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구약성경인물 설교말씀 중에서 사무엘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무엘은 한나의 기도를 통해서 태어나게 됩니다. 하나님께 드리기로 서원했기 때문에 태어나면서도부터 나실인으로 태어나게 됩니다. 엘리 제사장 밑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여호와의 성막에서 살게 됩니다. 엘리 제사장은 영적으로 눈이 멀어져 가는데 사무엘은 영적으로 눈이 열리게 됩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엘리 집안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계시해 줍니다. 엘리는 가정교육에 실패했습니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해도 제대로 교육하지 않습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죄가 되어 결국 엘리 집안은 몰락하게 됩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나가야 하겠습니다.
사무엘-엘리 집안에 대한 계시
1. 엘리의 죄
1) 영적 자질을 상실함(삼상 3:1-2)
삼상 3:1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삼상 3:2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때에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고
엘리는 사사 시대 말기의 대제사장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노년에 이르러 영성(靈性)이 혼미해졌습니다. 그 실례로 엘리는 젊은 시절에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래서 백성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지만 이제 노년이 되어서는 하니님의 환상과 계시를 듣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소년 사무엘이 성소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지만 그는 이제 하나님의 음성조차도 듣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나이를 먹으면서 육신의 눈과 귀만 어두워진 것이 아니라 영혼의 신령한 눈과 귀마저 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엘리는 점점 영적 자질을 상실해 가고 있었습니다.
2) 자녀 교육에 무관심함(엡 6:4, 신 6:7)
엡 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신 6: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엘리에게는 홉니와 비느하스라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대제사장의 아들로서 장차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제사장 직분을 감당해야 할 막중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품행이 불량하여 하나님께 드려진 성물을 자기 욕심대로 억지로 빼앗고, 또 성막에서 수종 드는 여인과 동침하기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는 이런 아들들을 엄하게 꾸짖어 벌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들 아들들은 점점 갈수록 불량 정도가 심각하였습니다. 이처럼 엘리는 막중한 위치에서 그 아들들을 하나님의 말씀과 훈계로 잘 양육해야 할 입장에 있었지만, 믿음의 아버지로서 아들들의 신앙 교육을 소홀히 하는 무책임함을 서슴없이 드러내었습니다.
3) 주의 경고를 무시함(삼상 2:27-28)
삼상 2:27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 조상의 집이 애굽에서 바로의 집에 속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나타나지 아니하였느냐
삼상 2:28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내가 그를 택하여 내 제사장으로 삼아 그가 내 제단에 올라 분향하며 내 앞에서 에봇을 입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이스라엘 자손이 드리는 모든 화제를 내가 네 조상의 집에 주지 아니하였느냐
이렇게 아들들의 신앙 교육에 소홀한 엘리는 하나님의 선지자를 통해 경고를 받았습니다. 즉 그것은 아들들의 그릇된 행실을 바르게 잡으라는 경고였습니다. 이렇게 엘리는 하나님의 선지자를 통해 자녀 교육을 바르게 하라는 경고를 받았지만, 그 아들들을 바르게 지도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자녀 교육에도 무관심하였지만, 하나님의 경고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엘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릇되게 처신하여 많은 죄를 저질렀습니다.
2. 하나님의 심판
1) 처음부터 끝까지 이루어짐(계 20:12, 시 62:12)
계 20: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시 62:12 주여 인자함은 주께 속하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
하나님의 경고를 받고도 아들들을 잘 지도하지 못한 엘리는 결국 하나님의 최종적인 심판 경고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심판이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히 엘리 집안에 이루어지리라는 경고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매우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우신 분이라 할 수 있으며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기 원하시지만, 그러나 일단 하나님이 심판하기로 작정하시면 그 심판은 하나에서 열까지 빠짐없이 철저하게 이루어질 정도로 무섭고 공의로운 분이시기도 합니다. 정녕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두려워할 줄 아는 것은 신앙의 시작이요, 출발점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2) 정해진 날에 이루어짐(벧후 3:9, 마 24:44)
벧후 3: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마 24:44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나님은 엘리 집안에 심판을 내리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심판은 하나님이 정하신 날에 이루어질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는 결국 블레셋과의 전쟁 때를 가리킵니다. 여기서 보아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은 아무나 함부로 심판하지 않으십니다. 할 수 있으면 모든 사람들이 회개하기를 원하시고, 또한 시간을 주시면서 끝까지 죄인들이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바로 이런 회개의 시간이 충분하게 있은 후에 하나님의 심판은 시작됩니다. 이런 회개의 기회를 악용하며, 회개를 미루고, 훗날을 기약하는 자들은 결국 뜻하지 않은 때에 주의 심판 날을 맞이하여 돌이킬 수 없는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주님의 인내를 시험하는 불경된 자들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3) 온전하게 이루어짐(마 16:27, 고후 5:10)
마 16: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고후 5: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하나님은 엘리 집안에 내리신 심판 경고가 '다 이루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엘리 집안에 속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에서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음을 보여 주는 말씀이었습니다. 엘리나 아니면 아들 가운데 누가 심판에서 제외된다거나, 혹은 하나님이 엘리 집안의 사람들을 가려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실제로 엘리 집안에 속한 자는 엘리의 며느리와 그 며느리의 태중에 있는 아이들조차도 모두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일단 시작된 하나님의 심판은 엄격하고 철저합니다. 실로 하나님의 심판이 한번 시작되면 이 심판의 칼날을 피할 용사는 세상천지에 없습니다.
3. 엘리 가문의 몰락
1) 아들들이 전사함(삼상 4:11)
삼상 4:11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였더라
하나님의 경고대로 엘리의 아들들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모두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정녕 하나님의 성물을 빼앗고, 성소에서 수종 드는 여인과 동침하여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힌 죄인들은 이렇게 하여 비참한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 엘리가 사망함(삼상 4:18)
삼상 4:18 하나님의 궤를 말할 때에 엘리가 자기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문 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나이가 많고 비대한 까닭이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사십 년이었더라
아들들의 불량한 행실을 그대로 묵과하고 자녀 교육에 무관심하던 엘리는 아들들의 전사 소식을 듣고 의자에서 넘어져 목이 부러지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주의 경고를 외면하던 자의 최후라 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면 안 됩니다. 영적으로 깨어서 하나님의 말씀에 민감해야 합니다. 영적으로 둔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흘려 버릴 수 있습니다.
3) 아비아달이 추방됨(왕상 2:26-27)
왕상 2:26 왕이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네 고향 아나돗으로 가라 너는 마땅히 죽을 자이로되 네가 내 아버지 다윗 앞에서 주 여호와의 궤를 메었고 또 내 아버지가 모든 환난을 받을 때에 너도 환난을 받았은즉 내가 오늘 너를 죽이지 아니하노라 하고
왕상 2:27 아비아달을 쫓아내어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을 파면하니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함이더라
하나님의 경고대로 엘리 집안은 솔로몬 때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던 엘리 계열의 대제사장 아비아달이 추출됨으로써 완전히 몰락하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의 왕위 즉위에 반대하던 아도니야의 반란에 가담한 대가로 아비아달은 결국 대제사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던 것입니다. 이리하여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주의 말씀은 일점 일획도 틀림없이 성취됩니다.
'베데스다 구약성경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대상 5장 주일설교말씀] 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대상 5:1) (0) | 2021.03.09 |
---|---|
[구약성경인물 설교말씀] 삼손-여호와의 사자를 통한 출생 예고 (0) | 2021.03.04 |
[구약성경인물 설교말씀] 사울-사울의 인내심 (0) | 2021.03.03 |
[출애굽기 1장 주일설교말씀] 선택받은 민족의 창성(출 1:1-12) (0) | 2021.03.02 |
[구약성경인물 설교말씀] 사라-사래에서 사라로 (0) | 2021.02.27 |
[열왕기하 2장 주일설교] 갑절의 영감을 주소서(왕하 2:1-14) (0) | 2021.02.24 |
[다니엘서 성경인물]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불의와 타협하지 말라 (0) | 2021.02.24 |
[구약성경인물 설교말씀] 대제사장 사독-신의를 아는 자들 (0) | 2021.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