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5장 설교말씀은 아사 왕의 2차 종교 개혁에 대해서 말씀한다. 아사 왕은 오뎃의 예언대로 가증한 물건들을 유다와 베냐민 온 땅에서 없앴다. 여호와의 제단을 재건했다. 아사 왕은 어머니 마아가가 아세의 목상을 만들었는데 태후의 자리를 폐하고 우상을 찍어 빻아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랐다.
아사 왕의 2차 종교 개혁(대하 15:1-19)
선지자 아사랴가 아사왕과 유다 백성을 격려함 (1-7)
• 15:1-2 하나님의 신이 오뎃의 아들 아사랴에게 임하시매 저가 나가서 아사를 맞아 이르되 아사와 및 유다와 베냐민의 무리들아 내 말을 들으라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 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지라 너희가 만일 저를 찾으면 저가 너희의 만난 바 되시려니와 너희가 만일 저를 버리면 저도 너희를 버리시리라
아사왕이 구스 사람들과 전쟁에서 승리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을 때 하나님께서 선지자 아사랴를 아사왕에게 보내어 격려하였다. 보통 사람 같으면 승리하고 돌아오는 왕을 축하 했을것인데 선지자 아사라는 아사왕과 유다 백성에게 중요한 말로 격려한 것이다. 그 내용은 유다가 하나님과 함께 하면 하나님께서도 함께 해주실 것이고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께서 만나 주실 것이지만, 유다가 만일 하나님을 버리면 하나님께서도 유다를 버리신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사왕과 유다 백성이 구스인들과 싸울 때에 전심으로 하나님께 부르짖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였으므로 승리했으니 그 경험을 버리지 말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와 같은 신앙을 가지고 나가야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는 것을 깨우친 것이다. 이것은 원수를 이기고 돌아온 아사왕과 유다 백성에게 가장 필요한 말씀이다.
과거에 하나님이 함께 해주셨다고 해서 하나님을 계속 찾지 않으면 하나님이 멀어지고,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버리게 된다. 생수의 근원이 되는 하나님을 멀리하면 현재의 승리가 미래에는 실패로 변하고, 현재의 명성(名聲)이 미래에는 수치로 변하고,현재의 강함이 미래에는 약함으로 변하고, 현재의 부요함이 미래에는 궁핍으로 변하게 된다. 그러므로 성도가 항상 승리하고 능력과 은혜 가운데 사는 비결은 계속해서 하나님을 찾고 그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 15:3-4 이스라엘에는 참신이 없고 가르치는 제사장도 없고 율법도 없은 지가 이제 오래였으나 그 환난 때에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 돌아가서 찾으매 저가 그들의 만난 바가 되셨나니
북 이스라엘은 하나님 말씀을 어기면서 하나님을 섬겼다. 그들은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하나님이라고 하며 섬겼다. 또 레위인이 아닌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워 하나님을 섬겼으며, 7월 절기를 자기들 마음대로 고쳐서 8월에 지켰다(왕상 12:28-33). 이스라엘이 그로 인하여 큰 환난을 당하게 되었으나 그때 하나님을 간절히 찾으니 하나님이 만나 주시고 구원해 주셨다.
아무리 타락한 성도라도 하나님께서 아주 내버리지 않고,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와 진정으로 하나님을 찾으면 만나 주시고 권고해 주신다. 정통 보수적 신앙 노선을 가진 자라도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지 않으면 하나님이 멀어져 버림받게 되고, 타락하여 하나님 말씀을 어기며 하나님을 섬기는 자라도 그들이 회개하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께서 만나 주시고 구원해 주신다.
• 15:5-6 그때에 열국에 거한 모든 백성이 크게 요란하여 사람의 출입이 평안치 못하며 이 나라가 저 나라와 서로 치고 이 성읍이 저 성읍과 또한 그러하여 피차 상한 바 되었나니 이는 하나님이 모든 고난으로 요란케 하셨음이니라
그때는 이스라엘이 우상을 섬기고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바로 섬기는 법을 가르치지 않고 속화된 때를 가르킨다(3절). 그때 하나님께서 열국으로 그들의 성을 치게 하여 요란하게 하고 괴롭게 하였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징계하신 것이다. 그때 그들이 깨닫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으니 하나님께서 만난 바 되시고 구원해 주셨다.
• 15:7 그런즉 너희는 강하게 하라 손이 약하지 않게 하라 너희 행위에는 상급이 있음이니라
말씀대로 나가지 못한 이스라엘도 환난 때에 하나님을 찾았으므로 구원을 받았다. 그러므로 말씀대로 나가는 유다 백성이 손이 약해지지 않도록 항상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으면 더 큰 복이 임한다는 것이다. 아사랴 선지자는 아사왕과 유다 백성이 과거에 하나님이 함께 하여 구스 백성을 승리한 것을 자랑하지 말고, 계속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과 함께 하기를 힘쓰라고 권면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과거를 자랑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고 현재의 신앙을 보신다. 말씀대로 정통 신앙을 가진 자가 계속하여 하나님을 간절히 찾으면, ① 하나님 말씀이 생명과 인격이 되고, ② 영적 실력이 더욱 커지고, ③ 그리스도의 형상이 더욱 이루어지고, ④ 말씀대로 행한데 대한 하나님의 상급이 더욱 크다.
아사 왕이 우상을 타파하고 여호와의 단을 중수함 (8-15)
• 15:8-14 아사가 이 말 곧 선지자 오뎃의 예언을 듣고 마음을 강하게 하여 가증한 물건을 유다와 베냐민 온 땅에서 제하고 또 에브라임 산지에서 빼앗은 성읍들에서 제하고 또 여호와의 낭실 앞 여호와의 단을 중수하고 또 유다와 베냐민의 무리를 모으고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시므온 가운데서 나와서 저회 중에 우거하는 자를 모았으니 이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고 아사에게로 돌아오는 자가 많았음이더라 아사왕 십오년 삼월에 저희가 예루살렘에 모이고 그 날에 노략하여 온 물건 중에서 소 칠백과 양 칠천으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고 또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기로 언약하고 무릇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는 자는 대소 남녀를 무론하고 죽이는 것이 마땅하다 하고 무리가 큰 소리로 부르며 피리와 나팔을 불어 여호와께 맹세하매
선지자 오뎃의 예언을 듣고 1절에는 “오뎃의 아들 아사라”라고 하였는데 본절에서는 “아사라”가 생략되었다. 선지자 아사랴는 오뎃의 아들인 만큼 “오뎃"”라고 불리운 것 같다.
아사장이 선지자 아사랴의 예언을 듣고 마음을 강하게 하여 실행에 옮겼다. 곧
① 가증한 물건들, 즉 우상을 제(除)하여 버렸다(8절上). 유다와 베냐민 땅의 우상을 제할 뿐 아니라 부왕(父王) 아비야가 북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빼앗은 에브라임 산지의 성읍들(13:19)에 있는 우상들도 다 제해 버렸다.
② 여호와의 단(壇)을 중수하였다(8절下).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옛날 처음 신앙을 도로 찾기 위한 신앙 회복 운동이다.
③ 각처에서 하나님 섬기는 백성들을 예루살렘으로 모았다(9-10절). 유다와 베냐민 지파 외에 북 이스라엘의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와 시므온 지파 가운데서 아사왕이 하나님을 바로 섬기는 것을 보고 유다에 많이 돌아왔는데 그들을 예루살렘으로 모은 것이다. 이는 다같이 하나님께 제사드리기 위함이다.
④ 구스 사람에게서 탈취한 노략물 중(14:13-15), 소 7백과 양 7천을 하나님께 제사드렸다(11절). 이는 힘대로 하나님께 제물을 드린 증거이다(신 16:17 참조).
⑤ 백성들과 더불어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찾기로 언약하였다(12-14절). 백성들에게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를 찾겠다는 맹세를 시키고 만일 여호와를 찾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든지 죽이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였다. 아사왕은 선지자가 전해 준 여호와의 말씀을 즉시 순종한 것이다.
• 15:15 온 유다가 이 맹세를 기뻐한지라 무리가 마음을 다하여 맹세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저회의 만난 바가 되시고 그 사방에 평안을 주셨더라
아사 왕과 백성들이 여호와를 찾기로 맹세하고 즉시 여호와를 찾으니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과 만난 바가 되었고 그들에게 평안을 주셨다.
아사 왕이 모친을 태후의 위에서 폐하고 은금을 하나님께 바침 (16-19)
• 15:16 아사왕의 모친 마아가가 아세라의 가증한 목상을 만들었으므로 아사가 그 태후의 위를 폐하고 그 우상을 찍고 빻아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랐으니
아사왕의 모친 마아가 열왕기상 15:2에는 마아가를 아비얌(아사왕의 부친)의 모친이라고 하였는데(11:20-22 ; 13:1-2), 본절과 열왕기상 15:9-10에는 마아가를 아사왕의 모친이라고 하였다. 실제로 마아가는 아사왕의 모친이 아니고 조모인 것 같다. 그런데 여기에서 아사왕의 모친이라고 한 것은 아마 아사의 실제 모친이 일찍 죽어서 그의 조모 마아가가 태후의 위치에서 실권을 행사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그 태후(太后)의 위(位)를 폐(廢)하고 아사왕과 백성들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왔는데 아사왕의 조모 마아가는 돌아오지 않고 아세라 목상을 그냥 섬겼다. 그러므로 아사왕이 그 조모를 태후의 위에서 폐하고 아세라(우상)를 찍고 빻아서 기드론 시냇가에 불살라버렸다(왕상 15:13). 이것은 아사왕의 담대한 신앙 개혁이다. 혈통과 인정을 떠나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죄를 철저하게 다스린 것이다.
• 15:17 산당은 이스라엘 중에서 제하지 아니 하였으나 아사의 마음이 일평생 온전하였더라
하나님께서 솔로몬이 지은 성전에서 제사하라고 했으나 아직도 산당에서 하나님께 제사하는 풍속이 남아 있었는데, 그 산당은 철폐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사의 마음은 일평생 하나님 보시기에 온전하였다. 그는 하나님을 전심으로 구하고 계명을 지키며 우상을 제거하고 죄를 미워하며 의를 세워 나가고 정직하게 행하였다. 14:2-5에 “아사가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여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이하고 주상을 훼파하며 아세라 상을 찍고 유다 사람을 명하여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게 하며 그 율법과 명령을 행하게 하고 또 유다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상을 없이하매 나라가 그 앞에서 평안함을 얻으니 라”고 하였다.
• 16:18-19 저가 또 그 부친의 구별한 물건과 자기의 구별한 물건 곧 은과 금과 기명들을 하나님의 전에 드렸더니 이때부터 아사왕 삼십오 년까지 다시는 전쟁이 없으니라
아사왕이 우상을 제하여 정결케 한 다음에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친 아비야가 구별하여 둔 물건과 자기가 구별하여 은, 금, 기명들을 하나님의 전(殿)에 바쳤다. 아사왕은 이렇게 하나님께 물질도 힘을 다하여 바쳤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아사왕의 통치 35년까지 전쟁을 억제하여 평화를 주셨다. 하나님께 물질을 바치는 것은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빌 4:18). 그것은 하늘에 쌓아 두는 것이요 영원히 남아 있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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