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인물 하나님 말씀] 미갈 - 다윗에게 돌아온 여인

안녕하세요. 오늘은 구약성경인물 하나님 말씀 중에서 다윗에게 돌아온 여인 미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제1 : 미갈

제목 : 다윗에게 돌아온 여인

 

1. 다윗의 강성

 

1) 다윗 집의 강성 (삼상 31:2, 삼하 3:1)

사울에게서 떠난 다윗은 이스라엘의 각지를 다니면서 떠돌이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때로는 장인인 사울의 추적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도망해야 했으며, 심지어는 적국인 블레셋으로 망명하여 지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사울과 그의 아들들은 길보아 산 전투에서 모두 전사하게 되었으며, 다윗의 도피 생활도 끝나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드디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의 군장인 아브넬은 사울의 아들인 이스보셋을 세워 왕으로 삼고 대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집은 점점 강성하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화되어 갔습니다.

2) 다윗의 결혼 (삼상 25:42, 삼상 25:43)

다윗은 사울을 피하여 도주 생활을 하는 동안에 몇몇 여인들과 결혼을 하였습니다. 다윗은 먼저 나발의 아내였던 지혜로운 여인 아비가일을 아내로 맞이합니다. 그리고 이스르엘의 아히노암도 아내로 맞이합니다. 다윗이 이들과 결혼한 동기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미갈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보상 심리가 작용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 두 여인에게도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많은 여인들을 아내로 맞아들입니다. 그들은 그술 왕 달매의 딸인 마아가, 학깃, 아비달, 에글라 등이었습니다(참조, 삼하 3:2-5). 그 후에도 다윗은 밧세바를 아내로 삼습니다(참조, 삼하11:27). 다윗의 중혼은 비록 허용되기는 하였지만 올바른 것은 아니었습니다.

 

3) 자녀들 (삼하 12:24, 삼하 18:14-15)

다윗의 많은 아내들은 또한 그에게 많은 자녀들을 낳아 주었습니다.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들만 하여도 여섯 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들은 암논, 길르압, 압살롬, 아도니야, 스바댜, 그리고 이드르암입니다. 그 외에 밧세바로부터 두 명의 아들 즉, 하나님의 징벌로 죽은 맏이와 솔로몬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많은 자녀들은 다윗에게 기쁨을 주지 못했습니다. 암논은 누이 다말을 추행하여 동생인 압살롬에 의해 죽음을 당했고, 압살롬은 반역하다가 죽었고, 아도니야는 솔로몬에 의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것은 대부분 왕권을 잡기 위한 투쟁이었고 다윗에게 커다란 슬픔을 안겨 주었던 것입니다.

 

2. 아브넬의 반역

 

1) 아브넬의 대적 (삼상 14:50)

아브넬은 넬의 아들로서 사울의 군장이었으며, 또한 사울의 사촌 형제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사울의 최고 심복으로서 다윗을 추적하는 사울을 호위하는 일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사울은 길보아 산 전투에서 사망했지만 그는 살아 남아 사울의 마지막 남은 아들인 이스보셋을 왕으로 삼아 다윗을 대적하고 사울 가문을 일으키고자 하였습니다.

 

2) 리스바 사건 (삼하 3:7, 삼하 3:6)

하나님의 은혜로 다윗의 집안이 상대적으로 강성해 갔지만 그럼에도 아브넬과 이스보셋의 세력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스보셋의 진영에 분란을 일으키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사울의 첩이었던 리스바와 아브넬이 서로 통간한 사건이었습니다. 이때에는 이미 아브넬의 세력이 강화되어 이스보셋도 아브넬을 함부로 다룰 수 없는 때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보셋은 아브넬을 책망하였고, 아브넬은 이 일을 계기로 이스보셋을 반역할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3) 반역 음모 (삼하 3:19-20)

아브넬은 드디어 이스보셋을 반역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자를 보내어 다윗을 도울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다윗에게 있어서 이것은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기회였고, 그는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였습니다. 결국 아브넬은 요압에 의해 죽음을 당하지만 그의 죽음까지도 다윗에게 유리하게 이용되었습니다. 다윗은 아브넬의 죽음을 애도함으로써 백성들의 마음을 샀던 것입니다.

 

3. 미갈을 데려옴

 

1) 다윗의 요구 (삼상 25:44, 삼상 18:8)

아브넬의 요청을 들은 다윗은 그를 이용하여 이스라엘 전체를 자신에게 돌릴 뿐 아니라, 자신의 첫번째 아내인 미갈도 되찾고자 했습니다. 물론 그녀는 이미 발디엘이라는 사람의 아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다윗이 도주한 후 사울이 그녀를 발디엘에게 주어 버렸던 것입니다. 그것은 다윗이 자신의 왕위를 빼앗거나 물려받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2) 미갈을 데려옴 (삼하 3:16, 삼하 16:5)

미갈은 발디엘과의 결혼 생활을 잘 유지해 왔습니다. 아마도 그녀는 다윗과의 재 결합을 포기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브넬은 사람을 보내어 미갈을 데려오게 했는데, 발디엘은 바후림까지 좇아오면서 울었습니다. 발디엘은 미갈을 사랑했던 것입니다. 아마도 미갈 역시 발디엘과의 결혼에 만족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발디엘의 모습에 대해서는 기록했으면서도 본인인 미갈의 반응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녀는 왕의 딸로서 되어지는 모든 일들에 순응해야 함을 배웠는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그녀는 별다른 저항 없이 다윗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3) 재결합의 의미 (삼상 18:26, 삼하 5:3)

다윗과 미갈의 재결합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그것은 첫째로 본처와의 연합과 정을 보여 주며, 다윗의 남편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 줍니다. 또한 정치적으로는 다윗이 사울 왕가의 합법적인 후계자임을 보여 주었습니다. 결국 다윗은 미갈을 다시 맞이함으로써 정치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되었으며, 백성들의 마음을 자신에게로 돌리는 데 성공했던 것입니다.

 

[다니엘 7장 설교말씀] “넷째 짐승의 환상 해석”(단7: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