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1편에서는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찬양하는 내용이 기록되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선택한 백성을 구원하셨다. 하나님이 약속한 언약을 기억하고 영원히 지키신다. 성도는 창세 전에 선택받은 백성으로서 영원히 구원하신다.
하나님의 행사를 연구하며 찬송함(시 111:1-10)
[1절] 할렐루야, 내가 정직한 자의 회와 공회 중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말한다. ‘할렐루야’는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뜻이다. 찬양은 하나님과 그의 하신 일들을 인정하고 높이는 행위이다. ‘감사’라는 단어도 비슷한 뜻이다. 그러므로 그는 또 “내가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라고 말한다.
시편 저자는 “내가 정직한 자의 회와 공회 중에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라고 말한다. 교회는 위선자들의 회가 아니고 정직한 자들의 회이어야 한다. 성도의 특징은 정직과 의이다. 정직과 의는 하나님의 법과 기준, 즉 성경말씀에 맞는 것을 말한다. 실상 찬송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직한 삶이다.
시편 저자는 또 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겠다고 말한다. 이것은 우리가 단지 겉모습으로가 아니고 마음에서 우러나서 그리고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께 감사하겠다는 뜻이다.
[2절] 여호와의 행사가 크시니 이를 즐거워하는 자가 다 연구하는도다.
하나님의 행하신 일들은 크시다. 그것은 세상의 그 어떤 일들보다 더 위대하시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일이 그러하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 옛날 노아 시대에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신 일이 그러하다.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 곧 새와 육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 다 죽었다(창 7:21).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의 노예 상태에서 구원하신 일이 그러하다. 하나님께서는 이적과 기사와 전쟁과 강한 손과 편 팔과 크게 두려운 일로 한 민족을 다른 민족에게서 인도하여 내셨다(신 3:34).
하나님을 아는 자, 그를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하신 모든 일들을 즐거워하며 하나님의 행사를 즐거워하는 자마다 그것을 연구할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연구한다. 별을 좋아하는 자는 별을 연구하고 음식을 좋아하는 자는 음식을 연구하고 자동차를 좋아하는 자는 자동차를 연구한다. 하나님을 좋아하는 자는 하나님의 하신 일들을 연구한다. 하나님의 하신 모든 일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으므로, 하나님의 행사를 연구하는 자는 성경을 연구한다.
[3절] 그 행사가 존귀하고 엄위하며 그 의가 영원히 있도다.
하나님의 행사는 존귀하고 엄위하시다. 하나님의 창조하신 일들이 그러하고 그의 심판하신 일들이 그러하고 그의 구원의 일들이 그러하다. 거기에 하나님의 신성의 영광과 능력과 위엄이 나타나 있다.
하나님의 행사는 그의 의를 드러낸다. 의는 도덕적 기준에 맞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은 도덕적 기준에 비추어 어떤 일을 옳다 혹은 그르다고 판단한다. 사람의 도덕적 기준은 우리의 양심과 하나님의 계명이다. 또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죄악에 대해 진노하시고 벌하심을 포함한다. 죄는 하나님의 권위와 속성을 침해하고 손상시키고 다른 사람들에게와 사람들이 사는 사회에 해를 끼치는 악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진노하신다. 이 세상에는 불의와 죄악이 가득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마지막 공의의 심판이 있을 것이며, 그때 사람들은 공의가 무엇인지 참으로 깨닫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의는 영원하시다.
[4절] 그 기이한 일을 사람으로 기억케 하셨으니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시도다.
하나님의 행사는 기이한 일들이다. 창조도, 섭리도, 심판도, 구원도 그러하다. 특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기이하신 분이시다. 하나님의 행사는 또한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시다. 특히 그의 구원의 일이 그러하다. 그는 죄로 인해 멸망할 자들을 용서하시고 구원하시고 회복시키신다. 그는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의 필요를 공급하신다. 신약성도가 받은 구원의 은혜도 그러하다(엡 2:4, 8).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이한 일들을 사람으로 기억케 하셨다. 우리는 나쁜 일을 기억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행사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일들이다. 신구약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모든 행사들은 우리가 기억할수록 교훈을 주는 유익한 내용들이다. 실상, 그것들을 잊어버리는 것은 죄가 된다.
[5절]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시리로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먹을 것들을 주신다. 천지만물은 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채소와 곡식들과 과일들은 다 하나님께서 주신 양식이다. 물고기도, 소나 양도 다 하나님께서 주신 양식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뿐 아니라 모든 생물에게도 양식을 주신다. 풍년은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며, 기근과 흉년은 하나님께서 내리신 재앙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기근 중에도,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셨듯이, 자기 백성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신다.
또 하나님께서는 그의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실 것이다. 그는 율법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면 모든 복들, 즉 사회적인 복, 자녀의 복, 물질의 복, 건강의 복을 그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셨다(신 28:1-6).
[6절] 저가 자기 백성에게 열방을 기업으로 주사 그 행사의 능을 저희에게 보이셨도다.
온 세계와 열방이 다 하나님의 것이다. 그가 온 세상의 창조자이시기 때문이다. 세상이 하나님의 것이므로 그가 모든 일을 임의로 행하실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공의로 통치하시고 악에 대해서만 징벌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열방을 기업으로 주셨다. 물론 그것은 가나안 족속들에게 가득했던 우상숭배와 음란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셨던 대로 가나안 땅을 그들에게 주셨다. 온 가나안 땅의 성읍들과 밭들, 포도원들과 과수들은 다 이스라엘의 소유가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에서 그의 능력을 보이셨다. 출애굽과 가나안 정복은 인간적으로는 불가능한 일들이었다. 강대국 애굽의 왕 바로는 장정만 60만명, 여자와 아이를 합하여 2백만명이 넘을 이스라엘 백성을 순순히 내보낼 리가 없었고, 또 가나안 원주민들은 이스라엘 백성보다 키도 크고 건장하였고 그들의 성들도 견고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셨고 가나안 땅을 정복케 하셨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의 손길이었다.
[7-8절] 그 손의 행사는 진실과 공의며 그 법도는 다 확실하니 영원무궁히 정하신 바요 진실과 정의로 행하신 바로다.
하나님의 손의 행사는 진실하시다. 하나님께서는 진리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진실하시며 그의 말씀도 진실하시다.
하나님의 손의 행사는 또한 공의로우시다. 하나님께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다(사 30:18). 공의는 도덕적 표준에 맞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우셔서 공의로 온 세상을 통치하신다(시 99:4). 하나님의 공의는 죄에 대해 진노하시고 징벌하신다. 죄악된 인간은 죄에 대해 포용적인 속성이 있으나 사람이 죄를 묵인하고 용납하는 것은 잘못이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살피시고 죄에 대해 징벌하신다.
본문은 하나님의 법도가 다 확실하며 영원히 견고하다고 말한다. 진실하신 하나님, 진리의 하나님, 공의의 하나님께서 주신 법도는 다 진실하며 확실하다. 그것은 영원히 견고하다. 그 법도를 폐지하거나 변경시킬 권한을 가진 자는 아무도 없다. 또 “진실과 정의로 행하신 바로다”라는 말은 “진실과 정직으로 행해야 할 바로다”라는 뜻인 것 같다. 하나님의 모든 교훈은 우리의 믿음의 근거요 우리의 행위의 지침이다.
[9절] 여호와께서 그 백성에게 구속(救贖)을 베푸시며 그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구속(救贖)을 베푸셨다(출 6:6-7). 구속(救贖)이란 값을 주고 산다는 개념이다. 그것은 죗값을 지불하고 그 형벌을 대신 받음으로 구원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은 죄 때문에 죽음의 벌을 받아야 마땅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크신 긍휼로 자기 백성을 죄와 죽음의 형벌로부터 건져주셨다.
또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다. 그 언약은 영원하며 불변적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더 좋은 언약의 중보’(히 8:6), ‘새 언약의 중보’(히 9:15; 12:24)이시며,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그의 피는 영원한 언약의 피이다(히 13:20).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언약은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믿으면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생을 얻는다는 내용이다.
또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시고 지존하시다. ‘지존하시다’는 원어(노라)는 ‘두려우시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시고 두려우시다. 그러므로 그의 영원한 언약으로 큰 구원을 받은 우리는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겨야 한다(히 12:28).
[10절]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이라. 그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좋은 지각이 있나니 여호와를 찬송함이 영원히 있으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이다(잠 9:10). ‘근본’이라는 원어(레쉬스)는 ‘근본’ 혹은 ‘시작’(KJV, NASB, NIV)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좋은 지각이 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의(義)이며 의를 행하는 것은 생명과 평강의 길이다. 그것이 참 지식과 지혜이다.
시편 저자는 또 “여호와를 찬송함이 영원히 있으리로다”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시고 구원하신 목적이 그를 찬송하게 하기 위함이다(사 43:21; 엡 1:4-6). 그러므로 성도가 이 세상에서 할 중요한 한 일은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며 성도는 천국에서도 하나님을 찬송할 것이다. 우리는 영원토록 하나님을 찬송하며 살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자. 우리는 정직한 자들의 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자. 또 우리는 전심으로, 즉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자.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행사들을 알고 즐거워하며 그것을 연구하자. 하나님의 크신 행사들은 성경에 충분히 기록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날 성경을 즐거워하고 또 사모함으로 읽고 묵상하고 연구하자.
하나님의 행사는 크시고 존귀하시고 엄위하시며 의로우시다. 그의 창조 사역과 섭리 사역과 구원 사역이 다 그러하시다.
하나님의 행사는 또한 기이하시며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시다. 그는 기이한 능력으로 자기 백성을 구원하셨고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셨고 오직 그의 기이한 능력으로 열방을 기업으로 그들에게 주셨다.
우리는 온 세계가 하나님의 것이며 그의 주권 아래 있음을 깨닫자. 우리는 모든 사람과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능력의 손에 맡기며 오직 열심히 전하고 권면하자. 영혼구원의 일은 인간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는 가능하다. 하나님께서는 죄로 인해 죽은 영혼들을 그의 능력으로 살리시고 병든 영혼들을 고치실 것이다.
하나님의 행사는 또한 진실하시고 공의로우시며, 거룩하시고 두려우시다. 하나님의 계명과 교훈은 다 확실하고 불변적이다. 하나님께서는 언약하신 바를 끝까지 지키시고 온 세상을 공의로 다스리신다. 악한 자들을 공의로 징벌하시고 의로운 자기 백성을 보호하신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오직 그의 계명들을 지켜야 하며 또 교회에서 전심으로, 영원토록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
[에스겔 23장 강해설교말씀] 행음한 두 여자와 같음(겔 2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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