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구약성경강해

[출애굽기 7장 설교 말씀] 하나님의 심판 피 재앙(출 7:1-25)

성령의 능력 2024. 1. 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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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7장 강해 설교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인 피 재앙에 대해서 하나님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애굽에 재앙을 내렸는데 첫 번째 재앙이 피 재앙입니다. 나일강을 피로 물들게 했습니다. 바로 왕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니 재앙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  피 재앙(출 7:1-25)

 

하나님께서 모세로 바로에게 신이 되게 함(1-7)

7: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로 바로에게 신()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하나님께서 모세를 바로에게 신()이 되게 하였으므로 바로가 모세를 신()과 같이 여기게 되었다. 신과 같이 되었다는 것은 첫째,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신적 권위를 주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심부름하는 종에게 신적 권위를 부여해 주신다. 둘째,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을 나타내어 신적 역사를 나타내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말씀대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또 하나님을 거역하는 애굽에 재앙을 내리셔서 신적 역사와 능력을 나타내셨다. 이렇게 하여 바로로 하여금 모세를 신()과 같이 여기도록 하신 것이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종들이 하나님만 힘입고, 하나님의 뜻대로만 심부름하고, 하나님의 인도대로 순종할 때에 신적 권위가 나타난다. 이러한 신적 권위를 부여받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를 영접하는 자는 복을 받는다. 갈라디아 교인들이 사도바 울을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또는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영접했기 때문에 큰 복을 받고 큰 은혜를 받았다(갈4:14).

하나님의 일꾼에 대하여 존경하고 천사와 같이 여길 때가 가장 복이 있는 때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께서 쓰시는 종을 대할 때 인간적인 면만 보지 말고 하나님에서 쓰시는 면을 보아야 한다. 모세는 바로에게 신과 같이 여김을 받게 되었지만 결코 교만하지 않고 끝까지 겸손히 행했다. 모세는 자기에게 신적 역사가 나타났지만 이를 빙자하여 자신이 대접을 받으려고 하거나 높아지려고 하지 않았다. 민수기12:3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勝)하더라”라고 하였다. 사도 바울도 자신을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라고 하여 겸손한자리에 섰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종들이 자기에게서 신적 권위가 나타날 때 더욱 겸손하여야 하나님께서 그 종을 계속해서 쓰신다. 그때 교만하면 하나님께서 더 이상 쓰시지 아니하시며, 결국 그 종은 망하고 만다. 많은 능력 있는 부흥사들이 교만하다가 망했다.

7:2 내가 네게 명한 바를 너는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그는 바로에게 말하여 그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보내게 할지니라

아론이 모세의 대언자가 되었다. 모세는 하나님께 직접 말씀을 받았고, 그 말씀을 아론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과 바로에게 전하게 하셨다. 물론 아론이 하나님께 직접 기도할 수 있고, 또 직접 받은 은혜도 있다. 또 누구나 다 하나님께 직접 기도할 수 있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줄 수 있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받아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와 사명과 위치가 각각 다르다. 모세와 같은 위치에서 일하게 한 사람이 있고, 아론과 같은 위치에서 일하게 한 사람이 있다. 이를 무시하면 안 된다. 모세의 사촌인 고라가 당을 지어 모세를 반역하며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너에게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는 말씀하시지 아니하셨느냐”라고 하며 하나님께서 모세가 일할 수 있도록 모세에게 부여하신 위치와 직분과 권위를 무시하고 나갔다. 그들의 말도 어느 면에서는 타당성이 있다. 그러나 이는 모세를 거역하는 행위로써 결국 그를 세워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결과가 되었으므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땅속에 삼킨 바 되고 말았다(민16:1-33).

그러므로 오늘날 성도들도 항상 자기의 위치를 지키고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직분과 권위에 복종할 줄 알아야 한다. 특히 교역자나 교회 직분을 맡은 자들은 이 면에 철저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같은 직분을 가진 교역자 사이에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위치가 있고, 선후배 간계가 있고, 질서가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나간다면 이는 큰 잘못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누구나 하나님께서 세워 주신 위치에서 충성하고 겸손히 자기 사명을 다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7:3-4 내가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고 나의 표징과 나의 이적을 애굽 땅에 많이 행하리라마는 바로가 너희를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더하여 여러 큰 재앙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는 것을 바로가 완강히 거절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표징과 이적을 베푸시어서 바로를 징계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출하여 내셨다.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군대요, 하나님의 백성이다.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군대라고 한 이유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향하여 선한 싸움을 싸우며 나가는 하나님의 군대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누구나 하나님의 군대로서 마귀와 더불어 영적 선한 싸움을 날마다 싸워 나가는 자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믿음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나가는 하나님의 백성을 마귀의 권세에서 건져 주시고 승리케 해 주신다.

7:5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매

이방의 불신자는 하나님께서 구원 역사를 이루신 후에야 하나님을 알게 된다. 그 때는 믿는 이스라엘에게는 구원의 날이지만 믿지 않는 이방인에게는 심판의 날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은혜받을 만한 때에 믿고, 구원을 얻는 자가 복 있는 자이다.

7:6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하신 대로 곧 그대로 행하였더라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행하는 것이 능력이요 생명이다.

7:7 그들이 바로에게 말할 때에 모세는 팔십 세이었고 아론은 팔십 삼 세이었더라

모세가 백 이십 세까지 살았는데 팔십 세에 하나님의 명을 받아 하나님의 일을 했으니 사십 년간 하나님의 일을 한 것이다. 팔십 세에 이스라엘을 인도하는 일을 맡은 것을 보아 모세는 육신적으로 아주 강건했던 것으로 보인다. 육신이 너무 쇠약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자가 많은데 하나님께서 건강을 주셔서 하나님의 일을 잘하게 해 주셨으니 큰 복이다. 우리도 이젠 나이가 많아서 나는 할 수 없다또는 나는 나이가 젊으니 좀 더 있다 하겠다”라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건강을 주셔서 살게 해 주시는 날까지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일에 충성을 다하여 할 일을 다하고 하나님 앞에 가는 자가 되어야 한다.

모세의 뱀이 술객의 뱀을 삼킴(8-13)

7:8-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바로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이적을 보이라 하거든 너는 아론에게 명하기를 너의 지팡이를 가져 바로 앞에 던지라 하라 그것이 뱀이 되리라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행하여 아론이 바로와 그 신하 앞에 지팡이를 던졌더니 뱀이 된지라 바로도 박사와 박수를 부르매 그 애굽 주객들도 그 술법으로 그와 같이 행하되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매 뱀이 되었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

모세가 지팡이를 던져 뱀이 되게 한 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된 것이고, 술객들이 지팡이를 던져 뱀이 되게 한 것은 인간의 술법으로 되게 한 것이다. 모세가 만든 뱀이 술객들이 만든 뱀을 삼킨 것은 인본주의로 된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역사에 삼키어지게 된다는 것을 보여 주신 것이다. 따라서 인본주의로 나가는 자는 신본주의로 나가는 자에게 결국은 굴복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도 인본주의를 버리고 신본주의로 하나님의 권능을 힘입어서 일하는 자가 되어야 하나님의 일을 바로 이루어 드릴 수가 있고, 자신의 구원을 이루는 데도 유익하게 된다.

7:13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강퍅하여 그들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바로의 마음이 강퍅하여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았다. 이것은 하나님의 예언대로 된 것이다(4:21).

바로에게 피 재앙을 선포함(14-19)

7:14-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의 마음이 완강하여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는도다 아침에 너는 바로에게로 가라 그가 물로 나오리니 너는 하숫가에 서서 그를 맞으며 그 뱀 되었던 지팡이를 손에 잡고

바로가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므로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하수로 나가라고 하였다. 모세가 바로 왕을 왕궁으로 직접 찾아가서 만나고자 하면 만나기 어려울지 모르므로 하숫가에 나가서 있다가 바로 왕이 하숫가로 나오는 길에 만나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다. 바로는 우연히 하수로 나와 모세를 만나게 되었지만 이는 하나님의 예정 가운데서 이루어진 것이다.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대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순종만 하면 일은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신다. 만일 모세가 하나님을 순종하지 않고 스스로 계획하여 이 일을 이루려 했다고 하면 바로 왕을 만날 수도 없었을 것이고, 또 바로 왕이 만나 주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이나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행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잘되게 해 주신다. 그 뱀이 되었던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도록 하신 것은 네 능력으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서 행하며, 너 혼자 가지 말고 하나님과 동행하여 가라는 것이다.

7:16-18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왕에게 보내어 이르시되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섬길 것이니라 하였으나 이제까지 네가 듣지 아니하도다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니 네가 이로 인하여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느니라 볼지어다 내가 내손의 지팡이로 하수를 치면 그것이 피로 변하고 하수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리니 애굽 사람들이 그 물 마시기를 싫어하리라 하라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바로 왕을 만나서 하나님께서 자기를 보냈다는 것과 바로 왕이 하나님을 거역한 일을 전해 주고, 또 하나님께서 강물이 피가 되게 하는 재앙을 내리우시겠다고 하는 말씀을 자세히 전해 주도록 했다. 미리 잘 가르쳐 주고 말해 주어야 일이 성취될 때에 그 일을 하나님께서 이루신 줄 알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그 일을 행하신 것을 알지 못하고 믿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무슨 일이나 일을 당하기 전에 가르쳐 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께서도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시고 제 삼일에 부활하실 것을 제자들에게 미리 여러 번 말씀해 주셨다(마16:21, 20:18-19).

완강한 바로 왕에게도 전해 주어야 한다. 바로 왕이 말을 들을 때는 믿지 않지만 그 일이 이루어질 때는 그도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린아이를 교육시키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들에게 먼저 성경 말씀을 잘 가르쳐 주어 순종할 때에 복 받는 것과 불순종할 때에 하나님께서 징계하시는 것을 가르쳐 주어야 그가 잘못하여 하나님께 징계받을 때 깨닫고 회개하여 바로 설 수 있다. 그러나 가르쳐 주지 않으면 하나님께 징계를 받는 것인지 우연히 그 일이 이루어진 것인지를 알지 못하므로 바로 설 수가 없다. 또 부모가 아이들에게 매를 때릴 때에도 미리 잘못한 것을 잘 말해 준 다음에 그 아이들에게 매를 대야 오해하거나 반항심을 품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바로 서게 된다.

그러므로 누구에게나 먼저 자세히 가르쳐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교역자는 이 점을 잘 명심하고 잘 가르쳐서 성도를 바로 세우는데 힘써야 하겠다.

7:19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하기를 네 지팡이를 잡고 네 팔을 애굽의 물들과 하수들과 운하와 못과 모든 호수 위에 펴라 하라 그것들이 피가 되리니 애굽 온 땅에와 나무 그릇에와 돌그릇에 모두 피가 있으리라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아론을 시켜서 지팡이로 하수를 쳐서 하수와 모든 물이 피가 되게 하라고 하셨다. 모세는 동생이지만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서 명령하였고, 아론은 형이지만 그 명령을 받아서 수행하는 위치에 있었다. 아론이 할 일은 아론이 하고, 모세가 할 일은 모세가 해야 한다. 아론이 형이라고 하여 모세가 자기에게 일을 시킬 때 불쾌하게 생각하고 불순종하면 하나님을 불순종하는 결과가 되고 하나님의 일에 손해를 주게 된다. 하나님 앞에서는 형과 동생의 위치가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께서 동생으로 하여금 형을 시키도록 하는 위치에 세우셨으면 동생이 시켜도 하나님께서 시키는 줄 알고 단 마음으로 순종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잘된다. 또 순종할 때 자기 마음에 맞는 것만, 하지 말고 자기 마음에 맞지 않는 일도 잘 순종하여야 하며, 쉬운 것만 순종하지 말고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잘 순종해야 한다.

피 재앙을 내림(20-25)

7:20-21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행하여 바로와 그 신하의 목전에서 지팡이를 들어 하수를 치니 그 물이 다 피로 변하고 하수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니 애굽사람들이 하수 물을 마시지 못하며 애굽 온 땅에는 피가 있으나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순종하여 지팡이로 하수를 치니 나일강 물이 피가 되었다. 이로 인하여 하수의 고기가 다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서 그 물을 먹을 수 없게 되었다. 또 하수뿐 아니라 샘, 운하, , 모든 물이 다 피로 변하여 애굽 온 땅에 피가 있게 되었다. 나일강은 애굽인의 식수와 농업 용수로 이용되어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수원이며 생명의 젖줄과도 같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하수를 쳐서 피가 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에게 그들의 생명선과 같은 가장 중요한 요소를 쳐서 심판하신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함이었다. 물이 피로 변한 것은 생명이 없는 사망의 물로 변한 것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순종치 않고 거역하면 가장 좋은 것이 가장 나쁜 것이 되고, 생명을 주는 것이 사망을 주는 것이 되고, 행복이 불행으로 변하게 되고, 자기에게 가장 유익이 되던 것이 가장 손해를 주는 것으로 되어 살 길이 막히게 되는 것이다. 순종하는 자에게는 살 길이 열리고,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닥쳐온다.

7:22 애굽 술객들도 자기 술법으로 그와 같이 행하므로 바로의 마음이 강퍅하여 그들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애굽의 술객들이 자기 술법으로 그와 같이 하여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인지 사람이 하는 것인지 분별치 못하게 했다. 이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역사를 사람이 하는 것과 혼동시켜서 하나님의 역사를 말살하려고 하는 마귀의 역사이다. 오늘날도 신신학과 신비주의와 인본주의로 나가는 자들이 참 진리 운동과 비슷하게 하여 성도들의 신앙을 혼동시키고 있다. 이런 미혹에 들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바로 서서 말씀만 따라가야 한다. 바로의 술객들도 그런 일을 할 수 있는데 그것이 정말로 하나님의 역사인가 하고 의심하여 오히려 그의 마음이 강퍅해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더 안 듣게 되었다. 모세가 행한 것과 술객이 행한 것 이 같은 결과이므로 바로가 하나님의 역사를 분별하지 못한 것이다.

이것도 피가 되고 저것도 피가 되게 하였는데, 무엇을 보고 하나님의 역사를 분별해야 하는가? 하나는 하나님의 종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요, 또 손에 하나님의 지팡이가 있다. 반면에 술객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지 않았고 그 손에 하나님의 지팡이도 없다. 즉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이 아니고, 또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하면 인도하는 사람의 출처와 근본이 문제이다. 또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루어진 것과 인간이 행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이것을 분별할 줄 알아야 마귀의 미혹에 들지 않는다.

7:23-25 바로가 돌이켜 궁으로 들어가고 그 일에도 관념하지 아니하였고 애굽 사람들은 하수 물을 마실 수 없으므로 하숫가를 두루 파서 마실 물을 구하였더라 여호와께서 하수를 치신 후 칠일이 지나니라

바로가 하나님께 재앙을 받으면서도 돌이키지 않고 강퍅한 마음을 그대로 가지고 궁으로 돌아갔고, 백성들은 그 재앙을 인하여 더욱더 고난을 당하면서 하숫가를 두루 파서 먹을 물을 구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구원 운동을 거역하는 나라의 백성은 이와 같이 가련한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사사기 11장 주석강해설교] 서자 출신 길르앗 사람 사사 입다(삿 1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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