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에스겔 47장 히브리어 강해 중에서 성전 문지방에서 흐르는 생명수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에스겔이 환상을 보았는데 새 성전의 문지방 밑에서 생수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 물이 흘러가는 곳마다 죽었던 생물이 살아나게 됩니다. 이것은 복음의 생수를 의미합니다. 교회마다 강단에서 복음의 생수가 흘러가야 만이 생명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성전 문지방에서 흐르는 생명수(겔 47:1-5)
히브리어 원문을 보겠습니다. 밑에 있는 파란색은 히브리어 알파벳 상형문자로 기록된 것입니다.
1절은 바에쉬베니 엘 페타흐 하바이트 베힌네 마임 요체임 미타하트 미페판 하바이트 카디마 키 페네 하바이트 카딤 베하마임 요르딤 미타하트 미케테프 하바이트 하예마니트 미네게브 라미즈베아흐입니다.
겔 47:1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시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내리더라
=====47:1
이제 40장부터 전개된 성전의 측량과 새로운 율법의 지침이 일단락되면서 새로운 내용 곧 하나님의 거처인 성전을 중심으로 성취될 이스라엘의 축복이 생명수의 환상을 통해 12절까지 제시된다. 실로 물과 기름짐, 축복 등은 구약에 있어서 서로 간에 매우 밀접한 연관을 갖는 말인 바, 성전 문지방에서 흘러나온 물이 강을 이루어 사해까지 흘러 들어가 황무하고 죽어있는 땅을 기름진 땅으로 변화시키는 본문(1-12절)의 회화적 묘사는 분명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되는 풍성한 축복을 상징한다(시 46:4; 65:9; 사 33:20). 한편 이 부분은 궁극적으로 구원의 원천이 바로 하나님이심(계 22:1)과, 그러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은 온 우주를 풍성하게 소생시킨다는 점을 보여준다(요 10:10).
또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사역으로 성도들의 죄악을 담당하셨으며 친히 자신을 '생수의 강'으로 언급하셨다는 점에서(요 4:10;7:38) 이 '생명수의 강'은 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한다 하겠다.
전 문 - 이는 성전 중앙에 위치한 성소의 문을 가리킨다.
전의 전면이 동을 향하였는데...동으로 흐르다가 - 생수가 하나님의 영광이 들어갔던 바로 그 문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그 생수가 하나님께로부터 발원되고 있음을 암시한다. 한편 '동으로 흐르다가'는 하반절의 내용에 비추어 볼 때 정확히 문지방 중앙에서 동쪽으로 흘렀다는 의미가 아니라 단순히 그 생수의 진행 방향만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전 우편 제단 남편으로 흘러내리더라- 여기서 '전 우편'(미케테프 하바이트 하예마니트)은 '그 집 가장자리의 오른쪽'을 의미하는데, 생수가 성소 문지방의 오른쪽(남쪽) 끝에서 흘러나왔다는 사실을 시사한다(Delitzsch, Schroder, Hengstenberg). 곧 그 문지방 오른쪽은 제단 남편이 된다. 한편 '흘러내리더라'란 말은 성소가 안뜰보다 높이 위치해 있음을 암시한다.
하나님이 에스겔을 데리고 갔는데 슈브 히필 동사를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직접 에스겔을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렀다는 의미다.
2절은 바요치에니 데레크 샤아르 차포나 바예시베니 데레크 후츠 엘 샤아르 하후츠 데레크 하포네 카딤 베힌네 마임 메파킴 민 하카테프 하예마니트입니다.
겔 47:2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꺾여 동쪽을 향한 바깥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물이 그 오른쪽에서 스며 나오더라
=====47:2
북문으로 나가서...동향한 바깥문에 이르시기로 - 에스겔 선지자는 성전 밖으로 흐르는 생수를 보기 위하여 바깥 북문을 통해 성전 밖으로 나와서 물이 흘러나오는 바깥 동문 앞으로 이동했다. 이는 바깥 동문이 닫힌 데서 비롯된 것이다(44:1, 2). 성전에서 발원된 생수는 성소 문지방을 지나 안뜰 동문과 바깥뜰을 지나 바깥 동문 밑으로 흘러나갔던 것이다.
스미어 나오더라(파카) - '쏟다'란 문자적 의미를 가지는 바, 이는 단순하게 물이 배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세차게 솟구쳐 나오는 것을 묘사하는 말로서 1절의 '흘러내리더라'와 비교해볼 때 그 물의 양이 성전 안에서 이미 상당하게 불어나 있음을 암시한다(Delitzsch, Neumann, Gesenius). 파카 동사는 강조 능동형을 사용하여 힘차게 쏟구쳐 나오고 있음을 의미한다. 성전 문지방 밑으로 물이 힘차게 흘러나오고 있다. 막으려고 해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스미어 나오고 있음을 말한다.
3절은 베체트 하이쉬 카딤 베카브 베야도 바야마드 엘레프 바암마 바야아비레니 바마임 메 오프쌈입니다.
겔 47:3 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쪽으로 나아가며 천 척을 측량한 후에 내게 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발목에 오르더니
4절은 바야마드 엘레프 바야아비레니 바마임 마임 비르카임 바야마드 엘레프 바야아비레니 메 모트나임입니다.
겔 47:4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무릎에 오르고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허리에 오르고
5절은 바야마드 엘레프 나할 아쎄르 로 우칼 라아보르 키 가우 하마임 메 사후 나할 아쎄르 로 예아베르입니다.
겔 47:5 다시 천 척을 측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가득하여 헤엄칠 만한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
=====47:3-5
천사가 일천 척(약 500m)을 측량할 때마다 물의 깊이가 점점 더 깊어지는 기적적인 사건이 네 번에 걸쳐 반복된다. 혹자는 6절에 언급된 '네가 이것을 보았으냐'란 말에 의거해 선지자의 직접적인 경험('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을 상징적인 의미로 해석하여 선지자가 직접 그 물을 건너간 것이 아니라 뚝을 따라서 4천 척이 되는 지점까지 내려갔다가 돌아온(6절)것으로 본다(Delitzsch). 그러나 이는 6절의 구체적 내용과 '발목에 이르는 물'이라는 표현에 비추어 선지자가 직접적으로 경험한 사실로 보아야 한다(Schroder).
그 물이 창일하여...건너지 못할 강이더라 - 성소에서 발원한 물이 기적적으로 증가하여 이처럼 한길 이상되는 생수의 강으로 창일 하게 된 사실은 여기서의 생수가 구원과 축복의 상징이란 점에서(1절 주석 참조) 새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헤아릴 수 없는 사랑과 관심을 드러내 보여주는 것이다. 사람이 건너지 못한다는 동사가 아바르인데 수동태 미완료 동사를 사용했다. 수동태는 물이 너무나 많아서 사람이 절대 건널 수 없음을 의미한다. 미완료이니 계속해서 건너지 못할 정도로 물이 많아졌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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