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압살롬 설교문] 다윗에 도전한 압살롬의 반역(삼하 15:10)

다윗과 압살롬의 성경 인물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압살롬은 암논을 죽이고 다윗을 피하여 도망쳤습니다. 암논을 죽인 이유는 자기의 누이를 강간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된 것은 다윗이 밧세바를 취하여 간음했기 때문에 가정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밧세바의 남편인 우리야를 전쟁터에서 죽이게 했습니다. 이 모든 일 때문에 다윗에게 시련이 왔습니다. 압살롬은 자기가 왕이 되겠다고 반역했습니다. 헤브론에서 왕으로 선포했습니다. 다윗이 밧세바와의 간음사건으로 인하여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성도는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죄를 지으면 가정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다윗에 도전한 압살롬의 반역(삼하 15:10)

 

1. 압살롬 반역의 배경

1) 다윗과의 불화(롬 12:19, 삼하 13:37-38)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에 대하여 반란을 일으킨 데에는 직간접적인 다양한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다윗의 맏아들 암논이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강제 추행하고 수치스럽게 한 고로 압살롬은 앙심을 품고 있다가 그를 살해하고 도망합니다. 압살롬이 암논을 죽인 데에는 다말의 수치를 복수한다는 표면적인 이유 외에도 왕권에 대한 야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압살롬은 이 일로 인해 다윗과 불편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압살롬은 다윗이 자신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지 않음을 깨닫고는 왕권을 탈취하기 위해 반란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2) 나단 선지자의 예언 성취(시 7:16, 삼하 12:10)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킨 표면적인 이유가 누이 다말 사건으로 인한 다윗과의 불편한 관계와 권력에 대한 욕심 때문이었지만, 궁극적으로 이는 나단 선지자를 통해 계시된 하나님의 예언 성취였습니다. 다윗이 밧세바를 취하여 간음하고 그 죄를 은폐하기 위해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죽게 한 악행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징벌을 내리셨습니다. 그것은 다윗의 집에 칼이 떠나지 않게 하고 재화를 일으키시겠다는 저주였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징벌 예언이 압살롬을 통하여 성취되었던 것입니다.

3) 하나님 나라에 대한 사단의 도전(요 13:2, 엡 6:12)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택하여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다윗은 장차 도래할 하나님 나라에서의 그리스도의 왕권을 상징하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권세는 하나님의 권세였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의 뒤를 이을 이스라엘의 왕도 하나님께서 임명하셔야 했습니다. 사단은 압살롬을 내세워 다윗 왕권을 거부하고 반역함으로써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한 것입니다. 이는 나단 선지자가 다윗의 범죄를 책망하면서 그 일로 인하여 여호와의 원수로 크게 훼방 거리를 얻게 하였다고 말한 것을 보아서도 알 수 있습니다(참조, 삼하 12:11)

2. 압살롬의 반역 준비

1) 병거와 말들을 준비함(수 11:4)

압살롬은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말들을 준비하고 전배 오십 명을 세웠습니다. 그는 반역을 미리 계획하고 그 일을 추진하기 위한 호위병들을 세웠던 것입니다. 호위병을 두는 것은 권력 쟁탈의 첫 단계입니다. 후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반란을 일으킬 때에도 병거와 기병과 전배 오십 인을 예비하였습니다(참조, 왕상 1:5). 반란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실제적으로 군사력이 필요합니다.

2) 백성들의 마음을 도적질함(시 5:6, 살후 2:10)

압살롬은 반역을 일으키기 위해 사전에 백성의 마음을 자신에게 돌리는 일을 했습니다. 압살롬은 일찍이 일어나 성문 길 곁에 서서 송사가 있어 왕에게 말하고는 그 사람에게 유리한 판결을 해주었습니다. 압살롬은 공의로 판결하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빼앗기 위하여 판결해 주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공의를 굽게 하며 자신의 권력욕을 추구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거짓말하는 자를 싫어하십니다.

3) 다윗을 속임(살후 2:10, 사 33:1)

압살롬이 백성의 마음을 도적질 하기 시작한 후 사 년 만에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그는 다윗 왕을 찾아가 자신을 헤브론에 가도록 허락해 줄 것을 부탁하면서, 자신이 서원한 것이 있으므로 그 서원을 갚기 위해 헤브론에 가야 한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압살롬은 거사 지점을 헤브론으로 잡았던 것입니다. 압살롬의 반란 계획은 오랜 시간에 걸쳐 치밀하게 진행되었고, 다윗의 모사 아히도벨을 청하여 오게 함으로써 모든 거사 준비가 완성되었습니다.

3. 압살롬의 반역과 그 진압

1) 왕 됨을 선포하는 압살롬(삼하 15:10)

압살롬은 헤브론에서 자신의 왕 됨을 선포하고 거사를 일으켰습니다. 압살롬이 거사를 일으키자 압살롬에게로 돌아오는 백성이 많아졌습니다. 압살롬은 지난 사 년 동안 꾸준하게 백성의 마음을 도적질 하여 자신이 반란을 일으키면 자기편이 되도록 만들어 놓았던 것입니다. 압살롬의 반란과 백성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향하였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은 급하게 피난 길을 떠나게 됩니다.

2) 압살롬의 패역(삼하 12:11, 삼하 17:23)

압살롬은 왕궁을 점령한 후 아히도벨의 제안을 받아들여 패역 무도한 죄악을 범합니다. 그것은 다윗이 궁전에 두고 피난 길을 떠난 열 명의 후궁들로 더불어 백주에 백성이 보는 앞에서 동침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한 사건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내리실 징벌로 예언되었던 일이었습니다.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다윗을 추격하여 죽일 것을 제안합니다. 이는 압살롬이 거사를 완전히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작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모략을 파하기로 작정하셔서 아히도벨의 모사는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3) 압살롬의 결국(에 2:21, 23)

아버지 다윗을 배반하여 반란을 일으켰던 압살롬은 결국 죽음을 당하고 맙니다. 권력욕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고 악하게 행한 자의 결국은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이 모든 일이 자신의 범죄로 말미암았음을 알고는 압살롬의 죽음을 슬퍼합니다. 다윗의 한 번의 실수가 이와 같이 무서운 심판으로 보응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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