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를 위한 대표 기도문
역사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는 노예들의 신음소리와 아우성 소리를 들으셨고 그들과 함께 아파하셨습니다. 마침내 그들의 어깨에서 무겁고 아팠던 굴레를 벗기시고 해방과 자유의 기쁨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무거운 책임이기도 하였습니다. 해방된 노예들의 기쁨을 되새깁니다. 우리는 36년 동안 일본 제국주의 밑에서 민족의 자존심을 잃었습니다.
우리 민족은 억눌려 가난하고 억울하게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가 나라 잃은 민족의 한 맺힌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해방을 갈구하는 우리의 아우성 소리를 들으셨고 독립을 찾으려는 몸부림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해방의 싸움을 함께 싸우셨습니다. 저희들에게 해방의 기쁨과 자유의 감격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해방은 저희들에게 크고 무거운 책임이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이 땅이 남과 북으로 갈라지고 외국군대가 우리 땅을 차지하고 갈라진 형제들이 원수가 되어 총칼을 들고 무섭게 싸웠습니다. 그리고 피를 흘렸습니다.
일제 36년의 서러움과 한이 가슴속에서 사라지지 않았는데 남과 북이 갈라져 전쟁의 비극을 안고 살아온 지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직도 우리는 서로 미워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우리는 서로를 원수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도 우리는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길을 트지 못하고 서로 왕래조차 할 수 없고 전쟁 때 헤어졌던 천만 가족들이 아직도 생사의 소식조차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저희 민족은 이 분단의 아픔 속에서 살아야 합니까 언제까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외국사람들의 생각과 힘의 사상과 이념 때문에 서로 미워하고 싸우고 나뉘어 살아야 합니까? 언제까지 저희 남과 북의 형제들이 서로 총을 겨누고 살아야 합니까?
언제까지 저희 민족은 남과 북이 분단되었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자존심을 잃어버리고 인간성을 빼앗기고, 언제까지 인간답게 자유롭게 평등하게 그리고 평화롭게 살아야 할 권리와 책임을 빼앗겨야 합니까? 평화의 종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사랑과 평화를 약속하시고 서로 사랑하라고 명령하신 예수님, 오늘 저희들의 기도를 들어주옵소서. 8․15 해방을 감사하면서 또 한편 분단의 아픔을 위하여 기도하는 저희들의 소원을 들어주옵소서.
이 땅 한반도에 평화를 주옵소서. 이 민족 이 백성이 서로 사랑으로 만나고 정의롭고 자유로운 통일된 한겨레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성령이여 오시옵소서. 억눌리고 가난한 우리 백성들에게 희년의 복음, 해방과 자유의 복음을 주시옵소서. 분단으로 묶이고 감옥에 갇힌 사람들을 해방시켜 주시고 탐욕과 욕심과 증오와 질투로 눈먼 사람들을 눈뜨게 하시고 억눌리고 억울하고 의로운 사람들에게 자유와 평화를 주시옵소서. 은혜로우신 삼위일체 하나님 저희들의 예배를 받으시고 영원무궁토록 찬양과 영광을 받아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정의로운 나라가 이 땅에 오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거룩하신 뜻이 속히 이 땅 위에 이루어지게 하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장례식 심방 예배 대표 기도문] 성도 임종 예배 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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