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원문 성경강해

[창세기 6장 히브리어 주석강해] 인류의 타락과 노아의 은혜(창 6:1-8)

성령의 능력 2021. 2. 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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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창세기 6장 히브리어 주석 강해 중에서 인류의 타락과 노아의 은혜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인간들이 땅에서 번성해 갈 때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취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여자를 아내로 삼았기 때문에 세상은 타락해졌고 하나님은 한탄을 하게 됩니다. 그때 하나님의 마음을 풀어줄 자가 나오는데 노아입니다. 노아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습니다. 이것은 그 당시 노아가 하나님의 눈에 발견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 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음을 가진 자들이 타락하여 세상의 우상을 섬기게 되면 하나님은 한탄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복음을 버리지 말고 노아처럼 마지막 때에 주님을 섬기면서 신랑이신 주님이 이 땅에 재림하실 것을 기다려야 합니다. 주님은 신부를 데리러 반드시 오신다고 했습니다. 이제부터 노아처럼 하나님의 눈에 발견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인류의 타락과 노아의 은혜(창 6:1-8)

 

1절은 바예히 키 헤헬 하아담 라로브 알 페네 하아다마 우바노트 율르두 라헴입니다.

창 6:1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6:1

번성하기 시작할 때 -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1:28)는 하나님의 축복의 결과이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선 아담의 범죄 이후 모두가 죽을 운명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정 기간 동안 인간에게 장수(長壽)를 허용 하사 많은 자녀를 갖게 하셨다.

딸들(바트) - ''(아들)의 여성형으로 문자 그대로 ''을 의미한다. 그런데 '사람들에게서 딸들이 나다'란 말은 남자에 비해 여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다는 뜻이 아니라 그녀들로 인해 인류에 어떤 위기가 도래케 되었다는 사실을 함축하고 있다.

나니 - 얄라드라는 동사이다. 동사 푸알 강조 수동 완료 공성 3인칭 복수이다. 강조 수동을 사용한 것은 세상의 딸들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의미다.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타락시킬 자들이 나오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2절은 바이르우 베네 하엘로힘 에트 베노트 하아담 키 토보트 헨나 바이케후 라헴 나쉼 미콜 아쎄르 바하루입니다.

창 6: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6:2

하나님의 아들들 - 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자들인지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1) 지체 높은 집안의 아들들이라는 유대 랍비들(Onkelos, Symmachus, Aben Ezra)의 견해 (2)성경의 일반적 용례(욥1:6; 2:1; 38:7; 단3:25)에 따른 '천사'란 견해(Lxx,Josephus, Tertullian,Luther, Baumgarten, Kurtz, Alford) (3) 셋 계통의 경건한 자녀들이란 견해(Augustin, Calvin, Lange, Keil, Wordsworth).

이 중 (1)은 히브리어의 일반적 용례로 볼 때 비성경적이며 (2)는 본문의 전후 문맥 관계상 상치된다. 그리고 구속사적으로 보더라도 이들을 천사들로 볼 경우, 향후 전개되는 타락 사는 인간의 타락사가 아니라 천사의 타락사가 된다는 견지에서도 이 견해는 합당치 못하다.

따라서 세 번째 견해가 가장 유력시되는데 이는 신학적 의미와도 부합되며 또한 이와 유사한 표현이 경건한 신앙인들을 지칭하는 데 사용된 성경 관례(32:5; 73:15; 80:17; 호1:10)에 의해서도 지지를 받는다.

사람의 딸들 - 앞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에 대해서도 세 가지 견해가 있다. (1) 체 낮은 천민 계층의 딸들 (2) 인간의 딸들 (3) 가인 계통의 불경건한 자녀들. 이 중 '하나님의 아들들'이란 말과 자연스레 대응을 이루는 견해는 역시 세 번째인 것이다.

아름다움(토브) - '좋은', '선한', '아름다운' 등의 뜻을 지닌 단어로 성격상에 있어서의 사랑스러운 면을 뜻할 수도 있으나 여기선 외견상의 '미모'를 의미한(24:16; 1:15).

보고(라아) - 단순히 보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세히 주목하거나 인지하는 것을 의미한다(왕상 20:7; 31:7).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들'이 신앙과 선한 행실, 아름다운 마음씨 등과 같은 응당 주의를 기울여야 할 내면적 아름다움은 외면한 채 인간의 외모에만 관심을 집중하였다는 것은 잘못이 아닐 수 없다.

이는 곧 하나님을 아는 자든 모르는 자든 간에 당시의 모든 사람이 전도된 가치관을 갖고 있었음을 증거해 주는데 이처럼 온 사회가 타락 일변도로 흘러갈 때 그 결국은 필연적으로 패망일 수밖에 없다(7).

좋아하는 - '선택하다', '지정하다'는 뜻.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들의 안목의 정욕을 좇아 고르는 것을 의미한다(고후 10:7). 바하르라는 동사이다. 칼 능동태 완료를 사용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세상의 딸들의 외적인 아름다움을 보고 자신들의 생각과 뜻대로 완전히 선택했다는 의미다. 여호와 신앙과는 정반대라 하더라도 얼굴만 예쁘면 선택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한탄스럽게 만들었다.

아내(나쉼) - '이솨'(2:24; 3:20; 4:17)와 교체하여 쓸 수 있는 단어로 '아내' '부인'(4:19; 8:30)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여인'(20:14; 8:3)을 뜻하기도 한다.

삼는지라(라카흐) - 4:19에서는 '취하였으니'로 번역되었다. 일반적으로 결혼하는 것을 뜻하는 관용적 표현이다(6:25; 12:1). 라카흐 동사의 문법은 와우접속사 칼 능동태 미완료이다. 와우접속사 문법은 시제를 바꾸어 해석한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세상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흠뻑 빠져 즉시로 자신들만을 위하여 완전히 아내로 삼았다는 의미다. 

3절은 바요메르 아도나이 로 아돈 루히 바아담 레올람 베샤감 후 바사르 베하이우 야마이브 메아 베에세림 샤나입니다.

창 6: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6:3

나의 신이...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 (루아흐)은 문자적으로 '바람'(8:1), '호흡'(7:22), 상징적으로 '마음'(26:35), '정신'(15:19), '영감'(왕하 2:9)을 의미한다. 그런데 때로는 ''(34:9), ''(왕상 22:21)을 뜻하기도 하므로 혹자는 '나의 신'1:2에 나오는 '하나님의 신'(성령)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하기도 하는데 그렇지 않다.

여기선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생명'을 뜻하는 바 본절은 인간 타락이 절정에 달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홍수 심판으로 그 인간들의 생명을 거두어 가시겠다는 의미이다(17).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 그 시대의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 주고 있는 구절이다. 왜냐하면 여기서의 육체(바사르)는 헬라어 '사르크스'와 같은 의미로 단순한 ''(15:4; 고전 6:15)이 아니라 죄의 영향으로 사악하게 된 '타락한 육체'를 의미하기 때문이다(8:6).

그들의 날은 일백이십 년이 되리라 - 당시 모든 사람들의 수명이 일백이십 년으로 한정된다는 뜻이 아니라, 그 기간이 지난 후 대홍수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예언적 경고이다. 따라서 이 기한은 당시의 타락한 인간들에게 주어진 심판의 유보 기간이자 동시에 그들이 회개할 수 있는 마지막 은혜의 기간이었던 것이다(벧후 3:9).

4절은 하네피림 하이우 바아레츠 바야밈 하헴 베감 아하레 켄 아쎄르 야보우 베네 하엘로힘 엘 베노트 하아담 베얄르두 라헴 헴마 하기보림 아쎄르 메올람 아네셰 하솀입니다.

창 6:4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

=====================================6:4

네피림(네피림) - '떨어지다'(fall)란 뜻을 지닌 기본 동사 '나팔'에서 파생된 말이다. 따라서 어떤 학자들(Hoffman, Delitzsch)은 이러한 원어의 뜻에서 유추 해석하여 '네피림'을 하늘로부터 떨어진 타락한 천사들의 후손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튜크(Tuch)나 크노벧(Knobel) 같은 학자들은 이들'괴물'(monster) 또는 '신동'(神童)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70인 역(LXX)은 네피림'장부'(丈夫)란 뜻의 '기간테스'로 번역했고, 벌겟역(Vulgate)KJV도 70인역을 따라 '용사', '거인'이란 뜻의 'giant'로 번역하여 네피림을 타락한 천사나 혹은 천사와 인간 사이의 혼혈족으로 보지 않고, 단순히 그 신체적 특성상 장부가 거인으로 불릴 수 있는 일단의 사람 혹은 족속을 가리키는 말로 보았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신체적 특징은 아울러 도덕적 특성까지 암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대체로 훼방꾼, 무법자, 난폭꾼, 가해자 등의 속성을 가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종합하면 노아 당시의 '네피림'이란 거대한 신체를 지닌 '폭꾼들' 내지는 '침략자들' 정도의 뜻으로 이해함이 좋을듯하다(Luther, Calvin, Keil, Murphy).

한편 이 용어는 출애굽 이후 광야 여행 시대인 민 13:33에서 다시 나타나는데, 이때 이 용어가 사용된 것은 가나안 땅을 탐지하고 돌아온 정탐꾼들이 그 땅 족속들의 모습이 마치 홍수 전 노아 시대의 네피림같이 장대하고 난폭하다는 사실을 비유적으로 말하기 위한 것뿐이었다.

그 후에도 - 하나님께서 홍수 심판을 예고하신 이후에도 여전히 사람들이 이전의 타락한 행실을 답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말이다.

취하여(야보우) - ''(얻다, 침투하다, 달려가다)의 미완료형으로 '나님의 아들들'이 멸망의 경고를 들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사람의 딸들'을 아내로 맞아들인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는 남녀 간의 혼인을 뜻하는 완곡한 말이다(삼하 16:22; 대상 2:21).

용사 - 문자적 뜻은 '강한 자', '힘센 자', '우두머리' 당시 이들은 세상을 지배하던 힘세고 강한 영웅이었거나 아니면 많은 하수인을 거느렸던 압제자였음을 뜻한다. 즉 이들은 전쟁과 약탈, 방종과 사치 등이 난무하던 홍수 이전 시대 그 타락의 주역들이었던 것이다.

고대에(올람) - 헬라어 '아이온'과 같이 '오래전', '영원'(눅 1:70; 고전 2:7)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단어이다(3: 17:7: 왕하 5:27). 는 저자(모세)의 입장에서 볼 때 본절에 기술된 의미를 지닌다.

유명한(솀) - 좋은 의미에서는 명예나 명성을 얻는 것을 뜻하지만(26;19; 단 9:6) 나쁜 의미에서는 본절과 같이 악명(惡名)을 날리는 것을 뜻한다.

5절은 바야르 아도나이 키 라바 라아트 하아담 바아레츠 베콜 예체르 마흐쉐보트 리보 라크 라 콜 하욤입니다.

창 6: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6:5

죄악() - '라아'(깨뜨리다, 상하게 하다, 쓸모없게 하다)에서 파생된 말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창조 질서를 어기거나 그분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인간의 모든 악한 행위를 의미한다(39:9; 사 47:10).

관영함 - 원어 '라바''크다', '충분하다', '너무 많다'는 뜻(대상 23:17; 130:7). 이는 당시 사람들의 죄악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깊이 뿌리를 박은 지속적인 것이었음을 나타낸다.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 타락한 이후 인류가 지니게 된 보편적 죄성(罪性)을 증거하고 있는 구절이다. 그러므로 칼빈(J. Calvin)은 이에 근거하여 '타락한 인간은 근본적으로 그 본성이 부패하고 죄에 오염되었으므로 스스로는 아무런 영적 선도 행할 수 없다''인간의 전적 타락설'(Total Depravity)을 주장하였다(롬 3:9-18).

한편 여기서 마음(레브)은 갖가지 감정이 자리 잡고 있는 좌(座所)를 의미한다(17:17). 그리고 생각(마하솨바)은 어떠한 문제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골똘히 연구하는 것을 의미한다(삼하 14:14; 잠 16:3; 렘 18:12).

또한 계획(에체르)은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의도적으로 기획하는 것을 뜻하며(8:21; 31:21) 악하다는 것은 앞에 나온 죄악과 같은 의미를 지닌 동일 단어이다.

보시고(야르) - '라아'(바라보다, 주목하다, 발견하다)의 미완료형으로 하나님께서 인간들의 소위(所爲)와 그 생각하는 바가 어떠한 것인지를 오랜 기간에 걸쳐 계속적으로 그리고 자세히 살펴보셨음을 의미한다. 와우접속사를 사용하고 있음으로 하나님은 즉시 인간들을 보시고 계속해서 주목하여 보다가 때가 되매 심판하기로 작정하셨다는 의미다.

6절은 바이나헴 아도나이 키 아사 에트 하아담 바아레츠 바이트아체브 엘 리보입니다.

창 6: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6:6

지으셨음을(아사) - 여기에 '바라'(창조하다) 대신(7) '아사'가 쓰인 것은 자신이 최고의 애정을 기울여 만든 인간을 전멸시켜야 하는데 대한 하나님의 극한 아픔을 강조키 위함이다(5:1). 아사의 문법은 칼 능동태 완료 시제를 사용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직접 완전하게 만드셨는데 하나님을 배반하고 타락하니 한탄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한탄하사(나함) - '후회하다'는 뜻과 함께 '위로하다'는 뜻도 지니고 있는 단어이다(5:29). 문법은 와우접속사 닢알 수동태 미완료이다. 수동태를 사용한 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보시고 괴로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셨는데 인간 때문에 고민할 수밖에 없다. 와우접속사는 미완료 시제이니 완료로 바꾸어 해석하면 하나님의 마음은 한층 더 괴로워지셨다는 의미다. 그 한탄이 떠나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런데 이는 문자 그대로 하나님께서도 당신이 하신 일에 대해 후회하실 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분께선 인간이 아닌 전지전능한 지존자(至尊者)로서 결코 변개치 않으시기 때문이다(삼상 15:29). 다만 이는 인간의 비극적 타락에 대해 갖으시는 하나님의 안타까운 심정을 인간의 측면에서 묘사한 말일뿐이다.

마음에 근심하시고 - 직역하면 '그의 마음에 새기셨다'. 아차브 동사인데 와우접속사 히트파엘 강조재귀 미완료이다. 히트파엘은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셨는데 그 인간 때문에 근심이 생기셨다는 의미다. 즉 인간의 비극적인 타락 상황을 보신 하나님께선 그것이 마음 깊숙이 새겨져 도저히 지울 수 없는 극심한 아픔으로 느끼셨다는 뜻이다(78:40).

이상에서 우리는 범죄 한 인간에 대해서조차 사랑을 쉽게 단념치 않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본심 임을 알 수 있는데(눅 15:11-24). 이에 대해 우리가 취해야 할 마땅한 태도는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선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그것을 준행함으로 더 이상 그분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리지 않는 것이다(12:2).

7절은 바여메르 아도나이 에메헤 에트 하아담 아쎄르 바라티 메알 페네 하아다마 메아담 아드 베헴마 아드 레메스 베아드 오프 하샤마임 키 니하메티 키 아시팀입니다.

창 6:7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6:7

나의 창조한 사람 - 2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천사가 아니었음을 반증해 주고 있는 구절이다. 만일 그들이 '사람의 딸들'과 함께 방종을 일삼는 타락한 천사였다면 하나님께선 본절에서 '내가 창조한 사람과 천사를 멸절시키리라'는 심판을 선고하셨을 것이다(3:14).

쓸어 버리되(마하) - 문자적 뜻은 '씻다'(왕하 21:13). '지워버리다'(32:32). '닦아내다'. 하나님께서 물로서 깨끗이 쓸어 세상을 심판하실 것임을 시사해 주며 또한 그 심판은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는 완전한 파멸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17:14). 문법은 칼 능동태 미완료 시제이다. 하나님께서 직접 인간들과 짐승들을 모두 죽을 때까지 쓸어버리겠다는 의미다. 미완료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완전히 쓸어버릴 때까지 심판하시겠다는 의미다.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 3:17에 이어 다시 한번 인간의 죄책(罪責)과 그 영향이 자연계에까지 미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이처럼 인간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자연계에까지 확산된 점은 (1) 자연계에 대한 인간의 주권성과 (2) 인간에 대한 자연계의 예속성을 보여 준다.

한편 여기서 육축(베헴마)은 본래 소나 말처럼 몸집이 큰 네 발 짐승을 가리키나 본절에서 모든 가축을 뜻하는 집합적 의미로 쓰였다(1:24; 7:14). 그리고 기는 것(레메스) '라마스' (빠른 걸음으로 움직이다)에서 파생된 말로 곧 파충류(1:24; 왕상 4:33)와 곤충(1:14)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새(오프)는 날개가 있어 날아다닐 수 있는 모든 생물을 의미하나(11:21) 성경에선 대개 ''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다(1:20; 4:3).

8절은 베노아흐 마차 헨 베에네 아도나이입니다.

창 6: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6:8

여호와께 - 직역하면 '여호와의 눈에', 이는 노아가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를 입게 된 까닭이 그분 보시기에 기뻐하실 만한 점이 있었기 때문임을 시사해 준다(9).

은혜() - '하난'(불쌍히 여기다, 아랫사람에게 호의를 베풀다)에서 파생된 말로 하나님께서 경건한 자(4:3)와 고생하는 자(6:2)를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시는 사랑, 은총, 자비 등을 의미한다(30:27; 33:12).

그렇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본성이 곧 사랑과 긍휼, 공의임을 뜻하는 '헤세드'(9:24)와는 달리 먼저 은혜를 받는 자가 경건하며 의로운 자여야 한다는 조건을 필요로 하는 단어이다(9).

여기서 우리는, 비록 하나님의 강권적인 사랑이 없다면 구원 얻을 자가 아무도 없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나(롬 3:10-12) 그 같은 사랑에 대한 인간 측의 적극적인 반응과 노력도 결코 간과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분명 확인할 수 있다(3:20).

입었더라 - 마차라는 동사이다. 발견되다는 뜻이다. 칼 능동태 완료 시제이다. 노아는 타락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눈에 발견되었다. 하나님은 노아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눈에 들어온 것이다. 이것이 은혜이다. 우리가 잘나서 눈에 들어온 것이 아니다. 노아도 타락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려고 했더니 하나님께서 눈여겨보시는 은혜를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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