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8장 주일 설교말씀] “다니엘의 환상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단 8:15-19)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니엘 8장 주일 설교말씀 중에서 다니엘의 환상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니엘이 본 환상에 대해서 하나님이 응답해 주십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기도할 때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해 주십니다. 인생의 모든 해답은 하나님이 가지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인생에 어려움을 당할 때 하나님께 기도하게 됩니다. 신앙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응답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과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응답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니엘의 환상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단 8:15-19)

 

♣명제: 다니엘에게 주신 환상에 대한 답을 하나님은 가지고 계신다.

♣목적: 하나님은 문제도 주시지만 해답도 주시는 분이다.

 

다니엘은 하나님으로부터 환상을 받아 보게 됩니다. 자신이 상상할 수 없었던 환상을 보고 너무나 놀랐습니다. 현재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는 하나님이 주신 환상을 해결할 수도 없고 해답도 알지 못하며 깨달을 수도 없었습니다. 다니엘은 환상을 보고 열심히 고민하지만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문제도 가지고 있지만 해답도 가지고 계시는 분입니다. 다니엘이 환상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하나님은 아시고 오늘 말씀처럼 환상에 대한 해답을 주시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 가운데 내가 상상하지 못하는 어떠한 일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 해답도 하나님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간 우리는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주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의 문제도 해결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실 때에 해결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문제의 해답도 하나님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인내하면서 기도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단 8:15) 나 다니엘이 이 환상을 보고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 사람 모양 같은 것이 내 앞에 섰고

 

다니엘은 환상을 보고 환상의 뜻을 깨닫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환상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아지지 않아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때에 사람 모양 같은 것이 다니엘 앞에 선 것입니다.

 

‘환상을 보고’ ראה(라아 7200) 보다, 살피다, 생각하다, 분별하다, 깨닫다, 라는 뜻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이 주신 환상을 보고 유심히 살피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생각하면서 깨닫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시지 않으니 사람의 힘으로는 절대 하나님이 주신 환상을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 환상을 다니엘이 직접 자신이 보고 있습니다. 이 환상은 다른 사람은 볼 수 없고 다니엘만 보고 있는 환상입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만 주신 환상이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이 환상을 보고 머리가 복잡하여 번민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뜻을 알고자’ בקש(바카쉬 1245) 구하다, 요구하다, 간구하다, 힘쓰다, 라는 뜻입니다. 다니엘은 마음이 답답하고 머리가 복잡하여 환상의 뜻을 알고자 하나님께 간구하면서 온갖 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 뜻이 풀리지 않으면 다니엘은 너무 답답하여 어떠한 일도 할 수 없는 지경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면서 이 뜻을 가르쳐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은 답답함을 해결하고자 즉시 자신의 힘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환상의 답을 알고자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환상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문제의 해답은 풀리지 않고 더 답답함이 찾아오게 됩니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해답을 주시지 않으면 문제의 해답을 알 수 없습니다. 다니엘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주신 환상의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온갖 힘을 쓰지만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 8:16) 내가 들은즉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있어 외쳐 이르되 가브리엘아 이 환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 하더니

 

다니엘이 소리를 들었는데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을 다니엘이 들었습니다. 이 소리는 가브리엘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다니엘에게 보여주었던 환상을 다니엘에게 깨닫게 하라는 명령의 소리를 들은 것입니다.

 

‘깨닫게 하라’ בין(빈 995) 밝히 알다, 지혜롭다, 통찰하다, 가르치다, 분별하다, 라는 뜻입니다.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가브리엘에게 명령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종 다니엘이 환상의 뜻을 몰라 답답해하는 것을 하나님이 아시고 가브리엘을 통해 하나님의 응답을 주고 있습니다. 가브리엘은 하나님의 천사 장으로서 좋은 소식을 전파해 주는 천사입니다. 힘 있는 천사이며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가지고 다니엘에게 환상의 뜻을 가르쳐주어 다니엘의 눈을 열어 통찰력 있게 만들어 주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지혜롭게 생각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환상을 밝히 깨달아 알게 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의 혼자 힘으로 환상의 뜻을 깨닫지 못하니 하나님께서 가브리엘을 통해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가브리엘은 다니엘에게 환상을 가르쳐주라고 명령을 받았습니다. 명령을 받은 것을 가지고 다니엘에게 환상의 답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십자가의 복음을 깨닫지 못할 때에 하나님은 성령을 통하여 해답을 주시고 십자가의 의를 깨달아 구원의 확신을 주시는 것입니다.

 

(단 8:17) 그가 내가 선 곳으로 나왔는데 그가 나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환상의 뜻을 가르쳐 주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가브리엘을 보고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이 행동은 죄인인 인간이 하늘의 신령한 존재를 보고 두려웠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보면 죽는다는 개념이 있었기 때문에 가브리엘의 신령한 존재를 보고 자신이 죽을 것 같은 마음에 얼굴을 땅에 묻은 것입니다. 이 행동은 그에 대한 복종을 의미합니다. 고대근동에서는 전쟁에 패한 왕이 무릎을 꿇고 승리한 왕의 발에 입을 맞추는 행동을 했습니다. 그에 대한 완전한 헌신과 복종을 의미합니다. 다니엘도 신령한 존재에 대한 완전한 헌신과 복종을 의미하는 행동을 한 것입니다.

‘내가 두려워서’ בעת(바아트 1204) 두려워하다, 두렵다, 놀라게 하다, 라는 뜻입니다. 다니엘은 가브리엘을 보고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이 두려움은 무서움보다는 경외감이 있었던 두려움입니다. 죄인인 인간이 하늘의 신령한 존재를 보면 두렵고 놀라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두려움은 내가 두려워하기 싫어도 신령한 존재에 어쩔 수없이 위축되는 두려움입니다. 가브리엘을 쳐다보면서 다니엘은 자신도 모르게 온 몸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두려워 떨게 된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이라는 존재를 보게 되면 죄인은 두려워 떨게 됩니다. 아담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나무 뒤에 숨은 것처럼 불순종한 인간은 하나님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끝에’ קץ(케츠 7093) 끝날, 마지막,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קצץ(카차츠 7112) 잘라내다, 벗기다, 파괴하다, 라는 뜻에서 왔습니다. 다니엘이 본 환상은 하나님께서 정한 기간과 시간에 이루어질 일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날이 되면 하나님께서 눈을 열어 환히 보여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 끝 날이 오면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구원받은 백성과 버림받은 백성을 가르고 선택되지 못한 백성들을 잘라내고 파괴하여 영원한 지옥의 불 못으로 던져 넣을 것입니다. 지금도 마지막 종말입니다. 이때에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환상의 비밀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다니엘이 깨닫지 못했던 환상들이 하나님의 때가 되면서부터 모두 계시를 열어 보여주셨고 이미 역사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마지막 남은 계시록의 환상도 모두 하나님께서 열어주시고 보여주셔서 현재 이루어져 가고 있습니다.

 

(단 8:18) 그가 내게 말할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어 깊이 잠들매 그가 나를 어루만져서 일으켜 세우며

 

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말할 때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깊이 잠이 들었는데 가브리엘이 다니엘을 어루만지면서 일으켜 세워주었습니다.

 

‘그가 말할 때에’ דבר(다바르 1696) 말하다, 진술하다, 전하다, 이야기하다, 라는 뜻입니다. 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환상의 뜻을 낱낱이 이야기하면서 진술하여 다니엘이 깨달을 수 있도록 설명해 주면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 환상의 뜻을 가브리엘은 이미 하나님께 받아서 가지고 있으며 받은 모든 환상의 해답을 다니엘에게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깊이 잠들매’ רדם(라담 7290) 깊이 잠들다, 정신을 잃다, 라는 뜻입니다. 다니엘은 가브리엘의 말을 들으면서 머리를 땅에 대고 있으면서 정신을 잃고 깊이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이 잠이 든 것은 자신이 자고 싶다고 해서 잠이 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깊이 잠이 들게 하셨습니다. 환상의 해답이 너무나 강렬하여 감당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자신은 절대 이해되지 않는 그런 환상의 해답을 체험하게 되었기 때문에 정신을 잃었던 것입니다. 완전히 혼수상태에 빠져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신비스러운 체험을 하면 감당하기가 힘이 듭니다.

 

‘일으켜 세우며’ עמד(아마드 5975) 보호하다, 세우다, 받치다, 일으키다, 라는 뜻입니다. 가브리엘이 다니엘을 부축하여 일으키고 있습니다. 힘이 빠진 다니엘을 떠받쳐 보호하고 일으켜 세워주는 것입니다. 다니엘 스스로 일어나려 했지만 정신을 잃어버리도록 깊은 잠에 빠졌기 때문에 스스로 일어나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가브리엘은 즉시 다니엘을 붙들어 세웠습니다.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와 다니엘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의 상태로 세워 다니엘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도와준 것입니다.

 

(단 8:19) 이르되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을 내가 네게 알게 하리니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임이라

 

가브리엘은 다니엘에게 말하고 있는데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을 알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본 환상은 정한 때 마지막 날에 관한 일이라고 말씀합니다.

 

‘정한 때’ מועד(모에드 4150) 절기, 계절, 기한,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יעד(야아드 3259) 만나다, 약속하다, 거역하다, 소환하다, 라는 뜻에서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한 때는 마지막 종말의 때를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절기 속에 하나님의 계획을 숨겨 놓으셨습니다. 절기는 모두 계절에 관련이 있습니다. 이 계절 속에 나타나고 있는 절기를 통해 하나님의 마지막 때를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정하신 자들을 불러 모으게 됩니다. 이 날을 약속하셨기 때문에 주님께서 선택된 백성들을 만나기 위해 오시는 것입니다. 이 날은 구원받은 백성들에게는 기쁨이며 즐거움입니다. 신부가 신랑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선택되지 못한 백성들은 하나님을 거역했기 때문에 소환되어 심판을 받고 지옥의 불 못으로 던져지게 되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본 이 환상은 마지막 종말에 이루어질 일을 보게 된 것입니다. 다니엘 때는 아무리 설명을 해주어도 깨달을 수가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현재는 이 모든 환상이 역사적으로 이루어졌고 마지막 종말의 때에 적그리스도의 출현으로 예언이 성취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정해진 계획대로 그대로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인의 종말도 하나님의 계획대로 이루어져 가고 마지막 세상의 종말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기간에 이루어지게 됩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문제도 하나님이 가지고 계시고 해답도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응답해 주시지 않으면 절대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알 수가 없습니다.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믿음과 십자가의 의를 깨달을 수 있도록 나에게 주셨기 때문에 예수님이 깨달아진 것입니다. 그래서 구원은 철저하게 주님께만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어떠한 방법과 지혜로는 주님의 십자가의 공로를 깨달을 수 없습니다. 다니엘도 하나님께서 환상을 열어 해답을 주셨기 때문에 알았지만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정한 때가 되었을 때에 이루어지게 됩니다.

현재 나에게 이렇게 알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 하나님의 정한 때에 풀어질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문제를 주셨다면 해답도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 해답을 기다리면서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이 시간 하나님이 보여주신 계시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요한복음 신약히브리어성경]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요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