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 11장 설교말씀] 길르앗의 용사(사사기 11:29-34)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사 11장 설교말씀 중에서 길르앗의 용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길르앗의 용사

사사기 11:29-34

 

인생을 흔히 경기에 비유합니다. 가정생활도, 개인의 사업도 위기가 찾아옵니다. 어떻게 이런 위기들을 잘 대처하느냐 하는 것이 우리들의 과제입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본문의 “입다”라는 사사도 자신의 인생에 닥쳐온 위기를 잘 극복하여 하나님의 쓰임 받는 일꾼이 된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는 사사기의 역사 속에 있는 길르앗 출신의 입다를 통해서 몇 가지의 교훈을 나누기 원합니다.

B.C 13세기 경의 사사시대는 왕정시대로 가는 과도기입니다. 초대 왕인 사울 왕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이스라엘의 특별한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이웃 나라가 쳐들어와서 위험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어떤 특별한 사람을 선택하여 그에게 지도력과 능력을 부어주심으로 그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그동안은 입다에 앞서서 옷니엘, 에훗, 드보라, 기드온, 돌라, 야일 등의 사사가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오늘날로 말하자면 수시로 총리가 바뀌는 지금의 일본과 같은 정치적 혼란기이며 아직 국가의 체제가 잡히지 부족의 상태로 모여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틈타서 이웃 나라인 암몬 족속이 쳐들어 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암몬 족속으로 하여금 우상숭배에 빠진 이스라엘을 경고하며 심판하시기 위한 섭리가 있었습니다. 10:6을 보십시다. 그들의 범죄로 18년 동안이나 괴로움을 당했다고 했습니다.

10절에 보니 이러한 시련을 통하여서야 비로소 하나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백성을 징계로 다스리시고 인도하시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물론 우리에게 닥치는 모든 어려움을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나 스스로가 실수해서 겪는 어려움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인은 일단 어려운 일들이 닥쳤을 때 혹 내가 그동안 하나님을 멀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가져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어려움과 고난을 허락하심으로 겸손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드시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17-18절에 보니 암몬 족속의 총공격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오합지졸과 같은 이스라엘 족속을 치기 위하여 암몬은 길르앗이라는 곳에 진을 쳤습니다. 길르앗은 울퉁불퉁한 고원지대로서 요단강과 사해 사이에 있는 지역입니다. 이스라엘은 맞은편 미스바라는 곳에 진을 치고 대치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적의 전세를 보고 두려워하였습니다. 싸워서 이길 용사가 없었습니다. 서로 먼저 누가 나가서 싸울까 하는 눈치만 보았던 것입니다. “이번 전쟁에 나가서 승리하는 사람은 우리의 우두머리가 될 텐데 누가 나가겠소”라고 서로 말하며 망설이고 주저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길르앗의 지도자들은 돕 땅에 살고 있는 입다를 불러서 자기들을 지휘하는 장군으로 삼을 것을 결정합니다. 11:5-6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입다는 버림받은 사람이었습니다.

11:1-2를 보십시다. 입다는 기생의 아들입니다. 그 아버지는 길르앗이라는 지방에 살고 있는 길르앗이라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에게는 본 아내와 자식들이 있었습니다. 그 본처의 자식들이 서자 출신인 입다를 쫓아낸 것입니다. 이에 입다는 길르앗에서 동북쪽으로 약 24㎞ 떨어진 돕 땅으로 쫓겨난 것입니다. 당시 사회에서 가장 천대받는 계층이 매춘부들과 기생들입니다. 그들은 성막에 제사를 드리러 오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그 기생에게서 난 아들이니 사람들의 냉대와 형제들의 따돌림은 상상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입니다. 출생부터 그는 불행하게 태어났습니다. 아무도 자기를 사랑해 주지 않았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손가락질과 수근수근하는 대상이 된 것입니다. 그가 미움의 대상이 된 두 번째 이유는 그가 어려서부터『용사』였기 때문입니다. 용사라는 원어의 뜻은 힘이 센 장사라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유난히 힘이 세고 싸움을 잘한다는 의미입니다. 형제들로부터 질투와 시기의 대상이 되어버렸던 것입니다.

 

또한 세 번째 이유는 그에게 돌아갈 유산을 다른 형제들이 가로채기 위해서입니다. 서자인 입다에게 돌아갈 아버지의 기업이 없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해서 입다는 고향과 부모와 형제들을 등 뒤로하고 낯선 땅으로 버려진 것입니다. 이제 그는 그의 인생 가운데서 가장 큰 위기를 만난 것입니다. 그곳에는 누가 있었습니까. 성경에는 “잡류”들이 그에게 왔다고 했습니다. 국경 근처의 지역으로 부랑아들, 오갈 데 없는 사람들,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입다의 감정과 마음의 상처를 생각해 보십시다. 언젠가 TV에서 어렸을 때 가난하다는 이유로 자기를 남의 집 문 앞에 버렸던 부모를 원망하며 눈물을 흘리던 사람이 어렴풋이 생각이 납니다. 입다의 마음에 가장 큰 상처는 무엇이겠습니까. 그가 싸워야 할 마음의 적은 무엇입니까. “나는 이제 쓸모없는 사람이다” “나는 가족으로부터도 버림받은 사람이다” “부모에게 까지도 버림받은 사람이 무엇을 하겠는가”라는 비관과 자기 패배적인 생각들입니다.

 

여러분 이런 생각을 조금이라도 가져 본 일이 있습니까. 도대체 살아야 할 이유가 없는 상황을 말입니다. 이런 생각들 뒤에는 언제 낙심과 좌절과 포기가 따라옵니다. 삶의 용기를 잃어버립니다. 꿈과 비전의 불꽃이 사그라 집니다.

 

입다도 사람인데 그 마음속에 분노가 왜 없었겠습니까. 자기를 쫓아낸 형제들, 그 일에 동의해 준 길르앗의 사람들, 수수방관만 했던 아버지에 대한 미움들이 자신을 괴롭히며 인격을 찌그러지게 만들었습니다. 아마 누구나 대부분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운명을 탓하며 비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입다는 믿음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사람은 늘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삽니다. 입다는 다른 사람보다 더 힘든 싸움을 해야 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11:3에 보니 잡류들이 그에게 나아왔다고 했습니다. 입다를 우두머리로 삼은 것입니다. 모두가 버려진 그곳에 가서 입다는 지도력을 발휘했습니다. 과거의 아픈 상처에 연연하지 않고 그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는 마음의 상처를 극복해 낸 것입니다. 그가 진정으로 자신과 싸움에서 승리한 증거가 6-7에 있습니다. 길르앗 사람들이 도저히 싸울 용기가 없어서 입다를 찾아와서 도움을 구할 때 입다는 7절에 단지 이렇게만 말합니다. “너희가 나를 쫓아낼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도움을 청하느냐” 입다의 서운함 마음은 이 한 마디의 말로 끝이 납니다. 그는 더 이상 과거에 매이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약자에게 너그러이 용서의 관용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는 또한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에게 암몬과 전쟁할 제의가 들어왔을 때 그가 미스바에 가서 제일 먼저 한 일이 무엇입니까. 군사 작전을 짜지 않았습니다. 무기를 정비하지 않았습니다. 군사를 훈련시키지 않았습니다. 11절에 보십시다. 그는 기도함으로 하나님을 의지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그가 처한 문제들을 극복하는 입다의 방법입니다. 그는 그의 신앙과 인격으로 자신뿐 아니라 함께 있던 많은 부랑자들에게도 용기를 주고 무너진 마음들을 일으켜 세웠던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어떤 과거가 있습니까. 어떤 마음의 상처가 있습니까. 사람은 누구나 암울한 과거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진정한 승리자는 돌이키지 못할 과거에 매이는 사람이 아닙니다. 관용과 용서하는 사람이 승리자입니다. 환경을 탓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어떤 환경이든 매사에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인생을 가꿈으로 최선을 다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입다를 사사로 쓰셨습니다.

29절을 보십시다. 입다에게 하나님의 신이 임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신이 임했다는 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하나님께서 지도자로 세우실 때에 특별한 능력과 탁월한 지도력을 부어주신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께서 그와 함께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지도자로서의 공식적인 인정과 선포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두 가지의 은혜스러운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사랑을 베푸시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입다는 누구였습니까. 가문도 혈통도 없는 서자입니다. 당시 사회에서 천대받는 사람입니다. 거기다가 그는 쫓겨난 신세입니다. 그는 아무리 보아도 하나님께서 지도자로 쓰실만한 이유를 갖추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입다에게 은혜를 베풀어서 그를 찾아가신 것입니다. 성경에서 이런 예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애굽에서 취한 아브라함의 여종인 하갈도 역시 보잘것없는 여자입니다. 그러나 그가 광야에서 울고 있는 슬픔을 하나님은 기억하시고 그에게 역시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여리고 성에 살던 기생이었던 이방 여인인 라합은 얼마나 보잘것없는 여자였습니까. 하나님은 역시 그 여인에게도 사랑을 베푸셔서 그를 구원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은혜를 베푼 사람들을 보십시다. 그들의 신분이 어떻습니까. 모두가 가장 낮은데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주님에게 별명을 붙이기를 “세리와 죄인의 친구”라고 붙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성별이나 신분이나 학력이나 가진 것이나 외모나 재능이나 과거의 경력이나 현재의 환경이나 그 모든 것을 초월하여 누구에게나 똑같이 은혜를 베푸시며 사랑을 베푸시는 분인 것입니다. 이 사랑으로 이방인이며 하나님 앞에서 비천한 존재였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줄로 믿습니다.

둘째는 하나님은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일꾼으로 쓰신다는 사실입니다.

입다가 영웅이 된 것은 하나님의 신이 감동한 후에 싸움에서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신이 감동하여 임하기 전에 입다가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은 없습니다.

단지 다른 사람보다 조금 싸움에 능하든지 약간의 지도력 정도만 있었을 뿐입니다. 그는 군사훈련의 경험도 없고 전쟁의 경험도 없습니다. 그저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부랑자들의 우두머리일 뿐입니다. 버림받은 사람들의 무리이며 초라한 행색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방랑자일 뿐입니다. 모세와 같은 학식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자격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기억하셨을 뿐 아니라 그를 6년 동안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쓰셨습니다. 더구나 그의 이름은 신약 히브리서 11:32에 믿음의 영웅인 기드온, 삼손, 등과 함께 나란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이스라엘에 입다만 한 사람이 없어서 입다를 일꾼으로 쓰셨습니까.

하나님의 역사는 언제나 약하고 겸손한 자를 들어서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역사입니다. 입다가 하나님께 쓰임 받은 이유가 있다며 내세울 것이 하나도 없는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모든 매사에 하나님을 의지하려는 신앙적 자세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도 우리나라의 법조계의 지도자들인 대 법관이 임명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일꾼으로 부름 받은 장관, 국회의원, 정부 요직 등을 자랑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결혼 중매하거나 이력서를 쓸 때는 자신의 집안에 대한 이런 사실을 힘주어 강조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먼 하나님 앞에서를 생각해 보십시다. 나중에 하나님 앞에 가서 내가 세상에 있을 때 장관 했다는 사실이 뭐 그리 중요합니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사람들에게 쓰임 받은 것도 중요하지만 신앙인에게 있어서는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이 더 복되고 가치 있는 일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같이 약한 사람들을 오늘 일꾼으로 불러주셨습니다. 크든 적든 직분과 사명을 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역자로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이 자부심으로 충성하기를 축원합니다.

 

입다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입다는 하나님의 능력에 사로잡혀 출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기 민족을 사랑하였기에 꼭 승리하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그는 떠나기 전에 하나님 앞에서 이런 약속을 합니다. 30-31을 보십시다. 승리하고 돌아올 때에 제일 먼저 나오는 그를 번제로 드리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33절에 보니 입다의 용맹과 사기에 눌려 급기야 암몬 사람들은 전쟁에서 패하고 항복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34-40절에 보면 안타깝게도 자기의 딸이 자기를 먼저 영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딸을 제물로 바쳤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우선 이 본문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입다 입장에서는 너무 비이성적이며 심한 서원이며 또 하나님은 이런 인간을 죽이는 제사를 정말 받으실 정도로 무정하신 분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전통적인 해석은 말 그대로 딸을 바쳤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에 대두되는 다른 해석은 딸을 바치되 번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도 성경 전체를 볼 때 나중의 해석을 받아들입니다. 그것은 이렇습니다. 여러분의 성경 37절과 39절을 보시며 입다의 딸이 죽었다고 쓰여있는 곳을 보면 작은 글씨로 되어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사본에는 없지만 문맥을 보아서 한글성경을 번역할 때 써넣은 내용입니다. 그래서 헬라어 원본이나 영어성경이나 다른 성경에는 죽었다는 내용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입다가 딸을 번제로 드렸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번제는 동물을 잡아 불에 태우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을 잡아 태우는 것을 금하셨습니다.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 할 때도 하나님은 금하셨고 신 12:31에 보면 “그들은 여호와의 꺼리며 가증히 여기시는 일을 그 신들에게 행하여 심지어 그 자녀를 불살라 그 신들에게 드렸느니라”라고 기록합니다.

 

입다가 딸을 바친 것은 하나님께 자신의 딸을 드린다는 서원입니다. 처녀로서 성막에서 수종 드는 성막 봉사자로 드린다는 것입니다. 번제란 희생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딸을 하나 성막에서 평생 희생하는 거룩한 봉사자로서 드린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 보다 본문이 강조하는 것은 그 딸이 죽었느냐 살았느냐에 있지 않고 입다가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데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려운 곤경에 빠지면 약속을 많이 합니다. “이번만 무사하게 되면 앞으로 주일 성수하고 봉사 잘하겠습니다.” “교사도 하고 기도생활도 잘하겠습니다.”

약속은 지키는 것이 인간관계에서도 신뢰를 쌓는 기초입니다. 그 시간이 지나면 주님과의 약속조차도 잊어버리는 그리스도인이 된다면 부끄러운 일입니다. 어떤 약속이든 지키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 자세인 것입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어진 비천한 운명, 부모에게까지 버림받은 고통스러운 현실, 어느 날 갑자기 낯선 땅에서 절망과 싸워야 했던 위기의 인생! 그러나 그는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영웅이 되어 그의 고향 길르앗으로 돌아왔습니다.

 

주님도 역시 인간에게 버린 바 되었습니다. 벧전 2:4에는 “사람에게는 버린 바 되었으나 하나님에게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에수에게 나아와”사람과 제자들에게 버림받은 아픔을 당하셨습니다.

 

여러분 중 혹 입다와 비슷한 감정과 처지를 경험하고 있는 분은 안 계십니까.

우리의 삶에는 때때로 이런 아픔과 위기를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나 자신을 생각할 때 참으로 초라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아무도 나를 진정으로 사랑해 주는 사람이 없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우리의 아픔을 경험하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약한 자 낮은 자를 붙들어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강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이제 우리도 우리를 부르신 뜻과 사명을 다시 한번 깨닫고 길르앗 땅에서 승리의 깃발을 세웁시다. 어떤 환경에 있든지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우리의 삶을 귀중하게 가꿉시다. 전에 우리가 주님 앞에서 결심한 것들이 무엇이 있었습니까. 오늘 주님께서 그 약속들을 지킬 힘을 주실 것입니다.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실 것입니다. 영웅이 되는 것은 나 스스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만들어 가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택한 것입니다. 이 강권적이 사랑의 의지가 우리를 붙드실 것입니다. 오늘도 이 믿음으로 새로운 삶을 창조해가는 축복의 사람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요나 1장 주일 설교문] 새롭게 하소서!(욘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