이 섬길 때에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 솔로몬이 아무리 성전 건축을 잘하고 자기 궁과 여러 도시를 잘 건설하였더라도 하나님 섬기는 일을 게을리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신다. 그러므로 일이 잘 되었을 때 좀더 하나님을 잘 섬기도록 힘써야 한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일을 첫째로 하고 그다음에 자기 일을 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잘 되어야 다른 것도 잘 된다. 건축을 많이 하게 해 주실 때에 더욱 하나님을 잘 섬기면 좀 더 하나님의 복이 임한다. 세상에서 잘 된 것을 붙들고 그것만 좋아하다가는 신앙이 떨어지고 만다. 하나님께서 나라를 견고히 해주시며 태평하게 해 주시는 것은 하나님을 좀 더 잘 섬기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고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더 잘 지키게 하기 위함이다. 환난과 궁핍을 당할 때에 눈물 흘리며 기도하다가 좀 나아지면 기도하지 않는 것은 망령된 행실이다. 생활이 부요해지고 평안할수록 더욱 하나님을 가까이 섬기는 자가 복 있는 자이다.
• 8:14-15 솔로몬이 또 그 부친 다윗의 정규를 좇아 제사장들의 반차를 정하여 섬기게 하고 레위 사람에게도 그 직분을 맡겨 매일에 합의한 대로 찬송하며 제사장들 앞에서 수종 들게 하며 또 문지기로 그 반차를 좇아 각 문을 지키게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 다윗이 전에 이렇게 명하였음이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국고 일에든지 무슨 일에든지 왕의 명한 바를 다 어기지 아니하였더라
솔로몬은 전에 부왕(父王) 다윗이 정한 규칙을 따라 제사장과 찬양대와 문지기를 세우고 직분을 맡겨 하나님의 성전에서 섬기게 했으며 그 직분을 맡은 자들은 무슨 일이든지 왕의 명령대로 순종하며 충성되이 직무를 잘해 나갔다. 하나님의 나라에는 질서가 중요하다.
• 8:16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의 기지를 쌓던 날부터 준공하기까지 범백을 완비하였으므로 여호와의 전이 결점이 없이 필역하니라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 기초를 쌓던 날부터 완공하기까지 모든 것을 치밀히 준비하고 역사하였으므로 공정(工程)에나 건물에 아무 결점이 없었다. 우리 영적 성전 건축도 이렇게 완벽하게 해 나가야 한다. 마귀는 기회를 타서 쳐들어온다. 바벨론 방백들이 다니엘을 시기하여 왕에게 모함하려고 다니엘의 결점을 찾았을 때 다니엘에게서 능히 아무 흠, 아무 허물도 찾지 못했다고 하였다(단 6:4). 이것은 다니엘이 영적 성전을 잘 건축한 증거요 구원을 잘 이루어 나간 증거이다.
솔로몬이 오빌의 금을 수입함 (17-18)
• 8:17-18 때에 솔로몬이 에돔 땅의 바닷가 에시온게벨과 엘롯에 이르렀더니 후람이 그 신복에게 부탁하여 배와 바닷길을 아는 종들을 보내매 저희가 솔로몬의 종과 함께 오빌에 이르러 거기서 금 사백오십 달란트를 얻고 솔로몬왕에게로 가져왔더라
솔로몬이 무역하기 위하여 친히 에돔 땅의 바닷가 에시온게벨과 엘롯을 시찰했다. 사람을 시켜서도 할 수 있지만 자기가 알아볼 것은 자기가 친히 나가서 알아봐야 한다. 왕이지만 자기가 할 일은 자기가 해야 한다. 직접 가보고 살펴보면 알지 못하던 것을 많이 알게 되고 깨닫지 못하던 것을 많이 깨닫게 된다.
후람이 뱃길을 잘 아는 종들을 보내어 주었으므로 그들이 솔로몬의 종들과 함께 멀리 오빌에까지 가서 금을 많이 무역해 왔다(왕상 9:26-28). 이스라엘은 은과 금으로 유명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움으로 유명해진 것이다. 우리에게 은과 금이 없어도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만 있으면 만족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한 것은 다른 모든 것을 소유한 것보다 낫다
금 사백오십 달란트 금 한 달란트는 34kg이므로 굉장히 많은 금이다. 열왕기상 9:28에는 금 420달란트라고 하였다. 이 차이는 필사자의 잘못으로 히브리어 알파벳 כ(카프:20을 의미함)와 נ(눈:50을 의미함)이 바뀐 때문인 것 같다(랑게).
[스바냐 1장 하나님 말씀] 여호와의 날에 임할 종말의 심판(습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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