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성경식물 성경공부 중에서 가시나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성경에서 나오는 가시나무는 예수님의 면류관과 연관이 있습니다. 가시나무를 엮어서 면류관을 만들어 예수님의 머리에 씌워 고통을 주었습니다. 성경의 식물에 나타난 구속사적 의미를 발견하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가시나무’ קוץ(코츠 6975), אטד(아타드 329), חוח(호아흐 2336),
ακανθα(아칸다 173)
♣명제: 가시나무는 고난당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나무이다.
♣목적: 구원받은 백성들은 예수님이 가시에 찔림으로 구원을 얻었다.
성경에서 가시나무는 고난과 자만과 교만을 상징하는 나무입니다. 나무에 가시가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나무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구원받은 백성들을 위해 가시면류관을 머리에 쓰시고 고통을 감내하셨습니다. 선택받은 백성들이 담당해야 할 고통을 예수님께서 직접 담당하신 것입니다. 가시나무는 끝이 뾰족하여 고대 근동에서는 고기를 잡을 때에 낚시로도 활용을 했습니다.
암4:2 주 여호와께서 자기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하시되 때가 너희에게 이를지라 사람이 갈고리로 너희를 끌어가며 낚시로 너희의 남은 자들도 그리하리라
아모스 선지자는 북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면서 힘없는 자들을 학대하고 가난한 자를 압제하는 자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갈고리로 끌어가고 낚시로 남은 자들도 낚아채버리겠다고 말씀합니다. 결국 북이스라엘 왕국은 B.C. 722년에 앗수르 민족에 의해 멸망당하여 낚시 바늘에 고기가 끌려오듯이 이방 땅으로 끌려갔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낚시라는 단어가 סיר(씨르 5518) 가시나무, 라는 뜻입니다. 고대근동 유대인들은 쇠로된 낚시 바늘이 없을 때에 가시나무를 가지고 낚시를 만들어 고기를 잡았던 것입니다. 가시나무가 단단하고 끝이 휘어져 있기 때문에 충분히 바늘을 만들어 고기를 잡을 수가 있습니다.
가시나무는 기드온의 아들인 아비멜렉과 연관이 있습니다. 기드온의 아들은 70명으로서 그중에 악한 아들인 아비멜렉이 오브라의 한 바위에서 형제를 죽이게 됩니다. 그중에 기드온의 막내아들인 요담만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그리고 세겜의 모든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게 됩니다. 이때에 요담이 세겜 사람들을 향하여 그리심 산에서 선포하고 있습니다.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은 것에 대하여 나무를 비유로 말하는 것입니다. 이때에 가시나무가 등장하게 되는데 이 나무는 아비멜렉을 상징하고 있는 나무입니다.
삿9:14-15 이에 모든 나무가 가시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가시나무가 나무들에게 이르되 만일 너희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 위에 왕으로 삼겠거든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니라 하였느니라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감람나무와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는 자신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나무들의 왕이 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가시나무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열매를 주지도 못하고 가시만 달렸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피해만 주고 고통을 주고 찔러대기만 하는 나무가 자신이 왕이 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비멜렉은 악한 자로서 가시와 같은 존재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지 않는 자신 스스로 왕이 되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그늘에 와서 피하라고 말합니다. 가시나무는 그늘이 쉽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아비멜렉의 말을 듣지 않으면 백향목과 같은 멋있는 백성들을 고통스럽게 만들어 버릴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가시나무’ אטד(아타드 329) 가시나무, 확고하다, 라는 뜻입니다. 가시나무는 많은 가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게 됩니다. 도움을 주는 것보다 피해를 주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아비멜렉이 그와 같은 사람입니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자신의 형제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그리고 세겜의 사람들에게 자신을 왕으로 세워서 자신의 그늘 밑에서 쉬라는 것입니다. 가시나무는 그늘을 만들기가 쉬운 나무가 아닙니다. 무화과나무처럼 잎이 무성한 나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 아비멜렉은 누구를 의미하고 있습니까? 율법주의자들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고집대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며 하나님의 말씀과는 무관하게 자신의 의로 구원을 얻으려고 하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뜻에 조금만 틀려도 바로 가시로 찔러 죽이는 자들입니다. 마음에 상처를 주어 회복 불가능하게 만드는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은 현재 교회에서도 많이 있습니다. 외형적으로도 가시와 같아서 항상 얼굴에 불만이 가득한 사람입니다.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잘 되고 있는 것도 안 되게 망치는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가시를 내놓고 다니니 사람들이 주변에 있지를 못합니다.
또한 이런 자들은 백향목과 같은 사람들을 괴롭히게 됩니다. 구원의 확신을 얻고 열심히 신앙생활하는 사람들을 가시로 찔러 괴롭히고 핍박을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잘 믿지 못하도록 만들어 실족하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아비멜렉은 자신의 그늘에 피하라고 말해놓고 막상 나무 밑으로 들어오면 헌신을 강요하는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이 율법주의자들입니다. 자신에게 유익이 있을 때에는 입의 혀처럼 하다가 단물을 빼먹고 나면 가차 없이 버리는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불이 나오는 것입니다. 재앙의 불이 나와서 인생을 망가지게 만들고 영혼을 파괴시켜 버리는 것입니다.
‘백향목’ ארז(에레즈 730) 백향목,이며 이 단어는 ארז(아라즈 729) 견고하다, 단단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백향목은 레바논에서 나오는 나무가 최상품입니다. 나무의 질이 좋아서 성전을 짓는 데도 사용되었습니다. 백향목은 나무 중의 왕이라고 할 정도로 기품이 있고 단단하여 벌레가 잘 먹지 않습니다. 이것은 구원의 확신을 갖고 열심히 주님을 믿는 성도들을 상징합니다. 이런 성도들을 가시나무의 입에서 불이 나와 핍박을 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나의 입술에서 가시와 같은 말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비멜렉과 같은 교만한 자가 되어 주님을 원망하고 교회에서 형제들을 죽이는 말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율법주의에 빠져 아비멜렉처럼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가 자신의 의를 드러내는 교만한 신앙을 해서는 안 될 것을 교훈하고 있는 것입니다.
욥30:7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부르짖으며 가시나무 아래에 모여 있느니라
욥은 자신을 향하여 비웃는 자들을 위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부르짖고 가시나무 아래에 모여 있다는 것입니다.
‘가시나무’ חרול(하룰 2738) 가시나무, 찔레, 바늘이 달린, 불사르다, 라는 뜻입니다. 욥의 고난을 보면서 비웃는 자들은 욥에게 가시와 같은 고통의 소리를 쉽게 말하는 것입니다. 바늘과 같은 것으로 연한 살을 찌름과 같이 남의 말은 쉽게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절대 다른 사람의 고난을 보면서 쉽게 말하면 안 됩니다. 자신이 처한 고통은 크게 보면서 남의 고통은 쉽게 볼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생각하여 가시와 같은 비수의 말을 상대에게 찌를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결국 가시나무 아래에 모여 가시와 같은 자들끼리 남의 말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께서 불로 진노하시는 것입니다.
잠26:9 미련한 자의 입의 잠언은 술 취한 자가 손에든 가시나무 같으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말하는 미련한 자의 입의 잠언은 술 취한 자가 손에 든 가시나무와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술 취한 사람이 가시나무를 가지고 있어도 감각이 술기운 때문에 무뎌져 있기 때문에 가시나무를 손에 잡고 있어도 따갑게 느껴지지 않는 것입니다.
‘가시나무’ חוח(호아흐 2336) 가시덩굴, 갈고리, 쇠사슬, 이라는 뜻입니다. 미련한 자가 말하는 것들은 모두가 가시덩굴과 같아서 많은 사람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는 것입니다. 가시덩굴에 들어가면 누구든지 편안할 수가 없습니다. 가시에 찔려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이처럼 율법주의자들은 자신의 의를 주장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갈고리로 붙잡아서 쇠사슬로 꽁꽁 묶어버리는 것입니다. 삼손이 들릴라에게 빠져 머리가 밀리고 난 후에 블레셋 사람들에게 놋줄에 묶여서 끌려간 것처럼 미련한 율법주의자들의 말에 미혹이 되면 영적으로 쇠사슬에 묶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를 깨닫지 못하고 영원한 지옥의 불 못으로 던져져야 할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미련한 자의 말에 미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요19:2 군병들이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나무는 예수님과 연관이 있습니다. 로마 군병들이 가시나무로 면류관을 엮어 예수님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혀 드렸습니다.
‘가시나무’ קוץ(코츠 6975) 가시나무, 들 가시, 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만세전부터 구원받은 백성들을 위해 가시면류관을 쓰시고 고난 받으실 것이 예정되어 계셨던 분입니다. 그래야 만이 나의 원죄가 해결이 되고 죄에서 해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가시나무로 엮은 면류관을 쓰게 된 것에 대하여 영적으로 깨달아 보겠습니다. 가시나무의 어근은 קוץ(쿠츠)입니다.
첫째, 여름을 지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קוץ(쿠츠)는 여름을 지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계절의 시작은 가을입니다. 그러면 여름이 계절의 끝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름을 지낸다는 의미는 종말이 가까이 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 예수님께서 가시 면류관을 쓰셨다는 것은 마지막 종말의 날에 심판의 주로 오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십자가에서 선택받은 자들의 모든 죄를 담당하여 구속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에 부활하셔서 구름 타시고 종말의 날에 심판하시러 오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택받은 자들은 주님을 맞이하여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가고 구원받지 못한 자들은 영원한 심판의 불 못으로 던져지게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십자가에서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운명하신 예수님을 통해서 종말의 날에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에게 심판의 주로 오시는 것이 아니라 신부를 데리러 오시기 때문입니다.
둘째, 가증히 여기다, 미워하다, 원망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קוץ(쿠츠)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가증히 여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미워하였고 원망하였기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로마 군인들은 직접 가시나무로 면류관을 엮어 예수님의 머리에 씌우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구원받지 못한 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행위가 미워지고 싫어지고 가증스럽게 보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구원받은 백성들은 가시면류관을 쓰신 주님 때문에 죄가 미워지고 악독한 행위를 보면 싫어지는 것입니다. 구원의 확신이 들면 마음에 악한 생각과 행동과 악한 마음이 싫어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전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구원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말씀이 있습니까? 나 때문에 주님이 가시면류관을 쓰셨던 것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나의 신앙과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구원이 흔들리지 않는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잠에서 깨어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קוץ(쿠츠)는 원죄에 빠져 죽었던 자들이 예수님께서 가시면류관을 쓰심으로 살아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아담 이후로 모두가 죽었던 존재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가시면류관을 쓰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살아난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영적 잠에서 깨어나 영원히 살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들에게도 부활의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주님이 마지막 날에 재림하실 때에 죽었던 자들은 부활이 되어 주님과 함께 오고 살아서 믿는 자들은 홀연히 부활이 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에게 가시면류관을 쓰시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부활의 소망을 갖게 된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부활의 소망이 없다는 것은 죽은 신앙입니다. 살아있는 자들은 반드시 부활의 소망을 갖고 신앙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시간 가시나무를 통해서 우리가 영적으로 무엇을 깨닫게 되었습니까? 가시나무는 인간이 교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영적으로는 하나님 앞에 교만하거나 자만하지 말고 육적으로는 사람들에게 교만하게 행동하지 말라는 것을 교훈하시는 말씀입니다. 아비멜렉도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교만하여 결국 여인의 맷돌에 맞아 죽게 되는 것입니다. 교만하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가시나무는 구원받지 못한 자들의 예표입니다. 하나님께 선택받지 못함으로 교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구원받은 백성들은 가시면류관을 쓰신 주님을 믿고 나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를 위해서 머리에 가시면류관을 쓰셨습니다. 마지막 종말의 날에 함께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나를 데리러 오신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것을 가시면류관을 통해서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구원을 얻었다면 이제부터는 죄를 멀리하고 미워해야 합니다. 죄를 짓는데 발 빠르게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예배를 드리는데 빠르고 주님을 높이는데 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세상에서나 교회에서나 영적으로 깨어있어야 합니다. 영혼이 깨어있지 않으면 사탄에게 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교만하게 되거나 자만에 빠져 하나님께 대적할 수가 있습니다. 이 시간 가시나무를 통해서 주님 앞에 항상 겸손하게 나가서 기도하시고 찬양하시고 십자가 복음의 말씀을 귀담아들으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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