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9장 성경 사건 강해 말씀] 열 가지 재앙 3(출 9:1-35)

출애굽기 9장 성경 사건 강해 말씀은 열 가지 재앙 중에서 가축병과 종기재앙과 우박재앙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열 가지 재앙 3

 

사건 개요

재앙이 계속될수록 더욱 강퍅해져 가는 바로의 마음과 더불어 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도 더욱 강도가 높아져 갔다. 본문은 열 가지 재앙의 세 번째 부분으로 애굽의 곡식에 대한 재앙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박을 내려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채소를 치고 모든 나무를 꺾으셨다. 그리고 아홉 번째로 메뚜기 떼가 애굽 땅에 올라가 우박의 재앙 중에서 살아남은 모든 채소를 먹게 하니 애굽 전경에 나무나 밭의 채소나 푸른 것은 남지 않게 되었다.

역사적 배경

우박의 재앙이 내리자 마침내 바로의 신하들이 바로에게 모세의 요구를 들어줄 것을 건의한다. 이는 이집트의 공고한 관료조직에 생긴 틈새를 보여준다. 바로를 중심으로 한 이집트 국가조식이 서서히 무너져 가기 시작한 것이다.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지팡이를 쳐들자 우박이 쏟아졌다. 우박은 앞의 재앙처럼 동물, 사람에만 미치지 않고 나무, 풀, 곡식 등 이집트 전역에 피해를 주었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사는 고센 땅에만은 우박이 내리지 않아 그 둘을 분명하게 구분한다.

이집트인들의 소유 중 집에 있던 가축들과 이삭이 패지 않은 밀과 쌀보리는 피해를 당하지 않았는데, 이는 열 번째 재앙인 가축 초태생의 죽음과 메뚜기 재앙에 쓰기 위해 남겨진 것이다. 모세가 지팡이를 뻗치자 동풍이 새까맣게 메뚜기 떼를 몰고 왔다. 이집트에 메뚜기 떼가 몰려오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었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몰려와 '푸른 것을 다 먹어치우는 것'은 범상치 않은 일이었다. 메뚜기 떼의 피해는 대단해서 고대 근동과 구약에서는 하나님이 내리시는 벌로(신 28:38 암 4:9), 나아가서 종말의 날인 여호와의 날에 벌어질 현상으로 제시되기도 했다(욜 1:4-7). 오늘날에도 아프리카, 서남아시아, 남부 유럽 등지에는 10억 마리가 넘는 메뚜기 떼가 날아와 1000㎢ 이상의 땅을 뒤덮곤 한다.

구속사적 의미

이스라엘의 해방은 결코 양보해서 타협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전권적인 능력과 간섭에 의해서만 이루어진다. 많은 재앙에도 불고하고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더욱 강퍅하게 하신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악은 철저하게 망하고 선은 완전하게 구원받는 것이 구속사의 원리인 것이다.

단어연구

●하늘을(핫솨임)

자연적인 것과 영적인 것으로 언급되는 하늘은 무엇보다 하나님이 계시는 처소를 가리킨다. 비유적인 의미로는 거룩한 장소, 하나님의 권능과 영광, 하나님의 심판 등을 나타낸다. 본문에는 우박 재앙이 시작된 곳으로 언급되어 있지만 그러한 심판을 행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암시하는 것이다.

●우박이(바라드)

용례가 본문에서 거의 언급되는 이 말은 하나님의 심판, 능력, 영광 등을 상징한다. 본문에 언급되는 우박은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애굽인들에게 심판을 내리시는 하나님의 행위로 이해할 수 있다.

●지팡이를(맛테우)

이것은 양 치는 목자들이 사용하는 것이며 모세가 기적을 체험한 도구이기도 하다. 본문에 모세가 지팡이를 든 것은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재앙이 내리는 것임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불을(에쉬)

하나님의 심판이나 정결의식을 비유하는 이 말은 본문에서 애굽에 임하는 하나님의 무서운 재앙을 상징하고 있다. 본문에 나타나는 대로 하나님으로부터 내리는 우박과 번개 불은 애굽의 모든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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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렬하니(카베드)

'무겁다'라는 뜻이 이 말은 재앙이나 강제 노역과 관련하여 사용되면 가혹한 상태를 의미한다. 본문에는 애굽에 임한 우박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심했음을 나타낸다.

강해설교

사람이 사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먹는 문제입니다. 인간의 육신은 음식물을 공급하여 주지 않으면 생명이 유지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공산주의와 자유주의의 사상 대립도 결국엔 먹는 것에 대한 문제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인류가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로 동서 진영이 나누어졌던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아무리 좋은 경제 체계를 세우고 과학을 발달시켜도 하나님께서 먹을 것을 공급해주지 아니하시면 인간은 양식을 얻을 수가 없음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햇빛과 비를 내려주지 않으면 인간은 농사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인간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막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애굽의 농작물과 식물에 내린 하나님의 재앙은 이러한 사실을 증거 해줍니다.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먹을 것을 공급하지 아니하시면 꼼짝없이 굶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임을 증거 해줍니다. 성도는 이러한 사실을 깨달아 먹을 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야 하겠습니다.

1. 기후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해석]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뇌성과 우박과 불을 내리심으로 애굽 땅에 있는 채소를 쳐서 모든 나무를 꺾게 하신 역사는 모든 기후를 주관하시는 주이심을 증거 합니다. 농사를 짓는 데 있어서 기후는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적당하게 비가 와야 하고 온도도 적당선을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열매가 아무리 많이 맺어져도 하늘에서 우박이 내리고 불이 내려 채소를 칠 때에는 아무런 대책이 없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애굽 전국에 그 개국 이래로 그 같은 것이 없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상적인 기후로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이적을 통하여 자신이 모든 기후를 주관하심을 알리셨던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우박과 불을 이스라엘 백성이 거하는 고센 땅에는 내리지 아니하시고 애굽 사람들이 거하는 땅에만 내리심으로 재앙이 우연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적용]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모든 기후를 주관하심으로 심판을 행하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을 심판하실 때도 하늘에서 유황과 불을 비같이 내리셨습니다(참조, 창19:24).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 숭배의 죄악을 범할 때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심으로 기근이 들게 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이상 기후로 인하여 세계 곳곳에 재앙이 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심판이 가까워 올 때의 징조임을 예수께서 예언하셨습니다(참조, 마24:7). 그러므로 성도는 이상 기후로 인하여 닥치는 재앙 속에서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이 가까워 음을 깨닫고 더욱 깨어 기도하며 주의 재림을 준비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2. 곤충을 통한 하나님의 재앙

[해석]

하나님께서 우박과 불을 내리시어 애굽의 모든 채소를 치셨으나 바로가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동풍으로 메뚜기를 애굽에 보내시어 우박 재앙으로 해를 받지 않은 채소를 완전히 갉아먹게 만드셨습니다. 메뚜기 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는 부분적으로 있었던 일이었지만 그때에는 메뚜기가 모든 애굽 사람의 집들에 가득하여 모든 식물을 먹어 치움으로써 재앙을 불러왔던 것입니다. 본문에서 그런 메뚜기는 전무후무한 것임을 증거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메추라기 떼를 이스라엘 진중에 보내어 양식으로 주심같이 메뚜기 떼를 보내어 애굽을 심판하신 것입니다.

[적용]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시어 자시느이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세상의 모든 것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메뚜기와 같은 곤충도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세상 만물을 지으신 증거입니다. 메뚜기 같은 미물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받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여 심판을 받음과 대조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에는 모든 생물이 사람의 다스림 아래 있었으나 사람의 타락으로 생물이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는 도구로 사용된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자연이 인간을 대적하여 재앙을 가져다주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한 현상 앞에서 성도는 인간의 타락으로 인한 세상 타락의 상태를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 모든 만물이 회복될 날이 소망하여야 하겠습니다.

3. 의인의 간구로 재앙을 거두시는 하나님

[해석]

하나님께서 우박과 메뚜기로 애굽 땅에 재앙을 내리셨을 때 애굽의 바로는 모세에게 재앙을 그쳐 줄 것을 사정하였습니다. 그러면 모세의 요구대로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켜 출애굽을 허락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바로가 그 약속을 지키지 않을 줄을 알면서도 하나님께 기도하여 재앙을 거두시게 했습니다. 모세가 그렇게 행한 것은 자신의 기도를 통하여 재앙을 그치게 함으로써 그 재앙이 여호와 하나님께로서 말미암았음을 증거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뇌성과 우박이 그쳤고 서풍이 불어 메뚜기 떼가 홍해로 몰살했습니다. 재앙을 거두어 가시는 역사를 체험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의인의 기도에 응답하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고난 중에서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 구속 역사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기도 응답을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주위 사람들에게 증거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적용]

하나님의 영광이 세상에 증거 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죄악에 대한 재앙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됩니다. 또한 그러한 재앙이 의인의 기도를 통하여 그치게 하심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존재와 능력을 증거 하시는 것입니다. 성도는 죄로 인해 하나님의 재앙을 받을 수밖에 없는 완악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증거 하는 도구로 사용받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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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관주

●생명을 빼앗는 우박(수 10:11)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덩이 우박을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 우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욱 많았더라

●농산물에 피해를 줌(학 2:17)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 손으로 지은 모든 일에 폭풍과 곰팡과 우박으로 쳤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이키지 아니하였느니라

●악인에게 임하는 재앙(계 16:21)

또 중수가 한 달라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매 사람들이 그 박재로 인하여 하나님을 훼방하니 그 재앙이 심히 큼이러라

●하나님의 영광인 우박과 불(시 18:2)

그 앞에 광채로 인하여 빽빽한 구름이 지나며 우박과 숯불이 내리도다

●황폐와 파멸을 가져 옴(사 59:7)

그 발은 행악하기에 빠르고 무죄한 피를 흘리기에 신속하며 그 사상은 죄악의 사상이라 황폐와 파멸이 그 길에 끼쳐졌으며

●황충과 메뚜기(시 78:46)

저희의 토산물을 황충에게 주시며 저희의 수고한 것을 메뚜기에게 주셨으며

●여호와께 순종한 메뚜기(시 105:35)

저희 땅에 모든 채소를 먹으며 그 밭에 열매를 먹었도다

●교만한 자를 낮추심(사 3:11)

내가 세상의 악과 악인의 죄를 벌하며 교만한 자의 오만을 끊으며 강포한 자의 거만을 낮출 것이며

●죽음을 두려워 함(삼상 12:19)

모든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을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우리로 죽지 않게 하소서 우리가 우리의 모든 죄에 왕을 구하는 악을 더하였나이다

●바람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잠 30:4)

하늘에 올랐다가 내려온 자가 누구인지, 바람을 그 장중에 모은 자가 누구인지, 물을 옷에 싼 자가 누구인지, 땅의 모든 끝을 정한 자가 누구인지, 그 이름이 무엇인지, 그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그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너는 아느냐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출 15:24)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지시하시니 그가 물에 던지매 물이 달아졌더라

●재앙을 떠나게 하심(율 2:20)

내가 북편 군대를 너희에게서 멀리 떠나게 하여 메마르고 적막한 땅으로 쫓아내리니 그 전군은 동해로 그 후로는 서해로 들어갈 것이라 상한 냄새가 일어나고 아귀가 오르리니 이는 큰 일을 행하였음이니라 하시리라

[출애굽기 3장 성경 강해 말씀] 하나님에 부름 받은 모세(출 3:1-12)

[출애굽기 3장 성경 강해 말씀] 하나님에 부름 받은 모세(출 3: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