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1편에서는 시편 기자가 하나님께 찬양을 촉구하고 있다. 야곱의 하나님을 향하여 즐겁게 노래를 부르라고 했다.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했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경배해야 한다.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오늘도 하나님께 찬양하면서 영광을 돌리고 순종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불순종하는 백성에게 순종을 원하심(시 81:1-16)
[1-4절] 우리 능력 되신 하나님께 높이 노래하며 야곱의 하나님께 즐거이 소리할지어다. 시를 읊으며 소고(小鼓)를 치고 아름다운 수금에 비파를 아우를지어다. 월삭(月朔)과 월망(月望)과 우리의 절일(節日)에 나팔을 불지어다. 이는 이스라엘의 율례요 야곱의 하나님의 규례로다.
시편 저자는 “우리 능력 되신 하나님께 높이 노래하며 야곱의 하나님께 즐거이 소리하라”고 말한다. 그것은 우리를 구원하신 능력의 하나님을 즐거이 노래하라는 뜻이다. 또 그는 “시를 읊으며 소고(小鼓)를 치고 아름다운 수금에 비파를 연주하라”고 말한다. 아름다운 글과 목소리와, 작은 북과 수금과 비파 등 악기의 아름다운 소리로 찬송하라는 것이다. 또 그는 “월삭과 월망과 우리의 절일(節日)에 나팔을 불라”고 말한다. ‘월삭(月朔)’은 초하루이며 ‘월망(月望)’은 보름이다. 정한 절기들에 나팔을 불라는 것이다. 민수기 10:10, “너희 희락의 날과 너희 정한 절기와 월삭에는 번제물의 위에와 화목제물의 위에 나팔을 불라.” 또 그는 “이는 이스라엘의 율례요 야곱의 하나님의 규례이로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우리를 구원하신 능력의 하나님을 시시때때로 찬송하고 즐거이 노래해야 한다.
[5-7절] 하나님이 애굽 땅을 치러 나가시던 때에 요셉의 족속 중에 이를 증거로 세우셨도다. 거기서 내가 알지 못하던 말씀을 들었나니 이르시되 내가 그 어깨에서 짐을 벗기고 그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 하였도다. 네가 고난 중에 부르짖으매 내가 너를 건졌고 뇌성의 은은한 곳에서 네게 응답하며 므리바 물가에서 너를 시험하였도다(셀라).
5절은 “하나님께서 내가 그 언어를 알지 못하는(시 114:1) 애굽 땅에서 나가실 때에 요셉의 족속 즉 이스라엘 백성 중에 이를 증거로 제정하셨도다”(KJV, NIV)라는 의미인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또 “내가 그 어깨에서 짐을 벗기고 그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 하였도다. 네가 고난 중에 부르짖으매 내가 너를 건졌고 뇌성의 은은한 곳에서 네게 응답하였도다”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오랫동안 종살이하며 부르짖었을 때에 그들을 건져주신 일을 가리켰다. 출애굽기 2:23-25에 보면, 이스라엘 자손은 고역으로 인하여 탄식하며 부르짖었고 그 고역으로 인하여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하였다. ‘은은(隱隱)한 곳’이라는 원어(세세르)는 ‘은밀한 곳’이라는 뜻이다(KJV, NASB). 하나님께서 뇌성의 은밀한 곳에서 응답하셨다는 말씀은 시내산에서 나타나신 사건을 가리킨 것 같다(출 19: 18-19).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므리바 물가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시험하셨다. 그들은 거기에서 물이 없다고 모세를 원망하였었다(시 17:3, 7).
[8-12절] 내 백성이여, 들으라. 내가 네게 증거하리라. 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 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신에게 절하지 말지어다.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치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그 마음의 강퍅한 대로 버려두어 그 임의대로 행케 하였도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구하신 바는 분명하였다. 그것은 그들이 다른 신, 곧 이방신에게 절하거나 섬기지 말고 오직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라는 것이며, 또 하나님 앞에 입을 넓게 열라는 것이었다. “네 입을 넓게 열라”는 말씀은 하나님을 향해 찬송하는 입과 기도하는 입을 넓게 열라는 뜻일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힘써 찬송하며 열심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육의 모든 좋은 것으로 채워주실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소리를 듣지 않았고 그를 원치 않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의 강퍅한 대로 버려두셨고 그들의 임의대로 행하게 하셨다.
[13-16절] 내 백성이 나를 청종하며 이스라엘이 내 도 행하기를 원하노라. 그리하면 내가 속히 저희 원수를 제어하며 내 손을 돌려 저희 대적을 치리니 여호와를 한하는[미워하는] 자는 저에게 복종하는 체할지라도 저희 시대는[징벌의 날은] 영원히 계속하리라. [그러나](NASB, NIV) 내가 또 밀의 아름다운 것[가장 좋은 것]으로 저희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케 하리라 하셨도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시 권면하신다. “내 백성이 나를 청종하며 이스라엘이 내 도(道) 행하기를 원하노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며 택하신 백성 곧 아브라함과의 언약 속에서 할례의 표를 가진 백성이다.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는 이스라엘 백성의 진실한 순종의 삶이었다. 오늘날 새 언약의 중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씻음받아 하나님의 백성된 신약교회의 성도들도 똑같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의 도(道) 곧 그의 모든 교훈들을 행해야 한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행위를 매우 강조하셨다. 마태복음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태복음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사도 바울도 구원받은 성도들이 의와 온전한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 로마서 6:13,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로마서 6:19,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드려 불법에 이른 것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드려 거룩함에 이르라.” 빌립보서 4:8-9, “종말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하나님께서는 또 그들이 순종하면 그가 그들의 원수를 속히 제어하며 그의 손으로 그들의 대적들을 치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15절은 삽입구절로 보이며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들이 하나님께 복종하는 체할지라도 그들의 징벌의 날이 영원할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16절은 다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순종하며 그의 도를 행하는 자들에게 가장 좋은 밀로 먹이시고 반석의 꿀로 만족케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순종의 대가는 영생뿐 아니라, 현세에서의 의식주(衣食住)의 풍족함을 포함한다.
본 시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찬송하자. 우리는 하나님의 그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고 구원을 받았고 죄와 사망과 영원한 멸망의 속박에서 해방되었다. 또 하나님의 그 능력이 오늘도 이 험한 세상에서 우리를 지켜주신다.
둘째로, 우리는 다른 신을 섬기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자.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며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분은 삼위일체 되신 하나님뿐이다. 그 외의 모든 것들은 다 우상에 불과하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입을 넓게 열자. 우리는 찬송과 기도의 입을 넓게 열자. 그러면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영육의 좋은 것으로 우리의 삶에 채워주실 것이다.
넷째로, 우리는 하나님만 청종하고 그의 도를 행하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신구약성경을 주야로 읽고 묵상하고 그 모든 교리를 믿고 그 모든 교훈 행하기를 힘쓰자.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원수들을 물리쳐주시고 우리에게 영육의 필요한 것들을 풍족하게 주실 것이다.
[요한복음 2장 하나님 말씀] 예수님의 성전 청소(요 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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