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4장 히브리어 원어성경 주석 강해 말씀은 솔로몬 왕국의 행정 내각과 번영에 대해서 하나님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축복하니 나라가 부강하게 되고 백성이 태평성대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나라를 잘 다스리고 통치할 수 있는 행정을 내각 하면서 사람들을 각자 위치에 세웠습니다.
솔로몬 왕국의 행정 내각과 번영(왕상 4:1-6)
성 경: [왕상4:1]
주제1: [솔로몬 왕국의 번영]
주제2: [솔로몬의 내각(內閣)]
솔로몬 왕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 솔로몬이 왕이 된 사실을 새삼스럽게 기술하는 까닭은 다음에 계속해서 내각, 행정 구역, 문화 및 건축 등 솔로몬 왕국의 일반적인 면모를 기술하기 위해서이다. 이는 마치 국정(國政) 보고서의 첫 서두와도 같은 공식적 서술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이 시작되는 4장 전체는 연대순으로 기록되었다기보다는 솔로몬 통치의 업적을 총체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Dentan). 한편 이스라엘이 왕정 체제로 들어서게 된 이후 솔로몬 이전에 두 왕이 있었다. 그 두 왕은 곧 사울과 다윗이다. 먼저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은 사사 시대에서 왕정시대로 이전되어 가는 과도기의 왕으로서, 당시 이스라엘은 지파들 간의 근린 동맹(近燐同盟)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따라서 왕을 중심으로 하는 중앙 관료 정치나 세금 체제, 궁정생활 등이 미숙했을 뿐 아니라 매우 단순한 형태를 띠고 있었다.
그런고로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 이스라엘 왕국은 다윗에 의해 발전되었고 확장되었다. 즉 다윗은 국내적으로는 여러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체계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는 주변 여러 국가들을 정복하여 국경을 넓히고 조공을 거두어들였다. 무엇보다도 여부스 족속으로부터 예루살렘을 빼앗아 강력한 수도를 만들었다. 다윗은 이러한 모든 일을 수행키 위해 끊임없이 전쟁을 치러야 했다. 따라서 다윗도 그의 통치 초기에는 이스라엘의 일부만을 통치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솔로몬은 부왕 다윗이 숱한 피를 흘려 이룩해 놓은 거대한 왕국을 순순히 이어받았다.
따라서 솔로몬의 역할은 거대한 왕국 이스라엘을 더욱 결속력 있게 하나로 결합시켜 유지해 나가며, 그로 인해 대내외로 힘을 확장시키는 일이었다. 이러한 일을 위하여 솔로몬은 무엇보다 정치, 행정, 외교, 세제 등의 조직을 더욱 확대 개편하고 체계화시키는 일과 중앙 집중화시키는 일을 착수해야 했다. 아무튼 솔로몬은 통일 왕국 이스라엘 최전성기의 왕으로서, 그 이전과 그 이후에 솔로몬처럼 그의 생애 내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된 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므로 결국 이 모든 것은 다윗 언약(삼하 7:12-16)에 근거하여 기보온 산당에서 솔로몬에게 약속하신(3:11-14) 하나님의 약속 성취의 결과였다.
성 경: [왕상4:2]
주제1: [솔로몬 왕국의 번영]
주제2: [솔로몬의 내각(內閣)]
신하 - 여기서 '신하'의 '하사림'은 다윗의 부하들을 일컬을 때는 사용되지 않았다(삼하 8:16-18;20:23-26). 이러한 사실은 다윗 시대에 비해 솔로몬 시대에 이르러 국가 조직이 더욱 발전하고 정착하였다는 점을 시사해 준다(B hr).
이러하니라 - 본절 이하에서 계속되는 솔로몬의 신하들의 관직(官職)을 그 순서에서 살펴보면 솔로몬 시대의 성격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즉 종교, 행정, 관료가 우선시 되는 평화의 시대인 것이다(Keil). 그러나 이전 다윗의 시대는 군대 장관이 최우선의 자리를 차지하는 전쟁의 시대였다(삼하 8:16;20:23).
사독의 아들 아사리아는 제사장이요 - 본절은 여러 가지 해석의 어려움을 안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은 다음과 같다. 즉 (1) 성경 여러 곳에서 사독의 아들은 '아히마아스'인 것만으로 나오고 있고(삼하 15:27;18:27;대상 6:8) (2) 제사장 아사랴(아사리아)는 아히마아스의 아들이지 사독의 아들이 아니며(대상 6:9) (3) 본절 외에 4절에서 제사장들의 이름이 구태여 한번 더 등장하고 있다는 점 등이다. 우선 "사독의 아들 아사리아"가 누구냐에 대해 두 가지 견해가 있다. (1) 성경 용례상 종종 나타나듯 여기서도 '아들'을 가리키는 '벤'이 '후손'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2:8;창29:5;31:28등). 아사리아는 사독의 후손으로 곧 그의 손자일 것으로 보는 견해(Hammo-nd). 그런데 이 견해의 난점은 시간 간격상 사독의 손자가 당시 대제사장의 직위에 오를 나이가 될 수 있었겠는가 하는 점이다. (2) 아사리아는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의 형제일 것이라는 견해(Thenius).
그러나 이 견해는 성경의 다른 곳에서 증거를 전혀 찾을 수 없고, 더구나 제사장 가문의 족보를 알리는 역대상 6장에 위배된다. (3) 본문(2절)을 '제사장 사독의 아들 아사리아'로 고쳐 읽은 다음 3절과 연결시켜 아사리아를 시사의 아들 엘리호렙과 아히야와 같이 서기관으로 보는 견해(the Vulgate, Luther). 그러나 이러한 본문 수정은 무엇보다 문법상 악센트 문제, 연계사 와우탈락 문제등으로 인해 지지받기 어렵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난점에도 불구하고 (1)의 견해를 가장 타당한 견해로 채택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난점은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보면 해결될 수도 있다. 첫째, 아사리아의 부친 아히마아스는 일찍 죽었거나 아니면 어떤 이유로 대제사장직 수행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아사리아가 보다 유명한 조부 사독의 이름하에 나올 수 있었다.
둘째, 솔로몬 시대에 아비아달과 사독이 대제사장직으로 있기는 하였으나, 아비아달은 곧 파멸되었고 사독은 고령이었기 때문에, 가장 오래도록 대제사장직을 수행한 아사리아가 이들과 같이 그리고 이들에 앞서 기록되었다고 볼 수 있다. 셋째, 당시 사독은 매우 고령이었을 뿐만 아니라 솔로몬의 통치 기간은 길었기 때문에, 사독의 손자가 대제사장의 직위에 오를 수 있는 나이는 계산상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Pulpit Commentary). 한편 다음으로 제기되는 문제는 아사리아의 직위인 '제사장'이 어떤 직위이냐 하는 문제이다. 이에 대하여 카일(Keil)과 베르(B hr)는 여기 '제사장'의 '하코헨'은 '총리 대신'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그들은 '코헨'은 삼하 8:18에서 '대신'(大臣)의 뜻으로 사용되었고, 또한 솔로몬 왕국의 관료 서열 중 맨 처음에 등장하는 위치를 들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즉 성경 용례상 '코헨'이란 용어는 거의 대부분 순수히 '제사장'이란 뜻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또한 일반적으로 '대제사장'을 가리키는 용어이다(de Va-ux, BDB). 그리고 솔로몬 왕국의 가장 큰 업적은 성전 건축 사업에 있는 것인 만큼, 모든 관료들 중 대제사장이 가장 먼저 언급되고 있다는 것은 오히려 당연하다(The Ex-positor's Bible Commentary). 그러므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론 내릴 수 있다. 즉 아사리아(Azariah)는 사독의 손자로서(대상 6:8,9), 사독이 고령으로 맡은 바 대제사장직을 수행치 못하게 되었을 때 부친 아히마아스 대신 그 직을 승계하여 대제사장으로서 솔로몬 왕국에 봉사한 인물이다.
성 경: [왕상4:3]
주제1: [솔로몬 왕국의 번영]
주제2: [솔로몬의 내각(內閣)]
시사 - '시사'(Shisha)는 삼하 8:17의 스라야, 삼하 20:25의 스와, 대상 18:16의 사워사와 동일 인물일 것이다(Keil, B hr, Hammond). 그는 다윗 시대의 서기관이었다.
서기관(書記官) - '서기관'(소페림)의 임무는 나라의 공문서를 작성하고 보관하는 것 외에도 재정(財政) 문제를 맡는 것도 포함한다(왕하 12:10). 따라서 서기관(scribe, KJV;secretary, NIV)은 매우 중요한 관직이었다(B hr). 관직 명단의 순서도 이를 반영한다(Hammaond). 한편 이 직책은 세습이 된 것 같다. 시사의 아들들이 대를 이어 서기관이 되었기 때문이다.
여호사밧 - 그는 다윗 왕 때부터 이미 사관(史官)이었다(삼하 8:17;20:24). 그러므로 여호사밧이 솔로몬 시대에도 계속 유임된 것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왕(父王)에게 충성하던 인물들이 그대로 솔로몬에게 등용되었음을 보여 준다. 이것 역시 솔로몬 시대가 평화 시대였음을 보여 주는 단면이다.
사관(史官) - '사관'(마즈키르)의 히브리 동사 '자카르'는 '기억하다', '생각해 내다' 등의 뜻이다. 따라서 사관(recorder)은 '생각해 내는 사람'으로서 국사를 기록할 뿐만 아니라 왕으로 하여금 어떤 계획을 기억할 뿐만 아니라 왕으로 하여금 어떤 계획을 기억하도록 상기시켜 주는 임무도 가졌다(Dentan). 이런 맥락에서 드보(De Vaux)는 사관을 궁중 의전(儀典) 관장으로 보았다.
성 경: [왕상4:4]
주제1: [솔로몬 왕국의 번영]
주제2: [솔로몬의 내각(內閣)]
브나야는 군대 장관이요 - '브나야'(Benaiah)에 대해서는 삼하 23:20-23;왕상 1:8주석을 참조하라. 한편, 브나야를 제외한 솔로몬의 중신들은 모두 종교, 행정, 궁정의 관료들로서 평화 시대에 걸맞은 관직들이었다(Wordsworth).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요 - 제사장직을 파면당한(2:27) 아비아달의 이름이 여기 다시 나타나는 것은 이상하다. 그래서 어떤 주석가들은 솔로몬이 그를 다시 복직시킨 것으로 추측하기도 한다(Clericus, Grotius). 그리고 또 혹자는, 아비아달은 제사장의 직무 정지를 당했을 뿐 제사장직 자체를 박탈당한 것은 아니라고 보기도 한다(The-odoret). 그러나 본장이 솔로몬 통치의 면모를 총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비아달은 솔로몬 즉위 초기에 한동안 솔로몬 치하에서 제사장직을 맡았으므로 여기서 언급되었다고 보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Hammond, Philppson). 그리고 솔로몬 치하에서 실질적인 대제사장을 수행한 자는 사독의 손자 아사리아(아사랴)이지만(1절), 이들은 다윗과 솔로몬 왕국 건설에 이바지한 공이 컸으므로 여기에 기록된 것이다(Patterson).
성 경: [왕상4:5]
주제1: [솔로몬 왕국의 번영]
주제2: [솔로몬의 내각(內閣)]
나단의 아들 아사리아 - 아사리아 혹은 아사랴는 '여호와께서 도우심'이란 뜻인데, 당시에 매우 흔한 이름이었다. 성경에서 이러한 이름을 가진 동명이인은 대략 30명가량 된다. 한편, 여기서 '나단'은 데니우스가 주장하듯 다윗 시대의 유명한 선지자 나단이 아니고, 삼하 5:14에 나타나는 다윗의 아들 '나단'이다(Keil,B hr). 따라서 나단의 아들들인 관리장 아사리아와 대신 사봇은 솔로몬의 조카들이었다.
관리장 - '관리장'(알 하니차빔)은 '관장들'(나치빔)'위에서'(알) 관리하고 지휘하는 직책이다. 따라서 관리장(secretary of state, Living Bible)은 7-19절에 나오는 열 두 관장의 우두머리이다.
사붓은 대신이니 왕의 벗이요 - '대신'(코헨)은 2절에서처럼 '제사장'(pri-est, NIV)으로 번역할 수 있다. 공동 번역도 '사제'로 번역하였다. 그러나 특별히 이 직책은 성막에서 봉사하는 일반 제사장들과는 달리 다윗 시대와 마찬가지로(삼하8:18), 왕의 영적이고 의례적인 일들에 대해 논의하고 조력하는 일종의 고문관일 것으로 추정된다(Patterson). 이 직책을 부연 설명하는 '왕의 벗'(레에함멜렉)이라는 말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그런데 당시에 '왕의 벗'은 공적 직무의 호칭으로서 명예와 경의의 직함으로 간주되었다. 다윗 시대에는 '후새'가 이같이 불려졌다(삼하 15:37;16:16). 이상으로 미루어 '대신'은 왕의 신뢰할만한 논의 상대로서 일종의 고문(顧問)과 같은 직책인 듯하다(Keil).
성 경: [왕상4:6]
주제1: [솔로몬 왕국의 번영]
주제2: [솔로몬의 내각(內閣)]
궁내 대신 - '궁내 대신'(*, 알 하바이트)은 왕궁의 살림을 도맡은 관리자요 청지기 직책이다(16:9;왕하 18:18;사 22:15). 즉 궁중사를 총괄하는 이 직책은 이전에는 없던 것인데, 솔로몬의 부요하고 화려한 궁중생활 때문에 새로 생긴 직책이다(23절;18:3등). 드보(De Vaux)는 'master of palace'로 그리고 리빙 바이블(LivingBible)은 'manager of palace affairs'로 각각 번역했다.
아도니람은 감역관이더라 - 아도니람은 아도람과 동일 인물일 것이다(삼하 20:24). 그렇다면 그는 다윗 시대 때부터 같은 직책을 맡아온 것이다(B hr,Keil). 한편 '감역관'(알 하마스)은 세금과 부역(賦役)을 담당하였다. 그러므로 이 직책은 도가 지나칠 때 백성들의 미움을 사기 쉬운 자리였다. 이런 이유로 후에 르호보암 때 아도니람은 백성들의 돌에 맞아 죽는다(12:18).
[욥기 30장 주석강해] 욥이 받는 현재의 고난과 탄식에 대한 호소(욥 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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