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요나 1장 성경공부 중에서 하나님의 사명의 거부라는 설교에 대해서 공부해 보겠습니다. 요나는 하나님께서 선지자로 불러서 앗수르의 니느웨로 가서 복음을 선포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다시스로 가려고 욥바 항구로 가버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도망쳤지만 하나님이 보내신 풍랑을 맞아 파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거부하고 도망치면 환난을 당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사명의 거부(욘 1:3)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말씀을 주시고 니느웨로 가라는 사명을 주셨다. 이 사명을 받은 요나는 즉시 일어난다.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일어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가지 않고 반대방향인 욥바로 도망을 친다. 도망하려 하여는 ברח(바라흐) 도망하다, 도피하다, 달아나다, 라는 뜻이다.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지자 곧바로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도망가고 있다. 이렇게 도망을 치는 것은 하나님을 위하여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도피하고 있다. 다시스로 자신의 몸을 숨겨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달아난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요나에게 사역을 주셨다. 그러나 요나는 사명을 받음과 동시에 즉시 다시스로 내려가고 있다. 자신의 생각이 너무나 많았다. 자신은 앗수르 민족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싫은데 하나님은 심판의 메시지를 전해서 회개하게 하고 있다. 원수 같은 나라의 사람들은 보기도 싫고 회개하는 것도 요나는 싫다.
요나가 내려가고 있는 장소는 욥바이다. 욥바는 יפו(야포)이다. 이 단어는 יפה(야파 3302) 아름답다, 꾸미다, 화장하다, 라는 뜻에서 왔다. 성경에 욥바를 기록하고 있는 목적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말하고 있다. 요나는 현재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도망을 치고 있다. 자신을 아름답게 꾸미고 여자가 화장을 하듯이 자신을 위장하여 하나님께서 알지 못하도록 하려는 요나의 심정을 의미하는 것이다. 요나는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요나의 마음 구석에는 이미 하나님께서 자신을 훤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을 꾸미고 위장하여 하나님께서 몰랐으면 하는 마음이 농후하게 깔려 있다. 요나가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욥바로 도망치는 솔직한 심정을 나타내 주고 있다. 현재 요나의 심정이 얼마나 답답하고 마음이 두근거리는지 알 수 있다.
우리도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불순종할 때는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마음의 두려움이 엄습해 온다. 요나와 같은 심정을 가지고 우리도 불순종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반대 방향의 삶을 살아갈 때가 있다. 문제는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도피하여 욥바로 내려갔는데 바로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나게 된다. 이 얼마나 절묘한 타이밍인가?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사명을 버리면서 도망을 치는데 일이 순조롭게 풀어지고 있다. 배를 만난지라는 מצא(마차) 찾다, 발견하다, 구하다, 라는 뜻이다. 요나가 지중해의 단 지파에 속한 항구도시인 욥바에 도착하자마자 다시스로 떠나는 배를 즉시 만나게 되었다.
요나는 이 배를 발견하자 기뻤다. 자신의 생각대로 일이 풀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선장을 찾았고 요나는 선장에게 다시스로 가기를 청하게 된다. 하지만 선장은 이미 배에 모든 사람들이 찼고 정식으로 요나를 태워줄 수도 없으며 이 배는 지금 당장 항구를 떠나 다시스로 출발해야 한다고 선장은 말한다. 요나는 자신의 유익을 위해 다시스로 가기를 원했지만 선장은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요나가 선장에게 배 삯을 주고 타는데 보통 우리가 주는 배 삯이 아니다. 배 삯은 שכר(사카르) 품삯, 보수, 라는 뜻이다. 이 단어는 שכר(사카르 7936) 뇌물을 주다, 뇌물을 받다, 라는 뜻에서 왔다. 선장이 요나를 받아들이지 않자 요나는 선장에게 배 삯을 더 주면서 억지로 다시스로 가는 배에 올라탔다. 선장에게 뇌물을 주고 거래가 이루어진 것이다.
하나님의 사명을 어기면서 도망을 치고 있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가면서 길을 내고 있다. 요나는 가지 말아야 하는 길을 가고 있다. 그러면서 자기 합리화를 시키면서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라는 것을 혼자 되뇌고 있다.
요나는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탈 수 없는 상황인데도 선장에게 뇌물을 주면서까지 억지로 배에 올라탔다. 우리도 하나님의 사명을 거부하고 도망치면서 되지 않는 일을 억지로 내 힘대로 하고 있는 일이 없는가 생각해야 한다. 사명을 거부하고 도피를 한다고 해서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는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사명을 선포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시작되었다. 내가 시작하지 않았다고 해도 하나님은 이미 나에게 뜻을 두시고 일을 시작했다는 것을 요나를 통해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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