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구약성경인물 설교말씀 중에서 르호보암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제1 : 르호보암
제목 : 나라 분열
1. 나라 분열 전의 상황
1) 솔로몬의 부귀와 영화 (왕상 4:31, 왕상 10:22)
성군 다윗의 뒤를 이은 솔로몬은 하나님께로부터 지혜를 받아서 통치를 잘하였습니다. 솔로몬의 탁월한 지혜에 대한 명성은 당시 발달했던 해상 교통로를 통해 먼 이방 나라에까지 퍼져 나갔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가지고 굉장한 부귀와 영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부귀영화를 솔로몬은 잘못 사용하여 자신이 타락하는 결과를 빚고 말았습니다. 솔로몬의 엄청난 부는 그에게서 겸손함을 없애고 교만함을 불러일으키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부가 문제가 아니라 부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려 하는 인간의 타락된 속성에 의한 것입니다.
2) 솔로몬의 범죄 (전 2:1, 왕상 11:4-5)
하나님의 축복으로 인하여 솔로몬은 엄청난 풍요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향한 영적인 안목이 흐려지게 되었고, 그 결과 조상들에게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기 시작했습니다. 부귀와 영화에 눈이 먼 솔로몬은 이방 여자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이방 여자들을 통해 들어온 우상이 이스라엘 곳곳에 자리 잡게 되었던 것입니다.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점령을 목전에 두었을 때 모세를 통해 가나안 족속들과의 잡혼을 엄격히 금지하셨습니다. 솔로몬은 이 계명을 어기고 이방의 많은 여인과 혼인 관계를 맺었고 이방 여인들이 가져온 신들을 좇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가증한 범죄를 저지른 솔로몬으로 인해 하나님은 노를 발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솔로몬이 하나님의 언약을 어겼기 때문입니다.
3) 아히야 선지자의 예언 (사 41:22, 벧후 1:21)
솔로몬의 가증한 범죄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마땅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죄입니다. 이 죄는 하나님의 거룩성을 모독하게 하는 가증스러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범죄 한 솔로몬을 징계하시고자 여로보암에게 선지자 아히야를 통하여 신탁을 내리셨습니다. 아히야 선지자는 에브라임 지파의 성읍인 실로의 제사장 가문 출신이었습니다. 아히야가 하나님의 신탁을 대언한 과정은 매우 상징적이었습니다. 이는 통일 이스라엘 왕국이 아직 신생 제국에 불과하지만 남북으로 분단되고 말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히야는 자신이 입은 새 옷을 열두 조각으로 찢어 그중 열 조각을 여로보암에게 줌으로써 그가 열 지파의 왕이 될 것을 예언했습니다.
2. 분열의 직접적인 원인
1) 르호보암의 강압 정책 (창 11:8, 잠 15:14)
솔로몬의 뒤를 이어 왕이 된 르호보암은 암몬 여인 나아마의 소생으로 솔로몬의 독자였습니다. 따라서 솔로몬 사후 당연히 부친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가 왕이 되기는 하였지만 세겜에서의 열 지파의 승인은 필수적이었습니다. 신정 국가인 이스라엘은 한 지파의 거부라도 왕의 추인에 방해가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겜에 모인 열 지파는 여로보암을 앞세우고 자신들의 어려움을 탄원하였습니다. 그것은 자신들에게 과중한 과세 부담과 강제 노역을 덜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이들의 요청을 묵살하고 강압 정책을 고수하였습니다. 이에 백성들은 르호보암을 대적하였습니다.
2)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운 열 지파 (욥 34:37)
자신들의 뜻이 묵살되자 열 지파는 르호보암을 떠나 여로보암을 세우는 공회를 열었습니다. 여로보암은 에브라임 족속으로 큰 용사였습니다. 그는 솔로몬에 의해 다윗 성을 수축하는 데 있어 요셉 족속의 역사를 감독하도록 임명되었던 자입니다. 이스라엘 열 지파가 반란을 일으키고 여로보암을 왕으로 추대함으로써 이스라엘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분열되고 말았습니다.
3) 솔로몬에 대한 심판 (단 9:7, 잠 11:3)
성경은 르호보암 때에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왕국이 분열된 것이 부친 솔로몬으로 말미암은 심판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솔로몬 왕이 불순종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생각하여 솔로몬 때가 아니라 그의 아들 대에 와서 두 나라로 갈랐습니다. 솔로몬뿐만 아니라 르호보암 역시 하나님의 게명을 무시한 죄를 지은 자로 합당한 처벌을 받았던 것입니다.
3. 분열 후의 북이스라엘
1) 잘못 세워진 나라 (겔 17:20, 사 63:10)
르호보암에게 등을 돌린 이스라엘 열 지파는 여로보암을 왕으로 추대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참된 왕을 거절하고 거짓 왕을 스스로 세우게 되었습니다. 왕의 제도는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것입니다. 왕은 하나님의 권위를 가진 것인데 이제는 사람의 합의로 사람의 권위를 가진 왕을 세운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사람의 권위로 세워진 것이기에 사람에 의해 무너집니다.
2) 다윗을 모독함 (왕상 12:19, 롬 11:25)
그들이 르호보암을 떠날 때에 이스라엘은 다윗과 관련이 없고 이새의 아들에게는 소망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다윗이 한때 그들의 위대한 왕이요, 은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을 모독하고 말았습니다. 다윗을 생각하여 인내를 가지고 르호보암과 정치적 타결을 시도했어야 하였습니다. 그들의 성급한 행동은 왕국 분열이라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3) 계속되는 반역 (잠 6:14)
다윗의 집을 배반한 이스라엘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였습니다. 그 배반의 대가로 북이스라엘은 분열이 계속되어 반역이 일어났습니다. 오래 지속되는 왕조가 없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반역은 비극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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