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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3장 매일 말씀] 아브람과 롯이 헤어짐(창 13:1-18)

성령의 능력 2022. 1. 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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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3장에서는 아브람과 롯이 애굽에서 많은 재산을 가지고 나오게 됩니다. 롯의 종과 아브람의 종들이 서로 싸우게 되자 헤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브람은 롯에게 네가 먼저 선택하라고 말합니다. 롯은 요단 지역을 바라보면서 선택했습니다. 나중에 소돔 땅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아브람은 헤브론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아브람과 롯이 헤어짐(창 13:1-18)

 

[1-2] 아브람이 애굽에서 나올새 그와 그 아내와 모든 소유며 롯도 함께하여 남방으로 올라가니 아브람에게 육축과 은금(銀金)이 풍부하였더라.

아내를 빼앗겼다가 하나님의 긍휼의 도우심으로 다시 찾은 아브람은 그 아내와 모든 소유와 롯과 함께 애굽에서 나와 남방으로 올라갔다. ‘남방’(네겝)은 유대 나라와 애굽 나라 사이의 넓은 지역, 즉 유대 땅에서 볼 때 남쪽 지역을 가리킨다. 아브람은 애굽의 왕에게 양과 소와 암수 나귀와 약대를 얻었기 때문에(12:16) 육축이 풍부하였고 또 은금도 많았다. 아브람은 물질적으로 부요하였다.

[3-4] 그가 남방에서부터 발행하여 벧엘에 이르며 벧엘과 아이 사이 전에 장막 쳤던 곳에 이르니 그가 처음으로 단을 쌓은 곳이라. 그가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아브람은 벧엘에 이르렀고 벧엘과 아이 사이, 즉 전에 하란에서 이곳 가나안 땅에 와 장막을 치고 처음 하나님께 단을 쌓았던 곳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는 말은 하나님께 경배하며 찬송하고 기도했다는 뜻이다. 아브람은 하나님께 단 쌓기를 힘썼고 하나님께 경배하며 찬송하고 기도하기를 힘썼다.

[5-7] 아브람의 일행 롯도 양과 소와 장막이 있으므로 그 땅이 그들의 동거함을 용납지 못하였으니 곧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라. 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거하였는지라.

아브람과 롯은 각각 소유물이 많아 그곳에 함께 거하기 어려웠고 게다가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들과 롯의 가축의 목자들이 서로 다투기도 하였다. 사람은 더불어 살고 서로 화목하고 사랑하며 살아야 하지만, 때때로 제한된 땅과 음식물로 인해 다툼이 생긴다. 가난과 불편함을 참고 이기는 것이 사랑이며 성숙한 인격이지만, 사람들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서로 다툰다.

[8-9]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골육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말자.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아브람은 조카 롯에게 우리가 한 골육이니 서로 다투지 말고 헤어지자고 제안하였다. 함께 있으면서 서로 다투지 않고 서로 이해하며 서로 위하고 사랑한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사람의 연약성 때문에 때때로 그것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좋은 사람들 간에도 부득이 서로 헤어지는 것이 필요한 때가 있다. 그러나 함께 있으면서 서로 다투는 것보다 헤어져서 서로 위할 수 있다면 그것이 더 나을 것이다.

아브람은 롯에게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고 말했다. 아브람은 롯에게 선택권을 주었다. 그는 양보심을 발휘했다. 사람의 다툼은 대체로 욕심 때문에 온다. 야고보는,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 다툼이 어디로 좇아 나느뇨?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 좇아 난 것이 아니냐? 너희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나니 너희가 다투고 싸우는도다라고 말했다(4:1-2). 그러나 하나님을 바라며 그 나라에 소망을 둔 자는 잠시 있다가 없어질 세상 것 때문에 너무 기뻐하거나 너무 슬퍼하지 않고 세상 사람처럼 다투지 않는다. 사람은 세상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만 보화로 알 때 세상 것을 양보할 수 있다.

[10]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들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는 고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롯은 눈을 들어 요단 들을 바라보았다. 요단 들은 사해로 이어지는 요단강 주위의 지역을 가리킨다. 소알은 소돔과 고모라의 이웃 도시이었고 사해 남단에 위치했던 것 같다. 요단 들은 소알까지 비옥하였다. 그곳은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후에는 황폐해졌으나 그 당시에는 비옥하여 여호와의 동산 곧 에덴 동산 같고(2:8; 51:3; 28:13) 애굽 땅과 같았다. 에덴동산에는 강의 근원이 있어서(2:10) 비옥하였고 애굽 땅도 풍부한 나일 강을 인해 매우 비옥하였다.

[11-13]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들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거하였고 롯은 평지 성읍들에 머무르며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더라. 소돔 사람은 악하여 여호와 앞에 큰 죄인이었더라.

롯은 요단 들을 택했고 아브람을 떠나 동쪽으로 옮겨갔다. 그는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다. 소돔 사람은 하나님 앞에 큰 죄인이었다고 본문은 말한다. 죄도 하나님 앞에서 큰 죄가 있고 작은 죄가 있다. 사람이 약해서 실수로 혹은 알지 못하고 짓는 죄는 작은 죄이지만, 고의적으로 혹은 도전적으로 짓는 죄는 큰 죄이다. 사람의 양심은 고의적인 죄를 어느 정도 통제하지만, 죄가 반복되고 양심이 무디어지면 사람은 고의적인 죄를 담대히 짓게 된다. 소돔 사람들은 큰 죄인이었다.

롯이 요단 들을 택하고 소돔성 가까이에 장막을 친 것은 신앙적이지 못했다. 그는 물이 넉넉한 땅이라는 현실적 유익만 생각하여 그곳을 택했고 그가 살 곳이 그의 경건 생활에 얼마나 유익할지에 대해서는 생각지 않았다. 만일 그가 바른 생각을 했다면, 그는 죄악된 환경을 멀리했을 것이다. 죄악된 곳에는 하나님의 재앙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브람은 롯과 달리 가나안 땅에 거하였다. 그 땅은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땅이었다(12:7). 그는 얼마 전 기근 때문에 그 땅을 떠나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큰 낭패를 경험했다. 그것은 그의 잘못된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제 그는 그 약속의 가나안 땅에 거하였다.

[14-17]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내가 네 자손으로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행하여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롯이 떠난 후,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그가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본문이 말하지 않지만,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방법은 직접 나타나시든지, 환상 중에나 밤에 꿈에 나타나셔서 말씀하시는 것이었다(12:6).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두 가지 말씀을 주셨다. 첫째는 가나안 땅을 그와 그 자손에게 주시겠다는 말씀이다. 이것은 창세기 12:7에 기록된 대로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는 말씀의 반복이었다. 본문 14-15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이는]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이를 것임이니라]”고 말씀하셨고, 17절은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행하여 보라. [이는]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줄 것임이니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이 그와 그 자손들에게 약속된 땅임을 재확인시켜 주셨다.

둘째는 그의 자손을 땅의 티끌같이 많게 하시겠다는 말씀이다. “내가 네 자손으로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창세기 15:5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그를 이끌고 나가셔서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의 자손들을 땅의 티끌같이,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시겠다고, 즉 수적으로 번창케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18]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더라.

아브람은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 부근에 장막을 치며 거기서 하나님께 단을 쌓았다. 그것은 그가 짐승을 죽여 제사를 드렸음을 뜻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긍휼로 받는 죄사함과 하나님께 대한 참된 헌신과 전적 순종의 각오를 상징한다. 아브람은 하나님을 섬기는 경건한 삶을 살았다. 그것은 인간의 합당한 삶이요 복된 삶이다.

본장에서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받는다. 첫째로, 우리는 아브람에게서 양보심을 배운다. 그는 조카 롯에게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고 말했다. 이것은 세상적인 욕심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을 보화로 삼은 자만 할 수 있는 말이다. 실상 세상의 모든 것은 헛되다. 사람이 세상 것에 욕심을 내면 다투지만, 하나님과 천국에 가치를 두면 모든 것을 양보할 수 있고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다.

둘째로, 우리는 가나안 땅에 거해야 한다. 우리는 롯과 같이 현실적 이익을 따라 불경건하고 죄악된 세상으로 나아가지 말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거해야 한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15:4) 성경적 교훈과 믿음 안에 거하고(14:22; 1:23) 참 교회 안에 거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천국을 향해 가는 순례자들의 쉼터인 참 교회를 세우고 가꾸며 참 교회 안에서 교훈을 받고 믿음으로 살자.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께 단을 쌓는 생활을 힘써야 한다. 아브라함의 경건한 삶은 모든 성도에게 본이 된다.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하나님과 교제하고 동행하는 삶은 복된 삶이다(1:1-3; 6:33). 하나님은 그것을 요구하시며 그것은 생명의 길이다.

이 세 가지 교훈은 결국 한가지이다. 그것은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하나님만 보화로 여기며 사는 것이다. 그런 자는 세상 것을 다 양보할 수 있고 바른 믿음과 참 교회 안에 거할 것이다. 세상은 참으로 헛되며 세상의 모든 것은 잠시 후에 지나가고 말 것이다. 그러나 천국은 영원하다. 욥기는 네 보배를 진토에 버리고 오빌의 금을 강가의 돌에 버리라. 그리하면 전능자가 네 보배가 되시며 네게 귀한 은이 되시리라”고 말한다(22:24-25). 우리는 하나님만 보화로 바로 깨닫고 경건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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