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구약성경강해

[예레미야 44장 성경말씀] 애굽으로 도피한 유다 백성의 심판(렘 44:1-30)

성령의 능력 2024. 6. 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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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44장 성경말씀은 애굽으로 도피한 유다 백성의 심판에 대해서 하나님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이 애굽으로 도피하지 말라고 했는데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애굽으로 이주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유다 백성을 심판한다고 예언했습니다.

 

애굽으로 도피한 유다 백성의 심판(렘 44:1-30)

 

애굽에 간 유다인들이 회개치 않으므로 벌 받을 것을 예고함(1-14)

44:1 애굽 땅에 거하는 모든 유다인 곧 믹돌과 다바네스와 놉과 바드로스 지방에 거하는 자에 대하여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애굽으로 간 유다 백성들이 믹돌, 다바네스, , 바드로스 지방에서 살고 있었는데 그 유다인들에 대하여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다.

44:2-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예루살렘과 유다 모든 성읍에 내린 나의 모든 재앙을 보았느니라 보라 오늘날 그것들이 황무지가 되었고 거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는 그들이 자기나 너희나 너희 열조의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에게 나아가 분향하여 섬겨서 나의 노를 격동한 악행을 인함이라

유다와 예루살렘이 바벨론에게 망하여 불사름이 되고 황무지가 된 것은 그들이 하나님께서 미워하고 가증하게 여기는 우상을 섬기므로 하나님의 노를 격동하였기 때문이다. 유다 땅과 예루살렘이 황무지가 된 책임은 전적으로 유다인에게 있고 바벨론에 있지 않다.

44:4-6 내가 나의 모든 종 선지자들을 그들에게 보내되 부지런히 보내어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미워하는 이 가증한 일을 행치 말라 하였어도 그들이 듣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다른 신들에게 여전히 분향하여 그 악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므로 나의 분과 나의 노를 쏟아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를 살랐더니 그것들이 오늘과 같이 황폐하고 적막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유다 백성에게 부지런히 보내어 하나님의 미워하는 바 가증한 일 즉 우상 섬기는 일을 하지 말라고 여러 번 경계하였으나 듣지 아니하고 여전히 다른 신에게 분향하고 그 악에서 돌이키지 않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여 유다 성읍과 예루살렘 성에 재앙을 내려서 황폐케 하고 적막케 하였다. 자주 경고와 책망을 받으면서도 회개하지 않고 나아가는 자는 다 이와 같이 망한다.

44:7-8 나 만군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어찌하여 큰 악을 행하여 자기 영혼을 해하며 유다 중에서 너희의 남자와 여자와 아이와 젖 먹는 자를 멸절하여 하나도 남기지 않게 하려느냐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 손의 소위로 나의 노를 격동하여 너희의 가서 우거하는 애굽 땅에서 다른 신들에게 분향함으로 끊어 버림을 당하여 세계 열방 중에서 저주와 모욕거리가 되고자 하느냐

유다 백성이 애굽에 가서도 전에 행한 악을 회개하지 않고 그 악을 계속 행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이 어리석고 비참한 일이 되었다.

자기 영혼을 해하는 일이다. 이것은 영적 역사가 중단되는 것을 가리킨다. 악을 행하면 하나님과 교통이 끊어진다. 성도가 죄를 지으면 영이 자라나지 못하고 구원 이루어 나가는 일을 하지 못한다.

남자와 여자와 아이와 젖 먹는 자들을 멸절시키는 일이다.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망한다(28:1).

우거하는 땅에서 버림을 당하는 일이다. 어디서든지 죄를 지으면 하나님께 버림을 당하고 이방인에게도 버림을 당한다.

세계 열방 중에서 저주와 모욕 거리가 되는 일이다.

신명기 28:37여호와께서 너를 끌어가시는 모든 민족 중에서 네가 놀램과 속담과 비방거리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해 주시겠다고 했다(신28:1).

44:9-10 너희가 유다 땅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한 너희 열조의 악과 유다 왕들의 악과 왕비들의 악과 너희의 악과 너희 아내들의 악을 잊었느냐 그들이 오늘까지 겸비치 아니하며 두려워하지도 아니하고 내가 너희와 너희 열조 앞에 세운 나의 법과 나의 율례를 준행치 아니하느니라

유다 백성이 과거 유다 땅에서 악을 행하여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멸망하여 애굽으로 내려왔는데 그것을 다 잊어버리고 겸비치 아니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않으며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지 않고 여전히 그 죄 가운데로 나아가니 희망이 없다는 것이다.

왕들의 악과 왕비들의 악과 너희의 악과 너희 아내들의 악을 잊었느냐 죄를 회개함에 있어서 자기가 지은 죄, 아내가 지은 죄, 왕이 지은 죄, 왕비가 지은 죄를 하나씩, 하나씩 구체적으로 생각하며 회개하여야 한다. 내가 잘못한 것은 무엇인가, 내 아내가 잘못 한 것은 무엇인가, 왕이 잘못한 것은 무엇인가, 왕비가 잘못한 것은 무엇인가를 바로 찾아 회개하고 돌이켜야 한다. 자기의 잘못만 보아도 안되고 남의 잘못만 보아도 안되고 왕의 잘못만 보아도 안 된다. 자기의 잘못부터 먼저 발견하여 회개하고 다른 사람의 죄까지 찾아 회개하는 것이 바른 태도이다.

44:11-13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여 재앙을 내리고 온 유다를 끊어 버릴 것이며 내가 또 애굽 땅에 우거하기로 고집하고 그리로 들어간 유다의 남은 자들을 취하리니 그들이 다 멸망하여 애굽 땅에서 엎드러질 것이라 그들이 칼과 기근에 망하되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칼과 기근에 죽어서 가증함과 놀램과 저주와 모욕거리가 되리라 내가 예루살렘을 벌한 것 같이 애굽 땅에 거하는 자들을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벌하리니

하나님께서 얼굴을 유다인에게로 향한 것은 그들의 죄를 벌하기 위하여 재앙을 내리려 하심이다. 하나님께서는 은혜와 긍휼이 풍성하시나 범죄자에 대해서는 진노하시고 재앙을 내리는 분이시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고 명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고집하며 애굽으로 갔기 때문에 그들이 칼과 기근에 망하고 놀램과 저주와 모욕거리가 되게 하신다고 말씀하신다.

44:14 애굽 땅에 들어가서 거기 우거하는 유다의 남은 자 중에 피하거나 남아서 그 사모하여 돌아와서 거하려는 유다 땅에 돌아올 자가 없을 것이라 도피하는 자들 외에는 돌아올 자가 없으리라 하셨느니라

바벨론으로 간 유다인들은 유다 땅에 다시 돌아오게 되겠으나 애굽으로 간 유다인들은 고국으로 돌아오기를 원해도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멍에를 메고(27:11), 애굽에 내려가지 말라고 했기 때문이다.

바벨론에 간 유다인은 많은 고난을 당하는 가운데 낮아져서 회개하겠으나 애굽에 간 유다인들은 고난을 받지 않고 풍성한 애굽에서 안일(安逸)하게 살며 회개하지 않겠기 때문이다.

바벨론에 간 유다인은 선지자 에스겔이나 다니엘의 인도를 받겠으나, 애굽에 간 유다인들은 참 선지자 예레미야를 죽였기 때문이다.

도피하는 자들 외에는 돌아올 자가 없으리라 소수(少數)가 몰래 도망쳐서 유다 땅으로 돌아올 뿐이다.

유다인들이 하늘 여신을 섬길 때에 잘 되었다고 함(15-19)

44:15-18 때에 자기 아내들이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는 줄을 아는 모든 남자와 곁에 섰던 모든 여인 곧 애굽 땅 바드로스에 거하는 모든 백성의 큰 무리가 예레미야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네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하는 말을 우리가 듣지 아니하고 우리 입에서 낸 모든 말을 정녕히 실행하여 우리의 본래 하던 것 곧 우리와 우리 선조와 우리 왕들과 우리 방백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하던 대로 하늘 여신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를 드리리라 대저 그 때에는 우리가 식물이 풍부하며 복을 받고 재앙을 만나지 아니하였더니 우리가 하늘 여신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 드리던 것을 폐한 후부터는 모든 것이 핍절하고 칼과 기근에 멸망을 당하였느니라 하며

애굽에 있는 유다인들이 예레미야를 통해 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자기 입에서 낸 모든 말대로(25) 실행하여 조상들과 방백들과 왕들이 하던 대로 하늘 여신에게 분향하고 전제(奠祭)를 부어 드리겠다고 하였다.

자기 아내들이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는 줄을 아는 모든 남자 남편들은 자기 아내들이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을 알면서 묵인(黙認)했다. “아내는 연약한 자들이다. 신자가 신앙이 연약한 가족들이 우상을 섬기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제재(制裁)하지 않고 묵인한 것은 큰 죄이다.

아들들이 범죄하는 것을 알면서 제재하지 않은 엘리 제사장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내려 다 망했다(삼상2:29-34, 4:18). 아담이 아내 하와가 먼저 선악과를 따먹은 것을 책망하거나 제재하지 않고 용납하는 태도를 취하다가 마침내 자기도 먹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 디모데전서2:14아담이 꾀임을 보지 아니하고 여자가 꾀임을 보아 죄에 빠졌음이니라”고 하였다.

디모데후서3:6에 “저희 중에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 여자는 죄를 중히 지고 여러 가지 욕심에 끌린 바 되어라고 했다. 마귀는 연약한 신자를 먼저 미혹하고 다음에 그 신자를 통해서 다른 신자를 미혹한다. 여자들이 남자들 보다 미신을 더 많이 섬기며, 이단과 신비주의의 미혹을 잘 받는다. 왜냐 하면 대개 여자가 남자보다 감정에 이끌리기 쉽고 연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귀는 먼저 연약한 신자를 미혹하고 다음에 그를 통해서 다른 신자들을 미혹하여 곁길로 나가게 하고 하나님의 진리에서 떠나게 만든다. 하늘 여신 그들은 하늘의 태양이나 또는 별들을 우상으로 섬긴 것이다.

그 때에는 유다가 망하기 전에 예루살렘과 다른 성읍에서 우상 섬길 때를 말한다. 유다 백성들이 말하기를 전에 유다 땅에서 하늘 여신을 섬길 때에는 식물(食物)이 풍부하며 복을 받고 재앙을 받지 않았으나 하늘 여신에게 분향하고 전제드리던 것을 폐한 후부터 모든 것이 핍절하고 칼과 기근에 멸망을 당했다고 하였다. 그들이 전에 잘 살고 복을 받은 것은 우상을 섬겼기 때문이고 지금 칼과 기근에 멸망하게 된 것은 우상을 섬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이요 하나님께 더욱 더 큰 죄를 짓는 언사(言辭)이다. 그들이 근본원인을 깨닫지 못하고 더욱 더 범죄 하는 길로만 나아갔다.

유다가 멸망한 근본원인은 그들이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께 범죄 했기 때문이다(21-23).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어떻게 했기 때문에하며 다른데 원인을 돌리고 원망하였다. 모든 잘못된 원인을 자기 죄에서 찾아야 된다. 북쪽 이스라엘과 남쪽 유다가 망한 것은 이방 앗수르와 바벨론이 쳐들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본 원인은 그들의 죄 때문에 하나님께서 원수들을 보내어 멸망시킨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인 줄 알며 징계를 받을 때에 자기 죄 값인 줄 알고 죄를 회개하고 바로 서야 된다. 징계의 원인을 다른데 돌리고 원망하고 불평하며 낙심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징계를 받을 때에 죄를 회개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유일한 방법이다.

그 때에는 우리가 식물이 풍부하며 복을 받고 재앙을 만나지 아니하였더니 이것이 이교 사상(異敎思想)이다. 이교도들은 이기주의로 우상을 섬기고 믿으며 그들의 신앙은 자기 욕심을 채우려는데 있다. 이 세상에서 육신이 잘되고 병이 낫고 부귀 영화를 누리려고 우상을 섬긴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종교는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하여 하나님을 섬기고 그 말씀을 지키는 것이다. 하나님으로 만족하고 기뻐하면서 자신은 희생의 제물이 되어야 한다.

하박국 3:17-18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라고 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하나님을 바로 섬기는 사람이다.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자기의 생명이 되고, 세상의 것은 있든지 없든지 자신은 살든지 죽든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것으로 복과 성공을 삼는 것이 참 신앙이다.

하나님은 사람의 욕심을 채워 주시는 분이 아니고 오히려 신자 속에 있는 욕심을 내어버리기를 원하신다. 욕심을 내어버리게 하고, 연단을 받게 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히 만들어 나가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좋은 인격을 만드는데 필요하면 채찍질도 하고 환난도 주신다. 또한 그 일에 필요하면 부요하게도 하시고 가난하게도 하시며 높이기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며, 살리기도 하시고 죽이기도 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떠나서는 모든 것이 풍성해도 그것이 참된 복이 아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초막이나 궁궐이나 그곳이 천국이요 복된 자리이다. 말씀대로 순종하면 아무리 궁핍하더라도 그것이 사는 길이요 생명의 길이다.

유다 백성이 유다에 있을 때 잘된 것은 하나님이 잘되게 해 주셨기 때문인데 그들은 하늘 여신이 잘되게 해 준 것인 줄로 알고 있었다. 그들이 지금 당하는 환난과 궁핍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요 그 원인은 그들의 죄 때문이다. 예레미야2:13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치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고 했다.

오늘날 성경대로 순종하지 아니하는 사람이 잘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좋은 것이 아니다. 성경대로 순종하지 않은 그 자체가 죄이며 죄의 값은 사망이다. 반대로 성경대로 순종하다가 환난과 궁핍을 당하는 자도 있으나 그는 영이 살고, 신령한 기업이 커지고 말씀이 생명이 되고 속에서 생수가 흘러나오고 안식의 복을 누린다.

44:19 여인들은 가로되 무리가 하늘 여신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를 드릴 때에 어찌 우리 남편의 허락이 없이 그에게 경배하는 과자를 만들어 놓고 전제를 드렸느냐

여인들이 하늘 여신에게 경배하는 과자를 만들어 놓고 전제를 드릴 때에 남편의 허락 없이 드린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자들이 우상을 섬길 때에 그들의 남편이 잘 도와주었다.

아무리 남편과 마음이 잘 맞고 남편이 잘 도와주어도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일은 복이 아니고 앙화와 저주의 길로 들어가는 것이요 마침내는 멸망이 온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다가 남편에게 매를 맞고 핍박을 받고 내어 쫓김을 당하는 것이 복이요 하늘나라에서 큰 상급을 받는다.

유다가 망한 것은 하나님께 범죄한 까닭임(20-23)

44:21-21 예레미야가 남녀 모든 무리 곧 이 말로 대답하는 모든 백성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가 너희 선조와 너희 왕들과 방백들과 유다 땅 백성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들에서 분향한 일을 여호와께서 기억지 아니하셨느냐 생각지 아니하셨느냐

유다 백성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하늘 여신을 섬기던 것을 폐한 후부터 모든 것이 핍절해지고 재앙을 당해 멸망했다”고 한데 대하여 예레미야가 바로 가르쳐 주었다. 곧 유다 백성들이 망하게 되고 놀램과 저주거리가 된 것은 우상에게 분향하고 여호와께 범죄하고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호세아4:14에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패망하리라”고 했다. 현재 우리 성도가 재앙을 만나는 것도 우리가 범죄하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것인 줄 알아야 한다.

여호와께서 기억지 아니하셨느냐 생각지 아니 하셨느냐 유다 왕과 방백과 백성들이 유다 성읍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우상 섬긴 일을 여호와께서 기억하시고 생각하셔서 지금 재앙이 내렸다는 것이다.

44:22-23 여호와께서 너희 악행과 가증한 소위를 더 참으실 수 없으셨으므로 너희 땅이 오늘과 같이 황무하며 놀램과 저줏거리가 되어 거민이 없게 되었나니 너희가 분향하여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며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고 여호와의 법과 율례와 증거대로 행치 아니하였으므로 이 재앙이 오늘과 같이 너희에게 미쳤느니라

유다인들이 재앙 받게 된 죄에 대하여 언급한다. 유다 백성의 악행과 가증한 행위 때문이다. 우상을 섬긴 죄 때문이다. 여호와의 법과 율례와 증거대로 행치 않은 죄 때문이다.

여호와의 법은 하나님의 계명과 율법을 가리키고 율례는 절기 지키는 일과 하나님을 섬기는 규례를 가리킨다. 이것을 행치 않고 범했기 때문에 유다 땅에서 쫓겨났고 모든 재앙이 임했다는 것이다.

여호와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우상을 섬기면 반드시 망한다고함(24-30)

44:24-25 예레미야가 다시 모든 백성과 모든 여인에게 말하되 애굽 땅에서 사는 모든 유다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와 너희 아내들이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이루려 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서원한 대로 반드시 이행하여 하늘 여신에게 분향하고 전제를 드리리라 하였은즉 너희 서원을 성립하며 너희 서원을 이행하라 하시느니라

애굽 땅에 거하는 유다 여인들이 하늘 여신을 섬기겠다고 입으로 말하고 남편들은 그 여신을 섬기려고 서원을 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서원한 대로 이행하여 하늘 여신을 섬기라고 하신다. 사람이 죄의 길로 나아가는 것을 하나님이 내버려 두신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아무리 금해도 그들이 듣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이 왜 하늘 여신을 섬기겠다고 서원을 했는가? 이것은 옛날 하늘 여신을 섬길 때에는 잘 되었으나 하늘 여신을 섬기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섬기므로 재앙이 임했다고 그들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도 이러한 사람이 종종 있다. 믿기 전에는 모든 일이 잘 되었으나 예수 믿은 후부터는 집안 일도 사업도 잘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처음에 교회 나오는 사람은 우상을 버리고 기쁨으로 교회에 나온다. 그 후에 집안 식구가 병이 나고 사업이 잘 안되고 또 아이들이 좋은 학교에 못 가게 되면 말씀대로 믿기 전에는 괜찮았는데 바로 믿으려고 하는데 이렇게 됐다고 말하면서 다시 뒤로 돌아가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애굽에 있는 유다 사람들처럼 하나님을 섬기다가 다시 하늘 여신을 섬기겠다고 하는 사람과 같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생각을 갖지 않고 자기 생각과 욕심대로 하기로 작정한 사람에게는 그 작정한 대로 하도록 하나님께서 내버려 두신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무슨 일을 억지로 하게 하지 않으신다. 억지로 한 것은 아무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가지 말라고 가르쳐 주어도 가겠다고 하면 가라고 내버려 둔다. 가다가 거꾸러지고 구렁텅이에 빠지고 이마가 터져야만 회개하겠기 때문에 내버려 두는 것이다.

이것은 발람의 기도와 같은 것이다. 발람이 처음에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모압에 가지 말라고 하였다. 그때에 가지 말아야 하는데 그 다음에 사신이 더 많은 선물을 가지고 와서 모압으로 가자고 할 때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때 발람이 꼭 갈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셨다. 자기 욕심대로 하려고 작정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발람의 기도이다. 하나님께서 가지 말라고 했는데 간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한 번 어겨놓고 다른 것을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로 하려고 해도 벌써 마귀의 수하에 들어간 것이다. 나중에 발람이 인본주의를 쓰고 술수를 쓰다가 끝내 망하고 말았고 그 때문에 이스라엘도 많은 손해를 보았다(민22-25장; 31:16).

44:26-27 그러므로 애굽 땅에서 사는 모든 유다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가 나의 큰 이름으로 맹세하였은즉 애굽 온 땅에 거하는 유다 사람들의 입에서 다시는 내 이름을 일컬어서 주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노라 하는 자가 없게 되리라 보라 내가 경성하여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니 애굽 땅에 있는 유다 모든 사람이 칼과 기근에 망하여 멸절되리라

애굽 땅에 사는 유다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하늘 여신을 섬기겠다고 하므로 하나님께서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그들을 멸절시켜 다시는 그들의 입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자가 없게 하겠다고 하였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우상을 섬기는 자는 반드시 망한다는 뜻이다.

44:28 그런즉 칼을 피한 소수의 사람이 애굽 땅에서 나와 유다 땅으로 돌아오리니 애굽 땅에 들어가서 거기 우거하는 유다의 모든 남은 자가 내 말이 성립되었는지, 자기들의 말이 성립되었는지 알리라

내 말이 성립되었는지, 자기들의 말이 성립되었는지 잠시 후면 하나님의 말이 성취되었는지 유다 백성이 말한 것이 성립되었는지 알게 된다는 것이다. 유다 백성의 말은 하늘 여신에게 분향하고 전제를 드려야 복을 받고 재앙을 만나지 아니한다는 것이고(17), 하나님의 말씀은 너희가 우상이나 다른 신을 섬기면 반드시 망한다는 것이다. 잠시 후면 애굽 땅에서 하늘 여신을 섬기던 유다 백성은 다 망하고 겨우 몇 사람만 애굽 땅에서 피해 나오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 때가 되면 자기들의 말이 성립되었는지 하나님의 말씀이 성립되었는지 알 수가 있게 된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해야 잘 되는 것인 줄 알지 못하고, 돈이나 세상 세력의 우상을 섬기면 잘될 줄로 아는 사람이 많이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망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가는 성도는 핍박을 받고 환난과 궁핍을 당하며 망하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말씀이 반드시 성취되어 복을 받게 된다.

또한 인본주의로 나가는 교회가 처음에는 잘 되는 것 같으나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가 임하여 망할 날이 온다. 그러나 말씀대로 나아가는 교회는 환난과 핍박이 오지만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축복이 오고 생명이 살고 하나님이 같이 해 주시고 영원히 남아 있다.

44:29-30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이곳에서 너희를 벌할 표징이 이것이라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리라 한 말이 단정코 성립될 것을 그것으로 알게 하리라 보라 내가 유다 왕 시드기야를 그 원수 곧 그 생명을 찾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붙인 것 같이 애굽 왕 바로 호브라를 그 원수들 곧 그 생명을 찾는 자들의 손에 붙이리라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였느니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유다 백성이 재앙을 받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이 성립되는 표징으로써 애굽 왕 바로 호브라를 바벨론 왕의 손에 붙이겠다고 하셨다. 아무리 강한 애굽 왕 바로 호브라도 하나님이 원수의 손에 붙여 멸망케 한다는 것이다. 이 표징을 보고 우상 섬기는 애굽에 있는 유다인들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망할 줄을 알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이 성립되는 것을 예표적으로 알게 해 주는 때가 더러 있다. 하나님이 심판하시기로 작정하고 다 멸망시키기 전에 미리 어떤 사람이나 나라를 예표적으로 심판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호브라는 유다 사람들이 애굽에 가서 의지하고 사는 왕이요 유다 사람들을 보호하여 줄 것을 약조한 애굽 왕이다. 유다 사람들이 그 바로 호브라 왕을 의지하고 그 약속을 믿고 안심하고 살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이 의지하는 애굽 왕을 예표적으로 먼저 치고 그 후에 유다인들도 쳐서 멸망시킨다는 것이다. 유다인들이 거짓 선지자를 의지했기 때문에 거짓 선지자를 먼저 쳤다(28:16-17).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던 사람이나 나라가 심판받는 것을 보고 자기도 말씀을 어기면 반드시 심판받을 줄 알아야 한다 (눅13:1-5 참조). 하나님께서 예표로 심판하는 것을 보고 정신을 차리고 회개하며 날마다 바로 서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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