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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성경지명 설교말씀] 구레네-십자가를 진 구레네 시몬(마 27:32)

성령의 능력 2022. 8. 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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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레네 Cyrene

 

예수님이 십자가를 메고 골고다 언덕에 오를 때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십자가를 대신 메고 올라갔습니다. 시몬은 주님의 십자가를 메고 올라감으로 복을 받았습니다. 

구레네 사람들

27:32 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에게 예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워 가게 하였더라

 

생명이 있는 모든 동식물은 예외 없이 성장합니다. 이런 성장의 원리는 신앙 세계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오랫동안 믿음 생활을 했는데, 그 신앙이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한다면 이는 틀림없이 그 신앙에 병이 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는 구레네 사람 시몬이 나옵니다. 사실 구레네는 아프리카 북부 지중해 연안 도시입니다. 이곳은 이스라엘과는 멀리 떨어진 복음 소외 지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순례 여행을 온 몇몇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만났으며, 이후에 초대 교회 성장사에 크나큰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1. 그들은 진리로부터 멀리 떨어져 살고 있었습니다

1) 이방의 우상숭배지였음

구레네는 그리스 사람들이 세운 도시입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그리스의 주신(主神) 아폴로를 섬기는 신전과 로마 황제를 숭배하는 신전이 있었습니다. 이런 유적들은 2차 대전 이후 이탈리아 고고학자들에 의해 발굴되었습니다. 이처럼 구레네는 처음에는 복음과 무관한 죄의 도시였습니다. 우상숭배가 성행하였고, 황제 숭배가 만연하였습니다. 이런 구레네의 모습은 마치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전, 우상 숭배와 죄악에 빠져 있던 멸망의 상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합니다(엡 2:1-3).

2) 폭동과 소요의 도시였음

구레네는 소요와 폭동의 도시였습니다. 원래 구레네는 그리스의 지배를 받았으나 이후 로마에 의해 자유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분쟁이 잦고 소요와 폭동이 그치지 않자 결국 로마는 그레데 섬과 병합시켜 로마의 속주로 삼았습니다. 이후 2세기 초기에도 구레네에서는 소요와 폭동이 일어나 20여만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Dio Cassius). 이렇게 구레네 사람들은 거칠고 다혈질이었습니다. 이런 구레네 사람들의 분쟁과 다툼은 죄 가운데 태어나 타락하고 부패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의 끊임없이 분쟁하고 불화하는 악한 성품을 여과 없이 보여줍니다. 이렇듯 누구나 주님을 만나기 전에는 평화의 사신이 아니라 분쟁의 도화선이었습니다.

2. 그들은 고난당하신 주님을 만났습니다

1) 골고다에서 만났음

그런데 구레네에도 복음이 찾아들게 되었습니다. 디아스포라 유대인들 가운데 구레네에 거주하는 자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이들 유대인들을 통해 구레네에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구레네 사람들 가운데는 율법을 좇아 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을 방문한 자들도 있었습니다(행 2:10). 그들 가운데 몇 명이 유월절 전날 고난의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뵌 것입니다. 물론 호기심으로 구경 왔지만 그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2) 억지로 십자가를 짐

구레네 사람들 가운데는 보통 사람들 이상으로 큰 은혜를 입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구레네 시몬이 그 사람입니다. 그는 자기의 의사와는 무관하였지만,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물론 처음에 주님의 십자가를 지는 것은 부끄럼이요, 수치였습니다. 그런데 훗날 시몬은 로마 교회의 지도자 자리까지 오를 정도로 훌륭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 되었습니다(막 15:21 롬 16:13). 비록 처음에는 로마 군사의 강압에 억지로 주님의 십자가를 지었던 시몬이지만 그 영광에 힘입어 훗날 신실한 믿음을 소유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시몬의 경우처럼 처음엔 멋모르고 혹은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나왔다고 하더라도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올바로 깨닫고 좇는다면 그 결과는 놀라운 축복과 영광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3. 그들은 위대한 복음 전파의 개척자들이 되었습니다

1) 최초의 이방 교회를 세움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이방 교회는 수리아의 안디옥 교회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 교회를 세운 자들 중에 바로 구레네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입니다(행 11:20-21). 구레네 사람들은 복음을 듣고 선교사를 파송하였습니다. 그것도 평신도 선교사를 말입니다. 그래서 이들이 이방 지역에 최초로 교회를 설립하였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신앙의 성장입니까? 이렇게 구레네 성도들은 괄목상대(刮目相對)할 만한 믿음의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정녕 이런 믿음의 성장이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나야 하겠습니다.

2) 교회의 지도자들을 배출함

구레네 평신도들에 의해 세워진 안디옥 교회에는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교회 사도들은 이 소식을 듣고 궁리 끝에 지도자를 지명하였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구레네 출신 루기오라는 사람이었습니다(행 13:1). 이제 구레네 성도들은 맨 처음 복음을 들었던 어린아이 신자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과 초대 교회 지도자들이 인정하는 훌륭한 믿음의 용사들이 되었습니다. 주님의 제자들이 인정하는 믿음이니, 이는 곧 예수님께서도 인정하시는 믿음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도 교회의 지도자들로부터 인정받고, 나아가서 주님으로부터 인정받는 믿음으로까지 성장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북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의 이방 도시 구레네, 처음 이 지역은 우상숭배의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을 통해 이곳에 복음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구레네 사람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좇아 성지(聖地) 예루살렘까지 순례하는 신앙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구레네 성도들은 최초로 선교사를 파송하였습니다. 그래서 최초의 이방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사도들도 이들의 믿음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높은 신앙 수준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구레네'는 '담'이라는 뜻입니다. 그들은 주 예수의 진리로 국경과 인종과 사상의 담을 헐고 세계와 영원한 천국을 향하여 전진한 멋진 성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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