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구약성경강해

[출애굽기 20장 강해설교] 언약 체결식의 거행(출20:18-26)

성령의 능력 2025. 4. 2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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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 체결식의 거행

 

사건 개요

모세를 통해 모든 계명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공식적인 언약 체결식을 거행하도록 명령하였다. 이에 모세가 백성들에게 모든 말씀과 율례를 고하매 백성들이 순종을 맹세하였다. 그러자 모세는 산 아래 단을 쌓고 열두 기둥을 세우고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화목제를 드리게 하였다. 또한 모세가 언약서를 가져 백성에게 낭독하매 백성들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준행할 것이라고 맹세하였다.

역사적 배경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공식적인 언약 체결식은 양자 간의 관계를 모든 나라에 선포하는 관습에 따른 것이었다. 모세는 아침 일찍 일어나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공동체의 일치를 상징하는 돌기둥 열두 개를 세워놓았다. 일반적으로 하나님을 체험한 곳에 제단을 쌓아 하나님께 봉헌했는데 모세 역시 하나님을 만난 시내산 밑에 제단을 쌓은 것이다. 그리고 몇몇 젊은이를 보내 여호와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였다. 이는 아직 당시에 제사장 제도가 성립되지 않았고 또 왕이나 제사장이 직접 일하지 못할 때 부하들을 보내어 일을 처리하는 고대 관습에서 나온 표현으로 보인다.

번제는 가죽을 제외하고 제물 전체를 송두리째 태워 바치는 제사로서 하나님께 완전히 봉헌됨을 뜻하며 나아가 속죄, 간구, 감사, 찬미 등의 넓은 의미를 갖는다. 화목제는 하나님과 우호적 관계를 맺기 위한 제사로 흔히 친교제라 불린다. 이때에는 기름기만 태워 바치고 나머지 고기는 하나님 앞에서 같이 나눠 먹음으로써 공동체의 친교를 도모한다(신27:7). 한편 제물을 반으로 갈라 계약을 맺는 고대 관습은 계약을 어길 때 당사자가 그와 같은 벌을 받겠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또 피는 생명을 상징하기 때문에 피로 맺는 계약이 중대한 계약임을 보여준다.

구속사적 의미

시내산에서 맺은 이스라엘과 하나님 사이의 언약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왜냐하면 구속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인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구속 사건의 그림자이기 때문이다. 모세가 짐승의 피를 뿌림으로 언약이 맺어진 것처럼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선택된 자들은 구원의 언약에 동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래서 시내산 계약을 옛 언약이라고 부르고, 그리스도의 피로 맺은 언약을 새 언약이라고 부른다(참조, 눅22:20).

단어연구

●응답하여(와야안)

이 말은 물음에 대해 확실한 반응을 하는 것을 뜻하는데 본문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모세의 명령을 온전히 깨달았음을 의미한다.

번제와(올로트)

올라가다라는 뜻으로 원래는 하나님께 드리는 번제물의 연기가 올라가는 모습을 의미한다. 번제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 중 하나이며, 이스라엘 백성의 지은 죄를 속죄하기 위하여 또는 감사로 드려지기도 했다.

준행하리이다(웨니쉐마)

듣다, 주의하다라는 뜻으로 명령을 듣고 깨달아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본문에는 하나님의 명령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강하게 임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는 이스라엘의 구원을 이루시는 분이 누구인지를 확실히 드러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청옥을(리브나트 하싸피르)

대제사장의 흉배의 장식으로도 사용하는 이 보석은 오늘날 청금석이라 불린다. 당시 청옥은 하나님의 보좌를 상징하는 말로 나타날 만큼 그 아름다움과 귀중함이 탁월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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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친히 기록한(카타베티)

이 말은 사건이나 말 등을 책에 기록하는 것을 뜻한다. 본문에는 모세에게 주신 돌판에 써진 계명과 율법의 수여자가 하나님이심을 강조하고 있다.

강해설교

어느 나라 백성이든 그 나라의 법을 따라 살아야만 그 나라의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누릴 수 있듯이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된 성도는 하나님 나라의 법을 준수해야만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권리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부르시어 언약을 체결하시면서 그 백성이 하나님의 법을 지킬 것을 맹세하도록 하심으로써 그들을 공식적인 자기 백성으로 맞이하셨습니다.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겠다고 다짐하는 것은 마치 성도가 처음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을 때 신앙고백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언약 체결식을 통해서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자세가 어떠하여야 함을 교훈받고 그대로 행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1. 말씀을 기록케 하신 하나님

[해석]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지켜야 할 율법을 말씀하시고는 모든 말씀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 순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태어날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삶의 원칙이 되는 객관적인 계시이기 때문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어느 시대 어느 공간에서나 절대적인 진리이기에 기록하여 전수하여야 했던 것입니다. 또한 모세가 기록한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주로 고백하는 모든 사람이 좇아야 할 진리의 말씀이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을 기록하게 하심 속에는 선교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었던 것입니다.

[적용]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종들을 통하여 자신의 말씀을 기록하게 하심으로 우리에게 성경을 주셨습니다. 성경은 세상의 다른 책과는 달리 하나님의 계시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오류 없이 기록한 계시의 산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기록된 말씀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이 읽고 배우고 지켜야 할 진리입니다. 그래서 모세가 기록한 말씀을 오늘날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의 기록이 없었다면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모든 사람이 알 수가 없었을 것이고 구원에 이르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최대의 선물 중의 하나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악한 자들은 성경을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임을 믿지 않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하나님이 기록케 하여 우리에게 주신 언약서인 성경을 믿고 그 말씀을 좇아 생명의 길로 행하여야 하겠습니다.

2. 말씀 준행을 결단하는 하나님의 백성

[해석]

모세가 하나님이 계시하신 모든 말씀을 기록한 언약서를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낭독하여 들렸을 때,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준행하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러한 다짐은 여호와께서 행하신 구원의 역사를 체험한 감격 속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그 다짐을 지키지 못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준행치 않고 우상 숭배의 죄악을 범하여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아야 했던 것입니다.

그들이 언약식에서 다짐했던 그 다짐을 잊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약속하신 복을 받아 누렸을 것이지만 그 다짐을 잊음으로 하나님의 경고하신 징벌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에 대한 신실한 자세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에 신실하셨지만 이스라엘은 신실치 못하므로 그 언약을 파기되고 이스라엘은 이방의 종으로 잡혀가는 수치를 당하여야 했습니다.

[적용]

성도가 처음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때는 하나님을 위하여 충성할 것을 다짐합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살다 보면 그 약속을 잊고 세상의 법을 좇아 살아감으로 범죄에 빠질 때가 많이 있습니다. 성도가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면 하나님께서 모든 길을 인도하시어 승리와 복을 허락하시지만 언약을 잊고 범죄에 빠질 때 하나님께서도 약속하신 복을 내려주지 아니하시고 경고하신 대로 징계의 채찍을 들어 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과의 첫사랑의 맹세를 잊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겠다는 다짐은 단회적인 것이 아니라 성도의 삶 속에서 계속해서 반복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3. 하나님과 성도가 피로 맺은 언약

[해석]

모세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언약 체결식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그 제물의 피를 취하여 백성에게 뿌렸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맺는 언약이 생명을 걸고 맺는 약속임을 의미합니다. 즉 언약을 지키지 않는 자는 죽음을 당하여야 한다는 다짐을 나타내는 의식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사심을 두고 맹세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심을 약속하셨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언약의 계명을 지키지 못할 경우 죽음을 당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는 영원불멸하신 존재로 그 언약을 반드시 지킬 수밖에 없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맹세한 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치 못할 경우 하나님께서 그들의 생명을 거두심으로 그 책임을 물으실 것임을 의미한 것입니다.

[적용]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시어 피를 흘리셔야 했던 것은 피로 맺은 언약을 만족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즉 인간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지 못하고 범죄함으로 죽음을 당할 수밖에 없기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피를 흘리심으로 인간의 언약 파기에 대한 책임을 지신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고 범죄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하여 자신의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이제 성도는 새 생명을 얻은 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함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 행함은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자로서의 증거가 되며 하나님이 성도를 구원하신 목적을 이루는 것이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언약을 어김으로 징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그 백성과의 언약을 대신 성취시키셨습니다.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아 그 계명을 지킴으로써 거룩한 삶을 살며 복음을 증거 하여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받아 누려야 하겠습니다.

설교관주

영감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딤후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40:8)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라

책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22:19)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생명의 말씀(2:16)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도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나로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율법책(8:3)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오정까지 남자, 여자 무릇 알아들을만한 자의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함(30:8)

너는 돌아와 다시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그 모든 명령을 행할 것이라

등불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성도의 충성(25: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함(17:11)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드린 번제와 화목제(8:31)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한 것과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철 연장으로 다듬지 아니한 새 돌로 만든 단이라 무리가 여호와께 번제와 화목제를 그 위에 드렸으며

하나님의 맹세로 언약하심(50:24)

요셉이 그 형제에게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를 권고하시고 너희를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행함(1:22-23)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누구든지 도를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으니

그리스도의 순종(2: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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