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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1장 강해 설교말씀] 아하수에로 왕의 잔치와 와스디 폐위(에 1:1-22)

성령의 능력 2023. 6. 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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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1장에서는 아하수에로 왕이 잔치를 열었는데 많은 고관대작을 불렀다. 그때에 아하수에로 왕이 와스디 왕후를 오라고 요청했는데 오지 않았다. 왕은 화가 나서 와스디를 폐위시켜 버렸다.

 

아하수에로 왕의 잔치와 와스디 폐위(에 1:1-22)

 

아하수에로왕이 왕궁에서 대연(大宴)을 베품 (1-8)

1:1 이 일은 아하수에로왕 때에 된 것이니 아하수에로는 인도로 구스까지 일백이십칠 도를 치리하는 왕이라

본서는 바사의 아하수에로왕 때에 유다인이 위기에서 구원받은 일을 기록한 성경이다. 유다 백성이 제1차로 바벨론에 포로 되어 간 것은 주전 605년이었다. 그들이 약 70 년간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다가 주전 538년에 제1차로 포로 귀환이 있었다. 그때에 귀환하지 않고, 남아 있던 유다인들이 큰 환난을 당한 사실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구원받은 사실이 본서의 내용이다. 하나님께서는 바사에 있는 유다 백성이 유다로 돌아오기까지 그들을 섭리하 시며 보호하시고 앞으로 있을 제2, 3차 포로 귀환 때에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하여 큰 환난과 시험을 주신 것이다. 본서의 사건은 제2, 3차 포로 귀환 전에 된 일이다. 바사 왕 아하수에로는 일명 크세르크스(Xerxes)라고도 하는데 이 왕의 통치 기간은 주전 485-465년이다.

일백이십칠 도를 치리 하는 왕이라 메대인 다리오왕 때의 바사 영토는 120도였는데(단 6:1) 아하수에로왕 때는 영토를 많이 확장하여 인도에서 구스까지 127도나 되었다.

1:2-3 당시에 아하수에로왕이 수산 궁에서 즉위하고 3위에 있은 지 삼 년에 그 모든 방백과 신복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 바사와 메대의 장수와 각 도의 귀족과 방백들이 다 왕 앞에 있는지라

즉위하고 위에 있은 지 삼 년 아하수에로왕은 즉위한 지 2,3년 간에 모든 반란군을 다 숙청하고 나라를 평정케 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아하수에로왕이 바사와 메대의 모든 장수와 귀족과 방백들을 모아 큰 연회(宴會)를 베풀었다. 장수(將帥)는 통수권을 가진 군대 장관들을 가리킨다.

아하수에로왕이 처음 왕위에 올랐을 때는 정신을 차리고 힘써 나라를 위해 싸웠고 바르게 하려고 애를 썼으나, 이제 그의 위가 견고하고 평안해지므로 안일과 방탕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전에 벨사살왕도 방탕하다가 망했는데(5:1-31), 아하수에로왕도 방탕하고 연락하다가 큰 변()을 당하게 되었다. 오늘날 교역자들도 처음 개척교회를 할 때에는 전심전력을 다하여 기도하며 예배당을 떠나지 않고 힘을 쓰지만 교인이 많이 모이고 평안해지면 힘을 쓰지 않고 방심하다가 실패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1:4 왕이 여러 날 곧 일백팔십일 동안에 그 영화로운 나라의 부함과 위엄의 혁혁함을 나타내니라

아하수에로왕이 잔치를 180(6 개월)간 계속하였다. 그 잔치에 한 사람이 6 개월 동안 참여한 것이 아니라 각 도와 지방별로 지도자와 유력자들을 몇일씩 교체해서 참여시켰을 것이다.

1:5 이 날이 다하매 왕이 또 도성 수산 대소 인민을 위하여 왕궁 후원 뜰에서 칠일 동안 잔치를 베풀새

장수와 귀인과 방백들을 위한 180일간의 잔치를 끝낸 다음에 또 7 일간 수산성에 있는 대소 인민(大小人民)들을 왕궁 후원 뜰에 모아 잔치를 하였다. 바사의 수도 수산에는 많은 사람이 살고 있으므로 왕궁에는 수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왕궁 후원 뜰에서 잔치를 베푼 것이다.

1:6-8 백색, 녹색, 청색 휘장을 자색 가는 베줄로 대리석 기둥 은고리에 매고 금과 은으로 만든 걸상을 화반석, 백석, 운모석, 흑석을 깐 땅에 진설하고 7금잔으로 마시게 하니 잔의 식양이 각기 다르고 왕의 풍부한 대로 어주가 한이 없으며 8마시는 것도 규모가 있어 사람으로 억지로 하지 않게 하니 이는 왕이 모든 궁내 관리에게 명하여 각 사람으로 마음대로 하게 함이더라

연회장(宴會場)인 왕궁 후원 뜰 바닥에는 화반석, 백석, 운모석, 흑석 등으로 깔았으며 그 위에 백색, 녹색, 청색 휘장을 치되 그 휘장 줄은 자색 가는 베로 만든 줄로 대리석 기둥의 은고리에 매었고 그 안에 금과 은으로 만든 의자를 놓았다. 이것을 보면 얼마나 호화 한란하고 사치하였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술 마시는 잔도 금으로 만들었는데 잔의 모양이 각각 달랐다. 술은 한이 없이 많이 나왔으며 규칙대로 마시게 하면서도 억지로 하지 않았다. 어주(御酒)는 왕이 내리는 술이다.

왕후 와스디의 불순종 (9-12)

1:9 왕후 와스디도 아하수에로 왕궁에서 부녀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라

왕이 잔치하는 것을 본받아 왕후 와스디도 부녀들을 청하여 왕궁에서 잔치를 베풀며 즐겼다. 남편이 방탕하면 아내도 방탕하기 쉽고 윗사람이 연락하고 방탕하면 아랫사람도 연락하고 방탕하기 쉽다.

1:10-11 제칠일에 왕이 주흥이 일어나서 어전 내시 므후만과 비스다와 하르보나와 빅다와 아박다와 세달과 가르가스 일곱 사람을 명하여 11왕후 와스디를 청하여 왕후의 면류관을 정제하고 왕의 앞으로 나아오게 하여 그 아리따움을 문 백성과 방백들에게 보이게 하라 하니 이는 왕후의 용모가 보기에 좋음이라

7일 잔치 마지막 날에 왕이 주홍이 일어나서 왕후의 아름다운 얼굴을 모든 방백들과 백성들 앞에 자랑하기 위하여 내시(內侍) 일곱 사람을 불러 왕후를 데려오라고 명하였다. 이것은 왕이 실수한 것이다. 왕이 온전한 정신 상태에서 일을 처리하지 않고 주흥(酒興), 즉 술에 취하여 흥분된 상태에서 왕후를 데려오게 한 자체가 잘못이요 또 왕후를 구경거리로 삼으려는 것은 더욱 잘못이다. 당시의 풍속은 왕후가 백성들 앞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원리 원칙대로 바로 인도하지 않고 자기 기분대로 이용하려고 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1:12 그러나 왕후 와스디가 내시의 전하는 왕명을 좇아 오기를 싫어 하니 왕이 진노하여 중심이 불붙는 듯하더라

그때 왕후가 왕의 명령을 거절하고 오지 않았다. 왕후는 왕이 정당치 않게 청한 것과 자기 자존심과 체면을 생각하여 오지 않은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왕후가 왕명을 거역하고 오지 않은 것은 큰 잘못이다. 아내는 남편을 순종하는 것이 원칙이다. 자기가 무시를 당하고 체면이 안 선다고 해도 왕의 명령을 순종해야 한다. 자기 체면 때문에 왕의 명령을 거역하면 왕의 권위가 어떻게 서겠는가? 그러면 왕이 나라를 어떻게 다스리겠는가? 왕후 와스디는 왕의 실수와 자신의 체면만 생각하고 나라 전체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자기 한 사람이 낮아지고 구경거리가 되어도 왕의 권위가 서고 나라가 잘 되어 나가는 편을 택해야 한다. 성도들도 진리 문제가 아닌 이상 자기 위신이나 자존심을 버리고 남편이나 윗사람을 잘 순종하여 하나님의 나라 일이 잘 되어 나가도록 해야 한다. 왕이 진노하여 중심이 불붙는 듯하더라 아하수에로왕이 자기 아내의 사정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기 생각만 하여 크게 진노하였다. 왕이 자기 분을 억제할 만한 실력이 없었다.

왕후 처벌의 제의 (13-20)

1:13-15 왕이 사례를 아는 박사들에게 묻되 (왕이 규례와 법률을 아는 자에게 묻는 전례가 있는데 14때에 왕에게 가까이 하여 왕의 기색을 살피며 나라 첫 자리에 않은 자는 바사와 메대의 일곱 방백 곧 가르스나와 세달과 아드마다와 다시스와 메레스와 마르스나와 므무간이라) 15왕후 와스디가 내시의 전하는 아하수에로 왕명을 좇지 아니하니 규례대로 하면 어떻게 처치할꼬

아하수에로왕이 전례(前例)대로 왕의 규례와 법률을 잘 아는 일곱 박사(모사)들에게 이 사건 처리에 대해 물었다. 박사(博士)는 어떠한 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사리에 밝은 지혜자를 가리킨다.

1:16-18 므무간이 왕과 방백 앞에서 대답하여 가로되 왕후 와스디가 왕에게만 잘못할 뿐 아니라 아하수에로왕의 각 도 방백과 뭇 백성에게도 잘못하였나이다 17아하수에로왕이 명하여 왕후 와스디를 청하여도 오지 아니하였다 하는 왕후의 행위의 소문이 모든 부녀에게 전파되면 저희도 그 남편을 멸시 할 것인즉 18오늘이라도 바사와 메대의 귀부인들이 왕후의 행위를 듣고 왕의 모든 방백에게 그렇게 말하리니 멸시와 분노가 많이 일어나리이다

아하수에로왕의 일곱 모사 중 한 사람인 므무간이 말하기를 왕후 와스디가 왕의 명령을 거역한 것은 왕에게만 잘못된 것이 아니라 온 나라의 방백과 백성들에게도 잘못한 것이라고 하였다. 그 이유는 왕후가 왕의 명령을 무시하여 거역했다는 소문이 모든 백성들에게 퍼지면 그 소문을 들은 백성들도 자기 남편을 무시하게 될 것이므로 왕의 나라에 멸시와 분노가 가득하게 될 우려가 있다고 말하였다.

1:19-20 왕이 만일 선히 여기실진대 와스디로 다시는 왕 앞에 오지 못하게 하는 조서를 내리되 바사와 메대의 법률 중에 기록하여 변역함이 없게 하고 그 왕후의 위를 저보다 나은 사람에게 주소서 20왕의 조서가 이 광대한 전국에 반포되면 귀천을 무론하고 모든 부녀가 그 남편을 존경하리이다

므무간이 또 왕에게 말하기를 불순종하는 와스디를 왕후의 위()에서 폐()하고 그보다 나은 사람에게 왕후의 위()를 주되 그 내용을 메대와 바사의 변경하지 못하는 법으로 전국에 공포하면 전국의 부녀들이 그 남편을 잘 공경할 것이라 하였다. 하나님께서 므무간으로 하여금 이러한 말을 하게 한 것은 와스디를 심판하고 에스더를 왕후로 세워 바사에 있는 유다인을 구원하려고 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자기 뜻에 합당치 않은 자는 제해 버리고 합당한 자를 그 자리에 세워서 당신의 구원 운동을 해 나가신다(25:28 참조). 엘리 제사장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하나님 앞에 합당치 않게 행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벌하시고 합당한 사무엘을 그 자리에 세워서 일해 나가셨다(삼상 2:27-35). 참 포도나무 가지가 열매를 맺지 못하므로 들포도나무 가지를 접붙여 열매를 맺게 하셨다(11:17-22).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귀한 직분과 은사를 맡겨 주셨는데 그 일을 잘 감당하면 하나님이 더욱더 귀히 쓰실 것이고, 그 책임을 안 하면 그 은사를 다 빼앗아 다른 사람에게 주신다.

와스디를 왕후의 위에서 폐함 (21-22)

1:21-22 왕과 방백들이 그 말을 선히 여진지라 왕이 므무간의 말대로 행하여 22각 도 각 백성의 문자와 방언대로 모든 도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남편으로 그 집을 주관하게 하고 자기 민족의 방언대로 말하게 하라 하였더라

아하수에로왕과 방백들이 와스디를 왕후의 위에서 폐하고 조서를 공포하여 남편으로 그 집을 주관하게 하였다. 즉 남편이 호주가 되고 아내는 그를 복종토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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