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장에서 여섯째 날에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에게는 속 사람이 있고 겉사람이 있습니다. 속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겉 사람은 흙으로 빚어 육체를 만들었기 때문에 이 세상의 정욕적인 삶을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영혼과 육체가 계속해서 싸우게 됩니다. 우리는 구원받았으므로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었습니다. 원죄에서 회복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여섯째 날 인간 창조 말씀(창 1:26-31)
26절 바요메르 엘로힘 나아세 아담 비찰메누 키드무테누 비이르두 비다가트 하얌 우비오프 하샤마임 우바베헴마 우비콜 하아레츠 우비콜 하레메스 하로메스 알 하아레츠
성 경: [창1:26]
주제1: [천지창조]
주제2: [짐승과 인간의 창조 - 여섯째 날]
우리 - 이 말에 대한 여러 해석은 다음과 같다. (1) 하나님께서 자신을 재촉하는 의미로 복수형을 사용하셨다. (2) 삼위일체에 대한 구약적인 표현이다. (3) 하나님이 천사들과 의논하심을 가리킨다. (4) 히브리인들은 장엄한 것을 나타낼 때 흔히 복수형을 사용하므로 강세(强勢)를 나타내는 히브리 문학적 표현이다. 그러나 후대의 발전된 계시에 비추어 볼 때 합당한 해석은 두 번째 견해, 즉 창조 사역에 나타난 각 위(位) - 성부, 성자, 성령...의 완벽한 협력을 나타낸 말로 보아야 한다.
형상...모양대로 - '형상'(첼렘)과 '모양'(데무트). 이 두 단어는 유사한 단어로서, 비슷한 말을 연속 사용하여 강조의 효과를 나타내는 히브리 수사법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굳이 분류하자면 '형상'(image)은 어떤 사물과 그것을 그린 그림이 서로 닮은 것처럼 인간과 하나님 간에 찾아볼 수 있는 구체적인 닮은꼴을 가리키며 '모양'(likeness)은 추상적인 면에 있어서의 유사성을 가리킨다. 따라서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되었다는 것은 인간 전인(全人)이 하나님의 성품의 영향을 받아 지음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시 8편; 겔28:12). 이러한 사실은 (1) 인간이 저급한 상태에서 고등한 상태로 진화되었다는 진화론(evolution theory)의 허구성을 깨우쳐 주며 (2) 모든 피조물들 가운데 하나님과의 교제 대상으로 인간만이 선택되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엡 4:23, 24; 골 3:10). 그러나 창조 시 부여된 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은 타락 시 크게 훼손되고 말았다. 그러나 끝내 상실되지 아니하고 그 흔적은 계속 남아 있어 하나님과의 교제를 가능케 하는 접촉점(contact point)이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인간이 피조물 중에서 얼마나 고귀한 존재인지를 능히 깨달을 수 있는 반면 타락으로 말미암는 인간 비하(卑下, 3:16-19) 역시 얼마나 뼈아픈 비극인가를 새삼 깨달을 수 있다.
사람(아담) - 창조 사역의 절정은 사람의 창조요, 창조의 면류관 역시 사람이다. '사람'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담'은 이중적인 뜻을 갖고 있다. 첫째는 보통 명사로서 일반 사람을 가리키며, 둘째는 고유 명사로서 최초의 사람인 아담을 가리킨다. 한편 '아담'이란 말의 기원에 대해서는 (1) '붉어진다'에서 유래, 인간의 피부 빛을 반영하고 있다는 견해. (2) '빛이 난다'란 뜻의 아람어에서 유래, 아담을 빛나는 자로 만들었음을 뜻한다는 견해. (3) '데리고 온다', '결합시킨다'는 뜻의 아람어에서 유래, 아담이 인류의 조상이며 모든 인류를 하나로 결합시키는 자임을 뜻한다는 견해. (4) '모양'이란 어원에서 유래.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음을 뜻한다는 견해. (5) '땅'에서 유래. 인간이 흙으로 만들어졌음을 반영한다는 견해 등이 있다. 모두 일면의 타당성을 지니나 (5)가 가장 타당한 듯하다.
다스리게 하자 - '주권을 잡다', '지배하다', '세력을 떨치다', '통치하다'라는 뜻, 즉 인간이 다른 피조물들을 주관할 수 있는 권위와 능력을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고등한 존재로서 다른 피조물들에게 통치권을 행사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말이다.
27절 바이브라 엘로힘 에트 하아담 비찰모 비첼렘 엘로힘 바라 오토 자카르 우니케바 바라 오탐
성 경: [창1:27]
주제1: [천지창조]
주제2: [짐승과 인간의 창조 - 여섯째 날]
여자 - 남자와 구별됨을 강조하는 표현(6:19). 본절에서 남자와 더불어 여성의 창조를 특별히 언급한 것은 창조 시부터 남녀 간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없음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28절 바이바레크 오탐 엘로힘 바요메르 라헴 엘로힘 피루 우리부 우밀르우 에트 하아레츠 비키비쉬하 우리두 비다가트 하얌 우비오프 하샤마임 우비콜 하야 하로메세트 알 하아레츠
성 경: [창1:28]
주제1: [천지창조]
주제2: [짐승과 인간의 창조 - 여섯째 날]
정복하라(카바쉬) - '발로 밟다'(미 7:19), '복종케 하다'(민 32:22)란 뜻, 이는 땅을 자신의 것으로 취급하여 마음대로 행해도 좋다는 뜻이 아니라 선한 목적을 좇아 땅 속에 포함된 광대한 자원을 개발하며 유용하게 이용하라는 문화 명령(Cultural Mandate)이다(9장, 강해 하나님의 문화 명령).
29절 바요메르 엘로힘 힌네 나타티 라켐 에트 콜 에세브 조레아 제라 아셰르 알 피네 콜 하아레츠 비에트 콜 하에츠 아셰르 보 페리 에츠 조레아 자라 라켐 이흐예 리아켈라
30절 우레콜 하야트 하아레츠 우레콜 오프 하샤마임 우레콜 로메스 알 하아레츠 아셰르 보 네페쉬 하야 에트 콜 예레크 에세브 리아켈라 바이히 켄
성 경: [창1:29,30]
주제1: [천지창조]
주제2: [짐승과 인간의 창조 - 여섯째 날]
너희 식물이 되리라 - 최초 인간과 동물에겐 채식(菜食)만이 허용되었음을 보여 준다. 육식(肉食)은 타락 후 노아 홍수 사건 직후에야 비로소 허용되었다(9:2). 이로 볼 때 피 흘림이 뒤따르는 육식 행위는 결코 하나님의 본래 뜻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원(原) 창조 시 허용되지 않았던 육식이 타락 후 허용되었다는 사실은 곧 처음 낙원의 재(再) 창조 또한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그런데 이 낙원의 재 창조는 그리스도의 '피흘림'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종 이루어질 것이다.
31절 바야르 엘로힘 에트 콜 아셰르 아사 비힌네 토브 미오드 바이히 에레브 바이히 보케르 욤 하쉬쉬
성 경: [창1:31]
주제1: [천지창조]
주제2: [짐승과 인간의 창조 - 여섯째 날]
심히 좋았더라 -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마무리 지어 주는 이 구절은 지금까지 반복되어 온 감탄사(10, 12, 18, 21, 25절)보다 한층 더 고조된 것으로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모든 것이 한 치의 오차나 흠도 없이 완벽하고 아름답게 성취되었음을 대변한다.
[아가서 4장 히브리어 성경 강해] 솔로몬 신랑의 기쁨의 노래(아 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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