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장에서는 아하시야가 병이 들었는데 여호와 하나님께 묻지 않고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갔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예언하게 했습니다. 아하시야가 죽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엘리야가 하늘에서 불을 내리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하시야의 죽음(왕하 1:1-18)
[1-4절] 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하였더라. . . .
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하였다. 그것은 아합의 죄 때문에, 또 그의 아들 아하시야의 죄 때문에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공의로 모든 일을 섭리하시며 자기 백성을 훈련시키신다. 그의 섭리 밖에서 우연히 발생하는 일은 세상에 없다.
또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는 사마리아에 있는 그 다락 난간(세바카)[격자 창문](KJV, NASB, NIV)에서 떨어져 병이 들었다. 외형적으로는 그가 술에 취했든지 실족해서 떨어졌겠지만, 그것은 분명히 하나님의 징벌이었다. 왜냐하면 그는 악을 행했기 때문이다. 열왕기상 끝부분에는 아하시야에 대해 “저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 아비의 길과 그 어미의 길과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바알을 섬겨 숭배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동하기를 그 아비의 온갖 행위같이 하였더라”고 기록하였다(왕상 22:52-53).
그런데 그는 병들었을 때 사자를 블레셋의 한 도시인 에그론으로 보내며 말하기를, “가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 보라”고 하였다. ‘바알세붑’(바알 제붑)은 ‘파리들의 바알’ 즉 ‘파리들의 주(主)’라는 뜻을 가진 블레셋 신이다. 아하시야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사람들을 보낸 것은 그의 신앙상태를 나타낸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지 않았고 바알을 섬기는 자, 곧 바알 숭배자이었다. 그는 그 부모의 악을 배격하지 않고 그대로 배웠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미 모압의 배반과 자신의 병을 통해 징벌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죄악에 바알세붑에게 묻는 죄를 더하였다.
여호와의 사자가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말씀하였다. “너는 일어나 올라가서 사마리아 왕의 사자를 만나서 저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이에 엘리야는 가서 그 말씀을 전하였다.
[5-8절] 사자들이 왕에게 돌아오니 왕이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 . . .
왕의 사자들이 엘리야의 말을 듣고 왕에게 돌아오자, 왕은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는 어찌하여 돌아왔느냐?” 그들이 말했다. “한 사람이 올라와서 우리를 만나 이르되 너희는 너희를 보낸 왕에게로 돌아가서 저에게 고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네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고 보내느냐? 그러므로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더이다.” 왕이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를 만나 이 말을 너희에게 고한 그 사람의 모양이 어떠하더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그는 털이 많은 사람인데 허리에 가죽띠를 띠었더이다.” 왕이 말했다. “그는 디셉 사람 엘리야로다.”
[9-12절] 이에 오십부장과 그 오십인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매 . . . .
이에 왕은 오십부장과 그 오십인을 엘리야에게로 보내었다. 그것은 엘리야를 붙잡아 와서 아마 죽이려 했기 때문일 것이다. 오십부장이 엘리야에게로 올라가서 보니 그는 산꼭대기에 앉아 있었다. 오십부장이 엘리야에게 말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엘리야가 오십부장에게 대답하였다.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너와 너의 오십인을 사를지로다.” 그런데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서 그와 그 오십인을 살랐다.
왕은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사람의 권위를 보고 자기의 악한 계획을 포기하고 뉘우쳐야 했다. 그러나 그는 다시 다른 오십부장과 그 오십인을 엘리야에게로 보냈다. 그 오십부장은 엘리야에게 말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속히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엘리야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너와 너의 오십인을 사를지로다.” 역시, 하나님의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서 그와 그 오십인을 살랐다.
[13-16절] 왕이 세 번째 오십부장과 그 오십인을 보낸지라. . . .
왕은 세 번째 오십부장과 그 오십인을 보내었다. 셋째 오십부장은 지혜로웠다. 그는 올라가서 엘리야의 앞에 이르러 꿇어 엎드려 간구하며 말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컨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인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전번의 오십부장 둘과 그 오십인들을 살랐거니와 나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그의 말은 앞의 두 번의 사건을 다시 증거한다.
여호와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말했다. “너는 저를 두려워 말고 함께 내려가라.” 엘리야는 곧 일어나 그와 함께 내려와서 왕에게 이르러 말했다.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사자를 보내어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 하니 이스라엘에 그 말을 물을 만한 하나님이 없음이냐? 그러므로 네가 그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도다.” 본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세 번이나 반복하였다. 처음에는 하나님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두 번째는 왕의 사자들이 왕에게, 세 번째는 엘리야가 왕에게 하나님의 그 동일한 말씀을 전달하였다. 성경에 그것이 세 번 기록된 것은 강조된 것이다.
[17-18절] 왕이 엘리야의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죽고 . . . .
아하시야 왕은 하나님을 대항하다가 엘리야의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결국 죽고 말았다. 그가 아들이 없으므로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그때는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 제2년이었다. 아하시야의 남은 사적은 다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었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사람은 범죄하면 하나님의 징벌을 받는다.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그 다락 격자창문에서 떨어져 병든 것은 하나님의 징벌이었다. 왜냐하면 그는 열왕기상 22장 끝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며 선조들의 바알 숭배를 본받아 행하여 하나님의 노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사람은 범죄하면 하나님의 노를 일으키며 그의 징벌을 받는다. 시편 119:67,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히브리서 12: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둘째로, 우리는 고난 중에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아하시야는 고난 중에 하나님 대신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고 사자들을 보내었다. 본장은 세 번이나 그 사실을 말한다. 우리는 고난 중에 하나님께 나아가고 기도의 골방으로 들어가야 한다. 전도서 7:14는,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고 말한다. 야고보서 5:13은,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라고 말한다. 우리는 고난 중에 하나님께 기도하자.
셋째로, 사람은 회개치 않으면 결국 멸망한다. 아하시야는 하나님의 경고를 대항하며 선지자 엘리야를 죽이려고만 하였으나, 결국 자신이 죽고 말았다. 인생의 살 길은 회개뿐이다. 이사야 55:7은,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고 말한다. 주께서는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고 말씀하셨다(눅 13:3, 5). 사람은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죄씻음과 구원을 받는다. 또 구원받은 자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고 선하게만 살아가야 한다.
[사무엘상 17장 하나님 성경말씀] 다윗이 골리앗을 죽임(삼상 17: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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