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요한복음 6장 헬라어 주석 강해 중에서 인자의 살과 피 교훈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배가 고팠지만 인자이신 예수님이 주는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주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는 영원히 주리지 않고 목마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참된 양식이요 참된 음료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주님 안에서 십자가 복음의 말씀을 먹어야 하겠습니다. 이런 자만이 예수님과 상관이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십자가 복음의 말씀을 듣고 인자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영원히 주리지 않는 인생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 복음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복음의 말씀으로 채워주고 있습니다.
인자의 살과 피 교훈(요 6:52-58)
52절 에마콘타 운 프로스 알렐루스 호이 이우다이오이 레곤테스 포스 뒤나타이 후토스 헤민 두나이 텐 사르카 파게인
요 6:52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서로 다투어 이르되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자기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
=====6:52
이러므로 유대인들이 서로 다투어 가로되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제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 - 유대인들이 서로 다툰 원인은, 그들의 의견이 서로 다른데 있었다. 그들 중 어떤 자들은 예수님의 속죄 교훈을 믿었으나, 어떤 자들은 믿지 않았다. 믿지 않은 자들은 예수님의 살이 세상 사람의 생명이 된다는 말씀(51절 끝)에 걸렸다. 그들은, 메시아가 죽어서 속죄하시는 진리를 왜 믿지 못했던가? 그 진리는 이사야서 53장에 명백히 예언되지 않았는가?
53절 에이펜 운 아우토이스 호 이에수스 아멘 아멘 레고 휘민 에안 메 파게테 텐 사르카 투 휘우 투 안드로푸 카이 피에테 아우투 토 하이마 우크 에케테 조엔 엔 헤아우토이스
요 6: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6: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 여기서는, "인자의 살"이란 말에 "인자의 피"란 말을 더하여 말씀하신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1) 그것은, 살과 피는 인간성을 모두 가리키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인간성 전체가 우리의 속죄 제물이 되셨으니, 그것은 우리 구원의 완성을 위하신 것이다.
(2) 피를 첨부하여 말씀하신 또 한 가지 이유는, 피는 특별히 생명을 의미하는데 (창 9:4; 레 17:11,14), 그것을 흘리셔서 속죄 제물을 성립시키기 때문이다(출 12:7,8; 레 1:5; 히 9:12,20). 살을 먹으며 피를 마신다는 말씀은 문자적 의미보다 비유적 의미를 가진다. 그것은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생활을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믿는 것은, 곧, 그의 살과 피를 먹으며 마시는 행위와 같이, 예수님을 영접하여 나 자신의 분깃으로 만드는 실제적 행위이다. 신앙은 이론뿐이 아니다.
이 말씀에 근거한 기독교 성찬 교리에 대하여, 불트만(Bultmann)은, 그것이 헬라 신비 종교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Theology of the New Testamant I, p.148). 그러나 헬라 신비 종교에서 그 의식에 참여한 자들이 신(神)을 먹는다고 한 것(그들의 신으로 표상된 소위 고기 같은 것을 먹는 것)은, 범신론 사상과 마술적 사상에 근거한 것이다. 따라서 그 먹음에 참여하는 자가 신(神)이 된다는 그릇된 주장도 거기 있다.
그러나 기독교의 성찬은 그와 정반대로서 유신론적인 속죄의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기독교의 성찬은, 구약에 있는 유월절 잔치의 후신(後身)이다. 예수님께서 성찬을 제정하실 때에 바로 유월절 만찬을 잡수시면서 그것을 성찬으로 변전시키신 것뿐이다(눅 22:7-23). 요 6장에서 신자들이 그의 살을 먹으며 그의 피를 마실 필요성에 대하여, 그가 강조하신 때도 유월절이 가까운 시기였다(4절).
그뿐 아니라, 유월절 잔치의 영적 의미가 성찬의 그것과 같다. (1) 유월절 잔치를 먹는 것이 이스라엘에게 구속을 준 것처럼(출 12:13), 성찬을 먹는 것이 기독 신자에게 그런 의미를 가지며, (2) 유월절의 만찬이 애굽을 떠나 먼 길을 가는 이스라엘에게 양식이 된 것처럼, 성찬은 기독자에게 영적 양식이 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사실들을 보면, 성찬과 헬라의 신비 종교와는 전연 관계가 없다. 헬라의 신비 종교들 중 다요니시스(Dionysys)란 신을 예배하는 제사에서는, 거기 참여하는 자들이 그들의 신을 상징하는 소의 고기를 생으로 먹었다. 그들은 그렇게 하므로 그들 자신이 신화(神化)한다고 믿었던 것이다(Machen, The Origin of Paul's Religion, pp. 281-282). 이런 사상은 범신론(汎神論)으로서, 유신론(有神論)인 기독교와 반대된다.
54절 호 트로곤 무 텐 사르카 카이 피논 무 토 하이마 에케이 조엔 아이오니온 카이 에고 아나스테소 아우톤 테 에스카테 헤메라
요 6: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6: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 헬라 원어에 의하면, 여기 "먹고"란 말이 이때까지 사용된 먹는다는 말과 다르다. 여기 사용된 말은 맛있게 먹음을 의미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속죄를 받아 누림에 대한 적합한 술어이다. 이 구절 말씀은, 기독 신자가 이 세상에서부터 영생을 얻고 내세에는 몸의 부활까지 받는, 구원의 복락 전부를 가리킨다.
다시 살린다고 했는데 아니스테미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직설법 미래 시제를 사용하여 실제로 마지막 종말의 날에 확실하게 살릴 것을 말한다. 부활의 역사가 실제로 있을 것을 말한다.
55절 헤 가르 사르크스 무 알레도스 에스틴 브로시스 카이 토 하이마 무 알레도스 에스틴 포시스
요 6: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6: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 여기 "참된"이란 말이 사용된 목적은 이렇다. 곧, 만나와 같은 물질적 양식에 비교하여, 예수님의 살과 피(속죄의 은혜)는 참되다는 것을 표시하려는 것이다. 곧, 물질적 양식은 그림자와 같고 불완전하나, 예수님의 속죄의 은혜는 실물이요 영원히 살리는 효과를 가진 것이다.
56절 호 트로곤 무 텐 사르카 카이 피논 무 토 하이마 엔 에모이 메네이 카고 엔 아우토
요 6: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6:56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 이것은, 그리스도의 속죄를 받은 자가 주님과 연합하게 됨을 가리킨다. 요한의 신학 사상대로 보아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1) 주님의 계명을 지킴(요일 3:24), (2) 주님을 본받음(요일 2:6), (3) 열매를 맺음(요 15:2), (4) 죄를 범치 아니함(요일 3:6), (5) 기도 응답을 받음(요 15:7), (6) 생명을 가졌음(요 6:57), (7) 주님의 재림에 대하여 담력을 가진다(요일 2:28). (Bernard, the International Critical Commentary on the Gospel of St. Jhon, p. 212)
57절 카도스 아페스테일렌 메 호 존 파테르 카고 조 디아 톤 파테라 카이 호 트로곤 메 카케이노스 제세타이 디 에메
요 6: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6: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 - "아버지로 인하여 산다"는 말은, 예수님에게서는 영원 자존의 생명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 말씀은, 다만 중보자(中保者)로서의 그의 처지를 가리킨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위치에 계신 것만큼, 그의 생명 주시는 역사는 아버지로 말미암는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영원 자존하신 것만큼, 그도 그러하시다.
신자들은 그리스도를 먹는 것과 같이 실제적으로 믿어야 그의 생명을 받아 누린다. 고데이(Godet)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곧, "자연계의 생명의 열매가 떡 덩이로 나타날 때에 사람에게 섭취됨과 같이, 신적 생명(神的生命)도 그리스도로 화육(化肉)되어 나타났으므로 우리에게 접촉되어 받아진다. 이런 의미에서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생명 떡이시다. 그러나 우리가 떡도 먹어야 우리의 생명 영양이 되는 것처럼,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어야 그가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다"라고 하였다.
58절 후토스 에스틴 호 아르토스 호 에크 투 우라누 카타바스 우 카도스 에파곤 호이 파테레스 휘몬 토 만나 카이 아페다논 호 트로곤 투톤 톤 아르톤 제세타이 에이스 톤 아이오나
요 6:58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6:58
이 구절은, 32-33 절 말씀 내용이 거듭 나온 셈이다. 같은 말씀을 거듭하는 것은, 그 말씀을 힘 있게 하려는 목적으로 그리한다. 주님이 주시는 생명의 떡을 먹으면 영원히 산다. 자오라는 단어로서 직설법 미래 시제를 사용했다. 주님의 십자가 복음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주님을 믿음으로 살아났기 때문에 영원히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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