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구약성경강해

[시편 46편 성경말씀] 진리가 승리합니다(시편 46:1~11)

성령의 능력 2021. 6. 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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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시편 46편 성경말씀 중에서 진리가 승리합니다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시편 기자는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고 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힘들고 지칠 때가 있습니다. 삶의 무게가 너무나 힘들게 누를 때가 있습니다. 이때 나의 피난처가 되시는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주님은 나의 인생의 도피처이며 구원자이며 영원히 함께 하실 분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우리는 거짓 복음에 미혹되지 말고 진리의 복음을 따라가야 합니다. 복음만이 나를 살릴 수 있습니다. 이 시간 주님 안에서 승리하시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제목: “진리가 승리합니다”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본문: 시편 46:1~11

 

요 절: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오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시 46:1)

 

주제: 주님의 진리가 우리를 모든 속박으로부터 자유함을 얻게 하신다

 

시편 46편의 배경은 히스기야 왕 때 앗수르 왕 산헤립이 남왕국 유다를 침공한 사건입니다. (열왕기하 18:13-19:37) "히스기야 왕 제 십사 년에 앗수르의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 모든 견고한 성읍들을 쳐서 점령하매" (왕하 18:13) 이러한 국가적인 환란의 때에 하나님이 유다 왕국의 피난처가 되셔서 앗수르를 물리쳐 주시고 하나님의 백성을 지켜 주시고 유다 왕국을 다시 강건케 세워 주신 것을 노래한 신뢰 시(Trust Psalm)입니다. 이 시편은 나라나 공동체가 위기를 만날 때 애송하는 시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 때, 또한 6.25 사변을 당할 때 이 시편을 많이 묵상했고, 개인적으로도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이 시편을 묵상하면 좋습니다. 환란 당하는 자에게 위로가 되고 큰 힘을 얻어 하나님의 왕권을 찬양하는 경배의 시가 되기도 합니다.

 

셀라(Selah)는 시편에 사용되는 악상부호로서 한 주제가 바뀌는 표시입니다. 3절, 7절, 11절 끝에 셀라로 되어 있기에, 세 부분으로 나누어 읽으면 됩니다. 1~3절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도움과 피난처가 되심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창조자이신 하나님이 피난처로서 지켜주신 과거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시 46: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3 바닷물이 흉용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요동할지라도 우리는 두려워 아니하리로다(셀라)

4~7절에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 새벽에 구원하심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현재의 피난처가 되심을 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 46:4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극히 높으신 자의 장막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

5 하나님께서 그 성중에 거하시매 성이 요동치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께서 도우시리로다

6 이방이 훤화하며 왕국이 동하였더니 저가 소리를 발하시매 땅이 녹았도다

7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셀라)

 

8~11절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위대한 일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땅을 황무지로 만드시고, 땅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시며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만 믿고 바라면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시대를 내다보며 종말에 하나님이 피난처로서 임마누엘 하실 것을 찬송하고 있습니다.

 

시 46:8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 땅을 황무케 하셨도다.

9 저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10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열방과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11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셀라)

 

이처럼 시편 46편은 세 번의 (셀라)를 삽입하면서 ‘창조, 역사, 종말’의 삼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시편 46편은 과거에도 계셨고, 현재에도 계시며, 장차 오실 미래를 주관하실 하나님이 피난처가 되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시편 46편은 피난처되시는 하나님을 노래하며 동시에‘임마누엘’의 하나님 되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편 46편의 마지막 구절이야말로 이 시를 쓴 고라 자손의 신앙고백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시 46:11)

 

환란을 당할 때에 낙심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환란을 대수롭지 않게 넘김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환란은 우리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가져오며 낙심과 절망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니 분명히 환란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담대함과 용기를 가지고 소망적인 고백을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은 유다 왕국의 백성들은 산헤립의 침공으로 수도 예루살렘이 포위되었지만 낙심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우리도 환난을 당할 때 이와 같이 담대할 수 있는 믿음의 단계를 배우도록 합시다.

 

오늘은 기독교개혁 500주년입니다. 성경에 개혁(reform, reformation)이 두 번 나오는데, 참된 개혁의 주체는 예수님이십니다. 구약의 예배는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만 되어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imposed on them until the time of reformation.” (히 9:10) 바로 개혁이 구원의 본체이신 예수님 오심을 말씀합니다. 구약의 제사는 메시아의 예배의 그림자로, 몽학 선생으로, 안내자 역할을 했는데,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즉 복음이 바로 개혁의 실체가 됩니다.

 

킹 제임스 성경에서 레 26:23 “만약 너희들이 이런 것들로 나로부터 개혁되지 아니하면, 나를 대항하여 사는 것이 될지니라” And if ye will not be reformed by me by these things, but will walk contrary unto me;” 개혁을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 즉 회개를 말합니다.

 

지금으로부터 500년 전인 1517년 10월 31일에 중세 가톨릭의 이단적 독단과 독선에 대해서 독일의 가톨릭 교회 사제였던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가 비텐베르크 성당에 95개조 반박문을 붙이면서 기독교 개혁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루터는 자신의 항의가 개혁을 일으킬 만큼 크게 번질지 몰랐다고 합니다. 로마 교황청은 마틴 루터와 같은 사람들이 가톨릭의 종교 체계에 더 이상 도전하지 못하게 하려고 루터를 무섭게 핍박하고 공격했습니다. 이러한 위기의 상황 속에서 루터에게 흔들리지 않는 담대함을 만들어 준 시편이 바로 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 46편입니다. 그는 중세 교회의 타락상을 고발하고, 오직 믿음, 오직 성경, 오직 은혜로 회복할 것을 주창하며 교회와 신앙의 개혁운동과 사회개혁에 불을 지핀 성직자였습니다. 독일어로 성경을 번역하여 모든 성도가 읽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교회음악에도 지대한 공헌을 끼쳤습니다.

 

마틴은 1483년 11월 10일, 독일 쌕소니아주 아이스레벤 시골집에서 조상 대대로 농부의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한스는 고향을 떠나 광산에서 광부로 일을 하였고, 후에 시의회원까지 출세하였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경건한 기독교인으로 자녀교육에 엄한 분이어서 루터가 어렸을 때 남의 호도 열매 한 개를 훔친 벌로 피가 나도록 매를 때려, 그 결과로 그는 어머니가 무서워서 수도원에 도망쳤다고 고백했습니다. 18세에 독일 최고학부인 에르프르트 대학에 입학하여 철학과 고전 연구에 열심을 다했습니다. 그는 부친이 법률공부를 원했기에 할 수 없이 두 달 동안 하다가 취미가 없어 그만두고 웅변과 음악에 소질이 있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 ‘음악가’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였습니다. 학생 시절 그가 거리로 나가서 부르는 노랫소리는 듣는 사람을 감동시켰다고 합니다.

 

어느 날 에르프르트 교회에서 친구와 함께 길을 가다가 갑자기 소나기를 맞아 천둥 치는 중에 혼비백산한 그는 땅에 엎드려 그가 존경하는 광부의 수호성인을 불러 ‘거룩한 안나여, 구원하소서! 좋은 수도사가 되겠습니다’ 하고 서원한 일과 또한 친구가 벼락 맞아 곁에서 죽은 일을 당하고 인생의 허무를 느껴 바로 아우구스티누스회 수도원에 들어갔습니다. 수도원에 경건의 훈련을 성실하게 하였습니다. 노동, 탁발, 고행 등을 하면서 원장 슈타우핏즈에게서 ‘사람은 신의 은총이 아니면 자기 힘으로는 구원 얻지 못한다’는 가르침을 배워 마음에 위로를 받았고, 신부로 서품을 받고 후에 신학박사 학위도 취득하였습니다. 1508년 어느 날 그는 아우구스티누스회 수도원 밀실(=흙탑 승방, 정원탑 가운데 있는 루터의 공부방)에서 성경을 읽으며 명상을 하던 중 로마서 1:17의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에서 그리스도에 대한 절대 신뢰의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그의 개혁운동은 ‘흙탑 승방 체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오쉘에 의하면 1512년 가을과 1513년 여름 사이에 루터는 이 탑에서 복음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 각성이 루터 일생의 주제 말씀으로 삼고 오랜 고민에서 벗어나 광명을 얻었습니다. 1514년 10월에는 처음으로 로마에 순례차 갔다가, 유명한 빌라도의 계단 28층을 남들이 하는 대로 자기도 무릎으로 올라갔습니다. 한 계단을 오르면 연옥에서 받은 형벌이 9년 감하여 진다는 당시의 교리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올라가던 중에 갑자기“의인은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로마서 말씀이 강하게 마음속을 움직이는 순간 벌떡 일어서서 올라가기를 중단했습니다. 여태까지 이 계단에서 일어선 사람은 루터 한 사람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로마 교황 레오 10세는 성 베드로 성당을 증축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모자라서 유럽 일대에 수도승들을 파견하여 면죄부를 팔아 성 베드로 성당의 건축비를 충당하게 하였습니다. 이에 도미닉회 수도사 요한 텟즐이 윗텐베르크(Wittenberg)에 와서 면죄부를 판매하는 것을 보고 루터는 ‘이것은 아니다’고 마음속으로 외치고, 1517년 10월 31일 정오에 동부 독일에 위치한 윗텐베르크(Wittenberg) 성당 대문에다 교황과 면죄부를 반대하며 구원은 믿음으로 된다는 것을 담은 항의문 95개조 선언문을 써서 붙이고 정면 도전을 하였습니다. 이 소식이 삽시간에 전 독일에 알려지게 되어 개혁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천주교는 루터를 순교자 후스와 같은 이단자로 정죄를 하여 1521년 1월 루터를 파문하였고, 4월에 황제는 루터를 신성로마제국의 의회가 열리는 보름스의회(the Diet of Worms)에 호출해서 그의 저서를 취소 철회하라고 강요하자, ‘나는 양심을 어기고 아무것도 취소할 수 없다. 나는 이곳에 섰다. 하나님이여 도우소서. 아멘(Here I stand, by God’s help. Amen)’이라고 담대하게 가톨릭의 세력에 맞서 싸워 나갔습니다.

 

독일 보름스(Worms)의 그 현장에는 지금도 마틴 루터의 동상이 우뚝 서 있고, 그 아래에 “주님, 나는 여기 서 있습니다. 하나님이여, 저를 도우소서 (Here I stand. God help me!)”가 씌여져 있습니다. 결국 선(選) 제후 프리드리히의 도움으로 보름스를 탈출한 루터는 한동안 아이제나흐의 바르트부르크 성(城)에 은신하였습니다. 그 당시 로마 교황청은 루터에게 그가 쓴 책과 논문을 모두 취소하라고 단호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때 루터는 시편 46편을 묵상하면서 얻은 용기를 가지고 “나는 절대로 취소할 수 없습니다. 내 양심에 거슬리는 일을 한다는 것은 지혜로운 일도 아니며 바른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루터의 목숨이 위태로웠을 때 쌕손 후작이 루터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기마무사를 보내어 구출하였다. 그 후 루터는 봘트부르크(Wartburg)성에 숨어 있으면서 이미 불타 오른 교회 개혁 기운을 의식하면서 여러 가지 저술을 하였습니다. 3개월 동안 신약전서를 통속적 독일어로 번역한 것은 가장 큰 공헌입니다. 이로써 독일어에 항구적 문학적 형식을 주게 되었고, 또는 그 시대 지방 사투리의 혼란을 공통한 표준어로 통일시킬 수 있는 기반을 세웠습니다. 그 후 다시 구약 성경을 히브리어에서 번역하였습니다. 그는 기도생활을 철저히 이행하였습니다. “내가 매일 새벽 두 시간을 기도로 보내지 않는다면 그날의 승리는 마귀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나는 너무나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매일 세 시간을 기도로 보내지 않으면 결코 이 일을 지탱해나갈 수 없다”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1529년 교육에 관해 쓴 글에서 자기 자식에게 제대로 된 지적 교육을 시키지 않은 부모는 마치 짐승과 같다고 주장하면서,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히 이해함과 동시에 그 말씀이 뿌리 내릴 세상도 잘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만인 제사장이라고 주장함을 당시 사제만이 라틴어 성경을 읽을 수 있다는 교회의 가르침은 성경과 위배된다고 지적하면서 누구나 성경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모든 사람은 사제들이라고 한 것입니다. 루터는 폭넓은 교육을 시켜 경건과 학문의 균형 있는 신앙생활을 실천하였습니다.

 

루터는 그의 복음운동에 자극을 받고 수도원에서 탈출한 9명의 수녀들 중에서 보라와 결혼하고, 5남매를 낳았습니다. 그의 개혁운동은 북 독일 전부와 프랑스, 스웨덴까지 퍼져 나갔습니다. 그는 최후까지 문필로써 로마 교황청과 싸우다가 1546년 2월 18일 63세로 별세하였습니다. 그의 임종 기도를 소개하면: “오, 나의 하나님,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이시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모든 위로의 주이신 하나님이시여! 저는 당신이 저를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저는 그리스도를 믿고, 그를 고백하고, 선교하고, 사랑하며, 또한 찬미하옵니다. 그러나 사악한 교황과 모든 불신자는 그리스도를 욕되게 하고, 박해하고, 또한 모독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주 예수 그리스도여! 저의 영혼을 당신께 부탁드립니다. 오, 하나님 아버지시여! 만일 제가 이 육체를 버리고 떠나가게 되면, 저는 영원무궁토록 당신과 함께 살고, 결단코 나 스스로를 당신의 손에서 떨어지게 할 수는 없을 줄 확신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으리라’(요 3:16) <세 번 외우고>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당신께서 저를 구속하셨습니다. 당신, 참되신 하나님이여! 아멘.”

 

임종하는 머리맡에서 요나스가 ‘스승이여, 당신은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스승 자신의 교리를 고수합니까?’ 하고 물었더니 ‘그렇다’ 하고 눈을 감았답니다. 그의 유해는 95개조 항의문이 게시되었던 윗텐베르크 성당에 매장되었으나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 오직 믿음으로(Sola Fide), 오직 은혜로(Sola Gratia)의 개혁 구호는 지금까지 살아 신앙의 지침이 되고 있습니다.

 

마틴 루터의 기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5년 간 개혁교회에서 많은 행사를 해 왔습니다. 지난 3년간 독일 개혁지에는 많은 성지순례가 이루어졌습니다.

 

500년 전, 온 세상과 맞섰던 젊은 루터의 용기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를 향해 도전합니다. 그의 개혁정신은 오늘 생기를 잃은 교회와 그리스도인을 향해 이미 혁신의 과제를 던져 주었습니다. “전통과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독일로 떠날 것 까진 없다. 내가 선 삶의 자리에서, 교회의 현실 안에서, 다시 하나님 앞에 겸허히 서야 한다. 그리고 내일의 신앙유산을 이어 가려면 “다시 오늘의 광야로!” 나서야 한다.“

 

바로 이 시편 46편의 신앙고백이 중세 가톨릭의 거대한 도전 앞에서 당당하게 이겨낼 수 있는 루터의 신앙고백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우리에게 다가오는 크고 작은 어려움을 능히 이겨내기 위해서는 시편 46편 시인이 보여준 대로 피난처 되신 하나님에 대해 임마누엘의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나의 피난처이고 나의 산성이 되신다는 것을 시인하며 우리 앞에 주어지는 삶의 다양한 어려움을 능히 이겨내며 승리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루터가 영적인 싸움을 할 때 가장 용기를 얻는 시편이 바로 46편으로 루터는 찬송가 585장의 가사를 만들었습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 찬송을 통해서 힘과 용기를 얻었고 특별히 교회를 핍박하고 신앙을 박해하는 권력가들과 세속적인 세력을 대항해서 영적인 투쟁을 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찬송은 영적 전쟁의 귀한 무기가 되었습니다.

찬송가 "내 주는 강한 성이요" 가사

1.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되시니 큰 환난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 옛 원수 마귀는 이때도 힘을 써 모략과 권세로 무기를 삼으니 천하에 누가 당하랴

2. 내 힘만 의지할 때는 패할 수밖에 없도다. 힘 있는 장수 나와서 날 대신하여 싸우네 이 장수 누군가 주 예수 그리스도 만군의 주로다 당할 자 누구랴 반드시 이기리로다.

3. 이 땅에 마귀 들끓어 우리를 삼키려 하나 겁내지 말고 섰거라 진리로 이기리로다 친척과 재물과 명예와 생명을 다 빼앗긴대도 진리는 살아서 그 나라 영원하리라 아멘

 

여기에서 “진리로 이기리로다”는 가사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어떤 환난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진리 편에 서면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거짓은 반드시 패배합니다.

 

요일 4장 “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 2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3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이제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4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저희를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 5 저희는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저희 말을 듣느니라 6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에서 진리는 중간의 허리띠에 해당합니다.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엡 6:13~17)

 

진리는 예수님이십니다.

 

“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33 저희가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 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35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이 찬송은 루터파 교회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모든 교단에서 애창됩니다. 그리고 독일 국민들은 국가(國歌) 보다 더 애창한다고 합니다. 이 찬송은 1529년 비텐베르크에서 출판된 독일 찬송가에 "시편 46편"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것이 최초입니다. 1529년 로마 공교회에 대한 이단자라는 심판을 받기 위해 "보름스 의회"에 올라갈 때에 많은 지인들이 올라가면 순교당할 것이라고 만류했지만 루터는 목숨을 걸고 올라갔습니다. 루터는 "보름스에 모여드는 악마의 수가 그곳의 기왓장만큼 많을지라도 나는 갈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보름스 의회에서 루터가 말하고 저술한 모든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 공민권을 박탈하여 보호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 위협했을 때 루터는 성경과 자기 양심으로 주장한 것을 포기할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이 찬송은 시편 46편의 말씀으로 영감을 받아 작사했다고 합니다. 루터는 신학교에서 시편에 대하여 강의도 하여 그 내용이 루터 전집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루터는 로마 공교회의 성가대만 부르던 찬송가를 모든 그리스도인이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일평생 38편의 찬송가를 써서 불렀습니다. 그중에 "내 주는 강한 성이요"는 가장 유명한 찬송가입니다. 토마스 카라일(Thomas Carlyle)은 "내 주는 강한 성이요"를 감격 중에서 영어로 번역하면서 "이 찬송은 알프스 산의 눈사태 치는 소리나 가까워 오는 지진 소리와 같다"라고 격찬했습니다.

 

바하(J.S. Bach)도 평생 이 찬송을 좋아하여 애창했고, 이 곡조로 "칸타타"를 만들었습니다. 콜리지(Coleridge)는 "루터가 그의 성경번역으로 기독교 개혁을 추진시킨 것과 마찬가지로 그의 찬송으로 그것을 추진시켰다"라고 말했습니다. 루터 자신은 물론 그와 함께 극심한 핍박 중에서 종교개혁을 일으킨 개혁가들이 이 찬송을 부르면서 위로와 용기를 얻었습니다. 찬송은 영적인 군가라 하겠습니다.

 

찬송 358장 (통 400장)

 

1.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하늘 높이 들고서

주의 군사 되어 용맹스럽게 찬송하며 나가세

(후렴) 나가세 나가세 주 예수만을 위하여

목숨까지도 바치고 싸움터로 나가세

2. 원수들이 비록 강할지라도 주의 군기 붙잡고

주의 진리 위해 용기 다하여 분발하여 싸우세

3. 산과 들과 바다 가는 곳마다 주의 군기 날리며

반갑고도 기쁜 승리의 소식 온 세상에 전하세

4. 원수들은 이미 예수의 손에 하나 없이 패하고

주의 군기만이 영광스럽게 온누리에 날리세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와 힘과 환란 날의 큰 도움이 되십니다. 언제나 과거의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이 피난처 되심을 믿고 마음속에 피난처를 소유하는 믿음의 백성이 됩시다. 하나님의 교회가 현재의 삶에서 생수의 강이 넘치는 피난처가 되심을 감사드립시다. 우리 삶의 미래에도 만군의 여호와가 임마누엘 하심으로 승리와 쉼을 주심을 믿으며 야곱의 하나님으로써 계약을 지키시며 임마누엘 하시는 하나님이 피난처 되심을 바라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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