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성경공부

[신약 성경공부] 예수님은 어떻게 제자를 양성하셨을까?

성령의 능력 2021. 3. 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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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약 성경공부 중에서 예수님은 어떻게 제자를 양성하셨을까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예수님은 갈릴리 지역을 거의 떠나신 적이 없습니다. 간혹 두로 지방에 가셨고 예루살렘에서 사역을 마감하셨습니다. 사역의 전부를 갈릴리 지역에서 하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복음은 전 세계로 흘러넘쳤습니다. 그 이유가 제자를 양성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복음을 가지고 땅끝까지 전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세상의 족속들을 제자 삼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나의 제자가 아니라 주님의 제자를 삼아야 합니다. 교회가 할 일은 목사를 섬기는 제자가 아니라 주님을 섬기는 제자를 삼으라고 말씀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복음을 가르쳐야 합니다. 주님이 열심히 제자를 양성하신 것처럼 교회도 열심히 주님의 제자를 복음을 가르쳐서 양성해야 합니다. 그래서 복음이 후대들에게 흘러 내려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도 세상에서 복음을 전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어떻게 제자를 양성하셨을까?

 

마태 28:18-20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은 예수님의 "최후의 지상 명령"입니다. 따라서 이 말씀은 제자들이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에 순종한 제자들과 함께 하시어 <제자 양성 사역-養成使役>을 이루셨습니다.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이 말씀에 순종하여 수많은 영혼을 살리는 생명 구원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말씀은 <지금> 우리가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할 "살아 있는 말씀"이요 생명을 살리는 "생명의 말씀"입니다. 또한 우리가 <앞으로> 계속하여 이 말씀에 순종하여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야 합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는 왜 제자를 양성하셨으며 그의 제자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또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무엇을 가르치셨으며, 어떻게 훈련하셨습니까?

 

예수님의 <훈련 목적>

<훈련 목표>,

<훈련 내용>

<훈련 방법> 등 4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I. 훈련 목적

 

예수님 당시, 그 시대 백성들은 수많은 문제로 고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돕고 섬겨야 할 지도자들은 한결같이 타락하고 부패하여 전혀 쓸모없는 낡은 가죽부대들과도 같았습니다(눅 5:35-39). 이때 예수님께서는 친히 그들의 목자가 되셔서 그들을 돕고 섬기셨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들을 지속적으로 섬길 제자 양성의 필요성을 느끼시고, 이를 위해 밤이 맞도록 기도하시고 제자 양성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시대 문제를 <영적 지도자>의 문제로 보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시대 역시 예수님의 제자 양성만이 시대를 살리는 길이 됨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II. 훈련 목표

 

그러면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떤 자들이며,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어느 수준까지 성장하길 원하셨습니까?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의 제자들과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영적 지도자의 수준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예수님의 제자들:

 

예수님에게는 열 두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첫째로, 그들은 순종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요일 5:3).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도 그의 말씀에 순종합니다(14:15, 21, 23). 하나님께서는 순종의 사람을 가장 기뻐하시고 오직 순종의 사람을 쓰십니다(삼상 15:22-23). 그러므로 순종의 사람들만이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불순종의 사람은 전혀 쓸모가 없습니다.

둘째로, 그들은 가능성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겸손히 배우고 성장할 줄 아는 순수한 새 가죽 부대들입니다. 사람이 교만하여 딱딱하게 굳어 버린 낡은 가죽부대가 되면 쓸모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리 나이를 많이 먹어도 겸손히 배우는 부드러운 새 가죽부대가 되어 무한한 가능성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로, 그들은 평범한 죄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주님 앞에서 자신이 죄인임을 솔직히 고백할 줄 아는 죄인의 심정이 충만했습니다(눅 5:8). 그리고 즉시 회개하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며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를 줄 아는 용서받은 죄인들이었습니다. 죄인들만이 예수님을 필요로 합니다. 의인에게는 예수님이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눅 5:32).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지극히 평범한 죄인이 되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노년에도 '나는 죄인 중에 괴수'라고 고백했습니다(딤전 1:15).

 

2. 예수님의 제자의 수준:

 

우리가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제자의 수준을 다 헤아려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두 가지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의 인격을 꼭 닮아야 합니다(눅 6:40).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이 100% 온전히 하나님의 형상을 닮기를 원하셨습니다(5:48).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같이 자비로워야 하고(눅 6:35-36),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같이 거룩해야 합니다(벧전 1:15-16). 왜냐하면 우리는 죄로 말미암아 본래 우리의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히 회복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비로소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고전 15:50).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의 내면성을 온전히 100% 똑 닮아 가는 길밖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전혀 불가능해 보이지만 전능하신 하나님 안에서는 다 가능합니다(눅 3:8, 18:27, 1:16).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소원을 두고 키우십니다(2:13).

 

둘째로,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께서 하신 그 일을 감당하는 사명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이 예수님보다 더 큰 일을 감당하게 될 것을 기대하셨습니다(14:12). 실제로 제자들은 사도행전의 역사를 이루어 예수님보다 더 큰 일을 감당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역사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제자 양성을 통한 세계 선교의 역사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한국교회나 이민교회를 선교사를 양성하여 파송하는 사역의 전진기지로 계속하여 써 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사이버 제자훈련 사역을 통해도서도 말입니다.

 

III. 훈련 내용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믿음의 사람이 되고, 양들의 목자가 되고, 영적인 지도자가 되기까지 그들을 <훈련하고> < 또 훈련> 하셨습니다. 이 같은 일에 그의 공생애 기간 동안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섬기셨습니다. 한마디로, 예수님께서는 선교 사역의 성패를 이 <제자 양성>에 걸었습니다. 그러면 제자들의 훈련 내용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예수님의 훈련 내용을 일일이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대표적인 몇 가지를 간결하게 간추려서 살펴보겠습니다.

 

1. 인격:

훈련 내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인격을 배우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과 친히 함께 거하시면서 예수님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보고 배우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보고 배우기 힘들면 그 하는 일을 통해서라도 예수님의 인격을 배우고 알기를 원하셨습니다(14:11).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는 무엇보다도 예수님 자신을 배워야 합니다(11:29).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다 알도록 가르쳐 주셨습니다(15:15). 사도 바울도 예수님의 제자로서 양 떼들에게 유익한 것은 모두 다 가르쳐 주었습니다(20:18-21).

 

그리고 자신을 감히 본받으라고 권면합니다(고전 11:1). 어떤 사람은 주님의 자녀들을 자기의 제자로 삼기도 합니다. 이는 이단의 괴수들이 자기 왕국을 꾸미는 수법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양 곧 예수님의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21:15-17).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도 예수님의 양이며 우리가 돕고 섬기는 분들도 역시 예수님의 양이며 예수님의 제자 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 가는 삶을 살면서 또한 그의 제자들도 예수님의 형상이 조각되기까지 해산의 수고를 감당해야 합니다(4:13,15, 4:19).

 

2. 말씀: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을 반드시 말씀으로 훈련하셨습니다. 말씀을 듣고 받아 백배의 열매를 맺는 복된 인생을 살기를 원하셨습니다(눅 8:5-15, 13:18-23, 4:13-20). 그러므로 우리도 말씀에 기초한 제자 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어떤 분은 주먹을 휘두르며 강압적으로 순종을 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말씀에 기초한 훈련이 아니면 진정한 순종 훈련을 할 수 없습니다.

 

3. 믿음:

예수님의 제자는 무엇보다도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이 아무리 인간 조건이 좋아도 믿음이 없으면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줄기차게 믿음을 가르치시고 믿음을 심으셨습니다(2:11, 9:23, 11:22).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믿음을 배우고 오직 믿음으로만 사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1:17). 그리고 제자들에게도 믿음을 가르쳐 믿음의 사람이 되도록 믿음을 심어야 합니다. 믿음은 우리 믿는 자들의 삶의 철학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이 무너져 내려도 버티어 낼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4. 기도: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기도의 모범을 가르쳐 주셨습니다(6:9-13). 또한 친히 새벽기도를 하셨으며(1:35), 습관적으로 규칙적인 기도 생활의 본을 보이셨으며(눅 22:39), 기도의 능력에 대하여 가르치시고(9:29), 친히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복종시키는 기도를 하시고(14:36),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도록 가르치시고(14:13-14, 15:16, 16:23-26), 겸손하게 기도하도록 기도의 자세를 가르쳐 주셨습니다(눅 18:13-14).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는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눅 18:1, 21:36). 기도는 성도의 호흡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기를 쉬는 것은 죄입니다(삼상 12:23). 따라서 기도의 넓은 의미는 주님을 향하여 우리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여는 것입니다(3:20).

 

5. 목자:

예수님의 제자는 다른 세상 지도자들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이는 영적인 지도자로서 주님의 양 무리들을 먹이고 보살피는 목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이 목자가 되도록 훈련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는 시대를 먹이는 양 무리들의 목자가 되어야 합니다.

 

6. 제자도: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제자의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8:32-38).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는 반드시 제자도, 곧 제자의 길을 가야 합니다. 딴 길로 가서는 안됩니다. 이는 곧 자기 부인과 자기 십자가를 지는 길입니다(8:34). 이를 위하여 모든 것을 버려야 하며 자기 목숨까지도 미워해야 합니다(눅 14:25-35). 이는 곧 고난을 사랑하는 길이며 사서 고생하는 길입니다(14:22, 딤후 3:12). 이 길은 비록 좁고 협착 하지만 생명의 길이요 구원의 길입니다(7:13-14). 또한 섬기는 종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는 희생과 헌신의 길입니다(10:35-45). 따라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아무리 힘든 사람이라도 끝없이 용서해 주고 그 중심으로 관용을 베풀 줄 아는 황태자의 내면성을 덧입어야 합니다(눅 6:27-36, 18:35). 또한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벧전 2:9).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는 하나님 나라의 황태자답게 왕도를 가야 합니다.

7. 역사관:

예수님의 제자는 기독교 역사관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러나 당시의 예수님의 제자들은 세상의 겉모양만을 보고 마음을 빼앗겼습니다(13:1, 24:1, 눅 21:5)).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제자들에게 시대를 섬길 영적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선지자적인 영적 통찰력과 올바른 역사관을 갖도록 가르치시고 훈련하셨습니다(13:2-37).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제자들은 기독교 역사관을 가지고 세상을 보고 미래를 준비할 줄 아는 영적인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25). 세상의 겉모습은 우리를 현혹시키고 우리를 불안하게 합니다. 그러나 역사의 주관자는 오직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13:32, 24:36).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역사를 하나님의 주권에 맡기고 만국 복음 전파에 전념해야 합니다(13:10, 24:14).

 

8. 복음:

복음의 중심 내용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고전15:3,4). 예수님께서는 이 복음을 그의 제자들에게 가르치시고 제자들의 심령에 심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는 이 복음을 영접하고 순종하여 이 복음을 증거 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9. 세계선교: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유언적인 세계선교에 관한 지상명령을 남기셨습니다(28:18-20, 16:15, 눅 24:47, 48, 20:21, 1:8).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 명령에 절대적으로 순종하여 세계선교 역사를 감당했습니다.

 

10. 성령: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성령을 가르치시고, 성령을 약속하시고, 성령을 허락하셔서 그들이 성령의 사람들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회개하고 성령의 충만함을 힘입어 세계선교의 놀라운 역사를 감당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들은 성령의 사람들입니다.

 

IV. 훈련 방법

 

예수님께서 그의 제자들을 가르치시고 훈련하시고 훈련하심에 있어서 특별한 기술이나 방법을 사용하셨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는 다만 몇 가지 방법들을 살펴보는 가운데 예수님의 선한 목자의 심정과 그 정신(spirit)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1. 공동생활(Life Together):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 양성 방법을 연구함에 있어서 가장 먼저 예수님의 제자들과의 "공동생활"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을 택하여 부르시고, 그들이 자기와 함께 있게 하셨습니다(3:14). 이는 예수님께서 그들을 택하신 목적임과 동시에 예수님의 제자 양성 방법이기도 합니다. '공동생활'이란 '함께 사는 것'이며 '함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살고, 함께 있으면서 그들을 훈련하시고 그들을 가르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들이 예수님의 일상생활을 보고 배우며 예수님의 인격과 예수님의 믿음과 예수님의 영적 생활을 본받아 성장하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시고 그들을 돕고 섬기셨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공동생활을 통하여 제자들을 훈련하시는 몇 가지의 훈련 목적이 있었음을 우리는 배우게 됩니다.

 

첫째로,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맺고자 하심입니다.

이처럼 '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맺는 것은 제자 양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사람이 서로 상호 간에 깊은 인격적인 사귐을 갖는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열 길 물속은 알 수 있지만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습니다.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공동생활을 통해서 그들이 예수님을 배우고 알기를 원했고, 또한 예수님께서도 연약하고 문제 많은 그들을 알기를 원하셨습니다. 이처럼 공동생활을 통한 깊은 인격적인 사랑의 관계가 이루어질 때 제자 양성 역사를 성공적으로 섬겨 나갈 수 있습니다.

 

둘째로, 제자들 상호 간에 사랑의 관계를 갖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람이 서로 같은 수준에서 서로 돕고 사랑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서로 시기하고 경쟁하기는 쉽지만 서로가 남을 이해해 주고, 영접하고, 돕고, 섬긴다는 것은 감히 상상하기도 힘듭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서로 사랑할 때까지 훈련하시고, 그들에게 "서로 사랑하라"라는 유일한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유일한 표시입니다(13:35). 그러므로 형제를 아직도 사랑할 줄 모르고 미워하고 시기하고 경쟁하는 그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도 아니요 하나님의 자녀도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친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사랑의 사도가 되어야 합니다(요 15:13).

 

셋째로, 제자들을 세상의 악영향으로부터 보호하시기 위함입니다.

세상은 악하고 음란합니다(12:39, 16:4). 이러한 세상에서 연약한 제자들을 일일이 보호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을 공동생활을 통하여 보호하시고 강하고 자립적인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까지 훈련하셨습니다.

 

2. 수제자 양성 원칙(눅 8:51, 9:28, 14:33):

 

예수님의 제자훈련의 방법 중 두 번째 방법은 소수 정예부대를 양성하셨다는 것입니다. 영적 군사는 "일당 천"을 감당해야 합니다(23:10) "너희 중 한 사람이 천명을 쫓으리니 이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에게 말씀하신 것같이 너희를 위하여 싸우심이라." 이를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수제자를 양성하셨습니다. 특히 베드로 한 사람을 중심으로 수제자를 양성하셨습니다. 이러한 차등 훈련으로 인하여 많은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를 감수하시고 정병(精兵)을 양성하셨습니다. 이를 기초하여 영적 질서가 세워지고 초대 교회가 태동되고 세계 선교의 기원이 창조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룟 유다 수준인 저질 평준화 훈련을 절대로 하시지 않았습니다.

 

인간은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그의 훈련 목표를 최고의 수준에 두시고 최고의 제자들이 되도록 훈련하셨습니다. 그래서 수천 명의 제자들이 다 도망간 후에도 제자들에게 제발 너희들은 남아 달라고 애원하시지 않았습니다. "너희도 가려느냐?" 오히려 그들에게 결단을 촉구하셨습니다. 이때 베드로가 결단을 했습니다.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리이까?"(6:68). 예수님께서는 이 베드로 한 사람을 중심 하여 수제자 양성 사역을 섬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오직 한 사람 아브라함을 훈련하여 믿음의 조상으로 세우셨습니다. 모세 한 사람, 엘리야 한 사람, 이사야 한 사람, 다니엘 한 사람을 세우시고 인류 구속 역사를 이루어 오셨습니다.

 

3. 현장 훈련:

 

예수님의 훈련 방법 중의 하나는 현장 훈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훈련, 훈련하시기 위하여 학교를 세우거나 훈련소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 현장에서 훈련하시고 그 현장에서 훈련하셨습니다. 광풍이 몰아칠 때에는 즉석에서 광풍을 이기는 믿음 훈련을 하셨고(4:35-41), 무리들이 먹을 것이 없을 때에는 즉석에서 제자들에게 먹여주는 훈련을 시켰습니다(6:34-44). 이는 평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시고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관찰하고 보살피고 계셨음을 배우게 됩니다. 그러므로 제자훈련은 현장훈련과 현장훈련을 통한 체험을 간증하는 기쁨을 풍부하게 나누는 훈련이 되어야 합니다.

 

4. 실패를 통한 훈련:

 

사람들은 성공보다는 실패의 때가 더욱 많습니다. 특히 어리고 연약한 제자들일수록 실패는 더욱 많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제자들의 실패를 통해서 훈련하셨습니다. 제자들이 귀신을 내어 쫓지 못하고 있을 그때 기도하는 믿음을 가르치셨습니다(9:29). 베드로가 큰 소리만 치다가 실패했을 그때 자아를 발견하고 회개하도록 도우셨습니다(눅 22:62). 베드로가 낙향하여 물고기를 잡고 있을 그때에 그를 도우사 그가 예수님의 양을 먹이는 목자가 되게 훈련하셨습니다(21). 우리는 실패한 그때가 믿음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을 잘 압니다. 특히 자기 고집이 센 사람은 실패를 하여야 자기 방식의 잘못을 깨닫고 돌이키게 됩니다. 우리말에도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위대한 제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마음 놓고 실패를 할 수 있는(?) 믿음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겁쟁이는 제자로 성장하기 힘든 사람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칠전팔기의 사람입니다(24:16).

 

5. 반복 훈련: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반복 훈련을 통하여 가르치셨습니다. 특히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은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가르치셨습니다. 제자들은 부담스러워서 이어폰으로 귀를 틀어막았습니다. 그리고 서로 쳐다보며 동문 서답을 했습니다. 이처럼 제자들이 싫어하고 두려워했지만 그래도 예수님께서는 악착같이 지독하고 끈질기게 반복해서 가르치시고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심으셨습니다. 이는 그 말씀이 가장 중요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이 이해가 잘 안되고 영접하기 힘들지만 반복해서 듣고 배울 때 믿음을 배우고 성장케 됩니다. 결국 제자들도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영접하고 위대한 부활의 증인들로 성장했습니다.

 

우리는 한두 번 배우다가 힘들면 배우기를 중단하기 쉽습니다. 또한 가르치는 것도 포기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그 순간까지 줄기차게 반복해서 배우고 성장해야 합니다. 또한 반복해서 가르쳐 지키게 하여야 합니다. 영접하고 순종할 때까지 반복 훈련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목자의 인내와 간절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좁고 조급한 마음으로는 절대로 제자를 훈련하고 훈련할 수 없습니다. 여유 있는 마음과 긴 시간을 두고 반복해서 가르치고 훈련해 나가야 합니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것은 힘이 아니라 반복입니다.>

 

6. 칭찬과 책망을 통한 훈련: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는 예수님으로부터 칭찬과 책망을 들으며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맛보며 훈련을 받았습니다(16:15-28). 먼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영접하시고 칭찬하시며 키우셨습니다. 물론 제자들에게는 약점과 단점이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약점을 지적하고 찌르기보다는 그들의 장점을 살려서 그들을 훈련하시고 키우셨습니다. 나다나엘을 보시고 그의 순수함을 칭찬하시고,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듣고 그를 극구 칭찬하십니다(1:47, 16: 16-19). 이처럼 가장 좋은 훈련 방법 중의 하나는 역시 칭찬입니다. 칭찬은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제자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됩니다. 사역자(순장)의 절대적인 사랑은 아무리 힘든 양들도 살려내는 힘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의 온 사랑을 모두 다 쏟아부으셨습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자신을 소개할 때 그의 사랑하시는 제자라고 표현했습니다(13:23, 19:26). 사람은 다 양 같아서 절대적인 사랑의 대상일 뿐입니다.

 

한편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을 벼락 천둥이 치는 소리로 무섭게 책망을 하셨습니다. 광풍을 보고 벌벌 떨고 있는 제자들을 보시고 "너희 믿음이 어디 갔느냐"라고 책망하시고, 베드로가 예수님을 붙잡고 간하자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라고 불같이 책망하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지 아니한 제자들을 "미련한 놈들"이라고 책망하셨습니다. 두려움이 많고, 인간적인 생각에 잘 빠지고, 더디 믿는 제자들에게는 이러한 책망이 필요합니다. 제자들을 향하신 예수님의 사랑이 절대적인 것처럼 그들을 향하신 훈련도 절대적입니다. 그러므로 절대적인 훈련은 절대적인 사랑에서 나옵니다. 사랑하는 자는 채찍질하여 키웁니다(12:6, 3:11-12). 채찍은 악을 없이하고(20:30), 그 영혼을 구원합니다(23:13-14). 그러므로 책망은 진정한 사랑입니다(27:5). 그러므로 책망을 싫어하는 사람은 짐승과 같습니다(12:1).

 

7. 실습을 통한 훈련(눅 8:1, 9:1-6, 10:1-20):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성장 단계에 따라서 훈련 제목을 주시고 실습을 통하여 훈련하셨습니다. 그 훈련의 목표는 자립 신앙입니다. 제자들은 실습 훈련을 통하여 동역하는 법을 배우고, 귀신을 제어하는 권세도 체험하고, 물질과 사람을 의지하기보다는 하나님만을 의지한 믿음을 배우며, 어떠한 어려움도 당당하게 감당해 나가는 자립 신앙의 사람들로 성장케 됩니다. 그러므로 살아 있는 산 믿음을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훈련 제목에 따른 실습 훈련이 필요합니다. 대중 앞에서의 개인기도 훈련, 성경을 바르게 읽는 훈련, Do-List 써내기(일주일 동안의 삶을 어떻게 살았는지 체크하는 일), 독후감 써내기, 간증문 작성 등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렇듯 실제적인 훈련을 단계적으로 쌓아 갈 때 자연스럽게 예수님의 제자로 나아가 제자 양성 사역자로 성장케 됩니다.

이상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훈련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한 마디로 예수님께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그의 제자들을 훈련하셨습니다. 이는 분명한 훈련 목표를 정하시고 그들을 향하신 절대적인 사랑과 기도로 그들이 자립적인 예수님의 제자요 제자 양성 사역 자 들이 되도록 훈련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훈련 방법보다는 예수님의 선한 목자의 심정을 먼저 배워야 합니다. 그들을 향하신 사랑이 절대적이었기 때문에 그들을 돕기 위해서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여 그들을 돕고 섬기셨습니다.

 

우리가 복음서를 살펴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과 함께 하시며 그들을 가르치시며 훈련하는 일들로 가득 차 있음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의 전 생애가 제자들을 훈련하여 세우는 생애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좋은 제자 양성 사역자가 되기 위해서는 예수님 안에 있는 모든 것을 겸손히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 안에는 모든 보화가 다 들어 있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믿음과 예수님의 목자의 심정을 잘 배워서 우리도 이 시대를 섬길 예수님의 제자들을 양성하는 위대한 제자 양성 사역자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결론적인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예수님의 제자 양성을 여러모로 살펴보았습니다. 훈련 목적과 목표, 훈련의 내용과 훈련의 방법들을 배웠습니다. 사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 제자 양성 사역자가 된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절대적으로 이 일을 감당해나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는 예수님의 절대적인 명령이기 때문이며 이 길 만이 우리가 생명을 얻고 생명을 살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28:18-20, 딤전 4:16). 우리는 이를 위해서 내가 먼저 예수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 예수님 안에 거하는 생활은 회개하고 성령을 충만히 덧입는 생활입니다. 회개는 우리가 사는 유일한 생명의 길입니다(눅 24:47, 2:38, 11:18).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신 것을 확신하고 있는가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고후  13:5,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 또한 스스로가 자신을 가르치는 훈련을 쌓아 가야 합니다. 우리는 죄악 된 자기의 몸을 쳐 복종시키며 경건의 훈련을 꾸준히 감당해 나가야 합니다(고전 9:27, 딤전 4:6-16). 죄악 되고 연약한 육신을 얼마만큼 쳐 복종시키느냐에 따라서 영적인 사람이 되기도 하고 육신적인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5:16-26). 그러므로 우리는 육신을 쳐 복종시켜야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8:12-18). 위대한 영적 지도자의 공통점은 <자기가 자신을 훈련>했다는 점입니다. 피동적인 사람은 결코 위대한 제자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지속적으로 제자를 양성해야 합니다. 우리가 양으로써 배울 때에는 겨우 하나(1)를 배우지만 목자(사역자, 순장)로서 가르칠 때에는 열(10)을 배우게 됩니다.

 

제자 사역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왜 성장합니까? 그리고 건전하게 성장합니까? 사역자들이 더욱 은혜를 받기 때문입니다. 이는 섬기면서 받는 은혜가 크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각자에게 인격적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다양하십니다. 우리가 여러 은사, 여러 민족, 여러 모양의 제자들을 양성하고 섬길 때 우리의 기도 제목은 더 많아지고 더 많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기도의 분량만큼 성장해 나갈 수 있고 그만큼 은혜를 더 받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결국 <제자 양성> 만이 교회를 살리는 길이요 하나님 나라가 주님의 뜻대로 확장되어 가는 길임을 확신합니다. 제자 양성은 내가 사는 길이요 다른 사람을 살리는 길이요 이 시대 온 인류가 사는 길임을 믿습니다.

 

허물진 저희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속하시고 제자 삼으사 이제는 제자 양성 사역자로 부르시고 쓰심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가 주님의 명령에 절대 순종하여 이 시대를 위해 주님께서 쓰실 만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요 제자 양성 사역자로 꾸준히 성장하고 충성해야 할 것입니다.

 

- -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 -.

 

 

[구약성경공부] 레위기 1-7장 제사법 요약-워런 위어스비

안녕하세요. 오늘은 구약성경공부 중에서 레위기 1-7장 제사법 요약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레위기는 하나님이 제사법을 주셔서 거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광야의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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