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욥기 1장 설교말씀 중에서 경건한 욥에게 닥친 고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목: 경건한 욥에게 닥친 고난
성경: 욥 1:1-22
<서론>
하나님의 주권에 관한 이해와 의인이 왜 고난을 받는가 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는 본서는 히브리 문학 가운데 최고봉 중 하나로 손꼽히는 뛰어난 문학성을 갖춘 책이다. 그중 본장은 당시 그 어떤 인간보다 경건했던 욥이 불의의 재난을 당하는 장면을 소개하고 있다. 즉 본장에는 고난당하기 전의 읍의 경건한 삶과 부유하고 유 복한 가정 분위기(1-5절), 욥의 번영을 시기한 사단이 하나님 앞에서 간악한 제의를 하는 장면(6-12절), 및 하루 사이에 연거푸 욥의 가정에 몰아친 재난으로 욥의 가정이 풍비박산되는 장면(13-22절) 등이 소개되고 었다. 실로 위에서 보았듯이 우리 인간에게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이 닥쳐올 수 있다. 이때 참으로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는 자라면 불평이나 절망을 삼가야 된다. 그 대신 먼저 하나님께 눈을 돌려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이 이루신 일에 전적인 순복과 그분의 손에 의탁하는 전적인 의뢰의 자세가 요구된다(21절).
본문을 통해 두 가지 종류의 시험을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1.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허락하시는 시험(12절).
성경 약 1:1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않을뿐더러,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12절), 하나님께서는 사단의 고소에 응해 욥에게 시험을 허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욥의 신앙을 놓고, 하나님과 사단이 내기 시합하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됩니다. 어찌 된 일일까요? --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시험의 성격을 바로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단의 시험과는 본질상 다른 것으로서 성도를 훈련시키고 연단시켜 더욱 높은 차원의 신앙으로 인도하는 테스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시험은 사람이 감당할 만한 시험이요, 또한 시험의 때에 반드시 피할 길까지 예비해 두시는 시험이라고 했습니다(고전 10:13) 이 같은 측면에서, 야고보 선생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약 1:2)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신앙의 테스트를 받을 정도로 하나님께 인정받고 있음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즉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아브라함을 시험했습니다. 100세에 얻은 금지옥엽 같은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라는 시험이었습니다(창 22:1-2). 이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이 시험을 잘 통과함으로써 별처럼 많은 후손의 약속을 받았을 뿐 아니라, 오고 오는 세대에 '믿음의 조상’으로 불렸습니다.
욥도 아브라함처럼 하나님께 그 신앙을 인정받은 자로(8절), 하나님의 자랑스러운 자녀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제 그를 온실 속의 유약한 자녀로만 키우기보다는, 찬 바람 몰아치는 거친 들판에서도 꿋꿋이 견덜 수 있는 강한 자녀로 키우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욥을 향한 사단의 계교를 허락했던 것입니다(12절). 이처럼 하나님의 시험 배후에는 자녀를 향한 부모의 마음처럼, 사랑이 있고 선이 있으며, 신뢰가 있습니다.
우리 성도는 누구든지 이 같은 하나님의 시험을 통해 더욱 높은 단계의 신앙, 더욱 귀하고 복된 자리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성도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시험을 만날 때에 오히려 기뻐해야 하며, 또한 모쪼록 그 시험을 잘 통과함으로써 여호와 하나님께는 영광 돌리고, 자신에게는 영육 간에 큰 축복이 되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2. 사단이 성도들에게 가하는 시험(9-11)
본장에 나타나는 천상의 대화 장면은 사단의 속성을 잘 보여준다. 욥의 신앙을 칭찬하는 하나님의 말씀(8절)에 사단은 그것을 비난했습니다. 그것은 욥이 물질적인 축복을 하나님께 풍부하게 받았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는 비난이었습니다(9-10절). 만일 하나님께서 욥에게서 재물을 걷어 가면, 욥의 신앙은 말짱 헛 것이라고 참소했습니다(계 12:10절). 그래서 하나님은 사단으로 하여금 욥을 시험하도록 허락했습니다(12절).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사단의 계략을 허용하신 것은 결코 사탄의 음모에 당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탄의 얄팍한 계략을 역이용 하사, 그것을 통해 욥을 보다 깊고 높은 신앙의 세계로 인도해들이기 위한 신적인 섭리요 경륜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사단은 그 기회를 최대한 악용하여 성도를 올무에 빠뜨리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질게 시험합니다. 그것은 테스트하는 시험보다 다른 유혹(Temptation)입니다. 따라서 사탄의 시험은 유혹적이요, 파괴적입니다(딤전 6:9). 사단의 시험 배후에는 미움과 증오와 시기가 가득 차 있습니다. 후일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도 공생애 시작 즈음하여 사단에게 시험을 받았습니다(눅4:2). 그리고 주기도문에 나타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마 6:13)의 기도는 바로 사단의 불같은 시험으로부터 승리하기 간구하는 말입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은 이 같은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눅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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