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야의 통치(대하 13:1-22)
[1-3절] 여로보암 왕 제18년에 아비야가 유다 왕이 되고 . . . .
여로보암 왕 제18년에 아비야가 유다 왕이 되고 예루살렘에서 3년을 치리하였다. 그 모친의 이름은 미가야이었고 기브아 사람 우리엘의 딸이었다. 아비야는 북쪽 이스라엘의 여로보암과 전쟁을 하게 되었는데, 아비야는 택한 용맹한 군사 40만명으로 싸움을 예비하였고 여로보암은 택한 큰 용사 80만명으로 싸웠다. 남쪽 유다의 군사력은 북쪽보다 월등히 부족하였다.
[4-7절] 아비야가 에브라임 산 중 스마라임 산 위에 서서 가로되 . . . .
아비야는 에브라임 산 중 스마라임 산 위에 서서 말하였다. “여로보암과 이스라엘 무리들아, 다 들으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소금 언약으로 이스라엘 나라를 영원히 다윗과 그 자손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알 것이 아니냐?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신복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일어나 그 주를 배반하고 난봉과 비류[불량배들]가 모여 좇으므로 스스로 강하게 하여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대적하나 그때에 르호보암이 어리고 마음이 연약해 능히 막지 못하였었느니라.” 아비야는 북쪽 이스라엘이 다윗의 통치를 배반하고 분열되어 나갔음을 상기시키면서 그것이 정당치 못했음을 지적하였다.
[8-9절] 이제 너희가 또 다윗 자손의 손으로 다스리는 여호와의 . . . .
그는 계속 말했다. “이제 너희가 또 다윗 자손의 손으로 다스리는 여호와의 나라를 대적하려 하는도다. 너희는 큰 무리요 또 여로보암이 너희를 위하여 신으로 만든 금송아지가 너희와 함께 있도다. 너희가 아론 자손된 여호와의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쫓아내고 이방 백성의 풍속을 좇아 제사장을 삼지 아니하였느냐? 무론 누구든지 수송아지 하나와 숫양 일곱을 끌고 와서 장립을 받고자[자신을 드리고자] 하는 자마다 허무한 신[신 아닌 것]의 제사장이 될 수 있도다.” 아비야는 또 북쪽 이스라엘이 금송아지 우상을 섬기며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내쫓았고 누구든지 어느 정도의 예물만 가지고 오면 제사장이 될 수 있게 하였다고 성직의 속화와 타락을 지적하며 책망하였다.
[10-12절] 우리에게는 여호와께서 우리 하나님이 되시니 . . . .
그는 또 말하였다. “우리에게는 여호와께서 우리 하나님이 되시니 그를 우리가 배반치 아니하였고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들이 있으니 아론의 자손이요 또 레위 사람이 수종을 들어 조석[아침 저녁]으로 여호와 앞에 번제를 드리며 분향하며 또 깨끗한 상에 진설병을 놓고 또 금등대가 있어 그 등에 저녁마다 불을 켜나니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계명을 지키나 너희는 그를 배반하였느니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사 우리의 머리가 되시고 그 제사장들도 우리와 함께하여 경고의 나팔을 불어 너희를 공격하느니라.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와 싸우지 말라. 너희가 형통치 못하리라.”
아비야는 남쪽 유다에는 하나님을 섬기는 경건이 보존되었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그 직무를 수행하고 있고 번제와 분향과 떡상과 금등대 등의 규례를 지키고 있다고 증거하였다. 또 그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대장으로서 함께하시며 제사장들도 경고의 나팔을 불며 함께한다고 말하였다. 그는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와 싸우지 말라. 너희가 형통치 못하리라”고 말했다.
[13-19절] 여로보암이 유다의 뒤를 둘러 복병하였으므로 . . . .
여로보암이 유다의 뒤를 둘러 복병하였으므로 그 앞에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있고 그 뒤에는 복병이 있었다. 유다 사람들은 돌이켜 보고 자기 앞뒤의 적병을 인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었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었다. 유다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자 그들의 소리 지를 때에 하나님께서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을 아비야와 유다 앞에서 쳐서 패하게 하셨고 이스라엘 자손들은 유다 앞에서 도망하였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유다의 손에 붙이신 고로 아비야와 그 백성이 그들을 크게 죽였다. 이스라엘의 택한 군사들 중에 죽임을 입고 엎드러진 자가 50만명이었다. 그때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항복하였고 유다 자손들이 이겼다. 그것은 유다 자손들이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했기 때문이었다. 아비야는 여로보암을 쫓아가서 그 성읍들을 빼앗았는데, 곧 벧엘과 그 동네와 여사나와 그 동네와 에브론과 그 동네이었다.
[20-22절] 아비야 때에 여로보암이 다시 강성하지 못하고 여호와의 치심을 입어 죽었고 아비야는 점점 강성하며 아내 열 넷을 취하여 . . . .
아비야 때에 여로보암은 다시 강성하지 못하고 여호와의 치심을 입어 죽었고 아비야는 점점 강성하며 아내 열 넷을 취하여 아들 스물 둘과 딸 열 여섯을 낳았다. 아비야의 남은 사적과 그 행위와 그 말은 선지자 잇도의 주석 책(미드라쉬)에 기록되었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전쟁은 군사력에 달려 있지 않고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유다 왕 아비야의 군사는 40만명이었고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의 군사는 80만명이었지만, 유다가 이겼고 이스라엘이 패하였다. 이스라엘의 군사 50만명이 죽임을 당했다. 15절, “하나님이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을 아비야와 유다 앞에서 쳐서 패하게 하시니.” 16-17절, “이스라엘 자손이 유다 앞에서 도망하는지라. 하나님이 그 손에 붙이신 고로 아비야와 그 백성이 크게 도륙하니[죽이니] 이스라엘의 택한 병정이 죽임을 입고 엎드러진 자가 50만이었더라.” 전쟁은 군사력에 달려 있지 않고 하나님께 달려 있다.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에 달려 있다. 전쟁 때에는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나라가 승리할 것이다.
둘째로, 교회의 정통성과 순수성이 중요하다. 아비야는 북쪽 이스라엘의 배반의 역사를 지적하고 북쪽 왕국의 정당성 없음과 종교적 부패를 지적하였다. 북쪽 왕국은 경건의 순수성을 잃어버렸다. 그들은 금송아지를 섬겼다. 또 그들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추방하였다. 또 그들은 하나님의 명하신 성전 예배를 저버렸다. 그것은 한 마디로 교회의 순수성의 상실이었다. 그러나 비록 부족할지라도 남쪽 유다는 경건의 순수성을 유지해오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만 섬기고 있었다. 그들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로 하여금 그들의 직무를 수행하게 하고 있었다. 그들은 번제, 분향, 떡상, 금등대 등의 규례들을 지키고 있었다. 오늘날로 말하면, 교회에 성경적 설교가 있고, 성경의 가르침대로 직분자들이 세워지고, 공예배가 순수하게 거행된 것이다. 거기에 교회의 순수성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순결한 교회를 원하신다. 우리는 그것을 인식하고 바른 교회를 세우기를 힘쓰자.
셋째로, 연약 중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기도하자. 아비야는 아주 경건하고 의로운 인물은 아니었다. 열왕기상 15:3은, “아비얌[=아비야]이 그 부친의 이미 행한 모든 죄를 행하고 그 마음이 그 조상 다윗의 마음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다”고 말한다. 아비야는 악을 행한 자이었고 온전치 못한 자이었다. 또 열왕기상 14:22-24에 보면, 아비야 때에 유다 사람들은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 목상을 세웠고 남색하는 자가 있었고 이방인들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행하였다. 아비야와 유다 백성은 온전치 못했다. 그러나 아비야와 유다 사람들은 여로보암과의 전쟁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었고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다.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도우셨고 여로보암의 군대를 패하게 하셨고 그들을 유다의 손에 붙이셨고 유다에게 큰 승리를 허락하셨다. 18절, “그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항복하고 유다 자손이 이기었으니 이는 저희가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음이라.” 하나님께서는 긍휼이 크시다. 그러므로 우리가 비록 부족할지라도 우리는 오직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의만 의지하고, 특히 환난 중에 낙심치 말고 회개하며 기도하기를 힘쓰자.
[레위기 7장 히브리어 주석강해] 제사 보충 규례 속건제의 규례(레 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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