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구약성경인물 설교말씀 중에서 사래에서 사라로 이름이 바뀐 사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래는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이름을 사래에서 사라로 바꾸어 주시고 이삭을 약속받게 됩니다. 이름이 바뀐 후에 이삭을 낳게 됩니다. 이삭은 약속의 아들입니다. 구속사 관점에서 이름이 바뀌었다는 것은 영원한 구원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대인들은 이름이 바뀌면 정체성의 변한 것을 의미합니다. 율법주의 신앙에서 복음주의 신앙으로 바뀐 것입니다. 욥처럼 귀로만 들었던 주님을 눈으로 확인하여 보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주님을 영접함으로 영원한 구원을 얻었습니다.
사라-사래에서 사라로
1. 언약을 확증하는 개명
1) 불임 여성이었던 사래(창 20:17-18, 삼상 1:6-7)
창 20:17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출산하게 하셨으니
창 20:18 여호와께서 이왕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일로 아비멜렉의 집의 모든 태를 닫으셨음이더라
삼상 1:6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그의 적수인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분하게 하여 괴롭게 하더라
삼상 1:7 매년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남편이 그같이 하매 브닌나가 그를 격분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사래는 아브람의 아내였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으로부터 언약의 후사를 잉태하게 되리라는 약속을 받기 이전까지 사래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사래, 이 이름은 실로 자녀를 잉태하지 못하는 불임 여성이요, 또한 히브리 사회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받은 여자로 간주되던 그런 불쌍한 여성이었습니다. 사실 히브리 사회에서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축복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여성이 자녀를 갖지 못하면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받은 여성, 죄가 많은 여성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이토록 자녀를 갖지 못하는 여성은 히브리 사회에서는 사람으로서의 구실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종교적으로도 죄가 많은 사람으로 간주되어 아주 치욕적이고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살아가야 했습니다. 사래는 후사의 언약을 받기 전에 이런 안타까움과 서러움을 가슴 깊이 품고 살아가야 하는 가련한 여성이었습니다.
2) 약속의 씨를 잉태할 사라(창 21:1-3)
창 2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창 21:2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
창 21:3 아브라함이 그에게 태어난 아들 곧 사라가 자기에게 낳은 아들을 이름하여 이삭이라 하였고
그러나 사래는 놀랍게도 하나님의 크신 은총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몸을 통해 자녀가 출생하게 되리라는 약속을 받은 것입니다. 이때 아브라함의 나이가 75세였으니, 사래는 65세였습니다. 이 약속을 받음과 동시에 사래는 사라로 이름을 바꾸도록 지시받았습니다. 불임 여성 사래, 저주받는 여자로 여겨지던 사래, 슬픔과 안타까움을 가슴에 품고 살던 비운의 여자 사래는 하나님의 언약을 지니고 사는 여성이 되었습니다. 실로 전능하신 하나님이 더불어 언약하는 여성, 그리하여 장차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되고 나아가 이 아이를 통해 천하 만민이 복을 누릴 약속의 중보자로 부름 받은 여성, 사라라는 이름은 바로 이런 하나님의 약속이 확실히 성취될 것을 보증해주는 복된 이름이었습니다. 사래가 사라로 이름이 바뀐 것은 이렇게 하나님이 사라와 약속하시고, 그 약속을 이루어 주시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었습니다.
2. 축복을 약속하는 개명
1) 외롭고 쓸쓸한 사래(창 37:3, 전 12:1)
창 37:3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전 12:1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사래, 그의 이름은 원래 '나의 공주'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는 곧 남편 아브람 한 사람의 사랑스러운 아내라는 의미였습니다. 이처럼 사래는 평범한 팔레스타인 유목민이요, 촌 노인의 한 아내요, 이제는 점점 나이가 들어 보잘것없는 할머니에 불과하였습니다. 게다가 슬하에 자녀 하나 없었으니 노년의 외로움과 쓸쓸함이 더해 갔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후사를 잉태하리라는 복된 약속을 받기 이전의 사래, 이때까지만 해도 사래는 이렇게 팔레스타인 광야 한 구석의 외롭고 쓸쓸한 할머니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믿음의 백성들과는 마치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2) 만인의 어머니가 될 사라(눅 1:42-43, 잠 31:1, 행 12:12)
눅 1:42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눅 1:43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잠 31:1 르무엘 왕이 말씀한 바 곧 그의 어머니가 그를 훈계한 잠언이라
행 12:12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한 개인의 아내였던 사래, 그녀는 후사 잉태의 약속을 받고는 사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여기 '사라'라는 말은 '열국의 어머니'라는 의미입니다. 즉, 사라가 후사를 잉태하고 출산함으로써 열국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는 말이었습니다. 한때는 한 남편의 아내요, 무자한 여성으로 외롭고 쓸쓸한 노년을 보내야 했던 사래, 그녀는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한 아이를 잉태하도록 약속받았고, 이 아들을 통해 천하 만민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 약속은 1차적으로는 이삭의 출산이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가문을 통한 메시아 그리스도의 출현과 그리스도를 통한 천하 만민이 큰 축복(구원)을 받으리라는 예언이었습니다. 바로 이 놀라운 언약의 매개 역할을 한 사람이 사라였습니다. 이는 크고 놀라운 축복이었습니다. 무자한 여성이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되는 것만도 놀라운 축복인데 이제 당 시대뿐 아니라 훗날 세상에 나타날 천하 만민의 어머니가 되기로 약속받았으니, 정녕 사라는 세상 모든 여성 가운데서 가장 복된 여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3. 변화된 삶을 당부하는 개명
1) 주의 능력을 의심하는 사래(고전 3:1-3)
고전 3:1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고전 3:2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고전 3:3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사래는 후사의 약속을 받기 이전에는 신앙의 선조로서 다소 미흡한 면모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후사를 얻기 위해 남편 아브라함에게 애굽 출신 여종 하갈을 첩으로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남편이 하갈을 통해 후사를 얻도록 주선하였습니다. 사실 하나님은 결혼의 신성함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일처를 명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사래는 후사를 위해 자신이 친히 남편에게 첩을 데리도록 주선할 정도였습니다. 이만큼 하나님으로부터 후사의 언약을 받기 전의 사래는 여전히 믿음이 부족한 여성이었고, 하나님의 능력과 거룩하신 뜻을 분별할 줄 모르는 초보적인 신자였습니다.
2) 믿음의 여성으로 변화된 사라(엡 4:1-2, 골 3:1-3)
엡 4:1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엡 4: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골 3: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골 3: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골 3: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후사를 약속받고, 그 이름까지도 바뀐 사라, 그녀의 믿음은 놀랍게 변화하였습니다. 물론 이삭을 낳을 때까지 다소간의 의심이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아들 이삭을 얻은 후의 사라는 완전히 승화되고 변화된 믿음의 여성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자녀 약속을 받은 지 26년 만에 아들을 얻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라는 하나님께서 이삭을 모리아산에서 제물로 드리라는 명령에 한마디의 반대나 거절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실은 창 22장 모리아 산 번제와 관련하여 사라의 이름이 전혀 언급되지 않는 사실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실로 노년에 자녀를 얻는 믿음, 그것도 훌륭하지만, 노년에 얻은 아들을 희생 제물로 드리는 믿음은 더욱 훌륭하다 할 것입니다. 이렇게 사라는 완전하게 변화된 훌륭한 믿음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베데스다 구약성경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약성경인물 설교말씀] 삼손-여호와의 사자를 통한 출생 예고 (0) | 2021.03.04 |
---|---|
[구약성경인물 설교말씀] 사울-사울의 인내심 (0) | 2021.03.03 |
[출애굽기 1장 주일설교말씀] 선택받은 민족의 창성(출 1:1-12) (0) | 2021.03.02 |
[구약성경인물 설교말씀] 사무엘-엘리 집안에 대한 계시 (0) | 2021.03.01 |
[열왕기하 2장 주일설교] 갑절의 영감을 주소서(왕하 2:1-14) (0) | 2021.02.24 |
[다니엘서 성경인물]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불의와 타협하지 말라 (0) | 2021.02.24 |
[구약성경인물 설교말씀] 대제사장 사독-신의를 아는 자들 (0) | 2021.02.22 |
[레위기 2장 설교말씀] 소제(Meat Offering)(레 2:1-16) (0) | 2021.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