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구약성경강해

[출애굽기 2장 주일예배설교] 선택한 자의 형통(출 2:1-25)

성령의 능력 2021. 2. 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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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출애굽기 2장 주일예배 설교 중에서 선택한 자의 형통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셔서 가나안 땅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구원자로 모세를 준비하셨습니다. 모세가 태어날 당시에 애굽의 바로 왕은 히브리 남자아이를 모두 죽이라고 했습니다. 사탄은 구원자가 올 것을 알고 미리 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십브라와 부아에게 은혜를 주어서 남자아이를 살리게 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모세도 살아남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렇게 선택받은 자에게는 하나님이 은혜를 더하여 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형통의 복을 주십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형통의 복을 받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선택한 자의 형통(출 2:1-25)

 

하나님께서 택한 사람을 향하여 형통하도록 역사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없게 하는 것이 아니고 어려운 일이 있되 그 일을 통하여 오히려 더 형통하도록 하시는 것이다. 인간이 볼 때에는 두려운 일이요, 원망할 일이요, 실패를 당하는 일 같으나 하나님 편에서는 택한 자를 향하여 더 유익하도록 인도해 주시는 일이다. 이제 택한 자의 형통에 대하여 본문을 들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1. 정한 때에 출생케 하심 (1-3)

출 2:1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  

출 2: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출 2: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인간이 볼 때에 모세가 출생한 때는 불행한 때였다. 왜냐하면 바로가 이스라엘이 아들을 낳으면 나일강에 던져 버리는 정치를 하는 때이기 때문이다. 모세같이 위대한 인물이 날 때부터 죽을 수밖에 없는 사망의 골짜기에서 났다는 것은 큰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옥동자를 낳은 모세의 부모가 삼 개월을 숨겨서 기르다 더 기를 수가 없으므로 죽으라고 원수 앞에 내놓는다는 것은 눈물이 앞을 가리고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이 원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브라함의 자손이 이방의 객이 된다는 것도 불행스러운 일이요 악한 민족에게 이유 없이 아들을 빼앗긴다는 것도 사람으로서는 하나님을 원망할 일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렇게 되는 일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없다면 아브라함에게 네 씨가 이방의 객이 되어 그 민족에게 괴로움을 받는다는 말씀이 응하지를 않으므로 괴롭게 한다는 말씀이 이루어진 것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되 하나님의 징벌이 애굽에 올 때가 온 징조이다. 모세의 부모가 장차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애급에서 구출시킬 영도자가 된다는 것은 감히 상상치도 못할 일이다. 극동 난제가 닥쳐온 오늘 우리가 이때에 났다는 것이 불행스러운 일 같으나 정한 때에 가장 복된 민족 중에 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성경을 자세히 읽어 본다면 우리가 지금 동방 땅 끝에 출생하여 하나님의 종이 되었다는 것은 모세가 애급의 악정 아래에서 출생한 일과 같이 된 것이며 모세에게 형통한 일이 있은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있게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2. 복된 길로 인도하심 (4-10)

출 2:4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  

출 2:5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출 2:6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출 2:7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출 2: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출 2:9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출 2:10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옥동자를 나일 강변에 버리는 그 슬픔 인간으로서는 극도로 낙심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이 볼 때는 모세가 버림 당한 것 같았으나 실지는 복된 길을 가게 되었다. 쓸쓸한 가정에 태어난 모세가 화려한 바로의 궁궐에 들어가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음식을 먹고 화려하게 자라났을 뿐만 아니라 인간이 배워야 할 것을 배우게 되었던 것이다. 모세의 어머니가 자기 아들을 품에 안고도 어머니가 아닌 것처럼 하여 아들을 기를 때에 무엇보다도 숨은 기도가 많이 있었을 것이고 숨은 교훈이 많았을 것도 사실이다. 그러므로 모세는 세상 학문을 배우는 것도 특별한 교훈을 받게 되었고 사상적, 종교적인 교훈도 어머니에게 특별히 받게 되었던 것이다. 만일 도탄 중에서 모세를 기르지 않고 평안한 가운데서 길렀다면 그렇게 안타까운 기도가 어머니에게 없었을 것이다.

 

가장 어린 소년의 축복은 어머니 품에서 기도로 길러주는 일이라고 본다. 지금 우리가 남의 나라 사람보다도 왜정 시대와 공산 정권 아래에서 눈물겨운 기도를 하며 자라난 일은 큰 축복이 될 일이라고 본다. 인간의 복된 길이라는 것은 사람이 알지 못하는 숨은 비밀에서 있는 것이다. 숨어서 기도하고 숨어서 성경을 보고 숨어서 주의 일을 받드는 그 심정! 이것이 얼마나 간절한 심정이라는 것을 나도 체험한 바이다. 우리는 복된 길이 무엇이라는 것을 여기에서 배워야 한다. 나는 기도 생활 40년 동안에 여러 가지 고통을 겪어 온 것을 날 택하신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복된 길이었다는 것을 이제 와서 깨닫게 된 것이다.

 

3. 실패의 길 같으나 성공의 길 (11-12)

출 2:11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 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출 2:12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 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만일 모세가 애급 사람을 쳐 죽이는 일에서 실패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가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일은 하나님을 의지한 것이 아니고 자기의 힘을 믿고 한 일이기 때문이다. 모세는 인간 감정으로 민족을 살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응답의 역사가 있으므로 민족을 살리게 된다는 것을 몰랐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사람으로 민족을 지도할 것인데 혈기에 속한 육의 사람으로 민족을 지도하는 일은 실패를 당해야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모르는 모세에게 쓸쓸한 미디안 목자의 생활 40년이 그를 하나님의 사람을 만드는 거룩한 장막이 되었다. 우리도 신과 같은 사람이 되기 전에 도저히 나가 일할 수 없는 시대를 만났다. 그러므로 과거에 모든 것이 실패로 돌아간 것은 택한 사람에게는 성공을 가져오는 길로 옮겨지는 형통의 길이 되는 것이다. 모세가 실패를 당하여 도망하던 길로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돌아오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한 일이었다. 그러나 실패를 당한 모세의 40년 생활은 세 가지로 형통했던 것이다.

 

출 2:13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출 2:14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출 2:15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 곁에 앉았더라 

출 2:16 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었더니 그들이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채우고 그들의 아버지의 양 떼에게 먹이려 하는데  

출 2:17 목자들이 와서 그들을 쫓는지라 모세가 일어나 그들을 도와 그 양 떼에게 먹이니라  

출 2:18 그들이 그들의 아버지 르우엘에게 이를 때에 아버지가 이르되 너희가 오늘은 어찌하여 이같이 속히 돌아오느냐  

출 2:19 그들이 이르되 한 애굽 사람이 우리를 목자들의 손에서 건져내고 우리를 위하여 물을 길어 양 떼에게 먹였나이다 

출 2:20 아버지가 딸들에게 이르되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그 사람을 버려두고 왔느냐 그를 청하여 음식을 대접하라 하였더라  

출 2:21 모세가 그와 동거하기를 기뻐하매 그가 그의 딸 십보라를 모세에게 주었더니  

출 2:22 그가 아들을 낳으매 모세가 그의 이름을 게르솜이라 하여 이르되 내가 타국에서 나그네가 되었음이라 하였더라  

출 2:23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출 2:24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출 2:25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첫째: 영의 사람이 된 것이요

둘째: 복된 가정을 이룬 것이요

셋째: 원수의 손을 벗어 나는 피난처가 된 축복이었다. 우리도 앞으로 가는 길이 이와 같이 형통이 있게 될 것을 확신하고 세 가지 축복을 받아야 한다. 형통이라는 것은 자기의 할 일을 할 수 있는 인격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결 론

모세가 거친 바로 궁궐의 40, 미디안 40년이라는 기간은 인간이 볼 때는 너무나 지루한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400년이라는 기간을 정해 준 때가 차기까지 모세를 길렀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정한 때에 써야 할 택한 사람은 인간이 볼 때 지루한 것 같으나 쓸만한 사람은 기르는 기간을 두고 모든 일이 형통케 하시는 것이다. 조급한 인간들은 하나님의 경륜을 알지 못하고 억울한 일을 당할 때에 낙심하고 원망하는 일을 하게 되지만 택한 백성이 부르짖는 호소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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