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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3장 성경 좋은 말씀] 형 에서를 만남(창 33:1-20)

성령의 능력 2022. 4. 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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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3장에서는 야곱과 에서가 만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서는 동생 야곱에게 분노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복을 동생 야곱이 빼앗아 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에서를 만나기를 두려워했습니다. 자기와 자기의 아내와 자녀들을 해칠까 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선물을 에서에게 먼저 보냈습니다.

 

형 에서를 만남(창 33:1-20)

 

[1-4]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400인을 거느리고 오는지라. 그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고 여종과 그 자식들은 앞에 두고 레아와 그 자식들은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그 형 에서에게 가까이 하니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아서 안고 목을 어긋맞기고 그와 입 맞추고 피차 우니라.

야곱은 에서가 400인을 거느리고 오는 것을 보았다. 그는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고 여종과 그 자식들은 앞에 두고 레아와 그 자식들은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갔다. 아내들과 자식들을 세 무리로 나눈 것은 그가 아끼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 같다. 그는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형 에서에게 가까이 나갔다. 같은 나이의 쌍둥이인 야곱이 형 에서를 향해 몸을 입곱 번 땅에 굽힌 것은 그의 겸손과 자신의 과거의 행위에 대해 사과하는 마음을 나타낸다. 그가 장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복을 사모한 것은 좋았고 또 콩죽 한 그릇으로 형 에서에게서 장자권을 샀으니 축복받을 정당성도 있었지만, 아버지를 속이고 형의 복을 가로챈 것은 잘못이었다. 야곱은 하란에서의 20년간의 혹독한 고난을 통해 확실히 자신의 부족을 반성하고 겸비하여졌다.

야곱을 본 에서는 달려와서 그를 안고 목을 어긋맞기고 그와 입 맞추었고 그들은 피차 울었다. 에서의 마음은 누그러졌다. 동생에 대한 미움과 적개심이 사라졌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었고 야곱의 기도의 응답이었다. 사람의 마음을 주장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에서의 마음을 변화시키신 이는 하나님이시다. 야곱의 마음에서 두려움을 제거하신 이도 하나님이시다. 이 모든 일을 하나님이 하셨다.

[5-7] 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한 이들은 누구냐? 야곱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이니이다. 때에 여종들이 그 자식으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레아도 그 자식으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그 후에 요셉이 라헬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니.

에서는 눈을 들어 여자들과 그 자식들을 보고 야곱에게 너와 함께 한 이들이 누구냐고 물었다. 야곱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들이라고 대답하였다. 자녀는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자이다. 자녀는 하나님의 기업과 상급이다(127:3). 야곱에게는 이 믿음이 있었다. 또 그는 에서 앞에서 자신을 당신의 종이라고 겸손히 불렀다. 본장에서 그는 자신을 두 번 종이라고 불렀다(5, 14). 그때 여종들이 그 자식들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레아도 그 자식들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그 후에 요셉이 라헬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였다. 그들은 야곱이 아끼는 순서대로 나아와 절하였다.

[8-11] 에서가 또 가로되 나의 만난 바 이 모든 떼는 무슨 까닭이냐? 야곱이 가로되 내 주께 은혜를 입으려 함이니이다. 에서가 가로되 내 동생아 내게 있는 것이 족하니 네 소유는 네게 두라. 야곱이 가로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형님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청컨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나의 소유도 족하오니 청컨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

에서는 또 그가 만난 모든 떼들, 즉 아홉 떼나 되는 짐승들이 무엇 때문인지 물었다. 야곱은 내 주께 은혜를 입으려 함이니이다라고 대답하였다. ‘내 주라는 말(아도니)이 본장에서 다섯 번 나온다(8, 13, 14, 14, 15). 이것은 야곱의 겸비함과 동시에 형 에서에 대한 그의 뉘우침을 나타낼 것이다. 야곱은 자신의 과거의 과오를 인정하고 뉘우치는 마음으로 자신을 낮추면서 형을 내 주’(나의 주)라고 불렀을 것이다. 야곱은 상당히 겸손한 인격이 되었다.

사람이 자신을 낮춘다고 낮아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낮추는 자는 오히려 높아지며 큰 자가 된다. 겸손한 자가 큰 자이다. 예수께서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고 말씀하셨다(20:26-27).

에서가 처음에 사양하였지만, 야곱은 자기가 형에게 은혜를 얻었다면 그의 예물을 받으라고 간청한다. 그는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라고 말한다. 야곱의 선물은 진심의 선물이었고 기쁨의 선물이었다. 에서는 야곱의 강권함으로 그 선물을 받았다.

[12-14] 에서가 가로되 우리가 떠나가자. 내가 너의 앞잡이가 되리라.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 주도 아시거니와 자식들은 유약하고 내게 있는 양떼와 소가 새끼를 데렸은즉 하루만 과히 몰면 모든 떼가 죽으리니 청컨대 내 주는 종보다 앞서 가소서. 나는 앞에 가는 짐승과 자식의 행보대로 천천히 인도하여 세일로 가서 내 주께 나아가리이다.

에서는 우리가 떠나가자. 내가 너의 앞잡이가 되리라”고 말한다. 인간은 연약하여 용서하면서도 약간의 감정이 남아 있을 수도 있다. 에서의 감정이 그러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야곱은 겸손히 이해를 구하며 사양한다. “내 주도 아시거니와 자식들은 유약하고 내게 있는 양떼와 소가 새끼를 데렸은즉 하루만 과히 몰면 모든 떼가 죽으리니 청컨대 내 주는 종보다 앞서 가소서. 나는 앞에 가는 짐승과 자식의 행보대로 천천히 인도하여 세일로 가서 내 주께 나아가리이다라고 그는 말한다. 야곱은 본문에서 에서를 내 주라고 세 번 불렀고 자신을 그의 종’(원문)이라고 불렀다. 잠언 15:1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고 말한다.

[15-17] 에서가 가로되 내가 내 종자 수인을 네게 머물리라. 야곱이 가로되 어찌하여 그리 하리이까? 나로 내 주께 은혜를 얻게 하소서 하매 이 날에 에서는 세일로 회정하고 야곱은 숙곳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짐승을 위하여 우릿간을 지은 고로 그 땅 이름을 숙곳이라 부르더라.

또 에서가 내가 내 종자 수인을 네게 머물리라고 말하자, 야곱은 다시 어찌하여 그리 하리이까? 나로 내 주께 은혜를 얻게 하소서라고 말한다. 그는 겸손한 마음으로 형 에서를 내 주라고 부르며 그의 은혜얻기를 구하였다. 어려움이 즉시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마침내 에서와의 갈등이 해소되고 야곱은 그 고민스러운 문제에서 승리하였다. 그날 에서는 세일로 돌아갔고 야곱은 숙곳에서 자기를 위해 집을 짓고 짐승을 위해 우릿간을 지었고 그 땅 이름을 숙곳이라고 불렀다. ‘숙곳’(숙코스)천막들이라는 뜻이다. 거주할 천막 혹은 집을 세웠다는 것은 어느 정도 심적, 환경적 안정을 찾았다는 뜻이다.

[18-20] 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에 이르러 성 앞에 그 장막을 치고 그 장막 친 밭을 세겜의 아비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은 100개로 사고 거기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하였더라.

야곱은 밧단아람에서부터 가나안 땅 세겜 성에 이르러 성 앞에 그 장막을 쳤다. ‘평안히라는 원어(솰렘)는 고대 헬라어 70인역과 라틴어 벌케이트역이나 옛날 영어성경(KJV)살렘이라고 번역했다. 다시 말해, 그것들은 본문을 가나안 땅에 있는 살렘 즉 세겜성에 이르러라고 번역했다. 그렇다면 구약성경에 살렘이라는 말이 두 번 나온 셈이다(14:18; 33:18). 근래의 영어번역들은 평안히라고 번역하지만(NASB, NIV), ‘살렘이라는 고대 번역이 옳을지도 모른다.

야곱은 세겜 성 앞에 장막친 밭을 세겜의 아비 하몰의 아들들에게서 돈을 주고 샀다. ‘이라는 원어(케시타)는 옛시대의 무게 단위인데, 은인지 금인지 불분명하다고 한다(BDB, KB). 거기에서 야곱은 단을 쌓았다. ‘’(미즈베아크)짐승 제사를 드린 단을 암시한다. 단을 쌓은 것은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찬송하며 기도하고 속죄와 헌신의 제사를 드리는 것을 뜻한다. 그것은 야곱의 경건을 나타낸다. 노아는 방주에서 나와 하나님께 단을 쌓았고(8:20), 아브라함은 여러 번 단을 쌓았으며(12:7, 8; 13:18; 22:9), 이삭도 하나님께 단을 쌓았다(26:25). 이제 야곱도 하나님께 단을 쌓은 것이다.

창세기 33장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얻는다. 첫째로, 우리는 야곱같이 하나님의 도우심과 기도 응답을 체험하기를 원한다. 두려움과 심적 고통으로 부르짖었던 야곱에게 문제의 해결과 평안을 주신 이는 바로 하나님이시다. 우리의 모든 문제의 해답은 하나님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시고 우리의 처한 환경을 주장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 중심으로 살자.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므로 항상 기도 응답과 그의 도우심을 체험하자.

둘째로, 우리는 겸비한 자가 되자. 야곱은 고난을 통해 겸비한 인격으로 변화되었다. 고난은 겸손 훈련을 위해 유익하다. 겸손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의 필수적인 덕이다. 예수께서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말씀하셨다(11:29). 사도 바울은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교훈하였다(2:3).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께 단을 쌓는 생활을 힘쓰자. 하나님께 단을 쌓는 자는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며, 육신 생활에서도 성공할 것이다. 무엇이 하나님께 단을 쌓는 것인가?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또 교회적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찬송과 기도를 올리며 그가 주신 말씀을 묵상하고 실천하기를 결심하는 것이 하나님께 단을 쌓는 것이다. 잠언 3: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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