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출애굽기 히브리어 강해 중에서 호렙산 아말렉 전투-여호와 닛시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르비딤에 왔을 때 마실 물이 없다고 원망했습니다. 모세와 다투었습니다. 자신들을 왜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 말라 죽게 하느냐고 말합니다. 그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말합니다.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에 서리니 그 반석을 치라고 말합니다. 모세가 반석을 치니 생수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여기에서 반석은 추르 반석입니다. 이 반석은 예수님의 고난을 상징하는 반석입니다. 초림으로 오실 예수님을 상징하는 반석이 추르입니다. 이 반석을 반드시 때려야 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생수를 마시고 기쁨에 도취되어 있을 때 아말렉이 쳐들어 왔습니다. 결국 르비딤에서 싸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원망하고 불평할 때 사탄의 무리들이 빈틈을 노리고 공격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감사하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오늘도 여호와 닛시의 승리의 깃발을 높이 들고 세상을 향해 달려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호렙산 아말렉전투-여호와닛시(출 17:8-16)
8절 바야보 아말레크 바일라헴 임 이스라엘 비르피딤
출 17:8 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17:8
아말렉이...이스라엘과...싸우니라 - 아말렉족속은 에돔 사람들로부터 갈라져 나와 시내 반도에서 그 세력을 뻗치며 유랑하던 유목민들이다(창 36:11,12).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홍해를 건너 르비딤에 이르게 되자. 그들은 자신들의 영토에 대한 소유권 침해를 두려워한 나머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였던 것이다. 문법이 니팔 수동태로 되어 있다. 이것은 아말렉이 이스라엘 백성을 공격했기 때문에 싸울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말한다.
이에 대해서 신 25:17,18은 "아말렉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너를 길에서 만나 너의 피곤함을 타서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느니라"라고 묘사했다. 하나님께서는 후에 아말렉 족속들이 이스라엘을 습격한 이때의 사건으로 인하여 그들의 이름을 천하에서 도말하라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령하셨다(신 25:19).
9절 바요메르 모쎄 엘 예호슈아 베하르 라누 아나쉼 베체 힐라헴 바아말레크 마하르 아노키 니차브 알 로쉬 하기브아 우마테 하엘로힘 비야디
출 17: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17:9
여호수아 - 여기서 처음으로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민족의 군사 지도자로 언급되고 있다. 그는 원래 에브라임 지파 눈(Nun)의 아들로서 본명은 호세아였는데(민 13:8), 훗날 모세에 의해 여호수아로 개명되었다(민 13:16). 아말렉과의 전투에 임하여 그가 모세로부터 군사 선발권을 위임받은 점은 이미 그가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과 굳센 용기를 지닌 지도자적 인물로 인정받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그러기에 그는 모세 사후 백성들로부터 아무런 반대도 받지 않은 채 모세의 후계자가 될 수 있었다(신 34:9).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 아말렉과 교전하고 있는 상태에서 모세는 전쟁에 나갈 만한 사람을 선발하여야만 했다. 그러나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랫동안 애굽에서의 종노릇으로 인하여 대부분 용기가 없고 원망과 불평만을 일삼는 나약한 자들이었다. 때문에 이런 상태에서 강인한 아말렉 족속과 전쟁을 하기에는 아무래도 역부족이었다. 따라서 모세는 특별히 백성 중에서 믿음이 강하며 용기와 강인함을 소유한 자들을 선택하여 이스라엘을 대표해 싸우도록 했다. 선택하라고 했는데 칼 능동태 명령법을 사용했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여 전쟁에 나갈 만한 사람을 선택하라는 의미다.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신정(神政) 국가를 세울 수 있게 이끌어 나간 정치적 지도자라면, 여호수아는 전형적인 군인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가나안 족속을 정벌하고 정복하는데 큰 공을 세운 하나님의 종이었다. 따라서 여호수아는 세상의 온갖 악한 마귀를 물리치고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지팡이...산꼭대기에 서리라 - 모세가 자신은 산에 올라 기도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즉 지도자 모세는 선택된 병사들을 전쟁터에 보낸 후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려 한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투 경험이 전혀 없었고 특별한 무기나 갑옷으로 무장하지도 않은 비정규군들이었다. 따라서 모세가 그들의 승리를 위해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지 않으면 그들의 패배는 누가 보아도 자명한 일이었다.
이에 모세는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의 상징인 지팡이를 손에 잡고 올라가 하나님께 기도하겠다고 말한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모세가 선택된 병사들에게 충분한 군사 물자를 보급하겠다거나 전리품 분배 따위를 보장한 것이 아니라, 오직 지도자인 자신이 하나님께 기도하겠다는 것만을 말한 점에 유의해야 한다. 실로 기도는 연약한 인간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자신의 원군(援軍)으로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다.
10절 바야아스 예호슈아 카아쎄르 아마르 로 모쎄 레힐라헴 바아말레크 우모쎄 아하론 베후르 알루 로쉬 하기브아
출 17:10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홀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17:10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 기도의 동역을 보여 주는 구절이다. 중요한 공적(公的)문제는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함께 할 때에 하나님께서 더욱 기뻐하신다(마 18:19). 예수께서도 최후 십자가를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 기도하실 때 베드로와 야고보, 그리고 요한을 데리고 가셔서 당신과 함께 기도하도록 하셨다(마 26:37-40).
훌 - 이름의 뜻은 '존귀함' 또는 '고귀함'이다. 그는 유다 지파 갈렙의 후손이며 또한 유명한 성막 건축가였던 브살렐의 조부이다(31:2;대상 2:19). 그러나 정확히 훌(Hur)이 어떤 인물이었는지는 알 수 없는데 요세푸스(Josephus)같은 사학자는 모세의 누이인 미리암의 남편이었던 것으로 추측하기도 한다(Kurtz).
11절 베하야 카아쎄르 야림 모쎄 야도 베가바르 이스라엘 베카아쎄르 야니아흐 야도 베가바르 아말레크
출 17: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17:11
모세가 손을 들면...이기고 - 이것은 이스라엘의 승리가 모세의 손에 좌우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모세의 손 역시 다른 사람, 즉 여호수아나 아론, 훌 등과 똑같은 평범한 손이었다. 그러나 모세의 손에는 하나님의 능력을 상징하는 지팡이가 들려져 있었다.
그 지팡이는 일찍이 뱀이 되었던 지팡이요, 애굽에 10대 재앙을 내린 지팡이이며, 홍해를 가른 지팡이요, 반석을 쳐서 물을 냈던 기적의 지팡이였다. 따라서 모세는 그 지팡이를 잡은 손을 들어 하나님의 능력을 간절히 구했던 것이다. 즉 그는 하나님께서 다시금 권능으로 역사해 주시도록 중보 기도를 드린 것이다.
이처럼 성경에는 기도의 표현으로 손을 들어 간구하는 것이 종종 언급되었다(대하 6:13,14,29: 시 28:2; 딤전2:8). 그러므로 여기에서 모세가 손을 든다는 것은 간구하는 기도의 표현을 말하며, 손을 내린다는 것은 기도의 중지를 상징한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눈에 직접 보이는 가시적 현상이나 동작으로 영적 진리를 보여 주신 것은 구약 시대의 독특한 계시 방법이기도 했다(Kalisch).
12절 비데 모쎄 케베딤 바이케후 에벤 바야시무 타흐타이브 바예쎄브 알레이하 베아하론 베하루 타므쿠 베야다이브 미제 에하드 우미제 에하드 바예히 야다이브 에무나 아드 보 하솨메쉬
출 17: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17: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 아말렉을 물리친 승리의 원동력이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의 능력 자체에 있지 않음을 암시한다. 사실 인간으로서 모세는 자신의 손 무게도 스스로 감당할 수 없었던 연약한 인간이었다. 따라서 아말렉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것은 모세 자신이 아니라, 모세의 기도를 듣고서 배후에서 역사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셨음을 알 수 있다.
아론과 훌이...붙들어 올렸더니 - 당시 모세는 80여 세의 노인이었으니 오랫동안 손을 들고 기도한다는 것은 무리였을 것이다. 따라서 그의 신실한 동역자들인 아론과 훌이 모세를 도왔는데 이는 지도자와 아랫사람 간의 모범적인 관계의 일례이다.
사실 사단의 군대와 싸우는 영적 전투의 최일선에 서서 고군분투하는 교회의 지도자는 그 누구보다도 힘을 잃기 쉬운데, 이런 때일수록 성도들은 아론과 훌처럼 기도와 격려로써 그를 성원해야 할 것이다.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 모세가 기도하기 위하여 아침 일찍 산꼭대기에 올라왔었음을 시사해 준다. 아마 그는 아말렉 족속이 기습 공격한(신 25:18) 그다음 날(9,10절) 여호수아와 백성들을 전쟁터에 보내고 자신은 아론, 훌과 함께 아침 일찍부터 산 꼭대기에 올라와 기도했던 것 같다. 한편 여기서 '내려오지 아니한지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에무나'는 '확고 부동하다'란 뜻으로 아론과 훌이 계속 확고하게 모세의 팔을 받쳐 세우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13절 바야할로쉬 예호슈아 에트 아말레크 베에트 암모 레피 하레브
출 17:13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17:13
여호수아가...쳐서 파하니라 - 히브리어 원문에는 이 문장이 처음에 '와우' 즉 '그리고'라는 접속사로 연결되었다. 따라서 이것은 여호수아가 아말렉과 그의 백성들을 파한 것이 자신의 능력으로 한 것이 아니라 앞 구절의 결과, 즉 모세가 드린 기도의 결과로써 된 것임을 강력하게 암시한다.
14절 바요메르 아도나이 엘 모쎄 케토브 조트 지카론 바세페르 베심 베오즈네 예호슈아 키 마호 에므헤 에트 제케르 아말레크 미타하트 하솨마임
출 17: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
==================================17:14
책에 기록하여 -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차 있을 가나안 정복 전쟁에 대해서도 용기와 승리의 확신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말렉과 대항하여 싸우기에는 극히 미약한 존재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아말렉을 이기었던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후에 가나안 족속들과의 싸움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만 있으면 반드시 승리할 것임을 확신할 수 있도록 하셨던 것이다.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 하나님께서 미리부터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의 후임 지도자로 삼으시려고 계획하셨음을 보여 준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에게 특별히 이 전쟁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능력에 대하여 자세히 알게 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장차 그는 가나안 정복 전쟁을 몸소 치러야 하는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아말렉을 도말하여...기억함이 없게 하리라 - 아말렉 족속이 이토록 하나님께 철저하게 징벌을 당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같은 혈족<8절>임에도 불구하고 무자비하고도 비겁하게 연약하고 지친 상태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배후를 기습 공격했기 때문이다(신 25:18). (2) 동시에 출애굽 후 이스라엘 첫 교전국이었던 아말렉은(민 24:20) 이후에도 반(反) 이스라엘 전쟁 시 항상 앞장서 하나님의 백성을 진멸하려 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 말씀은 사울과 다윗 왕에 의해(삼상 15:7;27:8), 그리고 마침내는 히스기야 왕의 통치하에서 시므온 지파에 의해 최종 성취되었다(대상 4:41-43).
15절 바이벤 모쎄 미즈베아흐 바이크라 쉐모 아도나이 닛시
출 17:15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17:15
모세가 단을 쌓고 - 과거에 모세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찬양으로만 영광을 돌렸는데, 이제 단을 쌓아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렸다. 이것은 모세가 제사를 위해 쌓은 최초의 단으로서 후에 율법에 의해 쌓은 제단과는 다른 것이다(Kurtz).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 '여호와 닛시'란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란 뜻으로 하나님께서는 전쟁터에서 이스라엘을 항상 승리하게 하시는 분이라는 의미이다. 즉 여기서 '깃발'은 전쟁 시 용기와 힘을 북돋워 주며, 동시에 소속 의식을 고취시켜 주는 상징물이다.
따라서 여호와는 당신을 의지하고 따르는 자의 승리의 깃발이 되신다는 의미이다(시 20:5). 한편 이것은 모세가 단에 붙여 준 이름으로서 야곱이 세겜에서 단을 쌓고 그 단에 '엘엘로헤 이스라엘'이라고 이름을 붙여 준 사실(창 33:20)과 비슷한 행위였다. 모세는 이러한 행위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승리하게 하셨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고백하였다.
16절 바요메르 키 야드 알 케스 야흐 밀하마 라아도나이 바아말레크 미도르 도르
출 17:16 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17:16
대대로 싸우리라 - 아말렉 족속은 하나님의 성민(聖民) 이스라엘을 공격함으로써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 되었다.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의 원수가 되어 대대 후손이 모두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었다. 특별히 여기서 대대로 싸우신다는 뜻은 하나님께서 능력이 없기 때문에 당대의 싸움을 후손에까지 미루어 싸우시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말렉 족속의 후손들을 남겨 두셨다가 그들을 통해 당신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경성, 훈련시키시고, 후에 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 마침내 아말렉 족속들을 멸하시겠다는 뜻이다. 이러한 예언은 사울과 다윗 시대에 부분적으로 성취되었으며(삼상 15:7;27:8), 훗날 히스기야 시대에 시므온 지파에 의해 완전히 성취되었다(대상 4: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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