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30장 저 뵈는 본향 집
〈가까워지는 천국 본향〉 계 21 : 1 - 27
서 론 : 사람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을 나그네 생활로 비유해서 말하는 사람이 많다.
유수 같은 세월을 살아가는 인생은 영원한 본향을 향하여 한 걸음씩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시계의 초침 소리가 '째깍째깍'들려올 때마다 이 소리가 생명을 독촉하는 소리라고 공포에 떠는 사람들과는 달리 우리들은 그 소리를 통해 영원한 본향(천국)이 날마다 가까워 짐을 알 수 있다.
저 뵈는 본향 집 날마다 가까워
내 갈길 멀지 않으니 전보다 가깝다.
더 가깝고 더 가깝다
하룻길 되는 내 본향 가까운 곳일세"〈1절〉
이 머나먼 길 날마다 가까워지는 본향 집에 가려면 착실한 준비가 필요하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자는 빨리 서둘러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1. 천국 본향 갈 자의 첫째 준비
(1) 회개해야 한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 4:17) 예수님의 전도 제일성이시다. 회개하지 않은 자를 신자라고 할 수 없고, 신자 아닌 자가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그러므로 맨 처음 행할 일은 회개할 일이다. 죄를 회개하지 않고는 묵과될 수 없고, 하나님께서 모르시고 계시는 것이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지은 죄를 빨리 회개해야 한다. 첫째 단계가 곧 회개이니 이 단계를 거치지 않고서는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없다.
예루살렘 성 안에 안주하면서 회개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실로암 탑이 무너지면서 압사한 것처럼 멸망한다(눅 13:5)고 하였다.
(2) 거듭나야 한다.
예수님께서 중생의 도리를 배우려는 니고데모에게 하신 말씀은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 3:5)고 하셨다. 세례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성령 세례와 물세례이다. 세례란 죄를 씻고 의인되는 표식인데 물세례, 성령세례 하나도 못 받은 자가 어떻게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겠는가? 이는 전혀 불가능한 노릇이다.
(3) 어린이와 같아야 한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인데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18:3)고 하셨다. 인심은 세상에서 끌리어 더러워지고 자기중심 따라 교만해졌다. 더러워진 심령이 정결케 되고 교만한 생각이 겸손해지려면 어린아이 같이 천진난만한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
(4) 심령이 가난해야 한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 5:3)라고 산상 교훈 팔복을 말씀하시는 중에 맨 첫째로 하신 축복이 심령이 가난한 자가 천국에 간다는 축복이다. 심령의 가난은 탐심, 욕심이 없는 상태, 곧 마음이 비어 있는 상태다. 마음의 부자들은 육
체 속에 선한 것이 하나도 없다(롬 7:18).
(5) 성결해야 한다.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라"(계 22:14)고 하셨다. 또 7:14에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회개하였으니라"라고 하였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피로 속죄함을 받아 주홍 같은 붉은 죄가 눈과 같이 희여질 것이요 양털같이 결백해져야 한다. 예복을 입지 못한 자는 혼인 자리에 들어가지 못하였다(마 22:12-13).
2. 천국 본향 갈 자의 둘째 준비
(1) 충성되어야 한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 25:21-23)라고 하였다. 그 일을 한 양의 다과가 아니라 충성의 정도가 얼마냐? 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들로 하여금 책임 완수를 지시한 교훈인데 각기 맡은 일의 차이는 있다 할지라도 그 일을 수행하는 정신과 사상은 어디까지나 착하고 충성되어야 한다. 그리고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2)고 하였다.
(2) 침노해야 한다(구역:노력해야 한다.)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 11:12)고 하였는데, 이 말씀은 개역이고 '힘쓰는 자'라고 하였다. 세상 모든 만사가 힘씀으로 이루어지고 게으르면 실패한다. 하물며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자기의 책임을 감당하고 앞서 노력하고 애쓸 때 만사가 형통하고 목적이 달성된다고 본다.
(3)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고 주님의 산상보훈에서 결론으로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순종치 않고 오히려 주의 이름을 비유하여 육체의 소욕을 채우는 자들이 성행하는 세대다.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하고 귀신을 내쫓고, 권능을 행하는 자, 또 전도한다는 자들은 모두 구원을 받지 못할 자라고 하였다.
마가복음 7:6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라고 하였다.
3. 천국 본향 갈 자의 셋째 준비
(1) 생명 책에 녹명된 자라야 한다.
"오직 어린양의 생명 책에 기록된 자들 뿐이라"(계 21:27). 이는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갈 자격자를 논할 때 결론적으로 하신 말씀이다. 생명 책에 녹명된 자의 명단이 발표될 때, 아마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먼저 ○○명사의 이름은 의례히 있으리라고 자타가 공인하였는데 뜻밖에 빠졌다는 사실과, 또한 ○○무명 씨 따위는 의례히 없으리라고 단정하였는데 뜻밖에 있다는 사실과, 마지막으로 나 같은 죄인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는 감격스러운 사실에 놀랄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눅 10:20)고 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2)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라야 한다.(마 5:10)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라고 산상보훈 팔복 중에 마지막으로 언급하였다. 예수님을 위하여 핍박 한 번 당해 보지 못하고 무슨 면목으로 주님 앞에 설 수 있을 것인가?
(3)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행 14:22)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천국은 그렇게 쉽게 가는 곳이 아니다. 예수님 위하여 욕먹고 매 맞고 가난하게 되고 죽는 것까지도 사양치 아니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 환난인가.
결 론 : 미국 여행을 하려면 여러 가지 수속 절차 중에 도장을 여러 번 찍어야 하는 복잡함이 있다. 그러나 천국행 수속에는 예수님의 십자가 도장 하나만 분명하게 찍으면 그만이다. "주여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그러나 십자가 보혈만 믿습니다"하면 "옳도다 네 이마에 성령으로 십자가 도장을 인치리라"라고 답하면서 축복해 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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