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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30장 주일 설교말씀] 서원에 대하여(민 30:1-16)

성령의 능력 2023. 1. 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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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30장에서는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는 서원법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서원을 했다면 꼭 지키라고 했습니다. 서원을 파기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서원을 하나님께 함부로 해서도 안 됩니다. 만약에 서원을 했다면 꼭 지켜야 합니다. 자기에게 해가 될지라도 하나님께 서원을 했다면 지키라고 했습니다. 

 

서원에 대하여(민 30:1-16)

 

민수기 30장에서 우리는 서원에 관한 말씀을 읽었다. 하나님 앞에 서원한 것을 평가하기 위한 원칙은 이미 레위기 28장에서 말하고 있다. 서원은 흔히 제물을 바치는 것과 관련되고 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대로 야곱은 간교한 방법으로 두 번이나 형의 축복을 가로챈 사람이다. 부모형제를 떠나 도망을 가던 중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데 야곱은 하나님 앞에 세 가지 서원을 드리고 있다.

1) 여호와를 나의 하나님으로 섬기겠습니다.

2) 기둥으로 세운 이 돌로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겠습니다.

3)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일조를 드리겠습니다.

은혜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약속들을 가지게 마련이다. 야곱은 은혜받은 후에 새로운 결심을 가졌다. 그런데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처자식과 함께 살면서 평안하니까 그만 하나님 앞에 가졌던 서원을 잊어버렸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그 서원을 실행할 것을 명하셨다. 우리가 분명하게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원한 것에 대하여는 반드시 실행할 것을 요구하신다는 것이다. (35:1-) 그리고 우리가 서원을 실행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힘입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한다.

창 35:9-15을 보시기 바란다. 야곱은 그곳 벧엘에서 다시 한번 하나님의 축복을 입게 되는데 '많은 국민과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하였다.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내가 네 후손에게도 그 땅을 주리라' 하셨다. <할렐루야!>

오늘 이 말씀을 듣는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가진 서원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그 약속을 수행하는 가운데 야곱이 입은 이 놀라운 은총을 누리는 축복이 넘치기를 축원한.

서원이란 히브리어로 '네데르'라 한다. 카일/ 델리취의 해석에 의하면 적극적인 서약 즉 한 사람의 재산의 일부를 여호와께 바치겠다고 하는 약속이다. 서약이란 히브리어로 '잇사르'라 하는데 부정적인 서원 즉 절제의 약속이다. 그러므로 서원은 행해야 할 의무를 수행하는데 반하여 서약은 금해야 할 의무를 수반하는 것이었다.

오늘 본문에서는 4 가지 경우를 특별히 말하고 있다.

1) 아버지의 집에 있는 젊은 처녀의 경우 ( 3-5)

2) 약혼은 했으나 결혼하지 않은 여자의 경우 (6-8)

3) 과부 또는 이혼한 여인의 경우 (9)

4) 결혼하여 남편의 집에 있는 여인의 경우 (10-12)이다.

서원은 하나님의 일이다. 그러므로 서원은 하나님께 하는 약속이다. 그 의무는 맹세의 의무만큼이나 큰 것으로 자기 영혼을 하나님께 묶어 두는 거룩하고도 엄숙한 구속이다. 사람이 서원을 한 후에 그것을 범하는 것은 가증한 것이다.

우리가 사람에게 약속을 하고도 지키지 않으면 크게 잘못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하게 된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 서원을 하고 지키지 않으면 신성모독이 되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람이 자원하는 것은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일단 하나님 앞에 서원이나 약속을 말 한 다음에는 하나님을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 아나니아 삽비라 부부의 사건을 기억하자. 베드로 사도가 그들을 책망할 때에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이 말은 바칠 수도 있고 그대로 소유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바친다고 말했으면 남겨 둬서 안된다는 이야기이다. 아나니아는 일부를 남겨 두었다. 그 아내 삽비라도 그것이 모두라고 말했으니 부부가 함께 공모를 하고 성령을 속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원한 것은 그것이 어떠한 것이든지 충실하게 이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 여러 가지 서원을 보게 된다. 어린 시절에 부모님들은 아이들 세례를 받으면서 하나님 앞에 엄숙하게 서원을 가진다. 서원은 부모가 하였지만 그 약속을 이행하는 것은 이제 유아세례를 받은 여러분 자신이다. 만일 여러분이 누가 유아세례를 받으랬나 하고 거부한다면 지금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감을 포기하면 된다. 그러나 여러분의 부모는 여러분이 유아세례를 받음으로 축복의 고속도로에 들어섰음을 믿으시기 바란다. 이 일에 대하여 오히려 크게 감사하여야 한다.

결혼식에서 신랑 신부는 하나님과 여러 증인들 앞에서 서약을 한다. 여러분은 무슨 서약을 하셨는지 잘 기억하실 줄 안다. 우리는 또 교회 안에서 여러 가지 직분을 받을 때에 서약을 가지게 된다. 교회학교 교사로 혹은 성가대원으로 서약을 가지는가 하면 서리집사를 임명받을 때에도 서약을 한다. 우리 원일교회는 몇 년 전부터 서리집사를 임명하기 전에 당회가 먼저 살펴보고 이분이 집사의 직을 맡을 수 있겠다 생각되면 통지서를 보내고 본인의 동의를 받아 집사로 임명을 한다. 지난해에 집사로 임명을 받은 분들은 그 내용을 다 기억할 줄 안다.

1. 주일 성수하며 모든 공식예배에 적극 참석하겠습니다.

2. 정기 제직회에 참석하며 교회의 발전을 위하여 전력하며 당회의 방침에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3. 1년에 한 가정 이상 전도하여 제자로 삼겠습니다.

4. 모든 봉사의 일에 앞장서며 낙심이나 불평을 일으킬만한 말을 삼가며 교회의 화평과 질서를 유지하는데 힘쓰겠습니다.

5. 모든 수입의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인 줄 알고 온전히 드리는 생활을 하겠습니다.

6. 매일 성경 3장을 읽어 영혼의 양식으로 삼을 것이며 1년에 성경 1을 목표로 개인의 성경탐독을 힘쓰겠습니다.

7. 가정예배를 실천하여 가족들의 신앙성장에 힘쓰며 신아의 유산을 자녀들에게 이어 나가도록 힘쓰겠습니다.

8. 사회생활에 빛과 소금의 생활로 선한 이웃이 되겠습니다.

목사도 위임을 받으면서 가진 서약이 있다.

1) 그대가 교회의 목사로 위임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헌신하고자 하는 진심에서 우러난 것으로 확신합니까?

2) 그대는 교회를 담임하여 목사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서약합니까?

3) 그대는 교회 교우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올바르게 교육하고 교회의 화평을 도모하며 교회 발전과 부흥을 위하여 노력하기로 서약합니?

교우 여러분도 손을 들어 서약을 하였다.

1) 본 교회 교우 여러분은 목사를 위임목사로 받기로 서약합니까?

2) 교우 여러분은 목사의 교훈하는 진리를 받으며 치리에 복종하고 목사가 수고할 때 위로하고 협력하기로 서약합니까?

3) 교우 여러분은 그가 본 교회 목사로 시무하는 동안 목회생활상 지장이 없도록 그 비용을 전담하기로 서약합니까?

이러한 서약은 안수집사와 장로 권사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직분을 가진 모두 다 하나님 앞에서 가진 서원이고 서약이고 약속이다. 서약이란 서약을 하는 그 당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서약을 실천하는데 더 의미가 있. 사사 입다는 회당에서 서원을 가지지 않았다.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길에 가진 것이다. 그의 생각에는 어느 짐승이건 먼저 나와서 자기를 반기는 것을 제물로 드리겠다고 생각하였다. 생각 밖에 자기의 딸이 먼저 나와 반기게 되자 크게 상심이 되었으나 곧 그 서원을 이행하였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궁궐에서 나오는 왕의 진미로 자기의 몸을 더럽힐 수 없다고 음식 먹기를 거절하였다. 그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이 마땅히 취할 태도인 것이다. 서원을 가진 이들에게서 중요한 것은 그들이 서원을 가질 수도 있고 가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일단 서원을 하였으면 지켜야 한다. 지키도록 노력하는 정도가 아니다. 시편 기자는 말하기를 '비록 해로울지라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성경이 가르치는 교훈이다. 오늘 본문에도 '.... 서약하였거든 파약하지 말고 그 입에서 나온 대로 다 행할 것이니라.' 하였다. (2) 솔로몬은 전도서에서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말라고 하였다.(5:4,5) 고난과 위기의 상황에서, 비록 혼자서 가진 서약이라고 하여서 서원을 감추지 말자. 하나님은 그것을 다 들어내신다. 더구나 하나님과 여러 증인들 앞에서 가진 서약이라면 비록 누가 그것을 지적하여 말하지 않아도 그 서원을 이루지 못했음을 크게 뉘우치고 서원을 지켜야 한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모든 서원을 갚도록 도와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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