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예레미야 7장 주일설교말씀 중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성도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선지자들의 말씀을 무시하여 불순종했습니다. 그들의 최후는 멸망이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서 멸망되었고 남 유다는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되었습니다. 그럼 우리는 어떤 신앙을 가져야 할까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자기 멋대로 인생을 살면 마지막은 지옥의 불 못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구원의 은혜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는 진정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믿고 구원받은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만 나왔다고 성도가 아니라 복음의 말씀을 통해서 주님을 영접하고 구원받은 성도가 되어야만이 하나님의 음성을 무시하지 않고 순종하게 됩니다. 이 시간 주님이 주시는 복음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성도(렘 7:23)
렘 7:23 오직 내가 이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내가 명령한 모든 길로 걸어가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나
이스라엘의 아합 왕 시절에 유명한 선지자 엘리야가 있었습니다. 엘리야는 영감이 뛰어난 하나님의 선지자였고, 창세기에 나오는 에녹이라는 사람처럼 죽지 않고 하나님의 들림을 받아 천국에 간 사람입니다. 엘리야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갈멜산의 싸움입니다. 갈멜산에서 엘리야는 우상 신의 대표자였던 바알의 선지자 450명과 홀로 대결하여 승리한 것입니다. 이 승리로 엘리야는 위대한 선지자로 칭송을 받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엘리야는 대단한 승리의 감정으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굴복해야 할 왕후 이세벨이 자기를 죽이려고 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엘리야는 겁을 먹고 호렙산에 있는 동굴로 피신하였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음성이 폭풍과 지진과 불이 지난 후 세미한 음성으로 그에게 임하였습니다. 엘리야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1. 엘리야에게 들린 하나님의 음성은 무엇입니까?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우리에게는 기분의 변화가 있습니다. 기분의 변화가 우리를 괴롭힙니다. 우리의 기분이 좋을 때에는 승리의 행복감에 젖어 있을 때가 있고, 기분이 저기압일 때는 실패와 좌절과 실의에 찬 기분을 가지게 됩니다. 가장 위대한 선지자였던 엘리야도 지금 갈멜산의 승리에 대한 기쁨은 잠깐, 그는 지금 광야의 로뎀나무 아래에서 실의에 빠져 있습니다. 엘리야는 여러 번 좌절의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그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나 갈멜산의 큰 승리에도 불구하고 죽음의 위기가 닥치자 엘리야는 크게 실망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엘리야는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그 능력과 은혜를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산이라고도 하고, 시내산이라고도 하는 호렙산 그곳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거룩한 처소였습니다. 모세가 부름을 받은 곳이 호렙산이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여 십계명을 받은 곳도 호렙산이었습니다. 이러한 호렙산의 동굴 속에 숨어 있는 엘리야에게 하나님께서 친히 찾아오셨습니다.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즉 이 말씀은 왜 너는 네 백성들의 삶의 현장에서 도망했느냐? 왜 너는 허락도 없이 도피했느냐?라는 책망의 음성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음성은 엘리야가 있어야 할 자리에 왜 있지 않느냐는 책망의 음성입니다. 이처럼 책망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사람은 엘리야 말고도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인물이 아담과 하와입니다. 창세기 3:8절에 "그들이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네가 어디 있느냐?"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아담과 하와가 나무 그늘에 숨었을 때 하나님께서 "네가 어디에 있느냐?"라고 물으시는 것은 네가 왜 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었느냐?라는 책망의 음성입니다. 그리고 왜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고 숨어 있느냐는 것입니다.
쿼바디스라는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베드로가 네로 황제의 박해를 피하여 도망을 갑니다. 그때 부활하신 주님이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무런 말씀도 없이 베드로의 반대 방향으로 묵묵히 걸어가십니다. 그때 베드로가 "쿼바디스 도미네" "쿼바디스 도미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라고 묻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네가 버린 십자가를 지러 간다고 하였습니다. 베드로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고 도망할 때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지 말라는 일은 하지 맙시다. 그리고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때는 엘리야가 듣고, 아담과 하와가 듣고, 베드로가 들었던 하나님께서 책망하는 소리를 듣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죄지을 때, 하나님의 책망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가지 말아야 할 곳에 갔을 때, 하나님의 책망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이 불행한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책망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성도가 됩시다. 이러한 사람이 바른 신앙의 사람이 될 수 있고, 축복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2. 엘리야는 하나님의 음성에 정직하게 대답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진실 되게 믿고 섬기고자 할 때, 마음을 찌르는 질문을 많이 받게 됩니다. 엘리야가 "어찌하여 네가 여기 있느냐?"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엘리야는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하나이다."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엘리야의 대답은 초라한 것이지만 고백으로서의 그 대답은 매우 솔직하고 진지한 것이었습니다. 엘리야는 당혹하고 낙담한 그는 한편으로는 이세벨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두려움에 쫓겨 또 한편으로는 그의 영혼에 말씀하시는 여호와의 명령을 따르기 위해 호렙산까지 왔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잘못에 대하여 책망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면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까?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정직하게 대답을 해야 합니다. 우리 인간은 잘못에 대하여 책망하는 소리를 누구에게 듣든지 먼저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려고 하며, 또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변명하려 합니다. 이러한 태도를 우리는 아담과 하와에게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에게 왜 먹었으냐고 물었을 때, 아담은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라고 하와에게 핑계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하와에게 네가 어찌 이리하였느냐?"라고 물으시자 하와는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라고 변명하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처럼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하여 핑계하고 변명하는 아담과 하와의 모습이 우리 자신의 모습이 아닙니까? 우리는 잘못에 대한 하나님의 책망의 음성을 들어야 하고, 잘못에 대하여는 분명하게 대답을 하여야 합니다. 정직해야 합니다. 양심대로 대답해야 합니다. 엘리야는 바로 자신의 잘못을 책망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정직하게 대답하였습니다. 이러한 대답은 어디에서 가능합니까?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고백에서 가능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하나님의 그리스도"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우리의 신앙고백이 바르게 설 때 비로소 주님을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 바른 신앙고백에서 바른 대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다 확고한 신앙고백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나의 구세주시요, 하나님은 나의 창조자시며 나의 생명의 근원 되심을 고백하여야 합니다.
3. 우리는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는 하나님의 방법은 여러 개가 입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1) 직접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직접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엘리야는 세미한 음성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과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살면서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하나님을 대면하여 직접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특별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깊은 기도 중에 우리는 직접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잘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었다고 하면서 성경에 어긋난 진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것이 시한부 종말론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음성을 들려주시는 경우가 있지만 그것은 성경에 벗어나지 않는 한계에서 가능한 것입니다.
2)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조지 휫필드에 관한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감리교회를 시작한 요한 웨슬레에 대하여 몇 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중에 한 가지가 재미있습니다. 웨슬레는 그날의 생활을 위하여 기도한 후 성경책을 펼쳐서 그날그날의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는 것으로 우리에게 직접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려옵니다. 즉 성경을 읽을 때 그 말씀이 내게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려온다는 것입니다.
3) 우리는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목사의 설교가 목사의 지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설교가 목사의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설교가 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나오는 것이며, 하나님의 지시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사가 인간의 육체를 입고 강단에서 설교하고 있지만 이것은 인간의 소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그러므로 설교가 오늘 내게 향하신 하나님의 음성으로 믿고 들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은혜를 받고 신앙이 성장합니다.
목사는 바로 오늘 여러분께 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기도하고 연구하게 됩니다. 따라서 때로는 책망의 소리요, 때로는 희망의 소리요, 때로는 좌절의 소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말씀에 대하여 엘리야처럼 정직한 자세로 듣고 올바른 고백을 할 때 훌륭한 믿음의 성도가 됩니다.
4.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1)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오직 내가 이것으로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나의 명한 모든 길로 행하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나"(렘 7:23)
2) 하나님께서 대적을 물리치신다.
"너희는 삼가 그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 허물을 사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 네가 그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나의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출 23:21-22)
3) 하나님께 복을 받습니다.
"우리가 당신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보냄은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고 좋지 아니함을 물론하고 청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렘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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