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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장 강해설교말씀] 한나의 서원 기도로 얻은 사무엘(삼상 1:12-20)

성령의 능력 2022. 8. 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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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의 서원 기도로 얻은 사무엘(삼상 1:12-20)

 

한나는 마음이 답답하여 하나님께 기도한다. 자녀가 없으니 마음이 답답했다. 브닌나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 호소하면서 서원하고 있다. 한나가 성전에서 열심히 기도하는데 엘리 제사장이 쳐다보고 있다고 왜 술 취하여 기도하느냐고 호통을 쳤다. 포도주를 끊으라고 말했다. 한나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심정을 토로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하나님은 엘리 제사장을 통해서 기도를 응답해 주셨다. 하나님은 한나에게 사무엘을 허락하셨다. 하나님의 때가 되매 기도 응답이 오게 된다.

삼상1:12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삼상1:13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삼상1:14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하니

=====1:12-14

일반적으로 큰 소리를 내어 기도하는 것이 당연 시 되던 당시의 상황에서 입술만 움직이며 기도하는 한나의 기도는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엘리 제사장은 그 같은 한나의 모습을 보고 그녀가 잔치에서 포도주를 많이 먹고 취한 줄로 착각했던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당시는 음주가 다양한 종교적 행사와 관련돼 있었고 <1:24 ; 10:3>, 따라서 엘리는 때로 사람들이 술에 취하여 성소를 소란스럽게 하는 광경을 목격하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엘리는 바로 이 같은 자신의 경험에 의거하여 슬픔이 많은 한 여인의 상처를 건드리고 말았던 것이다.

입술만 동하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 당시 한나의 기도는 자신의 기도에 스스로 완전히 몰입하여 하나님 앞에 온 심령을 토로하는 깊고도 은밀한 내적 기도였다. 또한 실로 이런 기도는 간절한 소원과 깊은 신앙심 없이는 아무나 힘든 차원 높은 고상한 기도였다.

엘리는...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 물론 엘리의 판단처럼 때로 술에 취한 상태로 성소의 규율을 어지럽힌 자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엘리는 이 말은 분명 이스라엘의 사사요 제사장으로서 엘리의 쇠퇴한 영향력과 감화력을 반영하는 말이다. 왜냐하면 만일 엘리 제사장 자신이 한나의 기도와 같은 영적이고도 내적인 조용한 기도의 경험을 많이 체험했더라면, 그는 한나의 기도 모습을 '주목하는 동안' 충분히 그 진면목을 파악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말년의 엘리 제사장은 그 미미한 판단력으로 한나의 참된 기도의 모습을 단지 술 취한 자의 주정쯤으로 생각하고 말았던 것이다.

삼상1:15 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1:15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 한나의 눈언저리가 붉게 물든 것은 결코 '포도주나 독' 때문이 아니었다. 그것은 무자(無子)한 여인으로서 겪는 모든 인간적인 고통과 수모를 하나님 앞에 모두 아뢰면서 흘린 그 '눈물' 때문이었다. 한나는 마음이 너무나 아픈 사람이다. 브닌나로부터 많은 핍박을 받았으며 수모와 수치를 당한 여자이다.

포도주나 독주 - '포도주'(야인)는 발효된 포도즙을 가리키는 상용어이. 그리고 '독주'(쉐카르)'취하다'라는 뜻의 어근에서 파생된 말로써 과실이나 곡류로 만든 취하게 하는 술이다. 이것은 넓은 의미로는 포도를 포함한 모든 재료로 빚어진 것을 가리키지만(28:7) 일반적으로는 곡류로 만들어진 것만을 뜻한다. 한편 이것들은 전적으로 헌신된 나실인들에게 금지된 것인 만큼(6:3) 헌신의 자세가 요구되는 한나와 같은 성막 출입자에게도 마땅히 금지되어야 했.

나의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 문자적으로는 '내가 나의 심령을 쏟아 놓았다'의미이다. 그런데 여기서 '쏟아 놓았다'(솨파크)라는 단어는 '부르짖다'의미로도 쓰인다(102:1). 아울러 '신뢰하다'라는 동사의 의미로서 사용되기도 했다(62:8). 따라서 '내가 나의 심정을 쏟아 놓았다'라는 말은 하나님께 자신의 어려움을 전적으로 의뢰하면서 그 문제의 해결을 부탁하는 온전한 신앙의 표현임을 알 수 있(벧전 5:7).

삼상1:16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분됨이 많기 때문이니이다 하는지라

=====1:16

악한 여자(바트 벨리 야알). 문자적으로 '벨리알의 딸이라는 뜻. 원래 '벨리알''무가치함'(Worthlessness), '악함'(Wickedness) 등의 뜻을 지닌 추상명사이나, 후에는 고유 명사화되어(고후 6:15) (1) 혼돈이 세력(18:5), (2) 사내 질서를 어지럽히는 악행자(19:22), (3) 나님의 뜻과 상반되는 행동을 하는 자(10:27) 등에게 적용되었다. 따라서 여기서 '악한 여자'란 다른 사람에게 해나 끼치는 사악하고 전혀 무익한 여자를 뜻한다고 볼 수 있.

삼상1:17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1:17

평안히 가라...원하노라 - 한나의 겸손한 해명을 듣고 난 제사장 엘리는 자신의 섣부른 꾸중(14)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오히려 한나에게 축복을 빌어 주었. 한편 여기 엘리의 이 말은 '예언'의 말이 아니라, 제사장으로서 빌어줄 수 있는 '축복'의 말이다. 엘리 제사장의 축복을 통해서 한나는 사무엘을 낳는 복을 받았다.

삼상1:18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1:18

당신의 여종이...원하나이다 - 이것을 카일(Keil)의 견해처럼, 한나가 제사장 엘리에게 중보 기도를 요청한 말로 이해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따라서 이 말은 지금 엘리가 한나 자신에 대한 오해를 풀고, 대신 복을 빌어주는 호의를 베풀어 주었듯이(17) 앞으로도 그와 같은 혹은 그 이상의 호의를 계속적으로 베풀어 주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

가서 먹고 - 심령의 모든 괴로움을 토로한 깊은 내적 기도를 통하여 그리고 제사장의 축복을 통하여 모든 근심과 슬픔을 해소한 한나는 성소의 뜰을 떠나 성소에 딸린 여러 방 중의 하나 곧 자신의 가족들이 제물을 나눠 먹고 있을 곳으로 가서 그들과 함께 진정 기쁜 마음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한나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편안하게 돌아가서 음식을 먹었다.

삼상1:19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1:19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 자식을 낳는 문제와 관련하여 성경의 표현이 야곱의 아내 라헬의 경우에 있어서도 사용되었다(30:22). 한편 성경에서는 한나 외에도 아들을 낳지 못하여 하나님께 간구한 여인들, 즉 이삭을 낳기까지의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15:1-21:7). 요셉과 베냐민을 낳기까지의 야곱의 아내 라헬(30:1-24), 손을 낳기까지의 마노아의 아내(13:2-25), 그리고 세례 요한을 낳기까지의 사가랴의 아내 엘리사벳(눅 1:5-58)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모두에게 공통적인 것은 (1) 기도의 응답으로 늦게 출생된 자식들은 모두 부모에게 하나님의 선물로 인정되었다는 점 (2) 또한 그 자식들은 모두 하나님께 특별히 헌신된 신앙의 인물들이 되었다는 점이다. 한편, 그런데 여기서 '생각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자카''표시하다', '기억하다'란 뜻으로서 항상 마음속 깊이 새기고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8:1 ; 5:19 ; 25:7). 이처럼 가난하고 슬픈 마음을 가진 자의 간절한 기도는 반드시 하나님께 기억된 바 되는 것이다.

삼상1:20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1:20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 보통 아이의 탄생 과정에서 겪은 경험이나 특별한 사 또는 바라던 소망 등을 근거로 하여 어머니가 자식의 이름을 짓는 고대 중근동의 풍습에 따라<창 4:1 ; 29:32-35 ; 35:18 ; 눅 1:16>, 한나는 지금 태어난 아들의 이름'사무엘'로 지었다. 그런데 '사무엘'(Samule)이란 이름의 의미에 대하여는 여러 견해가 있다. (1) '사무엘'을 '쉠'('이름'이란 뜻)''('하나님'이란 뜻)의 합성어로 보고, '하나님의 이름'이란 의미를 지닌다고 보는 견해 (2) '사무엘''구하다'(ask for)란 뜻의 '솨알'과 '하나님'란 뜻의 '메엘'의 합성어로 보고, '하나님께 구했다'란 의미를 지닌다고 보는 견해 (3) '사무엘''듣다'란 뜻의 '솨마''하나님'이란 뜻의 ''이 합성되고 여기서 '아인'이 탈락되어, '하나님께서 들으셨다'란 의미를 지닌다고 보는 견해 등이다. 이러한 견해 중 그 어원학상 세 번째의 견해가 가장 타당한데, 두 번째의 견해는 단지 '사무엘'이란 이름을 짓게된 해석과 배경일뿐이다. 그러므로 '사무엘'이란 이름은 문자적으로 '하나님께서 들으셨다'란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한나는 사무엘의 출생이 하나님의 기도 응답임을 확인하면서 그 같은 이름을 지었음에 틀림없다. 한편 성경에서는 그와 같은 뜻의 이름을 또 발견할 수 있는데, 즉 '스므엘'(민 34:20; 대상 7:2), '이스마엘'(16:11)등이 그러한 뜻의 이름이다.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 이 말은 한나가 아들의 이름을 '하나님께서 들으셨다'라는 의미의 '사무엘'이라고 지은 중요한 배경을 시사해 준다. 왜냐하면 만일 한나가 하나님께 구하지 않았다면 하나님께서는 들으실 일도 없으셨을 것이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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