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4장에서는 제사장의 속죄제 규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제사장도 인간이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다. 제사를 주관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속죄를 받아야 한다.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속죄함을 받았다.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 제물 규례(레 4:1-12)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1-12)
• 4: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여호와의 금령 중 하나라도 그릇 범하였으되
본장(本章)에서는 속죄제(贖罪祭)에 대한 말씀이 기록되었다. 속죄제는 5대 제사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제사이다. 이 제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속죄해 주실 것을 상징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 대신 하나님 앞에 속죄제를 드려 주셔서 우리가 죄 사함을 받게 되었다.
그릇 범하였다는 것은 고의적(故意的)으로 지은 것이 아니고 연약하거나, 깨닫지 못해서 지은 죄와 무심중에 부주의해서 지은 죄를 말한다(5:1-4,17,18).
• 4:3-4 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범죄하여 백성으로 죄얼을 입게 하였으면 그 범한 죄를 인하여 흠 없는 수송아지로 속죄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릴지니 곧 그 수송아지를 회막문 여호와 앞으로 끌어다가 그 수송아지 머리에 안수하고 그것을 여호와 앞에서 잡을 것이요
제사장이 범죄하여 여기의 제사장은 대제사장을 가리킨다(16절; 8:12). 대제사장이 범죄해서 백성에게 죄얼(罪孽)을 입게 했으면 큰 책임을 져야 된다. 제사장의 위치는 아주 중요하다. 제사장이 거룩하고 깨끗해야 하나님의 백성이 잘된다. 지도자가 잘못해서 백성들에게 그 죄의 영향이 미치게 되면 제사장이 하나님께 큰 죄를 지은 것이 된다. 그러므로 제사장이 그릇 범죄하였으면 흠 없는 수송아지로 하나님께 속죄제를 드려야 한다.
이때 범죄한 제사장이 수송아지를 끌고 회막문에 와서 안수해야 한다. 피가 없이는 여호와 앞에 나아갈 수 없고 하나님과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제사장은 자기 속죄 제물에게 안수하고 자기가 송아지를 잡고 피를 흘려서 그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야 한다.
• 4:5-6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은 그 수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서 그 제사장이 손가락에 그 피를 찍어 여호와 앞 곧 성소 장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며
번제를 드릴 때는 그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지 않고 회막문 앞에 있는 단에 뿌렸는데(1:5), 속죄제는 제사장이 친히 피를 가지고 회막 안에 들어가야 한다. 제사장이 그 피를 손가락으로 찍어 성소 장(지성소와 성소를 가로 막은 장) 앞에 일곱 번 뿌려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피가 이렇게 뿌려져야 죄 사함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신령한 하나님의 성소에서 뿌려질 것을 가리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서 피를 뿌려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죄 사함을 받게 되었다. 히브리서 9:11-12에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고 하였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의 피를 가지고 하나님의 신령한 성소에 단번에 들어가서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셨다.
일곱 번 뿌릴 것이며 7수는 완전수로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우리 죄를 완전히 정결케 해 주실 것을 가리킨다.
• 4:7 제사장은 또 그 피를 여호와 앞 곧 회막 안 향단 뿔에 바르고 그 송아지의 피 전부를 회막문 앞 번제단 밑에 쏟을 것이며
피를 향단 뿔에 바르라는 것은 속죄 제사가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이 되게 하기 위해서이다. 다음에 남은 피는 회막 앞 번제단 밑에 다 쏟아야 한다. 이것도 하나님 앞에 제물로 바친 것이다.
• 4:8-10 또 그 속죄 제물 된 수송아지의 모든 기름을 취할지니 곧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근방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취하되 화목제 희생의 소에게서 취함같이 할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번제단 위에 불사를 것이며
다음에는 수송아지의 모든 기름을 취하여 번제단 위에 불사르라고 하였다. 이것이 곧 화제(火祭)인데, 화목제에서 드리는 화제의 방식과 같다(3:3-5 해석 참조).
• 4:11-12 그 수송아지의 가죽과 그 모든 고기와 그 머리와 다리와 내장과 똥 곧 그 송아지의 전체를 진 바깥 재 버리는 곳인 정결한 곳으로 가져다가 불로 나무 위에 사르되 곧 재 버리는 곳에서 사를지니라
송아지의 가죽과 그 모든 고기와 그 머리와 다리와 내장과 똥 등 하나도 남김없이 송아지 전체를 진 밖, 재 버리는 정결한 곳에서 불살라야 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 성밖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자신의 전체를 하나님 앞에 속죄 제물로 바칠 것을 가리킨다. 히브리서 13:11에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니라”고 하였다(저자의 성경강해 히브리서 13:12,13 해석 참조). 우리도 그 능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고 세상에서 버림받는 생활을 하면서 주를 따라가는 것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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