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4장 주석 강해설교는 홍해 앞에 선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서 하나님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애굽 군대가 이스라엘 백성을 잡으려고 쫓아오고 있습니다. 앞에는 홍해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진퇴양난입니다. 앞으로 전진할 수도 없고 뒤로 갈 수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원망합니다.
홍해 앞에 선 이스라엘 백성(출 14:1-9)
성 경: [출14:1]
주제1: [홍해도하]
주제2: [홍해 맞은편에 진친 이스라엘]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 6장 이후 본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은 '하나님이... 말씀하셨다'라는 문장으로 서두를 장식하고 있다. 이는 출애굽 사건이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 경: [출14:2]
주제1: [홍해 도하]
주제2: [홍해 맞은편에 진친 이스라엘]
돌쳐서(슈브) - '뒤로 돌이키다'(turn back), '옆으로 틀다'(turn aside)는 뜻으로, 자연스런 회유가 아니라 긴박하고 급작스런 회유가 아니라 긴박하고 급작스런 방향 전환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제까지 숙곳에서 에담까지 줄곧 행군해 왔던 북동쪽 방향으로부터 갑자기 돌이켜서 다른 방향 즉 남쪽이나 남동쪽 방향으로 행군하도록 하셨다. 이와 같이 갑자기 진로를 바꾸어 이스라엘 백성을 막다른 홍해 길로 인도하신 이유는 다음과 같다. 에담 근방에 있던 애굽의 국경 수비대와 충돌을 피하도록 하기 위함이다(J. Simons). 막다른 지역에 이른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고 바로로 하여금 그들을 추격하도록 유인하기 위함이다. 그리하여 홍해가 갈라지는 대이적 사건을 경험토록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믿음을, 바로에게는 심판을, 열방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을 밝히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바다와 막돌 사이의... 맞은편 바다가에 - 이 구절과 같은 내용의 민 33:7은 '에담에서 발행하여 바알스본 앞 비하히롯으로 돌아가서 믹돌 앞에 진쳤고' 라고 묘사하고 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은 에담을 떠나 바알스본 앞에 진을 쳤다. 한편 믹돌과 비하히롯은 모두 애굽 비문에는 나와 있는 이름이지만 그 정확한 위치는 아직 판명되지 않았다(L. Wood).
성 경: [출14:3]
주제1: [홍해 도하]
주제2: [홍해 맞은편에 진친 이스라엘]
아득하여(네부킴) - '당황하여', '혼돈하여' 라는 뜻이다. 광야에서 길을 잃고 목적 없이 이리저리 방황하는 모습을 묘사한 말이다. 그러나 이는 바로가 이해한 이스라엘의 모습일 뿐, 실상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을 목적하고 하나님께서 친히 인도하시는 길로 당당하게 여행을 하고 있었다.
광야에 갇힌 바 되었다 할지라 - 앞은 바다요, 양 옆은 산이며, 뒤는 사막인 그러한 사면초가의 상황에 처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태를 보고 바로가 오합 지졸인 노예 민족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줄로 오판하여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군대를 몰고 뒤에서 추격해 올 것이라는 뜻이다.
성 경: [출14:4]
주제1: [홍해 도하]
주제2: [홍해 맞은편에 진친 이스라엘]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한즉 - 이 말은 원래부터 선한 바로의 마음을 고의로 악하게 만드셨다는 뜻이 아니라, 스스로 강퍅해지는 그의 마음을 방임하사 멸망으로 치닫는 그의 고집을 꺾지 않으셨다는 뜻이다<9:12>
그와 그 온 군대를 인하여 영광을 얻어 -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전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후자는 하나님의 공의를 각각 드러내기 때문이다. 한편 본장에서 하나님은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사, 그의 군대가 이스라엘을 추격하게 하심으로써 당신의 전능하심을 드러낼 기회를 만드셨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멸망을 자초하는 애굽인들의 어리석은 행동을 통하여 당신의 백성들과 열방 앞에 당신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신 것이다.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 여기에서 여호와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란 뜻이다<3:14>. 즉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며 영원히 계시는 완전하고 무궁한 하나님이심을 뜻한다. 또 이 이름은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언약 관계를 강조한 이름이다. 즉 여호와인 줄 알게 하겠다는 말속엔 이스라엘의 출애굽이 그들의 어떤 공로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언약에 따라 행동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한 은혜의 결과로써, 그처럼 당신께서는 약속을 필히 지키시는 하나님이란 것을 알게 하시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말미암아 당시 많은 신들을 섬긴 애굽 사람들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만이 천상천하에 오직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셨다.
성 경: [출14:5]
주제1: [홍해 도하]
주제2: [바로의 추격]
혹이 백성의 도망한것을... 고하매 - 아마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한 후 3일이 지난 뒤, 즉 4일째 되는 날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 구절은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 것을 이전까지 전혀 몰랐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완전히 출애굽 하지 않고 전날 모세가 요구했던 대로 3일 간만 나가 있다가 다시 돌아와 종노릇 해주기를 은근히 바랬던 것같다(5:3;12:31). 그런데 3일이 지난 후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계속 행군해 나간다는 보고롤 듣자 그의 마음이 급변했던 것이다.
마음이 변하여 - 여기서 우리는 인간의 이기심과 교만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가증된 것인지 새삼 느낄 수 있다. 즉 그들은 열 가지 재앙 끝에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이스라엘에게 행한 압제를 풀 수밖에 없었으나, 숨 돌릴 만한 여유가 생기자 곧 그 하나님의 무서운 손길을 잊어버리고 또다시 이스라엘을 노예화하고자 혈안이 되었다.
우리를 섬김에서 놓아 보내었는고 - 60만(부녀와 아이, 노인을 제외한 장정)의 노동력을 상실했다는 것은 애굽인들에게 커다란 손실이 아닐 수 없었다. 따라서 그 노동력의 유익에 대한 그들의 애착과 탐욕이 그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놓아 보낸 것을 곧 후회하게 하였다. 그런데 이 문장에서 '놓아 보내었다'라는 말의 허구성에 유의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죽지 못하여 할 수 없이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압제를 풀었을 뿐이지, 자기들이 선심을 베풀어 놓아준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여하튼 60만 노동력에 대한 바로의 탐욕과 또한 이스라엘의 진행로가 막다른 골목으로 향하고 있다는 정보로 인해 바로는 곧바로 추격대를 조직하였다.
성 경: [출14:6]
주제1: [홍해 도하]
주제2: [바로의 추격]
병거를 갖추고 - 병거(兵車)란 말이 끄는 바퀴 달린 수레를 말한다. 이 당시의 병거는 마모가 심한 부위의 청동, 철을 제외하고는 신속한 이동을 위해 나무와 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뒷부분은 개방되어 있고, 앞면과 양면을 둘러 약 80cm 가량의 반원형 보호벽이 쳐져 있었다고 한다. 주로 2인용, 4인용이 있었으며 그리스, 앗시리아 때의 전차와 그 모습과 용도가 비슷했다고 한다. 당시 바로는 애굽 제19 왕조의 아멘호텝 2세(Amenhotep II, B. C. 1448~1424)로서 그는 병거와 마병의 대 부대를 거느리고 있었다.
성 경: [출14:7]
주제1: [홍해 도하]
주제2: [바로의 추격]
특별 병거 - 특수한 장치가 된 병거가 아니라 많은 병거 중 특별히 선발된 일종의 정예화된 특공대이다. B. C. 926년 유다 왕 르호보암 당시(대하 12:1-3) 애굽 통치자 시삭(Sishak)이 병거 1, 200승을 거느리고 멀리 예루살렘까지 원정 간 사실을 볼 때, 이때의 특별 별거 600승 정도는 쉽게 소집할 수 있었으리라 본다.
성 경: [출14:8]
주제1: [홍해 도하]
주제2: [바로의 추격]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셨으므로 - <9:12>.
담대히(베야드 라마) - 문자적 의미는 '높은 손으로' 인데,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적을 베푸시는 '여호와의 손'을 따라(사 26:11) 출애굽 했음을 뜻한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할 때에 도망하는 자들처럼 초라하거나 비겁하게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의 손에 의하여 담대하고도 자신만만한 태도로 나왔었다.
성 경: [출14:9]
주제1: [홍해 도하]
주제2: [바로의 추격]
바로의 말들, 병거들 - 원문에는 '모든'(콜)이라는 단어가 이 말 앞에 나온다. 이것은 바로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였음을 뜻한다.
그 장막 친 데 미치리니라 - 바로와 그의 군대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같이 추격해 와서 드디어 그들에게 미칠 수 있었다. 이때는 이스라엘이 출애굽 한지 약 6일쯤 되는 것 같다. 그 근거는 유대인의 전승에 따르면 홍해를 건넌 것이 니산(아빕)월 21일 밤이라는 사실에서 찾을 수 있다. 한편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오지 않고 계속 가나안을 향해 나아간다는 소식을 들은 것은 4일 후였기 때문에(5절) 그가 추적하여 따라잡은 날은 불과 2일 밖에 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시편 히브리어 성경말씀]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감사 찬양(시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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