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구약성경강해

[욥기 히브리어 강해] 인생의 고난으로 인한 욥의 탄식기도(욥 10:8-16)

성령의 능력 2022. 10. 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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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고난으로 인한 욥의 탄식 기도(욥 10:8-16)

 

욥10:8 주의 손으로 나를 만드사 백체를 이루셨거늘 이제 나를 멸하시나이다

성 경: [욥10:8]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창조주에 대한 욥의 고백]

본절로부터 12절까지는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보여준다. 그중 본절은 마치 새로운 장면이 도입되면서 제시되는 막간과도 같다. 왜냐하면, 앞에서 제기되었던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3)`주의 손으로 나를 만드사'로 상기시키고, 아울러 9절부터 전개될 내용을 개괄적으로 서술하기 때문이다. 또한 상반되는 두 개념, 즉 지으심과 멸하심을 대치시켜 앞 구절의 부정적인 세 질문들(3-6)을 단정적으로 요약하여 듣는 자로 하여금 진퇴양난에 빠지게 하는 논법으로 이끌어 가기 때문이다.

󰃨 백체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야하드 사비브'는 문자적으로`주의 모든 곳'이란 뜻이다. 그러나 70인 역(LXX)에 의하면 `메타 타우타 메타발론으로 되어 있어서, `돌이킨 후에'(after you have turned)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갖는다. KJV, NASV, 한글 개역 성경 등이 맛소라 본문을 따라 번역하였고, NIV, RSV, NEB, Vulgate(라틴역), 새번역, 공동 번역(`이제 마음을 바꾸시어')등이 70인 역의 본문을 따라 번역하였다.

욥10:9 기억하옵소서 주께서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 보내려 하시나이까

성 경: [욥10:9]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창조주에 대한 욥의 고백]

󰃨 흙을 뭉치듯 - 이 말은 첫째로 진흙과 같이 본성상 깨어지기 쉬운 인생을 하나님이 고려해 주실 것을 의미함과 아울러, 둘째로 욥 자신이 거의 진흙 그릇이 깨어질 것과 같은 다급한 처지에 놓여 있음을 호소하는 것이다(Hartley). 한편 이 구절은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라'(64:8)는 말씀과도 연결된다. 이 구절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시사하며 피조물의 존재가치는 오직 주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을 나타낸다(45:9).

󰃨 티끌로 돌려 보내려 - `티끌'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파르'인데, 이는 아담을 만든 재료로 사용된 `'이며(2:7), 타락한 후에 하나님께서 저주로 선언하신 결과 사람이 돌아갈 `'(3:19)을 가리키기도 한다.

욥10:10 주께서 나를 젖과 같이 쏟으셨으며 엉긴 것처럼 엉기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성 경: [욥10:10]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창조주에 대한 욥의 고백]

수태의 과정을 묘사하는 히브리식 표현으로서

󰃨 젖과 같이 - 쏟은 것은 정액을,

󰃨 엉긴 젖(치이즈;새번역) -은 태()의 상태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Hartley, Dr-iver, Gray, Pope). 이스라엘 지혜자들은 태아가 자라는 것을 가장 위대한 신비로 보았는데(11:1; 마카비후 7:22ff), 욥 또한 신비로운 수태의 과정을 자신에게 적용하면서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의도적으로 묘사했다.

욥10:11 가죽과 살로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뭉치시고

성 경: [욥10:11]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창조주에 대한 욥의 고백]

수태된 태아가 모태에서 형체를 이루어 가는 것을 묘사한다. 그런데 10절에서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과는 달리 본절에서는 직접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9절에서는 단순히 `흙을 뭉쳤다'라고 표현했는데, 본절에서는 더욱 섬세하고 구체적으로 `가죽', `', `', `힘줄'로 입히고 뭉쳤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따라서 3, 8, 9절에서 반복적으로 반복적으로 언급된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인 욥의 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재차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욥10:12 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시고 권고하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

성 경: [욥10:12]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창조주에 대한 욥의 고백]

󰃨 생명과 은혜를 - 중언법(重言法 : hendiadys)을 사용한 표현으로(Anderson), 처음 목적어인 `생명'에 대하여 언급하는 것이다(Lange). 따라서, `은혜로운 생명을', 혹은 `은혜로 생명을'등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구절에는 생명은 하나님의 은혜에 근거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고, `생명'을 언급한 것은 욥이 죽음의 위협을 직면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본장의 마지막 부분(21, 22)에서 이러한 죽음의 사상이 보다 극명하게 드러나며 후반부로 가면서(14, 19장 등) 사후(死後)의 부활에 관한 사상이 희미하게 나타나게 된다(Anderson).

󰃨 권고하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 - 욥은 전 생애를 인도해 오신 주의 계속적인 배려를 시사하는 구절이다(Rawlinson). 욥은 자신의 인격이 하나님의 계속적인 권고를 통해 형성된 것이며, 따라서 욥이 가진 자기 판단과 결정은 하나님의 계시에 의존해 있었음을 보여준다. 결국 욥이 현재의 상태에 있게 된 것은 바로 그 기원에 있어서나 과정에 있어서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것이며, 자신의 현재 상태 역시 그 자초 지종을 알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섭리의 결과임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한편 본 구절에서는 `성도의 견인(堅忍)'을 유추할 수 있는 일말의 근거가 제시되어 있다.

욥10:14 내가 범죄하면 주께서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시고 내 죄악을 사유치 아니하시나이다

성 경: [욥10:14]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하나님의 엄정한 다스림에 대한 탄원]

󰃨 죄인으로 인정하시고 - `인정하시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솨마르'는 12b절과 13:27에서도 사용되고 있는데, 각각 그 어의(語義)가 다르다 12b절에서는 `지키다', `보호하다'(guard)라는 의미로 사용된 반면에 13:27과 본절에서는 조그마한 죄라도 `지켜보신다'(watch)라는 개념으로 사용되었다(Hartley). 특히 본문에서 처럼 사람을 목적격으로 취했을 경우에는 `아무개를 기억하다', `아무개를 죄인으로 표하다'로 이해된다(Keil & Delitzsch). 따라서 본문은 하나님께서는 죄인의 죄악을 그대로 버려두시지 않고, 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물으실 뿐만 아니라, 죄의 동기에 대해서도 지적하신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매우 세부적이고 사소한 죄까지도 묵과되지 않고 정죄된다는 점을 단언하고 있다. 결국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속성을 여실히 드러내 준다. 그리고 이러한 언급을 통해 욥은 자신의 무죄함을 간접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욥10:15 내가 악하면 화가 있을 것이오며 내가 의로울지라도 머리를 들지 못하 올 것은 내 속에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내 환난을 목도함이니이다

성 경: [욥10:15]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하나님의 엄정한 다스림에 대한 탄원]

󰃨 내가 악하면 -14절에서 사용된 `범죄 하다'(sin) 보다 강한 용어인 `악하다'(wicked)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Lange). 또한 `만약'(if)에 해당하는 `'으로 시작되고 있다. 이와 같이 논리의 시작과 문장 형식은 14절과 동일 하지만 의미는 보다 강화되었다. 따라서 욥의 고난이 증가하는 것을 표현하기에(17) 앞서 욥의 감정이 고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앞 구절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새로운 생각에로의 전환을 암시한다.

󰃨 화가 있을 것이오며 - 여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알라리'는 결과를 나타내는 절에 위치하는 감탄사로 공포와 고통을 매우 강하게 표현한 말이다(미 7:1). 한편 본 구절이 `악하다면'으로 시작하는 것은 다음 구절 `의로울지라도'(의롭다면)와 대조를 이루면서, 후에 말하고자 하는 것을 강조시켜 준다.

󰃨 의로울지라도 머리를 들지 못하 올 것은 - 앞 문장에서는 `악하면'으로 시작하고 있는 반면, 본 문장에서는 `의로울지라도'(개역)라고 시작하는데, `'의 결과가 `화가 있으리라'는 것이므로 `의로움'의 결과는 어떤 상급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결과로 연결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역설적인 표현은 욥이 현재 처해 있는 암담한 상황이 자신의 논리로서는 이해할 길 없는 것임을 표출하고 있다.

󰃨 내 환난을 목도함이니이다 - `목도함이니이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동사 `라아'(보다) 대신에 `라와'(흠뻑 젖다, 배어 들다, drowned)로 읽을 수 있다(NIV, Smick, Pope). 결국 욥은 환난 속에 완전히 파묻혀 있어서 이로 인해 머리를 들 수 없을 정도의 부끄러움과 굴욕을 느꼈다는 것이다.

욥10:16 내가 머리를 높이 들면 주께서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며 내게 주의 기이한 능력을 다시 나타내시나이다

성 경: [욥10:16]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하나님의 엄정한 다스림에 대한 탄원]

󰃨 사자처럼 - 혹자는 사자가 욥을 은유하는 것으로 간주하여, 하나님께서 사자를 사냥하듯이 욥을 사냥하신다는 해석을 한다(Gordis, Schaltens). 그러나 오히려 사자는 하나님을 지시하는 것으로 보아, 하나님께서 사자처럼 무섭게 욥을 사냥하신다고 해석하는 것이 더 낫다(31:4; 38:13; 25:38; 3:10; 5:14; 13:7).

󰃨 기이한 능력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팔라'는 형용사, 동사 그리고 명사로도 쓰이는 말로써 하나님의 창조적인 능력을 지시할 때 사용된다(28:29; 29:14). 본절에서는 욥에게 닥친 환난을 통해 보인 하나님의 크고 두려우신 능력을 가리킨다(Driver, Gray).

[헬라어 성경 강해 말씀]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구함(고전 1: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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