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5장 은혜로운 성경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바알브올을 숭배하다가 염병에 걸려 시므리와 고스비가 처형된 사건에 대해서 하나님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눈앞에 두고 우상을 숭배하게 됩니다. 미디안 여인들의 음행에 빠져 시험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이때 나타난 사람이 비느하스입니다. 영적으로 보면 비느하스는 예수님의 모형을 닮고 있는 인물입니다. 염병으로 죽어가고 있는 백성을 살리기 위해서 비느하스가 시므리와 고스비를 창으로 찔러 죽였습니다. 비느하스는 내 평화의 언약을 주겠다고 하나님이 약속했습니다.
처형된 시므리와 고스비(민 25:1-18)
이스라엘이 모압 여자와 음행하고 우상에게 속(屬)함(1-3)
• 25:1-3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 하기를 시작하니라 그 여자들이 그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부속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싯딤에서 모압 여인들과 행음하고 그 여자들이 시키는 대로 바알브올에게 부속(附屬)하여 그 우상에게 절하고 제물을 먹었다(계 2:14). 이것은 발람의 꾀를 좇은 결과이다. 31:16에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좇아 이스라엘 자손으로 브올의 사건에 여호와 앞에 범죄케 하여 여호와의 회중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라고 했다. 발람이 모압 왕의 환대를 받고 나서 이스라엘을 저주해 달라는 요구는 들어주지 않았으나, 이스라엘이 망하는 꾀를 가르쳐 주었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음행과 우상 섬기는 죄에 빠지면 하나님이 제일 미워하므로 이스라엘이 망한다고 가르쳐 준 것이다. 싯딤은 모압 평지에 있는 지방으로서 가나안 땅이 바라다 보이는 곳이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이곳에 진(陣)을 친 것이다.
이스라엘이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마치고 복된 땅으로 들어갈 무렵 그곳에서 시험이 들어와 범죄 하게 되었다. 바알브을은 “브올에서 섬기는 바알”이란 말로써 모압 사람들이 섬기는 신인데 다산(多産)의 신이라고 한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발람이 물질과 명예욕에 빠져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모압 나라에 가서 술수(인본주의 수단)를 쓴 것으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범죄 하였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셨다. 모압은 오늘날 세상 나라이고 발람은 타락된 교역자를 가리킨다. 언제나 타락된 교역자와 세상 나라 왕이 합작하여 하나님의 참교회와 바로 믿는 성도들에게 큰 타격을 준다.
발람과 같은 속화된 교역자들은 언제나 세상 정권과 합하여 참교회와 바로 믿는 성도들을 핍박한다. 예수님 당시의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도 빌라도 정권과 야합하여 예수를 잡아 죽였고, 일정 말기에도 타락한 목사들이 일본 정권과 야합하여 신사 참배를 거부하는 교역자와 성도들을 핍박하였다. 이러한 발람의 교훈은 초대 교회에도 있었고(계2:14-15) 오늘날도 있고 말세에도 있을 것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범죄자를 죽이라고 명하심(4-5)
• 25:4-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의 두령들을 잡아 태양을 향하여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사사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관할하는 자 중에 바알브올에게 부속한 사람들을 죽이라 하니라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우상 숭배한 자들과 간음한 자를 죽이되 두목들을 먼저 태양을 향해서 목매어 달라고 명하셨다. 두령들은 이스라엘의 두령들이 아니라 범죄 한 자들의 두목들을 가리킨다. 죄를 선동한 자들의 벌은 큰 것이다. 그들을 태양을 향하여 목매어 달게 한 것은 모든 사람이 보고 그 죄에 빠지지 않게 한 것이다. 사사들 출18:21의 제도에 의하여 모세를 돕기 위해 선출된 자들을 가리킨다. 모세가 그 지도자들에게 자기 관할하에 속한 자들 중에 바알브올에게 부속(附屬)한 자는 다 죽이라고 명령했다. 그 사사들은 재판을 맡았으니 만큼(출 18:21-22) 그 우상 섬긴 자들에 대한 재판을 바로 하고 거기에 대한 처벌도 바로 할 책임이 있다. 재판에 있어서 인정으로 보아주는 것은 하나님의 공법을 어기는 것이 된다.
비느하스가 범죄자들을 죽이니 염병이 그침(6-9)
• 25:6-8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회막문에서 울 때에 이스라엘 자손 한 사람이 모세와 온 회중의 목전에 미디안의 한 여인을 데리고 그 형제에게로 온지라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보고 회중의 가운데서 일어나 손에 창을 들고 그 이스라엘 남자를 따라 그의 막에 들어가서 이스라엘 남자와 그 여인의 배를 꿰뚫어서 두 사람을 죽이니 염병이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그쳤더라
이스라엘의 죄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그들을 염병으로 벌하셨다. 많은 사람이 염병에 죽으므로 회중이 울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가운데 시므온 지파의 한 족장인 시므리(14절)가 미디안 여자를 음행의 목적으로 이스라엘 진(陣)에 데리고 왔다.
그때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그것을 보고 창을 들고 장막으로 따라 들어가서 음행하고 있는 이스라엘 남자와 미디안 여자를 한꺼번에 꿰뚫어 죽였다. 그때에야 하나님의 노가 풀려서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염병이 그쳤다.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진노를 멈추게 했다. 비느하스는 의로운 분노를 가지고 하나님의 진노를 풀어 드렸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는 죄를 징벌하므로 하나님께서 진노가 풀어진 것이다.
• 25:9 그 염병으로 죽은 자가 이만 사천 명이었더라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을 섬기며 간음하다가 염병으로 죽은 자가 24,000명이었다. 그런데 고린도전서10:8에는 23,000명이라고 했다. 여기에 대한 해석은 하루에 죽은 자가 23,000명이고 그다음 날에 죽은 자까지 합해서 24,000명이라고 한다.
하나님께서 비느하스와 언약을 세움(10-13)
• 25:10-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나의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의 노를 돌이켜서 나의 질투심으로 그들을 진멸하지 않게 하였도다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와 음행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질투의 진노로 이스라엘 전체가 다 멸망하게 된 때에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음행 하는 남자와 여자를 죽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멈추어져 이스라엘이 다 멸망하지 않게 된 것이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다(출20:5). 그러나 죄를 제거하면 하나님의 진노가 풀어진다.
• 25:12-13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에게 나의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그와 그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라 그가 그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속죄하였음이니라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진노를 만족시켰다. 비느하스는 죄와 힘써 싸운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기뻐하셔서 비느하스를 칭찬하고 그 후손에게 영원히 제사장의 직분을 맡기시겠다고 언약을 주셨다.
죽임을 당한 자들의 이름(14-15)
• 25:14-15 죽임을 당한 이스라엘 남자 곧 미디안 여인과 함께 죽임을 당한 자의 이름은 시므리니 살루의 아들이요 시므온인의 종족 중 한 족장이며 죽임을 당한 미디안 여인의 이름은 고스비니 수르의 딸이라 수르는 미디안 백성 한 종족의 두령이었더라
음행 하다가 비느하스에게 죽임을 당한 이스라엘 사람은 시므온 지파에 속한 종족 중 한 족장이었고 미디안 여자는 미디안의 한 족장의 딸이었다. 고등 계급 사람들이 음행 한 것이다. 죄도 같은 종류끼리 짓는 것이다. 한 종족의 족장은 책임이 중한데 음행을 했으니 하나님이 더욱 진노하신 것이요 그를 죽이니 하나님의 진노가 풀어진 것이다. 야고보서3:1에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받을 줄을 알고 많이 선생이 되지 말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미디안을 치라고 명령하심(16-18)
• 25:16-1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미디안인들을 박해하며 그들을 치라 이는 그들이 궤계로 너희를 박해하되 브올의 일과 미디안 족장의 딸 곧 브올의 일로 염병이 일어난 날에 죽임을 당한 그들의 자매 고스비의 사건으로 너희를 유혹하였음이니라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미디안 사람을 치라고 명하셨다. 그 이유는 ① 그들이 모압과 합작하여(22:4-7), 이스라엘로 하여금 우상 숭배에 빠지게 하고 행음하게 하였기 때문이요(31: 16), ② 비느하스가 시므온 지파의 한 종족의 족장과 미디안의 두령의 딸을 처형한 것을 온 이스라엘 백성이 합당하게 여기도록 하기 위함이요, ③ 다시는 이스라엘이 그런 죄를 범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에스겔 18장 주석 성경말씀] 이스라엘 백성의 회개 촉구(겔 18: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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