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6장 주일설교말씀은 만민에게 열려 있는 구원 잔치에 대해서 하나님이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지금으로 보면 주일을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예배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께 경배와 찬양을 올려드려야 합니다.
만민에게 열려 있는 구원 잔치(사 56:1-13)
공평과 의를 행하며 안식일을 지키라 (1-2)
• 56:1-2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공평을 지키며 의를 행하라 나의 구원이 가까이 왔고 나의 의가 쉬 나타날 것임이라 하셨은즉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그 손을 금하여 모든 악을 행치 아니하여야 하나니 이같이 행하는 사람, 이같이 굳이 잡는 인생은 복이 있느니라
나의 구원이 가까이 왔다 것은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을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시켜 구원할 때가 가까웠다는 것이고, 또한 신약 시대에 그리스도의 구원이 가까웠다는 것이다. 우리도 처음 믿을 때보다 구원이 가까웠다. 로마서 13:11에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왔음이니라”라고 했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왔을 때에 성도가 해야 될 것이 있다.
첫째, 공평을 지켜야 한다. 양심을 쓰고 모든 일에 공평히 판단(재판)하고 사람과의 관계를 바로 가져야 한다.
둘째, 의를 행하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의가 아니면 천하를 다 주어도 따라가지 말고 취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안식일을 거룩히 지켜야 한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본장(本章)에서 다른 계명은 언급하지 않고 제4 계명 지킬 것을 명령하였다. 그 이유는 십계명 중에 제4 계명이 중심 계명이요 요긴하기 때문이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거룩한 날이므로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여 거룩히 해야 하며, 또는 하나님의 날에 신령한 세계에 들어가 영적 안식에 참여해야 된다. 그러므로 성도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날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이요, 하나님의 영적 안식에 참여하는 것이다. 성도는 안식일, 즉 주일을 지키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 안식을 받아 한 주일 동안 신령한 안식 세계에 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생명 길을 걸어야 한다. 안식일, 즉 주일을 안 지키는 자는 신령한 안식 세계도 잃어버리고 하나님의 거룩한 것을 속되게 하는 것이다.
넷째, 손을 금하여 모든 악을 행치 아니하여야 한다. 죄를 떠나 의와 선을 행해야 한다.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운 이때에 이상 네 가지를 행치 않으면 하나님을 진노케 하고 믿는 일이 낭패를 당하게 된다.
고자도 소망이 있음 (3-5)
• 56:3 여호와께 연합한 이방인은 여호와께서 나를 그 백성 중에서 반드시 갈라내시리라 말하지 말며 고자도 나는 마른나무라 말하지 말라
여호와께 연합한 이방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영적 교통하는 것을 가리킨다. 구약시대에 이방인과 고자(鼓子)는 성전에 들어갈 수 없었다(신 23:1-3). 그러나 신약 시대에는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를 얻고 구원받는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인이 되고 하나님의 복을 받는 일은 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 차별이 없다.
고자도 나는 마른나무라 말하지 말라 “고자”는 성적 불구자이므로 결혼할 수 없고 자녀를 생산하지 못한다. 고자는 육신적으로 볼 때는 마른나무와 같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접하면 창성하고 소망이 크다. 믿음의 세계에 들어오면 고자도 마른나무가 아니며 이방인도 하나님의 친 백성이 된다. 그들이 믿음을 지키면 자녀보다 더 나은 기념물(記念物)을 주신다(5절 해석 참조). 또 세상에는 소망이 없고, 의지할 데가 없고, 도와줄 이가 없는 사람들도 많다. 예를 들면 고아, 과부, 무의무탁(無依無托)한 노인, 고칠 수 없는 병자들이다. 이들은 육신적으로는 마른나무와 같지만 신령한 신앙의 세계에 들어오면 마른나무가 아니라, 생명이 창성하고 영원한 소망이 있다.
• 56:4-5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나의 안식일을 지키며 나를 기뻐하는 일을 선택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잡는 고자들에게는 내가 내 집에서, 내 성 안에서 자녀보다 나은 기념물과 이름을 주며 영영한 이름을 주어 끊치지 않게 할 것이며
나의 안식일을 지키며 고자도 안식일을 지켜 하나님의 영적 안식에 참여하면 복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믿는 일을 힘써하고, 기도 많이 하고 하나님의 영적 안식 세계에 들어가면, 기쁘고 즐거움이 있고 하나님의 위로가 충만하며, 그리스도가 함께 해주시고 생명과 평강이 있고 영생 길을 걸어간다.
나를 기뻐하는 일을 선택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며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것이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기뻐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찾아서 그 뜻을 이루어 드리고 하나님 앞에 바로 살려고 애를 써야 한다.
나의 언약을 굳게 잡는다는 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언약을 굳게 잡는 것을 가리키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믿고 그 말씀에서 떠나지 않는 생활을 가리킨다. 이러한 자는 육신적으로는 고자와 같이 외롭고 의지할 데가 없어도 영적으로는 큰 복을 받는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자녀보다 나은 기념물과 영영한 이름을 주신다.
자녀보다 나은 기념물은 영적 안식과 영적 자녀를 줄 것, 신앙의 계대가 수천 대까지 계승되어 내려갈 것, 그리스도가 생명이 되고 하나님 아버지의 집에 거하는 것 등이다. 한국 속담에 “병신 다리가 효자 아들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효자라도 밤중이나 새벽에 가고 싶은 곳에 일일이 데려다 달라고 하기 어렵다. 그러나 병신 다리라도 있으면 비록 불편해도 새벽이나 밤에도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다리만 건강하게 해 주셔도 효자보다 낫다. 온몸을 건강케 해 주신 것은 효자 열 명보다 나은 줄을 알아야 한다.
바울은 자기 몸에서 난 자녀가 없었으나 하나님께서 디모데, 디도를 비롯한 많은 믿음의 자녀를 주셨다. 믿음을 잘 지키면 믿음의 자녀도 주시고, 먹을 것이 없을 때에는 까마귀를 시켜서라도 먹을 것을 주신다. 이것도 육신의 자녀보다 나은 기념물이다. 미국인의 조상이 믿음을 잘 지켰지 때문에 미국이 부요하게 되었고, 노인들에 대한 혜택을 많이 주고 있다. 매월 생활비를 지급해 주고 주택을 헐값에 주고 병원은 무료로 이용하고 기타 많은 혜택이 있다. 이것도 자녀보다 나은 기념물이다.
이름은 그 사람의 실체를 가리키는데 믿음을 잘 지키면 실지로 자녀 있는 자보다 낫게 된다는 것이다. 믿음을 잘 지키면 생명의 세계에서 즐거움을 누리며 살게 되고, 하나님께서 여러 면으로 도와주시는 것이 자녀가 도와주는 것보다 낫다. 자녀의 위로보다 하나님의 위로가 더 크고 영적인 축복이 더욱더 큽니다.
영영한 이름을 주어 끊치지 않게 할 것이며 영원한 생명과 천국에서 영원히 영광스러운 구원에 참여하게 해 준다는 것이다. 육신의 자녀가 이렇게 해 줄 수 없다. 그러므로 믿음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안식에 참여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잡은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잡은 자는 하나님의 나라, 그리스도 안, 영적 세계에 참여하는 복을 누리게 된다.
이방인도 소망이 있음 (6-8)
• 56:6-7 또 나 여호와에게 연합하여 섬기며 나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나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 내가 그를 나의 산성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은 나의 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
이방 사람들이라도 그리스도를 믿고,
① 그리스도와 연합한 생활을 하며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하나님과 더불어 교통 하며,
② 하나님의 이름을 사랑하며 그를 위해 살며,
③ 하나님의 종이 되어 하나님의 뜻대로 살며,
④ 안식일(주일)을 잘 지켜 나가면, 하나님의 성산으로 인도해 주시며 기쁨으로 하나님의 단에 나아가 기도하는 축복을 받는다. 오늘날 주일을 거룩히 지키지 않는 사람은 믿음을 지키지 못하는 자이다. 교회에서 직분을 맡으려면 먼저, 주일을 잘 지켜야 되고, 술과 담배를 안 먹으며, 신덕(信德)이 있어야 한다.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하나님과 더불어 영적 교통하는 생활을 할 수 있게 해 주시고 항상 하나님의 집에서 즐거움을 얻게 해 주신다는 것이다.
이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 하나님의 집은 구약 시대는 성전을 가리키며, 신약시대는 교회를 가리킨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국가, 민족, 인종, 남녀노소, 유 무식, 차별이 없이 다 같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을 섬긴다. 하나님께서 장차 세계 각국에서 택한 백성을 그리스도께로 불러서 하나님을 섬기게 해 주실 것을 가리킨다. 교회를 통하여 그리스도가 전파되고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로 더불어 즐거워하게 된다. 교회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집이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다(딤전 3:15). 그러므로 이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집이다.
• 56:8 이스라엘의 쫓겨난 자를 모으는 주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이미 모든 본 백성 외에 또 모아 그에게 속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이스라엘의 쫒겨난 자 바벨론에 잡혀간 유다인들인데 이들이 본 백성이다. 본 백성 외의 백성은 유다 백성 외에 이방인들을 가리키는데, 하나님께서 이방인들도 그리스도를 믿게 하여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해 주실 것을 가리킨다.
파수꾼들이 소경이 되고 잠자고 있음 (9-12)
• 56:9 들의 짐승들아 삼림 중의 짐승들아 다 와서 삼키라
“들의 짐승들”과 “삼림 중의 짐승들”은 무섭고 사나운 이방 나라를 가리킨다. 유다의 선지자들이 소경이 되고 벙어리 개가 되었으므로, 하나님께서 사나운 이방 나라들을 불러다가 유다를 삼키게 한다는 것이다.
• 56:10 그 파수꾼들은 소경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라 능히 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요 누운 자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니
파수꾼은 하나님의 종들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종들은 경성하고 깨어서 원수가 침입하는 것을 감시하고 백성들에게 경고를 해주어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종들이 소경이 되고 벙어리가 되고 꿈꾸는 자가 되었으며 잠자기를 좋아하므로, 하나님께서 사나운 짐승과 같은 이방 나라를 불러다가 그 백성을 삼키게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파수꾼들이 잘못하면 백성 전체가 멸망하게 된다. 그 이유는 모든 단체는 지도자가 인도하는 대로되기 때문이다. 지도자가 잘못 인도하면 모두 잘못된 길로 가게 된다. 9:16에 “백성을 인도하는 자가 그들로 미혹케 하니 인도를 받는 자가 멸망을 당하는 도다”라고 했다. 백성들은 아무리 구렁텅이에 안 빠지려고 해도 인도하는 자가 소경이 되어 구렁텅이로 인도하면 빠지게 된다(*마 15:14; 23:16).
소경 선지자나 인도자가 영의 눈이 어두워 분별을 못하고 바른 길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파수꾼은 앞길을 밝히 보고 악한 이리가 들어오는 것을 경고해야 한다. 그런데 파수꾼들이 이리가 들어와도 보지 못하고 경고도 못한다. 오늘날도 교역자가 경성하여 악한 이리를 밝히 보고 교인들에게 경고해 주어야 미혹을 받지 않는다. 또 세대를 분별할 줄 알아야 되고, 거짓 선지자가 들어오는 것을 분별할 줄 알아야 되고, 누룩을 제거하여야 된다. 교역자가 바로 보지 못하면 도적이나 이리에게 양 떼를 다 빼앗기고 만다. 파수꾼이 밝히 보는 것이 중요하다. 군대는 위병(衛兵)을 세워서 원수가 오는 것을 보고 경계하고 막으려 한다. 그런데 위병이 소경이 되어서 보지 못하고 또 잠을 자고 있으면 어떻게 원수가 오는 것을 보고 경고할 수 있겠는가? 밤에 원수가 쳐들어오면 다 멸망하게 될 것이다.
벙어리 개 “개”의 본분은 도적이 올 때에 짖어서 주인에게 알리는 것이다. 그런데 개가 벙어리가 되어 짖지 못하면 그 집이 도적이 맞고 큰 소해를 보게 된다. 이처럼 교역자도 악한 대적이 올 때는 대적이 온다고 경고해 주어야 한다. 도적이 오고 이리가 오는 데로 가르쳐 주지 않으면 그들이 양들을 물고 먹게 된다.
꿈꾸는 자는 세상주의로 나가는 것을 가리킨다. 찬송가에 “꿈같이 헛된 세상 일 취할 것 무어냐‘라는 가사가 있다(376장). 이 세상의 헛된 영화와 잘못된 이상을 따라간다는 것도 꿈꾸는 자이다. 교역자나 교인들이 세상주의로 기울어지면 꿈꾸는 자가 된다.
누운 자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 파수꾼들이 안일주의에 빠지고 신앙의 잠이 들어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교역자들이 세상일에 도취되고 안일한 가운데 빠져 있으니 결과가 어떻게 되겠는가?
우리는 삼가 하나님의 종과 성도들로서 소경, 벙어리 개, 꿈꾸는 자, 누워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가 되지 말고, 경성하고 깨어서 하나님의 파수꾼으로서 일을 잘 감당해야겠다.
• 56:11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요 그들은 몰각한 목자들이라 다 자기 길로 돌이키며 어디 있는 자이든지 자기 이만 도모하며
개들은 윗절에 말한 벙어리 개, 즉 하나님의 종을 말하며, 그들이 탐욕을 가지고 자기 이익(利益)만 도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참된 주의 종들은 욕심을 버리고 자족을 배운다. 탐욕으로 자기 배만 채우는 파수꾼은 파수꾼의 자격이 없다. 물질을 초월하고 자족을 배우고 감사하는 자가 참 종이다.
몰각(沒覺)한 목자들이라 깨닫지 못하는 목자들을 가리킨다. 깨닫지 못하는 자는 망한다고 했다(시 49:20; 잠 29:1; 호 4:14). 하나님의 책망과 징계를 받을 때에 즉각 깨닫고 회개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다 자기 길로 돌이키며 파수꾼들이 주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자기를 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다. 말로는 주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자기의 유익을 위하여 일하는 교역자는 다 이런 자들이다.
• 56:12 피차 이르기를 오라 내가 포도주를 가져오리라 우리가 독주를 잔뜩 먹자 내일도 오늘같이 또 크게 넘치리라 하느니라
파수꾼들의 방탕 생활을 가리킨다. 방탕하는 자는 예수 재림할 때에 책망을 받는다(마 24:48-51). 오늘날 교역자들 가운데 술 먹고 담배 피우는 자와 세상에 도취되어 나가는 자는 다 이와 같은 자이다. 이스라엘은 파수꾼부터 타락되었기 때문에 멸망하게 되었다. 말세 교회도 교역자들이 타락되어 교인 전체가 타락되고,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
내일도 오늘같이 또 크게 넘치리라 방탕 생활을 계속한다는 것이다. 날마다 방탕 생활이 계속될 줄 알고 나가지만 때가 되면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이 닥칠 줄 알아야 된다. 그러므로 교역자나 성도들이 늘 깨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항상 족한 줄 알고 방종하지 말고 믿는 일에 분투 노력하고 주의 일에 죽도록 충성해야 한다.
[시편 3편 성경공부] 압살롬을 피하면서 지은 다윗의 탄식 시편(시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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