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8장 좋은 성경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부자로 인한 교만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부요해지므로 먹을 것이 풍성해지고 마음이 평안해지면 교만해질 것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적용이 됩니다. 사업이 잘되어 돈이 들어오고 마음이 평안해지고 삶이 편안해지면 예수님을 버리고 교만하여 세상으로 가버릴 것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부자로 인한 교만에 대한 경고말씀(신 8:1-20)
광야 길을 걷게 하신 목적(1-6)
• 8:1 내가 오늘날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으리라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면 하나님의 허락하신 복된 땅에 들어가 복을 받게 된다.
• 8: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하심이라
하나님께서 40년 동안 광야 길을 걷게 하신 목적은, ① 이스라엘 백성을 낮추기 위함이었다. 사람이 고난을 당하면 인간의 무능을 깨닫게 되고 낮아지게 된다. ② 여러 가지 시험으로 인간의 부패성을 드러내어 회개시키기 위함이었다. ③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실력의 유무를 드러내어 회개시키기 위함이었다. ④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게 하려 함이었다(3절).
오늘날 우리들도 광야와 같은 이 세상을 통과할 때에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시험을 주신다. 그 시험의 목적은 우리의 부패성과 무능과 믿음 없는 것을 드러내어 낮추시고 회개시켜 마침내 복을 주시려는 것이다. 사도 바울에게 가시를 주신 것도 바울을 낮추기 위함이었다(고후12:7). 시험이 올 때에 그 마음에 있는 사실과 실력이 그대로 나타난다.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는지 못하는지,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 하나님을 제일 사랑하는지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는지, 돈이나 자기 생명이 우상인지 아닌지 다 나타난다. 그때 자기의 부족을 깨닫고 회개하며 낮아져서 믿음에 서면 복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시험도 필요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다. 시험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오랜 세월을 거쳐 여러 가지 시험을 받아야 조금씩 쓸만한 사람이 되어 간다. 모세가 신을 벗는데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걸렸다(출 3:5). 욥도 신앙의 사람이지만 시험을 오랫동안 받을 때에 낙제했다(욥 40:1-9; 42:1-6). 계속되는 시험에 낙제 안 될 사람은 쉽지 않다. 낙제된 다음에 원통히 회개하며 믿음이 조금씩 자라 가는 것이다. 다윗도 시험에 낙제된 다음에 낮아져서 눈물에 침상이 뜨고 요가 젖도록 회개하였다(시 6:6). 자기 믿음 없는 것을 원통히 회개하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를 죽여 무(無)요 공(空)이 되어야 한다.
• 8:3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광야에서 만나를 주어 먹이신 목적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 알게 하려 함이었다. 예수께서 마귀에게 시험받으실 때에도 이 말씀을 가지고 이기셨다(마 4:4). 그 뜻은,
① 떡이 없어도 하나님이 하고자 하시면 초자연적인 역사로 먹을 것을 주신다. 엘리야에게는 까마귀를 통하여 떡과 고기를 주셨다.
② 사람의 생명이 떡에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관하신다.
③ 사람의 영은 하나님 말씀으로 산다. 사람은 영이 살아야 참으로 사는 것이다. 영이 중생하지 못한 자는 살았으나 죽은 자이다. 사람의 영이 하나님 말씀으로 살면 하나님이 육신에게도 떡을 주어 살려 준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한 것이다.
④ 장차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당신의 몸을 생명의 떡으로 주실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 8:4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릍지 아니하였느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생환 40년 동안에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의 신이 해어지지 않았다(29:5). 여기에 대하여 두 가지 해석이 있는데, 첫째는 그들이 애굽에서 입고 나온 의복과 신고 나온 신이 40년 동안 사용하여도 하나님께서 해어지지 않게 해 주셨다는 것이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40년 동안 여러 방편으로 새로운 의복과 신발을 계속 공급해 주셨다는 것이다. 둘째 해석이 맞는 것 같다. 그 이유는 40년 전에 아이였던 사람이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었을 때는 전에 입었던 의복과 신이 맞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
• 8:5-6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도를 행하며 그를 경외할지니라
여러 가지 시험과 징계를 당할 때에 사람이 아들을 징계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징계하시는 줄을 깨닫고 달게 받으며 믿음 없는 것을 회개하며 더욱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며 그 말씀을 생명으로 삼고 하나님 경외하는 것을 잘 배워 나가야 한다.
순종하는 자에게 가나안 땅을 주심(7-10)
• 8:7-10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로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곳은 골짜기에든지 산지에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들의 나무와 꿀의 소산지라 너의 먹는 식물의 결핍함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라 네가 먹어서 배 불리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로 네게 주셨음을 인하여 그를 찬송하리라
하나님이 주시는 가나안 땅은 부분적으로는 옥토이나 전체적으로는 박토였다. 11:10-11에 “네가 들어가 얻으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거기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너희가 건너가서 얻을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라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을 모시고 믿음으로 살며,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그 도에 거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면, 그 땅은 복지가 되고 모든 것이 부족함이 없게 된다. 하나님이 권고하시고 보살펴 주시기 때문이다(11:12).
풍성할 때에 두려워할 것과 잊지 말 것(11-18)
• 8:11-14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게 되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네가 먹어서 배 불리고 아름다운 집을 열고 거하게 되며 또 네 우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
하나님이 풍성하게 해주셨을 때에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않고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배나 더 힘을 써야 한다. 부요해진 만큼 영적 면이 내려가기 쉽다. 보통 육신면이 올라가면 영적면이 내려간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징계로 육신면을 내리눌러서 영적 면이 올라가게 하신다. 풍부할 때에도 아예 없는 것같이 생각하고 하나님 한 분으로 살려고 하며 그 말씀을 생명으로 삼고 지켜 나가야 한다. 사도 바울은 풍부할 때도 그것에 얽매이지 않았고 궁핍할 때도 그것에 구애를 받지 않았다. 빌립보서 4:11-12에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고 했다.
• 8:14下-16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황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물을 굳은 반석에서 내셨으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황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부요하게 되었을 때에 전에 종노릇 하던 때를 생각하여 자기를 낮추고 교만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종살이하였던 것처럼 우리는 마귀와 죄의 종노릇 하던 자들이었다. 이것을 생각하고 교만하지 말아야 된다.
또 험한 광야를 하나님의 능력으로 통과케 해주신 것을 잊지 말고 그 하나님을 의지하여 살라는 것이다. 위험한 광야 불뱀과 전갈이 있는 곳을 하나님이 능력의 손으로 인도하며 통과케 하였고 건조한 땅에서도 반석에서 물을 내주셨으며 만나를 내려 먹여 주셨다. 광야에서 여러 가지 시험을 당했으나 그 시험을 통하여 그들을 낮추시고 시험하사 마침내 복을 주신 것이다. 우리도 과거 위태했던 때, 죽을 번했던 때, 망할 번했던 때에 하나님이 건져 주신 것을 잊지 말고 겸손히 하나님을 경외하여야 한다.
• 8:17-18 또 두렵건대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할까 하노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재물을 얻어 부요하게 되었을 때 자기 힘과 능으로 그것을 얻은 줄 생각하고 교만하면 망한다. 그러한 사람은 자기가 우상이 된 자요 재물이 우상이 된 자이다. 하나님께서 재물 얻을 능을 주셨기 때문에 얻은 줄 알고, 하나님께서 모든 일이 맞아떨어지게 했기 때문에 얻은 줄 알아야 된다. 전도서9:11에 “내가 돌이켜 해 아래서 보니 빠른 경주자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유력자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라고 식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 명철자라고 재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 기능자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우연이 이 모든 자에게 임함이라”고 했다. 우리에게 있는 것 중에 하나님께 받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다(고전4:7).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요 우리는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그 재물을 임시로 맡은 줄 알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바르게 사용하여야 한다.
하나님이 재물을 주신 것은 그것으로 생활하며 하나님의 일을 하라고 주신 것이다. 재물을 모아 쌓아놓고 수전노(守錢奴) 노릇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일에 쓰라고 주었으니 그 재물 가지고 하나님의 일에 쓰는 사람이 믿음 쓰는 사람이다.
재물을 마땅히 하나님의 일에 써야 될 때 안 쓰는 사람은 믿음을 안 쓰는 것이요, 하나님 명령을 불순종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은혜를 배반하는 것이요, 그 재물은 불의한 재물이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 전대에 구멍이 뚫어지게 하여 다 새어나가게 하신다(학1:6).
여호와를 떠나 우상을 섬기면 멸망함(19-2l)
• 8:19-20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좇아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면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정녕히 멸망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앞에서 멸망시키신 민족들같이 너희로 멸망하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소리를 청종치 아니함이니라
성도가 풍부해졌을 때에 우상을 섬기면 반드시 망한다는 것이다. 풍부해지면 돈이 우상이 되고 자기가 우상이 되고 세상이 우상이 되기 쉽다. 그러므로 풍부해졌을 때에 더욱 겸손하여 하나님만 의지하려고 힘써 기도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날마다 받으며, 하나님 말씀을 청종하여 영적 생명의 길을 걸어가야 하나님이 주신 복을 장구히 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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