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1장 힘이 되는 말씀은 유다 백성의 하나님의 언약 파기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은 유다 백성이 다시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준수할 것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유다 백성을 심판하겠다고 말씀했다.
유다 백성의 하나님의 언약 파기(렘 11:1-23)
여호와의 언약의 말씀을 청종치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음(1-5)
• 11:1-3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라 가라사대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유다인과 예루살렘 거민에게 고하라 그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이 언약의 말을 좇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예레미야를 통하여 유다 백성에게 말씀하시기를 언약의 말씀을 좇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좇는 자는 복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는 자는 저주를 받게 된다(시1:1-6 참조).
• 11:4-53 이 언약은 내가 너희 열조를 쇠풀무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던 날에 그들에게 명한 것이라 곧 내가 이르기를 너는 나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나의 모든 명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내가 또 너희 열조에게 한 맹세 곧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리라 한 언약을 이루리라 한 것인데 오늘날이 그것을 증거하느니라 하라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여 가로되 아멘 여호와여 하였노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던 때에 하신 언약은 두 가지이다. 첫째,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여호와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겠다는 것과 둘째,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시겠다는 것이었다.
예레미야는 그것이 너무 좋아서 “아멘 여호와여”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렇게 훌륭하고 좋은 언약이 자기들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 언약을 경시(輕視)하고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좇아갔다.
이 언약은 오늘날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에게도 주신 것이다. 성도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자녀이며, 하나님은 성도의 아버지이시다. 하나님 아버지는 하나님의 것을 다 성도에게 기업으로 주신다. 이 언약에 거하면 하나님이 성도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 복지로 인도해 주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 안에서 사는 성도라야 영적 가나안 복지를 소유할 수 있다. 성도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에 설 때 항상 기쁘고 평안하며 모든 은혜와 복을 소유하게 되며 많은 사람에게 그것을 나눠 줄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언약 안에서 사는 생활이 곧 복된 삶이다.
언약의 말씀을 준행하라고 권면하심(6-8)
• 11:6-7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모든 말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선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준행하라 내가 너희 열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간절히 경계하며 부지런히 경계하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청종하라 하였으나
하나님께서 간절한 마음으로 경계하되 부지런히 경계하여 언약의 말씀을 청종하라고 하셨으나 그들이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듣지 않고 그 말씀을 순종치 않았다.
• 11:8 그들이 청종치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각각 그 악한 마음의 강퍅한 대로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에게 행하라 명하였어도 그들이 행치 아니한 이 언약의 모든 말로 그들에게 응하게 하였느니라 하라
그들이 행치 아니한 이 언약의 모든 말로 그들에게 응하게 하였느니라 유다 백성들이 언약대로 행치 아니하였으므로 그 언약을 행치 않으면 저주받는다는 말씀이 그대로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에게 응하여 마침내 저주를 받게 되었다.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는 자에게는 복이 임하고 행치 않는 자에게는 저주가 임한다.
그들이 언약을 버렸으므로 부르짖을 때 들어주지 않음(9-14)
• 11:9-10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유다인과 예루살렘 거민 중에 반역이 있도다 그들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한 자기들의 선조의 죄악에 돌아가서 다른 신들을 좇아 섬겼은즉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이 내가 그 열조와 맺은 언약을 파하였도다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 말씀 듣기를 거절하고 자기들의 조상들처럼 우상을 섬김으로 여호와께서 그 열조와 맺은 언약을 파(破)하고 복을 주지 않기로 작정하셨다.
• 11:11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그들이 내게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할 것인즉
그들이 내게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할 것인즉 하나님은 말씀을 순종하는 자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보호해 주신다(계3:10).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치 않는 자는 아무리 기도해도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시지 않고 보호해 주시지 않는다.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고난을 당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지켜 감당케 해 주시고 앞으로 올 큰 환난도 면케 해 주신다.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현재에 십자가를 지고 그 고난을 달게 받으면 하나님께서 앞으로 올 큰 환난을 막아 주시고, 그와 반대로 현재에 평안히 지내려고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면 앞으로 몇 배나 더 큰 환난이 온다. 하나님이 북방에서부터 큰 재앙을 일으켜 이스라엘에게 보낼 때에는 그 재앙을 피할 수 없고 다 훼파(毁破)되고 모두 멸망당하게 된다(1:13-16).
• 11:12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민이 그 분향하는 신들에게 가서 부르짖을지라도 그 신들이 그 곤액 중에서 절대로 그들을 구원치 못하리라
우상을 의지하고 살던 자들은 환난 날에 자기가 섬기던 우상에게 가서 아무리 부르짖어도 그 우상이 구원해 주지 못한다. 오직 하나님만이 환난날에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다. 오늘날 성도들 가운데 돈 우상, 세력 우상, 가족 우상, 직장 우상, 자기 우상을 섬기는 자들이 많이 있다. 그 우상들이 환난의 날에 그들을 구원해 주지 못한다. 그들이 그 우상들에게 아무리 부르짖어도 소용이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만 섬기고 하나님만 의뢰하고 나아가야 한다.
• 11:13-14 유다야 네 신들이 네 성읍의 수효와 같도다 너희가 예루살렘 거리의 수효대로 그 수치되는 물건의 단 곧 바알에게 분향하는 단을 쌓았도다 그러므로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거나 구하지 말라 그들이 그 곤액을 인하여 내게 부르짖을 때에 내가 그들을 듣지 아니하리라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이 바알에게 분향하는 단을 각처에 만들어 놓았으며 그 수가 예루살렘 거리의 수효와 같아 많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겨 탄식하시고 예레미야에게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미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이다. 또 그들이 그 재앙 중에서 부르짖어도 하나님께서 듣지 않겠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평소에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하고 하나님을 잘 섬겨야 환난 당할 때에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해 주시고 기도를 들어주시고 곤액 중에서 건져 주신다.
평소에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는 자가 환난을 당하여 곤액(國厄) 중에 부르짖어도 하나님이 듣지 않으신다. 하나님이 징계할 때에 그 징계를 달게 받고 회개하고 바로 서야 할 터인데 이것은 하지 않고 그 징계를 받지 않게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
그 기도는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이 듣지 않으신다. 성도가 기도할 때에는 하나님의 뜻대로 해야 하며 징계받을 때에는 “나를 징계하옵시되 너그러이 하시고 진노로 하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하며 회개해야 한다(10:24). 이러한 사람은 하나님이 진노 중에도 긍휼을 베풀어주신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는 자는 긍휼 없는 심판을 받는다.
행음하는 자에게 재앙을 선언하심(15-17)
• 11:15 나의 사랑하는 자가 많이 행음하였으므로 거룩한 제육이 그에게서 떠났거늘 나의 집에서 무엇을 하고 그가 악을 행하며 기뻐하도다
하나님의 백성이 우상과 짝하여 행음하고 와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거룩한 제물이 되지 못하므로 그 제물은 하나님이 받지 않으신다. 유다 백성이 행음하면서 하나님께 나와서는 열심히 제사를 드렸으나 그것은 하나님이 받지 않는 헛된 제사였다. 오늘날 성도가 세상과 벗된 것이 행음하는 것이며(약4:4)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하나님의 지배보다 더 지배받는 것이 우상 섬기는 것이다.
• 11:16-17 나 여호와가 그 이름을 일컬어 좋은 행실 맺는 아름다운 푸른 감람나무라 하였었으나 큰 소동 중에 그 위에 불을 피웠고 그 가지는 꺾였도다 바알에게 분향함으로 나의 노를 격동한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의 악을 인하여 그를 심은 만군의 여호와 내가 그에게 재앙을 선언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 좋은 열매를 맺게 하려고 푸른 감람나무를 심었으나 열매가 없으므로 그 위에 불을 피웠고, 그 가지를 꺾어 버렸다고 하셨다.
푸른 감람나무는 선한 유다 백성을 가리킨다. 큰 소동 중에 장차 일어날 큰 전쟁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선한 유다 백성을 가나안 땅에 심었으나(애굽에서 이민시킴 ) 선한 열매를 맺지 않으므로 장차 바벨론 군대를 보내어 불사르겠다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신앙의 열매를 맺지 않는 성도는 하나님께서 찍어 불에 던진다(요15:2,6). 또한 성경 말씀대로 바른 교회를 세워 나가지 못하면 열매가 없으므로 하나님이 징계하여 찍어 버리신다. 7:4에 “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고 했다. 7:10에도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에 들어와서 내 앞에 서서 말하기를 우리가 구원을 얻었나이다 하느냐 이는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려 함이로다“라고 했다. 열매 없이 형식적으로만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들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이다.
예레미야가 고향 사람들에게 배척받음(18-23)
• 11:18 여호와께서 내게 알게 하셨으므로 내가 그것을 알았나이다 그 때에 주께서 그들의 행위를 내게 보이셨나이다
본 절에서부터 23절까지는 예레미야의 고향인 아나돗 사람들이 예레미야를 핍박한 사실에 대한 기록이다. 예레미야가 처음에는 그들의 핍박과 음모를 전연 알지 못했으나 하나님이 계시로 보여 주셨기 때문에 알게 되었다.
• 11:19 나는 끌려서 잡히러 가는 순한 어린양과 같으므로 그들이 나를 해하려고 꾀하기를 우리가 그 나무와 과실을 함께 박멸하자 그를 산 자의 땅에서 끊어서 그 이름으로 다시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함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예레미야는 끌려 잡히러 가는 순한 어린양과 같이 고향 사람들에게 끌려가 핍박을 받게 되었다. 순한 어린양은 그들의 음모를 모르고 하나님의 사역에만 충성한 것을 가리킨다. 이렇게 충성된 종 예레미야를 그들이 해하려고 하였다. 그 나무와 과실을 함께 박멸하자 이것은 고향 사람들이 예레미야(나무)와 그 업적(실과)을 함께 박멸(撲滅)하여 그 이름을 다시 기억하지 못하게 하려고 한 것이다. 참 선지자나 그의 사역을 박멸해 버리려고 하는 것이 타락된 종교가들의 소행이다.
• 11:20 공의로 판단하시며 사람의 심장을 감찰하시는 만군의 여호와여 나의 원정을 주께 아뢰었사오니 그들에게 대한 주의 보수를 내가 보리이다 하였더니
예레미야는 원수 갚는 것이 하나님께 있으므로 하나님이 처리해 주실 것을 믿었다. 로마서12:19에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고 했다. 예레미야는 자기가 원수를 갚으려고 하지 않고 공의로 판단하시는 하나님께 맡겼다. 하나님은 사람의 심령을 감찰하시며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까지 다 아시고 그 죄대로 심판하실 것이므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심판을 눈으로 보게 될 것을 확신하였다.
• 11:21 여호와께서 아나돗 사람들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되 그들이 네 생명을 취하려고 찾아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말라 두렵건대 우리 손에 죽을까 하노라 하도다
고향인 아나돗 사람들이 예레미야를 핍박한 이유는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했기 때문이다. 만일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지 않았다면 핍박을 면했을 것이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으므로 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20:9). 만일 전하지 않으면 화를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고전9:16). 그들이 선지자를 대적하고 핍박하는 것은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처사이다.
• 11:22-23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그들을 벌하리니 청년들은 칼에 죽으며 자녀들은 기근에 죽고 남는 자가 없으리라 내가 아나돗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곧 그들을 벌할 해에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아나돗 사람들을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원수를 갚아 청년들은 칼에 죽게 하고 자녀들은 기근에 죽고 남는 자가 없도록 재앙을 내리시겠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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