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학개 1장 설교말씀 중에서 성전 짓는 축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 목 : 성전 짓는 축복
구 절 : 학 1:2-9
성전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거룩한 하나님의 집입니다. 그러므로 이 성전을 짓는다는 일은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역사 상 가장 위대하고 강했던 다윗왕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기 원했으나 하나님의 허락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이 축복을 물려받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의 성전은 그가 즉위한 지 4년째 되는 해 시작하여 7년 만에 완성되었습니다. 이 성전이 바로 최초의 예루살렘 성전입니다. 공사에 동원된 인원이 18만 명이요 감독만 3,600명이었으며 그 공사비를 지금의 화폐로 추산하면 약 40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솔로몬의 궁전과 함께 이 성전은 다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서 각국에서 구경을 오고 수많은 임금들이 솔로몬의 영광을 보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이 솔로몬의 성전은 B.C. 586년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함락되면서 불타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70년간의 바벨론 포로 시대가 끝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을 명령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2차 성전 건축을 어떻게 이루어 나가게 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 성전 재건을 명령하셨습니다.
유대가 바벨론에 멸망을 당한 후 이스라엘 백성들의 포로시대는 슬픔과 눈물의 나날이었습니다. 400여 년간 계속된 다윗의 왕조가 무너지고 솔로몬의 영광이 불타고 말았던 것입니다. 나라를 잃은 저들은 성전을 잃으므로써 저들의 신앙마저 빼앗기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버드나무에 거문고를 매달고 망향가를 부르며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바벨론이 바사(페르시아)에 무너지게 되자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사 저가 온 나라에 공포하고 근서를 내려가로되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으로 내개 주셨고 나를 명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다고 하였습니다 (스 1:1-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한번 택하신 백성을 권고하사 다시금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시며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흩어진 백성들이 다시 모이고 무너진 신앙을 일으켜서 주의 영광을 빛나게 하시고자 하였습니다.
둘째로, 그러나 성전 재건에는 많은 난관이 뒤따랐습니다.
잃었던 조국을 다시 찾은 감격도 크거니와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고자 하는 백성들의 열심도 그만큼 뜨거웠습니다. 그러나 호사다마라 백성들은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닥쳐서 성전 건축이 중단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먼저 사마리아인들의 방해가 있었으니 그들은 자기들과 함께 공동으로 성전 건축하기를 제의하였다가 거부되자 고레스 왕에게 참소를 하여 공사를 중지시키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의 잔류민과 포로 생활에서 돌아오는 귀항 민간에 갈등이 있어 마음이 합하지 못하였으며 이제 막 빈손으로 돌아온 저들인지라 넉넉한 자금을 조달할 수 없었다는 것 등입니다. 그리하여 성전 짓는 일이 중단되어 15년이 흐르게 되었고 드디어는 하나님께서 학개 선지를 통하여 이 일을 책망하시게 되었습니다.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입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군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학 1:6).
셋째로,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마음을 흥분시켰습니다 (43절).
"여호와께서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의 마음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 바 모든 백성의 마음을 흥분시키시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의 전 역사를 하였으니 때는 다리오 왕이 이년 유월 이십 사일이었더라(학 1:14-15).
하나님께서 역사하시사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부흥케 하신 것입니다. 이는 곧 성령의 역사입니다. 힘으로도 못하고 기진한 마음을 다시금 불일 듯 일으켜서 능히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들의 마음을 굳세게 하셨습니다. "스룹바벨아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스스로 굳세기 할지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땅.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기 하여 일할지어다!"(학1:4).
하나님께서 저희를 흥분시키시고 저희를 굳세게 하셨으며 그리고 하나님께서 친히 저희와 함께 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4절).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언약한 말과 나의 신이 오히려 너희 중에 머물러 있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조금 있으면 내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요 또한 만국을 진동시킬 것이며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1:5-7).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시기를 "이 전(殿)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9절)고 하셨으니 우리는 성전을 재건하시려는 하나님의 열심을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가 설립된 지 2년 8개월을 맞아 입당예배를 드리면서 여호와께서 성전을 재건하시는 섭리와 경륜을 배우고 그 열심을 깨달아서 우리의 성전 짓는 일이 얼마나 큰 하나님의 축복이요 은총이며 고귀한 일인가를 깊이 알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만일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며, 전능하신 이에게 빌고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정녕 너를 돌아보시고 네 의로운 집으로 형통하기 하실 것이라.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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