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3장에서는 사마리아의 죄악에 대해서 고발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니 하나님께서 심판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마리아 성의 고관대작들이 포학하니 하나님은 심판을 선언합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직 예수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심판하십니다. 우리는 오직 주님만을 섬기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죄에 대한 징벌(암 3:1-15)
[1-2절]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께서 너희를 쳐서 이르시는 이 말씀을 들으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리신 온 족속을 쳐서 이르시기를 내가 땅의 모든 족속 중에 너희만 알았나니 그러므로 내가 너희 모든 죄악을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하셨나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가 땅의 모든 족속 중에 너희만 알았다”고 말씀하셨다. 그는 세상의 수없이 많은 족속들 중에서 오직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셨다. 그것은 하나님의 제한적 선택, 제한적 구원 의지, 제한적 사랑을 보인다(신 7:6).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그에게 주신 자들에 대해 말씀하셨는데(요 6:39; 17:9), 그들이 만세 전에 아버지께서 선택하신 자들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심판을 선언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위로의 말씀을 주시는 하나님이시지만(고후 1:3-5), 범죄하는 자들에게 책망하시고 보응하신다. 하나님의 사랑이 특별하신 만큼, 그의 책망과 징벌도 크실 것이다. 그는 그들을 엄하게 보응하실 것이다.
[3절] 두 사람이 의합(意合)지 못하고야 어찌 동행하겠으며.
‘의합하다’는 원어(노아두)는 ‘약속하여 만나다’는 뜻이다(BDB, NASB). 약속하여 서로 만나려면 생각과 뜻이 일치해야 한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에덴 동산에서 내어 보내셨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미워하시기 때문에, 죄인은 하나님과 동행할 수 없다(시 5:4-5; 15:1-3). 그러므로 악인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지옥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계 21:8, 27; 22:15).
이 원리는 참된 교회에도 적용된다. 참된 교회는 교리적, 윤리적 오류에 빠진 자들과 동행할 수 없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라고 말했다(고후 6:14). 또 그는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거절하라]”고 말했고(딛 3:10), 또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규모 없이[무질서하게] 행하고 우리에게 받은 유전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 “누가 이 편지에 한 우리 말을 순종치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지목하여 사귀지 말고 저로 하여금 부끄럽게 하라”고 했다(살후 3:6). 우리는 이 교훈도 지켜야 한다.
[4-6절] 사자가 움킨 것이 없고야 어찌 수풀에서 부르짖겠으며 젊은 사자가 잡은 것이 없고야 어찌 굴에서 소리를 내겠느냐? 창애를 땅에 베풀지 아니하고야 새가 어찌 거기 치이겠으며 아무 잡힌 것이 없고야 창애가 어찌 땅에서 뛰겠느냐? 성읍에서 나팔을 불게 되고야 백성이 어찌 두려워하지 아니하겠으며 여호와의 시키심이 아니고야 재앙이 어찌 성읍에 임하겠느냐?
모든 일은 원인과 결과가 있게 마련이다. 사자가 수풀에서 부르짖는 것이나 젊은 사자가 굴에서 소릴 내는 것은 먹이를 움켰고 먹이를 잡았기 때문이다. 새가 잡히는 것은 창애와 덫을 땅에 베풀었기 때문이고 창애가 땅에서 뛰는 것은 거기에 무엇이 잡혔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땅에 내리는 재앙들도 원인 없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재앙들은 사람들의 죄 때문에 온다. 죽음과 불행은 죄의 결과이다(신 28장). 이스라엘이 이웃나라에게 패배한 것은 그들의 죄가 많았기 때문이다. 또 이 모든 재앙은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것이다. 악인들에게 닥치는 재난은 물론, 의인에게 닥치는 고난도 그러하다. 그것은 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45:7에서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고 말씀하셨다.
[7-8절]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사자가 부르짖은즉 누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겠느냐?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누가 예언하지 아니하겠느냐?
아모스서에는 ‘주 여호와’라는 말이 21번 나온다. ‘주 여호와’(아도나이 예호위)는 하나님의 주권을 나타내는 명칭이다. 주 여호와, 즉 세상의 모든 일들을 주관하시고 주권적으로 섭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않고서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다. ‘자기의 비밀’이란 작정된 심판과 재앙의 계획이나 또는 구원과 회복의 계획을 가리킬 것이다.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행하실 때 먼저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시고 그들로 하여금 선포케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왜냐하면 미리 경고하심으로 회개할 기회를 주시고 또 미리 구원과 회복의 일을 보이시므로 고난 가운데서도 낙심치 않는 위로를 주시기 때문이다. 선지자들의 그 말씀은 후대의 교훈을 위해 책에 기록되었다. 그것이 성경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은혜의 책이다. 거기에는 회개하라는 교훈도 나오고 또 낙심치 말라는 위로도 나온다.
선지자는 또, “사자가 부르짖은즉 누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겠느냐?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누가 예언하지 아니하겠느냐?”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사자같이 위엄 있게 심판을 선언하실 때 두려워하지 않을 자가 없을 것이다. 또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실 때 예언하지 않을 자가 없을 것이다. 특히 사람을 두렵게 하는 심판 선언을 좋아서 할 자는 없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명령이기 때문에 선지자들은 싫든 좋든 그것을 예언하는 것이다.
[9-12절] 아스돗의 궁들과 애굽 땅 궁들에 광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사마리아 산들에 모여 그 성중에서 얼마나 큰 요란함과 학대함이 있나 보라 하라. 자기 궁궐에서 포학과 겁탈을 쌓는 자들이 바른 일 행할 줄을 모르느니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 땅 사면에 대적이 있어 네 힘을 쇠하게 하며 네 궁궐을 약탈하리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목자가 사자 입에서 양의 두 다리나 귀 조각을 건져냄과 같이 사마리아에서 침상 모퉁이에나 걸상에 비단 방석에 앉은 이스라엘 자손이 건져냄을 입으리라.
‘궁들’이라는 원어(아르메노스)는 ‘궁궐들, 큰 저택들’이라는 뜻이다(BDB). 아스돗은 블레셋 땅의 성이다. 주변의 블레셋 땅과 애굽 땅에 널리 선포하라는 뜻일 것이다. 선포할 내용은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 성에 큰 요란함과 학대함이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의 저택들에서 포학과 겁탈 곧 강도질을 쌓으며 바른 일을 행할 줄 모르고 있었다. 온 이스라엘 사회에 악이 가득하였다.
이스라엘 땅 사면에 있는 대적자는 앗수르 연합군을 가리켰다고 본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힘을 쇠하게 하며 그들의 저택들을 약탈할 것이다. 국력의 흥망성쇠는 하나님께 달렸고 또 국민의 도덕성에 달렸다. 그러나 징벌 중에서도 하나님의 긍휼이 있을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긍휼로 조금 구원을 얻을 것이다.
[13-15절] 주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이 가라사대 너희는 듣고 야곱의 족속에게 증거하라.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보응하는 날에 벧엘의 단들을 벌하여 그 단의 뿔들을 꺾어 땅에 떨어뜨리고 겨울 궁과 여름 궁을 치리니 상아궁들이 파멸되며 큰 궁들이 결딴나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주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이라는 말은 천군 천사들을 주관하시고 사용하시는 주권자 하나님이라는 뜻이다. 그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야곱 족속 곧 이스라엘 백성에게 증거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는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보응하시고 벧엘의 단들을 벌하시며 그 단의 뿔들을 꺾어 땅에 떨어뜨리실 것이다. ‘벧엘의 단들’이라는 말은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 우상을 하나님으로 숭배하던 곳의 단들을 가리킨다. ‘단의 뿔들’은 구원과 도움의 능력을 상징한다.
벧엘의 단들은 거짓되고 가증한 우상의 단들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단들을 벌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단지 종교적 형식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고 사람의 중심을 보신다. 위선적 종교의식은 다 멸망할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예배당을 짓는다 할지라도 그 속에 성경적 설교와 예배와 기도가 없고 회중들의 믿음과 순종의 응답이 없다면, 그 건물은 결국 버림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겨울 궁과 여름 궁을 치리니 상아궁들이 파멸되며 큰 궁들이 결딴나리라[마지막이 되리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심판 때에는, 계절 따라 준비된 좋은 집들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것들은 다 파괴되고 말 것이다.
인간의 죄는 세상의 재앙과 불행의 근본적 원인이다. 죄악의 결과는 국력의 쇠약과 나라의 멸망이다. 모든 재앙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사람의 행복은 종교적 의식에나 물질적 풍요(아름다운 집, 옷, 차)에 있지 않다. 하나님께서 징벌하실 때 그것들은 다 소용이 없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모든 악을 버리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구원은 하나님의 긍휼에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죄악된 행습을 버리고 회개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고 구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 의(義)만 의지하고 하나님의 계명만 순종하며 의와 선을 행해야 한다. 그것이 영생의 길이며 평강의 길이다. 또 오늘날 성경적 교회들은 모든 교리적, 윤리적 오류들을 배격하고 지교회의 거룩함뿐 아니라, 또한 바르고 건전한 교회들 간의 교제도 지켜야 한다.
우리는 성경말씀을 무시하지 말고 그 말씀을 사랑하자. 회개하라는 말씀에 따라 회개하고 소망의 약속을 따라 위로와 힘을 얻자.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입은 자들로서 늘 성경말씀에 순종하자.
[히브리서 9장 강해 설교말씀] 영원한 단번 속죄(히 9: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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